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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19.94.46) 조회 수 6419 댓글 4


영화 "파리넬리"를 보믄...

변성기전 거세를한 남자 가수 "카스트라토(Castrato)"
...가 등장한다.


헨델이나 바흐의 시대인, 16, 17세기엔...
교회에서 여자들이 노래 부르는 것이 금지되 있었다.

하지만 노래를 하는데...
소프라노나 알토의 여성음역이 빠질 수는 없는터~

아쉰대로 소년 성가대가 이를 대신 했지만,
금방 변성기가 되는 소년들로만은 운영이 힘들었고...

결국 "카스트라토"가 태어나게 되었다.

-_-;


"카스트라토"는 소년이나 여성의 성역에 비해...
훨씬 힘있고 음역도 넓어 영묘한 소리를 냈기에,

당시엔 꽤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


지금 "카스트라토"는 없어졌지만,
(모...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겠다... ^^;)

이를 대신 하는 남자 성악 파트가...


"카운터테너(Countertenor)"

...이다!


카운터 테너는 남성의 "테너"와 여성의 "알토"...
...사이의 음역 정도로 주로 가성을 사용한다.

대부분 칸타타, 미사 같은 종교곡들에서 합창단과 함께
불려지므로 카운터테너의 솔로를 듣기란 쉽지 않은데...



 
(왼쪽이 데이빗, 오른쪽이 기타반주의 크레이그... ^^*)


카운터테너 "데이빗(David Daniel)"은...
기타 반주에 아름다운 목소리를 실어 노래 했다.


"A Quiet Thing"


말 그대로 조용한 분위기의 노래들이다.



 


존 트라볼타를 닮은(^^*) 데이빗의 인상이
이 여성스런 목소리와는 좀 어색하지만...

조용한 기타 반주에...

여리지만 힘있는 카운터테너의 목소리가,
이렇게 차가운 가을날 밤에 한껏 분위기를 더해준다.

 


Shenandoah - Anon.
Countertenor - David Daniels
Guitar - Craig Ogden



.
.




Comment '4'
  • seneka 2004.10.30 05:34 (*.226.223.99)
    하이든이 빈 소년합창단의 전신인 성 슈테판 성당의 합창단원이였을때 목소리가 너무 아름다워
    거세당할 뻔했다가 아버지의 반대로 간신히 지킬수(?)있었다는 일화가 있더군요..ㅎㅎ
    카운터테너와 카스트라토의 목소리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요...
    파리넬리에서 보여주었던 목소리는 컴퓨터의 힘이였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목소리가 존재했는지....

    조용한 중성적인 기타의 음색과 데이빗의 중성적인 음색이 참 잘 어울립니다..

    전 기타소리가 중성적이라고 생각하거던요...악보보다 한 옥타브가 낮아서 그런가봅니다...
    카운터테너의 목소리도 참 헷갈리는 소리예요
  • 한민이 2004.10.30 13:24 (*.92.79.75)
    참 좋네여~~ ^^

    데이빗의 목소리도 좋지만.. 안드레아스 숄과 메라요시가츠의 노래도 좋아해요..

    제가 알기론 카운터 테너와 카스트라토의 차이점은..

    첫쩨, 음역의 차이점을 들 수 있어요.. 카운터 테너는 여성의 메조소프라노정도의 음역을 소화하지만..

    카스트라토는 여성의 소프라노.. 그 이상의 음역을 소화하죠..

    실제로 파리넬리가 3옥타브 반의 음역을 소화했다고 전해져 내려오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그것은 분명히 소프라노를 뛰어넘는 음역이네요..

    둘째, 카운터테너는 변성기가 지난 남자가 가성으로 부르는 것이기 때문에.. 가성이라는

    색깔을 지울 수 있는 음색을 낼 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가성이 원래 성대를 적게 울리고 내는 소리니 만큼..

    성대에 걸리면서 까랑까랑하며 여성처럼 얇은 소리는 절대 낼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오죠..

    하지만 추측해보건대 카스트라토는 변성기가 지나기 전에 거세를 하였기 때문에...

    남성의 신체구조를 가지고 여성과 같은 성대로 노래하는 것이죠.. 따라서

    가성적인 요소가 훨씬 적었을 것으로 예상하며... 성대에 걸려서 나오는 소리기 때문에

    카운터 테너에 비해서 훨씬 힘있고 아름다우며

    까랑까랑하며 높은 고음역까지 소화가 가능 했을걸로 추측해 봅니다..
  • 이브남 2004.11.07 06:35 (*.219.107.106)
    메라요시가츠가...
    요즘 유명세를 타나 BoA요~~ ^^*

    한민님의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__)

    사실... 남자가 여자의 성역을 대신하기엔,
    무리가 따르는듯 합니다. ^^;

    변성기전의 소년, 카스트라토, 카운터 테너...

    어느정도 또는 그 이상의 음역을 소화할 수는 있겠지만,
    알토같은 중저음의 여자 목소리는 쩜 난해하다는 거죠.

    일례로!
    아르농쿠르와 레온하르트의 칸타타 레코딩에선,
    여성파트에 모두 소년합창단을 기용했는데...

    소프라노는 여자 성악가 이상으로 훌륭했지만,
    앨토에선 꽤나 불안했다고 합니다.

    +_+;


    모 어쨌던간에...

    나름대로 가진 매력만으로도 충분해요~~

    ^*^
  • 이브남 2004.11.07 06:38 (*.219.107.106)
    세네카님...

    하이든의 아찔했던(+_+;) 일화가 잼있어요..
    헤헤... ^^;


    중성적인 음색...
    넘 매력있는거 같아요~~

    ~.~

    이젠 날씨도 제법 쌀쌀해졌는데...
    (지금 새벽 공기도 무지 차가워요~ -.-)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그나저나... 언제 인천 함 가봐야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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