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80.23.211) 조회 수 8554 댓글 6
1000식님 너무 좋은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입이 근질근질해도 하도 제가 평소에 글을 많이 올려서
  어지간하면 자제하던 중이었거든요.

제 생각을 1000식님 글에 덧붙여 올리겠습니다.


1. 갈브레이스의 머릿 속에는 메트로놈이 들어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템포가 흔들리는 법은 절대 없으며 템포는 타협이 불가능하다.
    이 고집스럽고 지루한 템포 때문에 거의 숨이 막힐 지경이다.

제의견.....갈브레히쓰는 내적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메트로놈을 휴지통에 버린지 오래입니다.
              심지어 그가 몰입하여 연주할때는 말할것도 없죠.
              그의 연주안에서는 메트로놈은 찾을수가 없답니다.  아예 없으니까요...순수지속밖에는.




2. 연주시간이 비상식적으로 길다. 무려 19분 56초나 된다.
    통상 14분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길다.

    세고비아 : 13분 43초
    예페스 : 14분 46초
    존 윌리암스 : 13분 50초
    줄리안 브림 : 15분 31초
    나이젤 노스 : 14분 2초(류트연주)

    바이올린의 경우에도 통상 14분 내외로 연주하는데 이다 헨델(Ida Handel)은 18분 19초, 관현악으로 편곡한 스토코프스키는 17분 56초로 다소 긴 경우도 있다.


저의 의견......느리게 연주하면서 그 빈공간을 채울수있는자는 정말 위대한 예술가입니다.
                   느리게 가면 훤히 잘 보입니다...허점은 단숨에 드러나지요.
                   문제는 느린데도 엄청나게  팽팽한 긴장감이 맴돈다는점이지요, 그의 연주에서는.
                   그 긴장감에 저는 음반들으며 이마에 땀이 난답니다.


3. 슬러를 전혀 안 쓴다. 스케일은 물론 트릴이나 꾸밈음의 경우에도 슬러를 이용하지 않는다.
    저는 슬러를 가장 기타적인 울림의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슬러의 아름다움을 포기한 데 대해 아쉽게 느껴진다.
    그래서 그의 연주는 기타적인 울림을 갖지 않고 하프나 피아노와 같은 울림을 갖는다.
    이런 면에서 나이젤 노스와 같은 연주자의 정반대편에 있다고 할 수 있다.(그는 슬러의 천재다.)

저의 의견....슬러를 거의 안쓴다던가 하는점이 기존연주와 아주 다른점인데,
                  그의 연주안에서는 내부적으로 조화를 이루니 만사오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연주가 피아노같다는점은 많은분들이 공감을 합니다.
                 기타적인것보다는 음악적인것을...이것이 그의 음악의 포인트입니다.
                 이점이 근대와 현대를 나누는 분기점이기도 하고요.
                  바루에코도 피아노처럼 연주하는 일군의 연주자입니다.
                  하지만 피아노보다 더 멋지게 연주해냈는지는 의문입니다.
                 갈브레히스는 피아노보다 더 음악적으로 연주합니다.
                  이것이 갈브레히스가 일반클래식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입니다.
                  음반매장관계자에게 직접들은이야기인데여,
                  갈브레히쓰음반은 기타애호가보다는 클래식애호가분들이 사간답니다.
                  

4. 루바토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마치 컴퓨터로 음악을 듣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저의의견.....루바토의 과용은 전시대의 유물입니다.
                 이제는 음색을 넘어 음색이 표편하고자하는 피안에까지 우리의 관심은 와 있습니다.
                 물론 루바토로가 어떤 표정을 나타낸다는것은 사실이지만
                 연주자는 물론 청중은 부분이 아니고 전체를 원하는 시대가 온겁니다.
                 이점이 또한 시대를 나누는 특징으로 인식될거로 생각합니다.
                 세고비아, 브림등등 연주자는 구시대로 인식되는데
                 이유는 부분적인  아름다움이 크기때문입니다.


5. 표정이 딱딱하고 거의 변화가 없다. 그래서 그의 연주에는 노래가 없다.

저의 의견.......군더더기가 없다는것이 더 진실에 가깝습니다.
                    이제는 본론만 이야기해도 되는 그런 바쁜시대가 된겁니다.
                    왜냐하면 수십년동안  수없이 반복하며 군더더기는 많이 경험했거든요.
                    더 큰것을 표현하기위해서는 작은표현들과 변화를 버린겁니다.
                    작은파도는 눈에 보이나 섬만한 거대한파도는 당장보이지 않으나 제대로 걸리면 묻히고 맙니다.
                     실제로 갈브레히쓰는 그런 큰호흡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저 깊은심연의 밑바닥에서부터 노래를 하고있습니다.
                    
