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가의 공연안내문에서 발췌한 기사입니다...작년에 국내 초연했군요...
요절한 천재 "아리아가"를 아시나요
라벨의스페인 광시곡,림스키 코르사코프의스페인 기상곡, 샤브리에의에스파냐, 랄로의스페인 교향곡….
스페인 하면 떠오르는 음악이다.
하지만 이들 작품은 스페인이 아닌 다른 나라 출신 작곡가들이 쓴 것이다.
강렬한 민속적 색채로 수놓인 스페인 음악은 이국 정서를 추구했던 낭만주의 작곡가들에게 풍부한 음악적 소재를 제공해 주었다. 하지만 정작 스페인 음악은 서양 음악사의 주류(主流)에서 밀려나 있었다. 널리 연주되는 관현악곡으로는 파야의 삼각모자스페인 정원의 밤,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스 협주곡 정도다.
오는 13일 첫 내한 공연을 하는 스페인의 카다케스 오케스트라가 스페인 음악의 복권을 외치며 후안 크리소스토모 아리아가(1806~26)의 교향곡 d단조를 간판 프로그램으로 내세운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 국내 초연인 이 작품은 동시대에 활약했던 모차르트. 슈베르트의 교향곡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 스페인 빌바오 태생으로 20세의 나이로 파리에서 요절한 천재 작곡가가 남겨 놓은 유일한 교향곡이다.
14세 때 오페라를 작곡했던 그가 좀 더 오래 살았더라면 스페인 음악사가 크게 달라져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아쉬움 때문일까.
1933년 빌바오에서 아리아가 기념관과 기념협회를 설립, 그가 남긴 작품 전곡을 출판해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다. 카다케스 오케스트라의 모토는 음악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무명 작곡가를 발굴하는 것이다.
베토벤.브람스.차이코프스키 등 판에 박힌 레퍼토리를 매일같이 연주해야 하는 오케스트라 생활에 싫증을 느낀 유럽 전역의 젊은 연주자들이 이 악단에 합류한 것도 이 때문이다.
카다케스는 화가 살바도르 달리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극찬했던 스페인 남부 코스타 브라바 해안의 항구도시다. 1988년 소프라노 빅토리아 데 로스 앙헬레스,피아니스트 알리치아 데 라로차 등 스페인이 낳은 거장들이 이곳에서 음악제를 시작했다. 이 페스티벌의 상주 교향악단으로 활동 중인 카다케스 오케스트라는 영국 출신의 네빌 마리너 경이 수석 객원지휘자로 있다.
이번 공연은 5일부터 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1개국에서 펼쳐지는 도요다 클래식 2002의 일환이다. 독일.프랑스.이탈리아.러시아 음악에 밀려 자주 접할 기회가 없는 스페인 음악의 정취에 흠뻑 빠져 볼 수 있는 기회다.
피아니스트 출신의 지휘자 필립 앙트로몽(68)이 지휘봉을 잡고 작곡가로도 활동 중인 기타리스트 호세 마리아 가야르도 델 레이가 협연한다.
아리아가의교향곡 d단조외에 로드리고의아랑후에스 협주곡,알베니스의이베리아중 투리아나를 들려준다.
알베니스의이베리아는 원래 피아노 모음곡으로 작곡되었으나 카다케스 오케스트라가 신예 작곡가 호세 루에다(41)에게 위촉해 특별히 관현악곡으로 편곡했다.
투리아나 지방의 전통춤인 세비야나와 투우사의 행진을 묘사한 경쾌한 작품이다.
또 첼리스트 정명화씨가 하이든의첼로 협주곡 C장조를 협연한다.
공연 개막 오후 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요절한 천재 "아리아가"를 아시나요
라벨의스페인 광시곡,림스키 코르사코프의스페인 기상곡, 샤브리에의에스파냐, 랄로의스페인 교향곡….
스페인 하면 떠오르는 음악이다.
하지만 이들 작품은 스페인이 아닌 다른 나라 출신 작곡가들이 쓴 것이다.
강렬한 민속적 색채로 수놓인 스페인 음악은 이국 정서를 추구했던 낭만주의 작곡가들에게 풍부한 음악적 소재를 제공해 주었다. 하지만 정작 스페인 음악은 서양 음악사의 주류(主流)에서 밀려나 있었다. 널리 연주되는 관현악곡으로는 파야의 삼각모자스페인 정원의 밤,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스 협주곡 정도다.
