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43.135.89) 조회 수 11394 댓글 6
  해피보이님! 안녕하세요? 무척 어려운 문제를 제기하셨군요. 바흐의 해석에 관한 문제는 난제 중의 하나지요. 고려해야 할 사항도 많구요. 거두절미하고 바흐의 무반주 바이얼린 소나타와 파르티타를 기타곡으로 편곡한 여러 연주에 대해 제가 평소에 느낀 부분에 대해 언급할까 합니다.

  아시다시피 바이얼린의 줄은 4개입니다. 바흐의 이 작품들을 들어 보면 선율선이 고음현에서 움직이기도 하고 중음현, 또는 저음현에서도 움직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외성부에 해당하는 고음현과 저음현의 경우에는 선율의 움직임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선율선이 중음현에서 움직이는 경우에도 선율을 같은 줄 위에서 움직이게 함으로써 선율선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지요.

  그러나 기타로 편곡한 경우에 이러한 선율선의 움직임을 느낄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다소 불만스럽더군요. 물론 이것은 바이얼린과 기타의 발음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즉, 바이얼린의 경우 화음을 활로 그은 다음에 화음 속에 있는 선율선을 중음현에서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지만 기타의 경우에는 선율선이 이어지지 않고 단절된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이것은 악보를 보고 바이얼린과의 비교감상을 통해서 알 수 있는 문제입니다만 기타로 편곡시에 세심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항이 고려된 연주(편곡)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았거든요.

  아래는 이 곡의 바이얼린 악보입니다. 아래에 붙어 있는 작은 악보는 해석입니다.



* 요한나 마르치(Johanna Martzy)의 연주를 올리니 비교해서 들어보시기 바라며 기타 연주(또는 편곡)시의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Comment '6'
  • 서정실 2004.02.16 16:26 (*.101.114.59)
    저기.. 위에가 "해석" 이고, 밑에게 원보일겁니다. 갈라미언 판이 아닌가 싶은데, 위의 악보가 운궁, 프레이징, 다이나믹스 등에 대한 기보가 더 자세한 것을 알 수 있죠. 그리고 지속이 불가능한 저음에 대한 음가의 "해설" 도 이루어져 있네요.
  • 정천식 2004.02.16 16:44 (*.243.135.89)
    서정실님! 자세히 보니 그렇군요. 예를 들어, 제일 마지막 마디의 경우 4줄 모두의 음가를 유지할 수 없겠군요. 역시 서정실님이세요.
  • 정천식 2004.02.16 21:45 (*.243.135.89)
    마르치의 연주를 잘 관찰해보면 위 악보의 해석과 다르게 연주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첫 마디의 두 번째 나오는 화음의 음가가 위 악보와는 다르군요. 상성부의 c음의 경우 8분음표가 아니라 4분음표로 연주하고 있거든요. 바이얼린이 아니라 기타라면 아래쪽의 악보대로 연주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같은 논란이 필요가 없겠죠? 연주하는 악기가 달라진다는 건 이처럼 많은 문제를 야기하는 것인데 편곡의 과정 역시 이러한 것들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후쿠다 신이치가 끊임없이 악보를 바꾸어(즉 보완해) 나간다는 건 무척 성실하고도 학구적인 태도로 보여집니다.
  • ?? 2004.02.17 01:51 (*.243.151.131)
    동문서답?
  • 해피보이 2004.02.17 09:41 (*.77.93.142)
    아닙니다. 바이얼린 악보가 기본이죠......저는 아예 바이얼린 악보에다 기타의 양손 운지 써가며 제 사부님께 배웠습니다.
