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193.51.55) 조회 수 9014 댓글 3





보스턴심포니를 이끌고 녹음한 베토벤의 9번 교향곡...

바로크와 고음악에 심취한 이브남에겐 낯설은 이름...
궁금반 기대반으로 음반을 플레이어 올려 놓았다.


.
.






상당히 튼튼하게 다져진 힘있는 연주였다.

안으로는 고대의 피라밋이나 신전처럼 투박하나 견고함이 있었고
겉으로는 중세건물의 중후하면서도 화려함이 있었다.

강하면서도 그 섬세함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1악장은...
조용하게 시작하는 전주가 다른 연주에서 느낄수 없는
신비스러움이 강한 인상을 준다.




라인스도르프...

어떻게 이런 거장을 그냥 지나쳤을까 하는 맘에 그를 찾아 보았다.





그에게 따라 다니는 격찬의 수식어는 없었지만
그의 화려한 음반평들을 보면 대략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라인스도르프의 음반은...
뮌쉬의 뒤를 이어 보스턴심포니를 맡은 기간에(1962-1969)
레코딩했던 곡들이 상당히 인정 받고 있었다.

말러에 정통한 지휘자는 아니지만 교향곡 3번의 레코딩은
라인스도르프의 훌륭한 연주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중요한건...
보스턴심포니 재임시 단원들과의 잦은 마찰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흐트러짐 없는 지휘를 해낸 것인데...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1930년대에 나치에 협조하지 않고
미국에서 활동했던 그의 강인한 성품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싶다.



라인스도르프는 단원들과의 불화로 1969년에 보스턴심포니를 떠나면서

그의 고별 연주로 쇤베르크의 "바르샤바의 생존자"와
베토벤의 9번 교향곡이 선택 되었는데...

바로 이 레코딩인 것이다.

LP엔 베토벤 교향곡 5번이 추가되있다.


그리고...
테너 솔로가 플라시도 도밍고... 란거...^^


.
.










사실... 이 음반으로 난... 라인스도르프에게 매료되었다.


점점... 그의 연주에 빠지게 될것 같다.