오는 13일 첫 내한 공연을 하는 스페인의 카다케스 오케스트라가 스페인 음악의 복권을 외치며 후안 크리소스토모 아리아가(1806~26)의 교향곡 d단조를 간판 프로그램으로 내세운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 국내 초연인 이 작품은 동시대에 활약했던 모차르트. 슈베르트의 교향곡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 스페인 빌바오 태생으로 20세의 나이로 파리에서 요절한 천재 작곡가가 남겨 놓은 유일한 교향곡이다.
14세 때 오페라를 작곡했던 그가 좀 더 오래 살았더라면 스페인 음악사가 크게 달라져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아쉬움 때문일까.
1933년 빌바오에서 아리아가 기념관과 기념협회를 설립, 그가 남긴 작품 전곡을 출판해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다. 카다케스 오케스트라의 모토는 음악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무명 작곡가를 발굴하는 것이다.
베토벤.브람스.차이코프스키 등 판에 박힌 레퍼토리를 매일같이 연주해야 하는 오케스트라 생활에 싫증을 느낀 유럽 전역의 젊은 연주자들이 이 악단에 합류한 것도 이 때문이다.
카다케스는 화가 살바도르 달리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극찬했던 스페인 남부 코스타 브라바 해안의 항구도시다. 1988년 소프라노 빅토리아 데 로스 앙헬레스,피아니스트 알리치아 데 라로차 등 스페인이 낳은 거장들이 이곳에서 음악제를 시작했다. 이 페스티벌의 상주 교향악단으로 활동 중인 카다케스 오케스트라는 영국 출신의 네빌 마리너 경이 수석 객원지휘자로 있다.
이번 공연은 5일부터 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1개국에서 펼쳐지는 도요다 클래식 2002의 일환이다. 독일.프랑스.이탈리아.러시아 음악에 밀려 자주 접할 기회가 없는 스페인 음악의 정취에 흠뻑 빠져 볼 수 있는 기회다.
피아니스트 출신의 지휘자 필립 앙트로몽(68)이 지휘봉을 잡고 작곡가로도 활동 중인 기타리스트 호세 마리아 가야르도 델 레이가 협연한다.
아리아가의교향곡 d단조외에 로드리고의아랑후에스 협주곡,알베니스의이베리아중 투리아나를 들려준다.
알베니스의이베리아는 원래 피아노 모음곡으로 작곡되었으나 카다케스 오케스트라가 신예 작곡가 호세 루에다(41)에게 위촉해 특별히 관현악곡으로 편곡했다.
투리아나 지방의 전통춤인 세비야나와 투우사의 행진을 묘사한 경쾌한 작품이다.
또 첼리스트 정명화씨가 하이든의첼로 협주곡 C장조를 협연한다.
공연 개막 오후 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Comment '1'
-
seneka님 감사해요. 울나라에서도 연주를 했었군요.
-
POP 음악의 장르와 대중음악 略史
Date2003.04.15 Bygmland Views6791 -
[요청] 브라우워의 곡중 Suite No.2 Mebae는?
Date2004.04.12 By옥용수 Views6792 -
WinOye 라는 청음 훈련 및 테스트 프로그램입니다
Date2000.12.03 By고정석 Views6792 -
줄리안 브림에 관한 좋은 글이 있네요.
Date2005.05.06 By해피보이 Views6794 -
Por una cabeza
Date2001.02.12 By변소반장 Views6796 -
[re] segovia 샤콘느-CD
Date2004.08.31 Byniceplace Views6800 -
사라장과 환상적인 카르멘조곡연주 ....플라치도 도밍고 지휘.
Date2002.01.06 By수 Views6803 -
듀엣곡 좋은 거 뭐 없을까요?
Date2004.07.30 By병신이 Views6804 -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기타리스트의 보물창고 NAXOS
Date2000.10.07 Byilliana Views6806 -
원전연주 이야기(12)원전연주 단체-쉬뢰더와 카펠라 사바리아...Dos
Date2001.12.04 By신동훈 Views6809 -
티비 cf중에서 '보성녹차'에 나오는 음악의 제목을 알고싶습니다~
Date2004.07.21 By챠우챠우 Views6811 -
가장 연주하기 어려운곡은?
Date2001.08.16 By채소 Views6811 -
Sunburst 를 좀 연습해봤는데요....
Date2000.11.25 By왕초보 Views6814 -
암보를 했다는 건 이제야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는 뜻....
