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선생님 마스터 클라스 - 후편 (귀차니즘과 기록본능의 더블 압박)

by 으니 posted Oct 0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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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후편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귀차니즘의 압박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기록"을 중요시하는 저의 본성의 압박도 역시..

2. 두번째 레슨은 서울예고 3학년 유한나님의 시간이었습니다. Aguado의 Fandango를 들고 나오셨는데 지판에 딱딱 가서 붙는듯한 안정적인 왼손과 흔들림없이 힘있게 몰아치는 스타일이 돋보였습니다. 연주가 끝나자 러셀 선생님은 역시 박수를 청하셨구요, 일단 very well 이라고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잘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의 소리one sound입니다. 어떨 때는 피아니시모, 어떨 때는 포르테를 강조해야할 때가 있습니다. 극장에 갔다고 생각해봅시다. 말하는 배우가 목소리를 크게 했다 작게 했다 드라마틱한데 우리도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더 많은 부분을 작게 쳐야만 그것이 가능합니다. 밀어붙이지만 말고 편안함을 느끼도록도 해주어야죠."

"또한 리듬은 관중과 연결되는 가장 중요한 고리인데, 좋은 리듬은 반드시 메트로놈과 같은 리듬이 아니고 당겼다 놓을 수 있는(bending) 리듬입니다. 메트로닉 리듬은 사진과 같은거예요. 보다 예술적인 리듬은 그렇지 않죠. 이야기하듯 할 수 있는겁니다."

벤딩.. 이라고 하셔서 저는 당겼다 놓을 수 있는.. 이라고 표현해보았습니다. 이거야말로 연주자의 기량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 스스로도 만약 제가 연주를 한다면 이 점에 제일 신경을 쓸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음악을 듣다보면.. 아 이 부분은 좀 이렇게 바싹 조여주고.. 이 부분은 좀 일부러 엇박으로 해주면 좋을텐데.. 하는 것들 모두들 있으시잖아요?

또한 힘있는 탄현은 좋다고 하시면서, 그래도 주의할 점들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첫음이 너무 크면 올라가면서 긴장감이 줄어들게 됩니다. 내 연주를 들어봐요. (첫음은 적당히, 그 다음 음은 아주 작게, 그리고 점점 크레센도 하시면서 가장 높은 음을 포르테 하셨습니다) 첫음을 크게 친다는건 마치 달려가기도 전에 기운빠지는 것과 같아요."

예를 들어, "Come on dance with me?" 할 경우에 중요한 단어는 come 이 아니라 dance라는 거죠. 사실 이 말씀은 그 프레이즈에 맘대로 가사 붙여서 댄스에 강조해서 노래하신겁니다.. 귀여우십니다.. 마스터클라스 중간중간 이렇게 그 음들에 맞는 분위기의 가사를 마구 지어부르시는 장면이 몇번 목격되었습니다. 음.. 가사로 말씀해주시면 그 멜로디의 분위기가 금방 이해되잖아요. 좋은 방법인 것 같았어요.

그리고 손톱의 각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게다가 직접 한나양의 손톱을 갈아주시기까지!! 기타케이스에서 손톱 손질도구 주머니를 꺼내시더니 안경을 찾아쓰시더니 (흑 나이드셨어) 한나양의 손가락을 잡구 손톱을 다듬어주시는거 아니겠습니까. 전 그 순간 부들부들 떨면서.. 그렇다.. 내가 지금 3년째 마스터 하려하던 "즐거운 우리집"으로 나두 마스터클라스 받을걸 그래써.. 손톱 엉망으로 해갖구 흑흑흑.. 하고 땅을 쳤으나 이미 늦은 일이었습니다--;; 앗.. 이건 중요한 이야기가 아니구.,. 중요한 손톱의 각 이야기는..

"소리가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줄에 손가락을 갖다대고 아주 천천히 움직여봅니다. 분명히 그렇게 한다면 자기 손톱에서 어떤 부분이 이상한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타현의 특징에 대해서도 잠깐 언급하셨는데요..

"사바레즈 같은 카본 스트링은 음이 날카로워요 특히 첫번선이 아주 금속적으로 들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또 왼손의 네번째 손가락을 말씀하셨는데.. 왜냐하면 소리를 만들기에 매우 유리하다는 겁니다. 그 손가락을 이용해서 비브라토를 하게 되면 훨씬 더 잘된다구요. 그리고 이 말씀을 하시면서 거듭 강조하시기를..

"The important thing is to use your ears."

라고 하셔서 자기 연주와 소리를 직접 듣고 고민해볼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대로 베이스 음이 끊기지 않게 칠 것을 말씀하셨는데.. 농담도 하셨지 뭐예요.