  • 정천식 2004.02.17 12:49 (*.243.135.89)
    편곡한 악보는 여러가지 버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연주가 자신이 편곡한 작품이 아닌 경우, 어떤 악보를 선택하느냐 하는 것은 연주가의 안목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원래 기타를 위한 곡이 아닌 바에야 경우 원곡에 대한 이해가 필수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바이얼린 악보를 첨부하였구요, 곡에 대한 해설을 한 것이 아니라 선율선이 이어지지 않고 끊어지는 경우를 더러 봤기 때문에 바이얼린 악보와 연주를 들어 보고 악보를 선택하거나 연주시에 고려하는 게 좋겠다는 뜻이었습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2 조스캥 데프레의 미제레레... 헤레베헤... 17 eveNam 2003.12.27 10168
431 시간여행 : 800년 전의 음악은 어땠을까요? 8 file 정천식 2003.12.28 12370
430 해피보이님께.................거지의 사랑노래(?) 4 정천식 2003.12.29 14718
429 산사나이들의 밝고 유쾌한 노래 3 정천식 2003.12.29 12960
428 카운터 테너와 카스트라토 그리고 소프라니스트(수정) 2 정천식 2004.01.04 18809
427 천사의 죽음 - Suite del Angel 5 file 차차 2004.01.05 11621
426 프랑코 코렐리를 추모하며 7 정천식 2004.01.05 12778
425 1월 16일 배장흠님 Recuerdos 연주회 후기 8 으니 2004.01.17 12369
424 정경화의 샤콘느... 5 eveNam 2004.01.22 9417
423 LP예찬 7 정천식 2004.01.22 11786
422 LP를 CD로 만들기 정천식 2004.01.24 10705
421 합창교향곡... 에리히 라인스도르프... 3 file eveNam 2004.01.25 11384
420 로드리고... 안달루즈 협주곡 25 file eveNam 2004.01.25 12908
419 히메네스 - 알론소의 결혼(야마시타의 연주) 4 정천식 2004.01.31 13077
418 히메네스 - 알론소의 결혼 4 정천식 2004.01.30 15613
417 [re] 참고로~ 1 seneka 2004.02.04 11957
416 20세에 요절한 바스크 출신의 천재 작곡가 - 아리아가 2 정천식 2004.02.03 18153
415 척박한 황무지에서 피어난 찬란한 꽃, 그라나도스 8 정천식 2004.02.04 14897
414 로르까의 <스페인 옛 민요집> 4 정천식 2004.02.06 14567
413 투우장에 울려퍼지는 정열적이고도 우아한 음악(1) 3 정천식 2004.02.07 13785
412 투우장에 울려퍼지는 정열적이고도 우아한 음악(2) 1 정천식 2004.02.07 15498
411 투우장에 울려퍼지는 정열적이고도 우아한 음악(3) 3 정천식 2004.02.07 13618
410 Obligato on Etude in B minor 정천식 2004.02.08 11873
409 내 첫사랑의 추억이 어린 그리그의 <페르 귄트>(1) 정천식 2004.02.10 12649
408 내 첫사랑의 추억이 어린 그리그의 <페르 귄트>(2) 3 정천식 2004.02.10 10644
407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선구자 - 솔레르 신부(1) 정천식 2004.02.11 11412
406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선구자 - 솔레르 신부(2) 정천식 2004.02.11 22773
405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선구자 - 솔레르 신부(3) 정천식 2004.02.11 11273
» [re] 바하는 어떤 악보로 공부하여야 하나........!!?? 6 정천식 2004.02.16 11394
403 바하는 어떤 악보로 공부하여야 하나........!!?? 6 file 해피보이 2004.02.16 11537
402 음악과 수학(2) &#8211; 피타고라스 음계와 선법 1 bluejay 2004.02.17 14142
401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큰 별, 알베니스(1) 4 정천식 2004.02.24 12419
400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큰 별, 알베니스(2) 1 정천식 2004.02.25 11791
399 [re]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큰 별, 알베니스(3) 차가운기타 2004.03.16 10222
398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큰 별, 알베니스(3) 3 정천식 2004.02.26 11841
397 스트라디바리 사운드의 비밀, 기후 탓?[잡지 월간객석에서 퍼옴] 9 김동선 2004.02.29 9847
396 쵸콜렛을 좋아하세요?(1) 정천식 2004.03.02 10647
395 쵸콜렛을 좋아하세요?(2) 정천식 2004.03.03 11081
394 쵸콜렛을 좋아하세요?(3) 정천식 2004.03.04 11254
393 테크닉과 음악성에 대한 이런 생각도 있습니다.. 15 seneka 2004.02.05 10107
392 한말씀만... 4 file jazzman 2004.02.06 11318
391 [re] 커트 코베인이 뭘 어&#51726;길래.. 1 마왕 2004.02.06 10050
390 [re] 답답... 21 답답... 2004.02.06 9485
389 위의 글을 읽고... 6 지나가다 2004.02.06 10094
388 [re] 밑의 글들을 일고... 푸하하하하 2006.01.21 9214
387 밑의 글들을 일고... 18 vandallist 2004.02.06 10785