    
Comment '3'
  • 서정실 2004.01.25 03:51 (*.238.124.24)
    뉴욕에서 라이브로 라인스도르프지휘 뉴욕필의 봄의제전/불새 연주를 들었는데... 전율이었습니다. 근데 지휘는 꼭 기계체조같더라는 ^^;;
  • eveNam 2004.01.25 16:31 (*.104.177.214)
    기계체조라... 자고로 지휘자는 힘이 있어야... ^^; 상상만해도 재미있습니다~ ^^
  • 서정실 2004.01.25 17:29 (*.238.124.24)
    힘도 힘이지만.. 그보다도 지휘의 선이 직선의 조합이에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4 [re]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큰 별, 알베니스(3) 차가운기타 2004.03.16 7743
1033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큰 별, 알베니스(2) 1 정천식 2004.02.25 9717
1032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큰 별, 알베니스(1) 4 정천식 2004.02.24 9559
1031 음악과 수학(2) – 피타고라스 음계와 선법 1 bluejay 2004.02.17 12287
1030 바하는 어떤 악보로 공부하여야 하나........!!?? 6 file 해피보이 2004.02.16 9491
1029 [re] 바하는 어떤 악보로 공부하여야 하나........!!?? 6 정천식 2004.02.16 9069
1028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선구자 - 솔레르 신부(3) 정천식 2004.02.11 8937
1027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선구자 - 솔레르 신부(2) 정천식 2004.02.11 20824
1026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선구자 - 솔레르 신부(1) 정천식 2004.02.11 9367
1025 내 첫사랑의 추억이 어린 그리그의 <페르 귄트>(2) 3 정천식 2004.02.10 8495
1024 내 첫사랑의 추억이 어린 그리그의 <페르 귄트>(1) 정천식 2004.02.10 9807
1023 Obligato on Etude in B minor 정천식 2004.02.08 9549
1022 투우장에 울려퍼지는 정열적이고도 우아한 음악(3) 3 정천식 2004.02.07 11377
1021 투우장에 울려퍼지는 정열적이고도 우아한 음악(2) 1 정천식 2004.02.07 11741
1020 투우장에 울려퍼지는 정열적이고도 우아한 음악(1) 3 정천식 2004.02.07 11199
1019 로르까의 <스페인 옛 민요집> 4 정천식 2004.02.06 12129
1018 척박한 황무지에서 피어난 찬란한 꽃, 그라나도스 8 정천식 2004.02.04 12447
1017 20세에 요절한 바스크 출신의 천재 작곡가 - 아리아가 2 정천식 2004.02.03 15484
1016 [re] 참고로~ 1 seneka 2004.02.04 9171
1015 히메네스 - 알론소의 결혼 4 정천식 2004.01.30 12954
1014 히메네스 - 알론소의 결혼(야마시타의 연주) 4 정천식 2004.01.31 10554
1013 로드리고... 안달루즈 협주곡 25 file eveNam 2004.01.25 10125
» 합창교향곡... 에리히 라인스도르프... 3 file eveNam 2004.01.25 9014
1011 LP를 CD로 만들기 정천식 2004.01.24 9204
1010 LP예찬 7 정천식 2004.01.22 9562
1009 정경화의 샤콘느... 5 eveNam 2004.01.22 7403
1008 1월 16일 배장흠님 Recuerdos 연주회 후기 8 으니 2004.01.17 10374
1007 프랑코 코렐리를 추모하며 7 정천식 2004.01.05 10102
1006 천사의 죽음 - Suite del Angel 5 file 차차 2004.01.05 9830
1005 카운터 테너와 카스트라토 그리고 소프라니스트(수정) 2 정천식 2004.01.04 15504
1004 산사나이들의 밝고 유쾌한 노래 3 정천식 2003.12.29 10179
1003 해피보이님께.................거지의 사랑노래(?) 4 정천식 2003.12.29 12325
1002 시간여행 : 800년 전의 음악은 어땠을까요? 8 file 정천식 2003.12.28 9873
1001 조스캥 데프레의 미제레레... 헤레베헤... 17 eveNam 2003.12.27 8285
1000 가사의 얽힘과 그 이후의 역사적 전개과정 정천식 2003.12.28 7876
999 이탈리안 각설이 타령 9 정천식 2003.12.27 9187
998 성악에 있어서의 목소리 분류 21 file 정천식 2003.12.27 10072
997 그라나도스의 또나디야 - La maja dolorosa No.1 정천식 2003.12.26 10457
996 그라나도스의 "영원한 슬픔" 정천식 2003.12.26 7729
995 로마 교황청 : 이 곡을 외부로 유출시 파문에 처하노라 - Allegri의 Miserere 13 정천식 2003.12.25 9152