                    


6. 8현 기타를  사용해서인지 고음이 다소 가늘게 느껴진다.
    그래서 류트와 같은 울림이 느껴질 때가 많다.

저의 의견........이 음반에서 요구되는 음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음은 알토현이고. 2번현부터가 프라임1번기타현입니다.
                     더 폭넓은표현을 하기위해 8현을 고안했겠죠. 성공했고요.





저는 갈브레히쓰와 스테판슈미트야 말로
요즘시대를 대표하는 연주자이고 전시대와 확실히 구별되는 위에서 언급된 특징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 시대는 전시대를 그안에 다 포함하고 있다는겁니다.
    
Comment '6'
  • 1000식 2004.09.13 23:05 (*.244.125.167)
    수님은 느린 가운데 긴장감을 느끼는데 나는 왜 아닐까?

    음반을 감상하다 보면 시간상으로는 빠른 연주인데도 빠르게 느껴지지 않는 경우를 종종 경험합니다.

    반대로 느린 연주인데도 느리게 느껴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기타나 피아노와 같이 음이 지속되지 않는 악기에서는 좀처럼 경험하기 힘들며
    찰현악기나 관현악의 경우에는 종종 느껴보았습니다.
    길게 지속되는 음에서 표정의 변화가 있기 때문이지요.
    스토코프스키의 관현악 편곡이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음악감상실에 올리지요.

    연주시간의 측면에서 보면 그의 연주는 확실히 극단에 존재합니다.
    그의 연주에 빠진 수님은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는 모양이군요.
    하지만 호불호를 떠나서 갈브레이스는 우리시대의 문제아인 것만은 틀림이 없군요.
    이렇게 샤콘느를 연주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으니까요.
  • 2004.09.13 23:05 (*.80.23.211)
    저는 갈브레히쓰의 샤콘느를 첨 듣고
    그 긴장감에 몸을 떨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새로울뿐 아니라 여태 우리가 찾던 하나의 새로운 보물을 발견한 느낌.
    .....................................내적 긴장감........................................