386 [re] 근데...음악성이란게 정확히 뭘 말하는거에요? 8 ... 2004.02.06 9815
385 [re] 음악성.........꼬추가루 넣은 안동식혜. 4 2004.02.06 9739
384 근데...음악성이란게 정확히 뭘 말하는거에요? 19 마왕 2004.02.06 10764
383 커트코베인과 클래식기타 10 한민이 2004.03.09 10965
382 타레가의 "무어인의 춤" 3 정천식 2004.03.10 13065
381 [re] Omar Bashir의 우드(Oud)연주.. 4 옥용수 2004.03.11 12210
380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1) 7 정천식 2004.03.10 13097
379 [re] 질문. 2 file 정천식 2004.03.11 12169
378 질문. 6 진성 2004.03.11 9865
377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2) 1 정천식 2004.03.11 11160
376 [re]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3) 2 정천식 2004.03.14 10511
375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3) 3 정천식 2004.03.13 12091
374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4) 정천식 2004.03.14 12300
373 인류 평화의 염원이 담긴 새의 노래 4 정천식 2004.03.15 11116
372 세고비아 & 망고레 41 지어 ㄹ 2004.03.17 21401
371 바하곡을 연주한다는 것... 23 황유진 2004.03.17 10714
370 파야의 스페인 무곡 오페라 버전 정천식 2004.03.23 12409
369 파야의 스페인 무곡(기타2중주) 정천식 2004.03.24 13724
368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완성자, 파야(1) 2 정천식 2004.03.23 11666
367 역시~디용.....Roland Dyens 의 인터뷰.............(97년 soundboard잡지) 8 맹구 2004.03.23 10984
366 파야의 폴로 - 후쿠다 신이치의 연주 정천식 2004.03.26 12409
365 파야의 폴로 - 예페스의 연주 정천식 2004.03.26 11409
364 파야의 폴로 - 수페르비아의 노래 정천식 2004.03.26 11920
363 LAGQ - 파야의 도깨비불의 노래 정천식 2004.03.30 11878
362 파야의 도깨비불의 노래 정천식 2004.03.26 13721
361 LAGQ - 파야의 괴로운 사랑의 노래 정천식 2004.03.30 12090
360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완성자, 파야(2) 3 정천식 2004.03.26 11454
359 몇자 안되는 간단의견 넘 아까워서 퍼왔습니다......."무한이 확장되는 경험 2004.03.28 9494
358 파야 - 물방아꾼의 춤(기타연주) 정천식 2004.03.30 11537
357 파야 - 물방아꾼의 춤(오케스트라) 정천식 2004.03.30 12520
356 파야 - 시장의 춤(기타연주) 정천식 2004.03.30 12633
355 파야 - 시장의 춤(오케스트라) 정천식 2004.03.30 13702
354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완성자, 파야(3) 2 정천식 2004.03.29 11494
353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완성자, 파야(4) 1 정천식 2004.04.02 14367
352 Ut queant laxis(당신의 종들이) 악보 2 file 정천식 2004.04.07 15037
351 안녕하세요. 숙젠데..^^; 도레미파 솔라시도.. 이름의 유래에대해 알고 싶습니다. 6 hesed 2004.04.06 12497
350 변태가 되어가는 나의 귀....... 27 오모씨 2004.04.02 13051
349 디용 전주 황추찜닭 공연 후기. 17 오모씨 2004.03.31 13256
348 [퍼온글] 기타와 다른악기와의 쉽지않은 중주에 관하여...(오모씨님의 글) 5 2004.04.11 11446
347 저작권에 관하여...(FAQ).. 2004.04.11 9712
346 [요청] 브라우워의 곡중 Suite No.2 Mebae는? 6 file 옥용수 2004.04.12 12515
345 탱고와 아르헨티나 민속문화 5 file 정천식 2004.04.17 16416
344 모든 기타협주곡에 대하여 수배령을 내립니다. 59 정천식 2004.04.20 16519
343 [질문]Paco de Lucia의 Fuente Y Caudal 1 의문의 2004.04.30 12939
342 클래식 기타곡좀 추천해주세요... 5 kalsenian 2004.05.05 11735
341 20세기를 예비한 바이올리니스트 - 사라사테 5 정천식 2004.05.11 18618
340 여섯개의 은빛 달빛, 망고래의 생과 시간들. (리차드 디. 스토우버) 3 file 데스데 리 2004.05.24 9739
339 사발레타가 연주하는 알베니스의 말라게냐 1 정천식 2004.06.19 11307
338 하프의 마음, 하프의 영혼 사발레타 정천식 2004.06.19 15266
337 장대건님 연주회 끝난 후 이야기 한 토막 2 으니 2004.06.21 9172
336 [re] 스카보로우의 여인 19 gmland 2004.07.01 11488
335 Scarborough Fair 영상시 2 고정석 2004.07.02 9620
334 추억의 스카보로우 10 LSD 2004.06.30 12028
333 Stairway to Heaven 9 gmland 2004.07.02 13204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