"친구 필요하겠네. 늘 베이스 음을 막아주는 친구가.. "

--;;

또 한가지.. 연주중에 개방현일지라도 왼손을 아예 내려놓지 말라고 주의를 주셨습니다. 연주자는 시각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써야한다구요. 청중들에게 마치 연주가 끊어진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거였어요.

그리구 다른 것은 앞의 레슨과 겹치니까 좀 빼고 또 중요한 것이라 생각되는 것을 적어보면..

"만약 David, please close the door 라고 말했다고 해요. 그리고 나서 또 한번 그렇게 말했다구 해요. (조금 더 소리를 높여서) David, please, close the door!! 이렇게 똑같은 말이라도 두번을 반복할 때는 자연히 말투가 달라지게 되잖아요. 따라서 음악에서 같은 부분이 반복해서 나올 때는 절대 같이 표현해서는 안됩니다. 어떻게 다르게 할 것인지를 고민해야합니다."

또 기타가 낼 수 있는 음의 최대치와 최소치가 피아노에 비해서는 너무너무 적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피아노치기보다 기타치기가 훨씬 어렵다구요. 또한 피아노는 한 음이 한 손가락으로 이루어지는데, 우리 기타리스트들은 한 음을 내기위해 두 손을 동시에 이용해야한다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표현할 수 있는것들은 해줘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손가락이 우릴 지배하도록 하지말고, 귀를 이용해서 (스스로 자기 음악을 들으란 말씀이셨어요) 남은 문제들을 발견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드라마틱한 표현 음악적 표현, 발란스, 컨트롤 등을 강조하시면서 두번째 레슨을 마치셨습니다.

3. 최연종 군.. Barrios 의 "La Catedral"

꺄아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바리오스의 곡입니다. 러셀 선생님을 처음 안것이 바리오스 판이었던만치 엄청나게 기대한 레슨이었구요. 최연종군은 편안하고 좋은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 더군다나, 본인의 감수성을 개발하고 표현하려고 많이 노력한 연주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음 한 음에 감정을 넣으려하는 것이 느껴졌어요.

이에 대해 러셀 선생님은 감정을 잘 살린 좋은 연주라고 칭찬하시면서도, 마디마다 정지하진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담만을 들고.. 꺄아.. 직접.. 대성당의 1악장 연주.. 꺄아.. 꺄아.. 꺄아.. ㅠㅠ

"마디마다 시간을 정지하지 마세요. 너무 쉰다는 느낌이 듭니다. 내 연주는 예일 뿐이고, 어떤게 좋은지는 나도 모르겠어요. 만약 여기서 아템포였고.. 여기서 루바토라면!! (기타를 조금 다시 연주하시면서) 청중들은 그걸 좋아하지만 사실 루바토를 너무 자주하면 또 지겨워해요. 따라서, 작은 루바토! 큰 루바토!! 이렇게 배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건 나중에 혼자서 음악적 해석을 고민할 일입니다. 여기서는 다음으로 넘어가봅시다."

그리고 원래 악보의 음들을 잘못 운지하고 있는 것을 교정해주셨습니다. 로우포지션의 음과 하이포지션 말이지요. 비록 음가는 같더라도 느낌은 상당히 다르잖아요.

그리고 어떤 부분에서 쉬고 어떤 부분을 부드럽게 이어야할지를 말씀하시면서.. "바르셀로나"를 여러번 외치셨답니다. "바.. 르.. 셀로나." "바르.. 셀.. 로나" "바 르 셀 로 오오오오오 나" 이런건 안되구 "바르셀로나!" 하고 부드럽게 연이어 발음하는 것처럼 음악도 그렇게 표현해보라구요.

또 너무 조심스러운 탄현을 하는 것 같다고 하시면서.. 좀 더 긴장감 있고 가벼운 탄현을 하는 방법으로

"아침에 일어나면 한시간 연습을 하잖아요. 반드시 그 연습의 시작부분 1분동안은 줄을 때리는 연습을 해요. 쉽게, 그러나 묵직하게. 슬러를 망치치듯 하고, 플랫의 끝을 가깝게 때립니다. 슬러가 명확하면 자꾸 곡이 늦어지지 않아요. 바리오스도 엄청 빨리치는 편이었답니다"

전 이 말씀에.. 물론 연습 방법을 말씀하신것이지만, 선생님에게는 "아침에 일어나면 기타연습"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구나 하구 또 한번 고개를 끄덕였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손가락 연습방법을 하나 보여주셨는데..