Date2005.09.30 By아이모레스 Views6815 -
히데는요..X-japan의 기타리스트입니다.
Date2000.10.09 By명노창 Views6815 -
Milonga Del Angel (A.Piazzolla)
Date2002.05.23 Byorpheous Views6816 -
쳄발로, 류트, 첼로 반주의 편안한 첼로선율...
Date2004.11.11 By이브남 Views6822 -
가사 내용 및 배경
Date2003.12.26 By정천식 Views6823 -
Lauro 곡을 연습하며...
Date2001.01.21 Byilliana Views6823 -
한오백년 살자는데...
Date2001.02.24 By오모씨 Views6824 -
조스캥 데프레의 미제레레... 헤레베헤...
Date2003.12.27 ByeveNam Views6826 -
쵸콜렛을 좋아하세요?(2)
Date2004.03.03 By정천식 Views6831 -
깔레바로의 깜뽀 - 베니테스의 연주
Date2003.12.03 By정천식 Views6837 -
트레몰로에 대한 변증법적이 고찰........지얼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Date2002.04.16 By수 Views6840 -
악보가 안 외워질때...
Date2001.11.12 By기타초보 Views6840 -
영화음악 씨리즈 (3)... 발키리의 행진...
Date2004.12.06 By이브남 Views6846 -
"콤파냐 보칼레" 연주회 후기...
Date2003.10.02 ByeveNam Views6846 -
팽만식님이 쓰는기타..^^!
Date2001.08.04 By민성 Views6846 -
박자기... 써야되나요? 말아야되나요?
Date2001.08.12 By채소 Views6850 -
☞ 쳄발로로 연주된 곡모음..퍼온글
Date2000.11.27 By수 Views6850 -
LAGQ - 파야의 괴로운 사랑의 노래
Date2004.03.30 By정천식 Views6855 -
클래식기타곡을 어디서 받아염??
Date2005.03.09 By박이랑 Views6857 -
탱고 이야기(1)
Date2001.02.10 By변소반장 Views6860 -
완벽한 트레몰로란?
Date2003.11.04 ByJ.W. Views6861 -
Morel - Gershwin Medley
Date2003.12.10 By정천식 Views6864 -
내가 뽑은 5 대 스피드 천왕
Date2001.05.19 By길벗맨 Views6864 -
예술과 돈.
Date2005.01.11 By수 Views6869 -
트레몰로~
Date2003.11.10 Byj.w Views6869 -
라틴풍의 사중주 추천좀 해주세요.
Date2005.07.22 Bybluehair7 Views6883 -
흐르는 강물님의 글을 읽고
Date2005.03.13 By느끼 Views6890 -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3)
Date2004.03.13 By정천식 Views6893 -
샤콘느에 대하여... (배인경) : 출처 http://iklavier.pe.kr/
Date2002.10.09 By고정석 Views6897 -
트레몰로에 관하여
Date2003.11.04 By트레몰로미친 삐꾸 Views6899 -
[re] 참고로~
Date2004.02.04 Byseneka Views6900 -
[re] 클래식은 리듬이 약하다는 논리에는 이견이 있습니다.
Date2003.09.01 Bygmland Views6911 -
[퍼온글] 기타와 다른악기와의 쉽지않은 중주에 관하여...(오모씨님의 글)
Date2004.04.11 By수 Views6913 -
my favorite things라는 곡 악보구할수 없나요.
Date2004.09.30 By05 Views6927 -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큰 별, 알베니스(3)
Date2004.02.26 By정천식 Views6928 -
피아졸라 겨울은 예상대로 바루에코 자신의 편곡이라고 합니다
Date2002.10.11 By으니 Views6930 -
[re] 새솔님께 질문!(답변입니다.)
Date2002.10.29 By새솔 Views6933 -
산젠인 퍼스트만 녹음해 주실 분 없으신가요?
Date2005.03.09 By삼천원 Views6935 -
음악에서의 호불호
Date2003.08.29 By수 Views6935 -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4)
Date2004.03.14 By정천식 Views6941 -
[까딸로니아 민요] Canco del Lladre
Date2003.12.10 By옥용수 Views6945 -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큰 별, 알베니스(1)
Date2004.02.24 By정천식 Views6950 -
혹시
Date2004.08.12 By안녕하세요^^ Views6962 -
팻 매시니...........첨으로 그의 음반을 듣다.
