영화음악 씨리즈 (1)... 프렐류드, 바흐!
3일간의 정신 없었던 대장정을 마감! 하며!
오모씨의 소원대로 한가롭게(~.~) 글을 올리기 위해,
씨리즈물 하나 더 맹글어 본다! --v
(사실 최근에 이런 씨리즈와 에디션에 맛들였다. 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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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들러리스트(Schindler's List)...
...의 중반에 괴트라는 수용소 소장이 새로 부임해 오면서,
유태인 집단 수용소 "게토"의 한 곳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장면이 있다.
아침부터 오후 내내 유태인들을 청소하는 독일군을 피해,
많은 유태인들이 벽틈, 마루바닥, 침대밑에 숨어 있었는데...
결국엔 모두 발각되어 무자비하게 살육된다.
사방에서 총소리와 비명이 난무하는 가운데,
한 독일군 장교가 서늘한 얼굴로 피아노를 연주한다.
.
.
바흐(Johann Sebastian Bach)의 영국조곡(English Suite) 중,
"프렐류드(Prelude)"...
피아노를 연주하던 친위대 장교의 무표정한 얼굴이,
저승사자가 죽은 영혼을 데리고 가듯... 섬뜩하다.
사방에서 총소리와 비명이 난무하는 가운데
마치 저승사자인양 무표정한 얼굴로
피아노를 연주하던 장교...
영국조곡 프렐류드의 하강 선율은
하나씩 쓰러지는 유태인을 연상케 한다.
이어지는 동료병사들의 대화...
"모짜르트?"
"...."
"모짜르트 아냐?"
"...."
"아냐... 바흐 같은데..."
.
.
"Prelude" from English Suite No.2 in a minor BWV807 - Johann Sebastian Bach
Piano - Murray Perah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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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남님 글 항상 재밌게 읽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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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곡 이미 기타로 연주하신분 계신가요?
라고야-프레스티가 음반에서 영국조곡 녹음하지 않았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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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기억이 생생하군요.
살육의 현장에서...
밖의 총소리는 전혀 안들린다는듯..
열심히 건반을 두들겨 대던 독일군 장교의 모습...
병사 A : "바흐? 이거 바흐야?"
병사 B : "아니.... 모짜르트야 !!"
병사 A : 음....
( 얘들아... 니네들 틀렸어 !! )
그후로, 이곡에 대한 기억이 별로 안조아 졌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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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독학맨님 기억력 좋으시다.
(역시 독학하는 분들은 머리도 좋구 독하기도 하궁... ㅎㅎ)
그 피아노 치던 장교는 한마디 대꾸도 안하죠~
"바부 같은것들..."
.
.
그래서 프렐류드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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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님...
그건 아마 3번일거예요...
브남이가 좋아하는 지마이나!
영국조곡 중 백.미.라 하구 싶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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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님...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
벌써 새벽 2시가 넘었네요.
오랜만에 일케 늦게 까지 버텨 봅니당~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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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잼따..
좀전에 OCN에서 플래툰 해줘서 다시 봤는데요,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가 또 듣고 싶어지네용...
나중에 플래툰 얘기도 해주셔요... -
아... 플래툰!
이거 명작이지용~
씨리즈엔 없었지만, 지올님 부탁이니까...
헤헤... ^^;
아무래도...
당분간 전쟁영화 몇편이 이어질듯해요.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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