바를 한 상태에서의 탄현과, 바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탄현을 번갈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즉, 제 생각엔 바를 하더라도 손의 각이 변하여서 음이 달라지지 않게 조심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두가지 탄현을 동시에 하셨는데.. 그 음색은 정확히 똑같이 아름다운 음색이었습니다. 어떻게 저럴 수가 있죠?

"만약 9-10번을 같은 걸 연습해서 한번 틀렸다고 칩시다. 그렇다면 다음에 누군가의 앞에서 연주를 할 때 그 한번 틀린 것은 누가 들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건 연습을 하라는거죠. 그것은 선생님이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혼자서 해야만합니다. 본인이 스스로 그려보는거죠. 나는 이것을 마음으로 본다.. 는 겁니다. i can see this on my mind. 마음이 늘 음악을 먼저보고 한걸음 앞서가야합니다."

또 치다가 실수한 부분을 다시 되돌아 가서 치자.. 선생님은 절대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다른 바이올린이나 첼로 같은 악기연주자들은 합주를 주로 하기 때문에 자기가 실수를 하더라도 그냥 넘어가는 것이 익숙하지만, 기타는 혼자서 연습하는 악기이기 때문에 늘 틀린 부분을 다시 돌아가 치고 싶은 유혹이 있다구요. 하지만, 연주를 할 때에는 그렇게 틀린 부분을 되돌아가서 칠 것을 절대로 없다고 하셨습니다. 오히려 음악이 끊기고 실수한 것을 광고하는 것이 된다는 말씀이셨어요.

4. 마지막 레슨입니다. 이주석군. Rodrgo의 tres piezas Espanolas

이주석군은 음량이 매우 크고 활달한 연주자였습니다. 곡에 대해 이미 마음속으로 정리한 것이 있는것만 같은 자신감 있는 태도로 적절한 제스처와 함께 연주를 해주었습니다. 다이나믹하고 파워풀한 연주였고,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곡과의 심리적 거리가 매우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전 누군가 연주를 할 때 연주하는 사람이 얼마나 그 곡에 가까이 다가섰는지..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이주석 군의 다른 연주들도 궁금해질 지경이었습니다.

러셀 선생님께서는 연주를 다 듣고, 의외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연주가 화난 것 같다구요. 전 이부분에서 아 역시 러셀 선생님은 곡의 해석방향이 아름다운 쪽을 추구.. 쿨럭쿨럭.. 하시는구나. 하구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이주석군의 연주가 저한테는 화난 연주보다는 기질적으로 뜨거움을 표현하려는 파워풀한 연주로 들렸거든요.

곧이어 세부적인 것들을 지적해주기 시작하셨습니다.

"이 부분은 코드 자체에 텐션이 있습니다. 도미넌트 코드거든요. (노멀 코드를 대신 쳐주시면서) 느낌이 다르죠? 따라서 공격적으로 하지말고, 더 부드럽게 해줘야 합니다. 또한 프레이즈 마지막 음들을 크게 치면 화난 것 같으니까 주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포르테, 피아노, 피아노 이런식으로말이죠. 또한 마지막 음은 비록 충분히 시간이 없더라도 약간의 비브라토를 한다는 마음으로 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너무 많은 루바토는 곡을 망칩니다. 모든 반주는 멜로디와 다른 레벨로 쳐야합니다. 즉, 두개의 다른 노래처럼 들리게 말이죠. 멜로디가 또렷이 보이게 치고, 반주는 그야말로 반주입니다. 그리고 코드 칠 때 그냥 윙~! 하고 치지 말아요. 영어를 못해도 그 어투를 들으면 감정을 알 수 있듯이 연주를 들으면 감정을 느낄 수 있는데, 그냥 그렇게 치게되면 저 사람이 감정적으로 뭔가 화난 것 같단 느낌을 갖게 됩니다."

또한 기타 음색의 한계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셨어요.

"오케스트라는 작은 음들을 날카롭게 표현하다가도(thin) 음이 커지면 두껍게 표현되는 반면 기타는 작은 음들이 오히려 두껍고 큰 소리가 날카로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크고도 두꺼운 소리를 연마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자연스러운 프레이징을 위해 모든 음을 명확하게 할 필요는 없다구요. 오히려 숨겨야 할 음들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아주 작은 부분들이지만, 이것들이 모두 느낌과 관련이 있습니다. 좋은 연주자는 "기쁨"을 줍니다. 청중들에게 화난 화성이 아닌데, 그것을 화난 것처럼 표현하면 마치 내가 그런 감정을 가진 것 같아져요. 한편 정말로 화난 것 같은 화성이 있습니다. 그런것은 그렇게 연주하지만, 화성이 바뀌게 되면 아주 다른 사람처럼 연주해야합니다."