  • 용접맨 2004.09.13 23:46 (*.91.134.248)
    저는 베를린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지휘한 줄 알았음니당!!
    절제된 것처럼 보이나 마구마구 지휘봉을 휘둘러버린 그 광대한 스케일!!!!!!!!
  • 2004.09.14 00:59 (*.16.50.53)
    수님!!!
    루바또는 내칭구~~ 내칭구 루바또 한테 뭐라 하시지 마셔염~~!!! 루바또 없으믄 잼없다염~ㅋ~
  • 2004.09.14 06:46 (*.80.23.211)
    혁님만 루바또 써~
    하하하....
    시대상이 그렇다고 생각한다는거야여.
    지난번 버지니아 루끼의 쇼팽에서 루바토 많이 써도 좋더만...
    근데 쇼팽이니까.
    표정 더 넣고싶어서 쓰는거는 좋다니까요.
    다만 상습적으로 양념과 조미료 많이하는거를 뭐라 하는거예요.
    그 곡에서 필요한 정도로 조미료쓰면 돼쟎아요...
    혁님은 루바토 엄청필요한 곡 쓴다음 연주할때는 맘껏 쓰세여...하하하
  • 유진 2004.09.15 05:15 (*.249.128.101)
    헉..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수님이 세련된 말로 이미 표현하셨었군요..
    앞으로 난 잠수..ㅡㅡ;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4 엘튼 존 jazzman 2004.09.25 8069
1133 마이클 호페의 'beloved' 2 돈이 2004.09.19 11377
1132 한줄만 더. 37 ZiO 2004.09.18 10621
1131 민중음악의 생명력이 살아 숨쉬는 사르수엘라 7 file 1000식 2004.09.16 13400
1130 마리나 음반사진 16 file 1000식 2004.09.16 10563
1129 자신의 순결을 뿔로 범하게 될 젊은 처녀 30 file 1000식 2004.09.16 12618
1128 제가 갈브레이쓰의 연주를 좋아하는 이유~ 18 seneka 2004.09.15 8113
1127 나의 꿈, 나의 사랑 스페인음악 7 1000식 2004.09.14 10445
1126 갈브레이스의 샤콘느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세요? 43 file 1000식 2004.09.13 14274
1125 -- 제가 생각하는 갈브레이스의 샤콘느, 그리고 옜날 음악~ 26 오모씨 2004.09.14 11008
» [re] 내사랑 폴 갈브레히쓰. 6 2004.09.13 8554
1123 갈브레이스가 사용한 악기에 대하여 12 file 1000식 2004.09.13 11505
1122 갈브레이스의 연주 모습 5 file 1000식 2004.09.13 10230
1121 석달 전쯤 갈브레이스의 모습... 5 file 아이모레스 2004.09.13 8899
1120 He loves you so 1 file 김동훈 2004.09.11 9133
1119 Milonga(Jorge Cardoso) - 곡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s2govia 2004.09.09 9242
1118 Bach fuga in A minor 줄리안 브림 51 file niceplace 2004.09.01 13036
1117 [re] Bach fuga in A minor 줄리안 브림 5 file 이웅재 2004.09.02 11182
1116 카렌 4 우러라 기타줄 2004.09.02 10471
1115 segovia 샤콘느 51 file niceplace 2004.08.31 11743
1114 [re] 이건 MCA 랑 무슨 차인지... 2 file 찾던이 2004.09.01 9277
1113 [re] 녹음기술 6 niceplace 2004.09.01 7571
1112 Segovia의 샤콘느 - EVEREST 녹음 8 1000식 2004.08.31 9611
1111 [re] segovia 샤콘느-CD 18 file niceplace 2004.08.31 8725
1110 기타역사에는 누구의 이름이 기록될까..요?........... 2 2004.08.29 8007
1109 혹시 1 안녕하세요^^ 2004.08.12 9389
1108 Fantasia(S.L.Weiss) 에 대한 곡설명을 알고 싶습니다.( 뱅이 2004.08.12 9922
1107 롤랑디옹 flying wigs에 대해서.. 3 kanawha 2004.08.03 7811
1106 앤드류요크의 4중주곡 Spin 가지고 계신분 없나요? 2004.08.02 7461
1105 뿌욜의 땅벌... 기타사랑 2004.08.01 7968
1104 듀엣곡 좋은 거 뭐 없을까요? 1 병신이 2004.07.30 9334
1103 티비 cf중에서 '보성녹차'에 나오는 음악의 제목을 알고싶습니다~ 챠우챠우 2004.07.21 10098
1102 (박자와 관련하여..) 흐름을 깨서 죄송합니다. 40 포에버클래식 2004.07.11 13711
1101 Dust in the wind - Kansas 1 gmland 2004.07.03 10739
1100 Stairway to Heaven 9 gmland 2004.07.02 10518
1099 추억의 스카보로우 10 LSD 2004.06.30 9403
1098 Scarborough Fair 영상시 2 고정석 2004.07.02 7736
1097 [re] 스카보로우의 여인 19 gmland 2004.07.01 9489
1096 장대건님 연주회 끝난 후 이야기 한 토막 2 으니 2004.06.21 7085
1095 하프의 마음, 하프의 영혼 사발레타 정천식 2004.06.19 12715
1094 사발레타가 연주하는 알베니스의 말라게냐 1 정천식 2004.06.19 9311
1093 여섯개의 은빛 달빛, 망고래의 생과 시간들. (리차드 디. 스토우버) 3 file 데스데 리 2004.05.24 7437
1092 20세기를 예비한 바이올리니스트 - 사라사테 5 정천식 2004.05.11 14709
1091 클래식 기타곡좀 추천해주세요... 5 kalsenian 2004.05.05 9071
1090 [질문]Paco de Lucia의 Fuente Y Caudal 1 의문의 2004.04.30 9986