Date2003.03.26 By수 Views6982 -
내 첫사랑의 추억이 어린 그리그의 <페르 귄트>(2)
Date2004.02.10 By정천식 Views6989 -
플라멩꼬 : 피맺힌 한의 노래, 눈물의 기타
Date2001.12.17 By고정석 Views6998 -
박두별 선생을 아시나요?
Date2003.12.18 By정천식 Views7009 -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선구자 - 솔레르 신부(3)
Date2004.02.11 By정천식 Views7019 -
7화음 풀어쓰기 스케일 연습 - 예제
Date2003.03.27 Bygmland Views7019 -
한말씀만...
Date2004.02.06 Byjazzman Views7028 -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큰 별, 알베니스(2)
Date2004.02.25 By정천식 Views7034 -
기타 음악 감상실에여...... 음반구하고 싶은 곡이 있는데여!!!
Date2005.12.28 By강지예 Views7035 -
바하와 헨델, 바로크
Date2003.08.31 By천지대야망 Views7038 -
☞ 푸가의 기법...
Date2001.08.05 By채소 Views7039 -
재즈쪽으로 클래식기타를 가르치시는 스승님 안계신가요? 스승님을 찾습니다ㅠㅠ
Date2005.10.04 By꿈 Views7046 -
[re] 무뇌중 어록중에서.
Date2003.09.01 By천지대야망 Views7049 -
El dia que me quieras
Date2001.02.12 By변소반장 Views7050 -
매력적인 쇼루 - 그대는 어디를 떠돌고 있나
Date2003.12.02 By정천식 Views7054 -
현상금 3만원........호세 루이스 곤잘레스의 샤콘느.
Date2001.05.16 By수 Views7056 -
소르의 연습곡 7번
Date2005.04.12 By산이아빠 Views7068 -
He loves you so
Date2004.09.11 By김동훈 Views7068 -
영화음악 씨리즈 (1)... 프렐류드, 바흐!
Date2004.11.25 By이브남 Views7083 -
바흐, 첼로조곡 6번... 지그, 감동의 물결!
Date2004.11.13 By이브남 Views7084 -
내가 산 음반 몇장 소개 및 간단한 감상문..
Date2001.07.25 By으랏차차 Views7094 -
윤소영............바이올리니스트.
Date2002.09.26 By수 Views7095 -
인터넷악보의 위험성.
Date2006.02.22 By인터넷악보 Views7109 -
트레몰로에 대한 변증법적(?)인 고찰..........(지얼님글 퍼온글)
Date2003.11.09 By수 Views7118 -
[re] 화성학은 바하요, 바하는 화성학일 겁니다.
Date2003.05.13 Bygmland Views7121 -
원음과 사이음에 대하여
Date2003.03.30 Bycom Views7129 -
LP를 CD로 만들기
Date2004.01.24 By정천식 Views7151 -
플라멩코 이야기6
Date2002.10.24 By김영성 Views7151 -
카운터테너... 남자의 여리고 아름다운 목소리...
Date2004.10.30 By이브남 Views7159 -
'상인의 딸' 가사입니다.
Date2003.12.10 By정천식 Views7163 -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완성자, 파야(2)
Date2004.03.26 By정천식 Views7172 -
클래식기타 연주를 들으면서 ...
Date2005.06.19 By기타1반 Views7177 -
문제의 제기
Date2003.12.18 By정천식 Views7180 -
음악성이란 그 무엇을 좇아서....
Date2006.02.22 By그림이 Views7191 -
천사와 요정의 목소리... 리코더...
Date2004.11.22 By이브남 Views7211 -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2)
Date2004.03.11 By정천식 Views7221 -
러셀 선생님 마스터 클라스 - 후편 (귀차니즘과 기록본능의 더블 압박)
Date2004.10.09 By으니 Views7225 -
인류 평화의 염원이 담긴 새의 노래
Date2004.03.15 By정천식 Views7230 -
baden jazz(바덴 재즈) 스타카토 어떻게 넣죠?
Date2004.10.14 By김태운 Views7232 -
Obligato on Etude in B minor
Date2004.02.08 By정천식 Views7233 -
[까딸로니아 민요] La pastoreta
Date2003.12.10 By옥용수 Views7235 -
Canticum, La Espial Eterna, Parabola, Tarantos가 무슨 뜻이에요?
Date2001.03.13 By왕초보 Views7251 -
오디오에서 디지털의 매력 (audioguy)
Date2006.07.23 By수 Views7269 -
카르카시 교본에 대하여....제 생각에는...^^;;
Date2003.06.07 By망고레 Views7272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