전 좋은 연주자는 "기쁨"을 준다는 말씀이 역시나 마음에 가장 크게 다가왔습니다. "예수 우리의 기쁨"에서 러셀 선생님은 저의 기쁨--;; 이 되셨죠.

또한 많은 기타연주자들이 귀담아 들을 말씀을 하셨는데..

"자기의 최고속도보다 조금 더 느리게 쳐야합니다. 가장 빠른 속도로 치면 보는 사람이 평안하지 않아요. 자기 자신이 흥분하지 말고, 듣는 사람을 모험으로 이끌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강한 음을 칠 때 조차 아름답게 쳐야합니다. 아름다움을 포기하지말고, 크게 빵~! 치는겁니다. Don't lose the quality, and BANG. 스피드를 조금 줄여야 더욱 음악적인 표현이 나옵니다."

그리고는 정말로 중요한 말씀으로 오늘의 레슨을 마무리해주셨습니다.

"모든 연주자들이 빠르게, 크게, 명확하게 치려고 합니다. 하지만 무엇을 위해서입니까? 나는 장담합니다. 내가 아무리 빨리 치더라도, 이 세상에는 나보다 더 빠른 스피디스트가 있습니다. 라우디스트, 클리니스트.. 마찬가지예요. 따라서.. 이런것들에 얽매이기보다는 자기 자신의 특별함을 찾아내는 것이 더욱 더 좋습니다. 기타 연주는 마치 계단을 오르는 것과 같아서 속도의 단계를 지나면 익사이트먼트, 그 다음은 명확한 것.. 하는 식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우리는 모든 걸 다 잘할 수 없잖아요. 마치 사람마다 이름이 다르듯, 자기만의 음악적인 면을 개발해야합니다."



선생님은 시간이 부족하셔서 질문을 많이 받을 여유가 안되셨습니다.. 그래도 질문시간을 주셨는데..

멋진 퀄텟 서울기타퀄텟의 멤버이신 준호님께서 만약 선생님도 없고, 어디가서 배울것도 없고, 정말로 자기 혼자서 음악의 바다를 헤쳐나가야 한다면.. 그런 상황에 부딪히게 된다면.. 선생님은 무엇을 조언해주시겠습니까. 하는 요지의 질문을 하셨는데.. 러셀 선생님.. 대략 동문서답.. "선생님을 바꿔보든가 여러가지 방법을.. 써봐야겠죠." 준호님 당황하시면서.. 음.. 그게 아니고 정말로 혼자서 헤쳐나가야할때요.. 러셀 선생님.. 질문을 다시 통역해들으시곤..

"음.. 그건 혼자서할 수밖에 없어요."

--;;;

이후에 서울대 재학중이신 최인님.. "러셀 선생님은 자기만의 소리를 갖고 계신데,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죠?" 대략 러셀 선생님 또한번의 동문서답.. "천천히 현에 대면서 소리를 들어보면 이상한 부분을 알 수 있어요." 최인님 당황하시면서 다시 질문.. 선생님은 거의 모든 소리를 구사하시잖아요. 러셀 선생님 이제야 질문을 알아채신듯.. "그러니까 물리적으로 어떻게 그게 가능하냐는 거죠?" 잠시 당황..

"연습해야죠" 하면서 얼버무리심..

--;;

전 제가 꼭 질문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지만.. 시간상 질문할 수가 없어서 아껴두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선생님을 이번 한번만 만날 것이 아니기 때문이예요.. 다음에 뵙게 된다면 꼭 여쭈어보기로 했습니다.

후편의 레슨을 스크롤의 압박이 지겨우신 분들을 위해.. 간단히 정리해볼까 합니다.




1. 아주 작은 소리부터 아주 큰 소리까지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

2. 리듬은 본인이 마음대로 당겼다 놓을 수 있도록 연마하라.

3. 같은 멜로디가 두번 반복될지라도 절대 꼭같이 치지 말고 변화있도록 하라.

4. 자기 음악을 듣고 본인의 귀를 최대한 이용하라.

5. 너무 많은 루바토는 청중을 지겹게 한다.

6. 만일 틀리더라도 그 부분을 다시 치지 말고 음악이 이어지는 것에 더욱 신경을 쓰라.

7. 한 음 한 음.. 심지어는 큰 음일지라도 아름답게 치도록 하라.

8. 연주자는 청중에게 기쁨을 줘야한다.

9. 속도, 크기, 명확함과 같은 것에 얽매이지말고 자기만의 음악성을 개발하라.



쿨럭.. 쿨럭.. 어느덧 창이 훤해오는.. 아..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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