1089 모든 기타협주곡에 대하여 수배령을 내립니다. 59 정천식 2004.04.20 13692
1088 탱고와 아르헨티나 민속문화 5 file 정천식 2004.04.17 13568
1087 [요청] 브라우워의 곡중 Suite No.2 Mebae는? 6 file 옥용수 2004.04.12 9992
1086 저작권에 관하여...(FAQ).. 2004.04.11 7730
1085 [퍼온글] 기타와 다른악기와의 쉽지않은 중주에 관하여...(오모씨님의 글) 5 2004.04.11 9063
1084 디용 전주 황추찜닭 공연 후기. 17 오모씨 2004.03.31 11407
1083 변태가 되어가는 나의 귀....... 27 오모씨 2004.04.02 9926
1082 안녕하세요. 숙젠데..^^; 도레미파 솔라시도.. 이름의 유래에대해 알고 싶습니다. 6 hesed 2004.04.06 10111
1081 Ut queant laxis(당신의 종들이) 악보 2 file 정천식 2004.04.07 12372
1080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완성자, 파야(4) 1 정천식 2004.04.02 11131
1079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완성자, 파야(3) 2 정천식 2004.03.29 9428
1078 파야 - 시장의 춤(오케스트라) 정천식 2004.03.30 10866
1077 파야 - 시장의 춤(기타연주) 정천식 2004.03.30 9878
1076 파야 - 물방아꾼의 춤(오케스트라) 정천식 2004.03.30 10133
1075 파야 - 물방아꾼의 춤(기타연주) 정천식 2004.03.30 9612
1074 몇자 안되는 간단의견 넘 아까워서 퍼왔습니다......."무한이 확장되는 경험 2004.03.28 7610
1073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완성자, 파야(2) 3 정천식 2004.03.26 9348
1072 LAGQ - 파야의 괴로운 사랑의 노래 정천식 2004.03.30 9487
1071 파야의 도깨비불의 노래 정천식 2004.03.26 11333
1070 LAGQ - 파야의 도깨비불의 노래 정천식 2004.03.30 8991
1069 파야의 폴로 - 수페르비아의 노래 정천식 2004.03.26 9992
1068 파야의 폴로 - 예페스의 연주 정천식 2004.03.26 9499
1067 파야의 폴로 - 후쿠다 신이치의 연주 정천식 2004.03.26 9998
1066 역시~디용.....Roland Dyens 의 인터뷰.............(97년 soundboard잡지) 8 맹구 2004.03.23 8383
1065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완성자, 파야(1) 2 정천식 2004.03.23 9563
1064 파야의 스페인 무곡(기타2중주) 정천식 2004.03.24 10697
1063 파야의 스페인 무곡 오페라 버전 정천식 2004.03.23 10394
1062 바하곡을 연주한다는 것... 23 황유진 2004.03.17 8150
1061 세고비아 & 망고레 41 지어 ㄹ 2004.03.17 19007
1060 인류 평화의 염원이 담긴 새의 노래 4 정천식 2004.03.15 9126
1059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4) 정천식 2004.03.14 9540
1058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3) 3 정천식 2004.03.13 9219
1057 [re]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3) 2 정천식 2004.03.14 8507
1056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2) 1 정천식 2004.03.11 8748
1055 질문. 6 진성 2004.03.11 7619
1054 [re] 질문. 2 file 정천식 2004.03.11 9832
1053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1) 7 정천식 2004.03.10 10187
1052 [re] Omar Bashir의 우드(Oud)연주.. 4 옥용수 2004.03.11 8411
1051 타레가의 "무어인의 춤" 3 정천식 2004.03.10 10925
1050 커트코베인과 클래식기타 10 한민이 2004.03.09 8727
1049 근데...음악성이란게 정확히 뭘 말하는거에요? 19 마왕 2004.02.06 8277
1048 [re] 음악성.........꼬추가루 넣은 안동식혜. 4 2004.02.06 7466
1047 [re] 근데...음악성이란게 정확히 뭘 말하는거에요? 8 ... 2004.02.06 7611
1046 밑의 글들을 일고... 18 vandallist 2004.02.06 8275
1045 [re] 밑의 글들을 일고... 푸하하하하 2006.01.21 7170
1044 위의 글을 읽고... 6 지나가다 2004.02.06 8231
1043 [re] 답답... 21 답답... 2004.02.06 7713
1042 [re] 커트 코베인이 뭘 어쨎길래.. 1 마왕 2004.02.06 7348
1041 한말씀만... 4 file jazzman 2004.02.06 8893
1040 테크닉과 음악성에 대한 이런 생각도 있습니다.. 15 seneka 2004.02.05 8166
1039 쵸콜렛을 좋아하세요?(3) 정천식 2004.03.04 8910
1038 쵸콜렛을 좋아하세요?(2) 정천식 2004.03.03 8902
1037 쵸콜렛을 좋아하세요?(1) 정천식 2004.03.02 8354
1036 스트라디바리 사운드의 비밀, 기후 탓?[잡지 월간객석에서 퍼옴] 9 김동선 2004.02.29 7891
1035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큰 별, 알베니스(3) 3 정천식 2004.02.26 9661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