994 가사 내용 및 배경 정천식 2003.12.26 8816
993 인간이 낼 수 있는 가장 낮은 목소리는? 7 정천식 2003.12.25 11675
992 키프니스의 매력적인 노래(2) 정천식 2003.12.23 9139
991 박두별 선생님... 12 지나가는띨띨이 2003.12.23 10063
990 키프니스의 매력적인 노래 정천식 2003.12.23 13105
989 반주자의 위상 2 정천식 2003.12.23 9469
988 1920년대의 디지털 녹음????????? 5 정천식 2003.12.22 13618
987 정천식님께... BWV1025에 대한 견해입니다... 19 eveNam 2003.12.21 12762
986 역사상 최초의 녹음 - Mary had a little lamb. 1 file 정천식 2003.12.20 10940
985 전설의 부활 - 위젠느 이자이의 연주 8 정천식 2003.12.19 9006
984 世네car.... 님....이 궁금해 하시는 것들... 17 eveNam 2003.12.19 7426
983 종소리의 여러가지 버전... file 궁금이 2003.12.19 7110
982 박두별 선생을 아시나요? 3 정천식 2003.12.18 8321
981 베드로의 통곡 8 정천식 2003.12.17 8553
980 바이올린소나타 BWV1017의 첫악장.... eveNam 2003.12.17 9569
979 문제의 제기 4 정천식 2003.12.18 8756
978 [re] 바로크시대의 연주 스타일.... ^^ 5 eveNam 2003.12.19 9745
977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19 정천식 2003.12.19 9334
976 Milan Tesar 의 "Aria" 1 file 옥용수 2003.12.12 8888
975 [re] Milan Tesar 의 "Merry-go-round" 1 file 옥용수 2003.12.12 7258
974 [re] Milan Tesar 의 "Intermezzo" file 옥용수 2003.12.12 7142
973 [re] Milan Tesar 의 "Aria" file 옥용수 2003.12.12 7257
972 [까딸루냐 자장가] Mareta, mareta, no'm faces plorar 8 eveNam 2003.12.11 9257
971 Morel - Gershwin Medley 2 정천식 2003.12.10 8251
970 [까딸로니아 민요] La pastoreta 10 file 옥용수 2003.12.10 8545
969 [까딸로니아 민요] El mestre file 옥용수 2003.12.10 9435
968 [까딸로니아 민요] L'hereu Riera file 옥용수 2003.12.10 7304
967 [까딸로니아 민요] La nit de Nadal file 옥용수 2003.12.10 7484
966 [까딸로니아 민요] La filla del marxant 4 file 옥용수 2003.12.10 9425
965 '상인의 딸' 가사입니다. 1 정천식 2003.12.10 8623
964 [까딸로니아 민요] La filadora 2 file 옥용수 2003.12.10 8031
963 [까딸로니아 민요] El testament d'Amelia (내용추가) 1 file 옥용수 2003.12.10 10033
962 [까딸로니아 민요] El Noi de la mare file 옥용수 2003.12.10 7331
961 [까딸로니아 민요] Canco del Lladre 5 file 옥용수 2003.12.10 8278
960 호르헤 모렐이 누구야? 9 정천식 2003.12.09 10741
959 [re] Vieaux의 연주로 들어보는... 3 file 옥용수 2003.12.09 9877
958 페라이어... 이건 에러야~ -_-; 3 file eveNam 2003.12.08 10330
957 12월 6일 도메니코니 연주회 후기 - I'm just a guitar player. 6 으니 2003.12.08 11386
956 잘자요 3 권희경 2003.12.07 8585
955 Mikulka의 연주 - The toy soldiers 정천식 2003.12.07 10998
954 깔레바로 - Tamboriles 1 정천식 2003.12.03 7745
953 깔레바로의 깜뽀 - 베니테스의 연주 6 정천식 2003.12.03 8860
952 매력적인 쇼루 - 그대는 어디를 떠돌고 있나 1 정천식 2003.12.02 8608
951 쇼루(Choro)에 대하여 3 정천식 2003.12.02 11944
950 The girl from Ipanema(오오하기 야스지) 1 정천식 2003.12.01 9456
949 피아졸라 - 천사의 죽음(원곡) 2 정천식 2003.11.30 10642
948 피아졸라 - 천사의 죽음(베니테스) 8 정천식 2003.11.30 12728
947 피아졸라의 Oblivion(망각) 7 정천식 2003.11.29 10715
946 피아졸라의 밀롱가 3 정천식 2003.11.28 11323
945 피아졸라의 대표곡은? 5 정천식 2003.11.27 11302
944 [re] 피아졸라의 음악은 과연 탱고인가 ? 51 gmland 2003.11.28 9755
943 혹시 Leonardo Balada의 Apuntes for Four Guitars 들어볼수 있을까요? 옥용수 2003.11.26 13972
942 도깨비불의 노래 4 정천식 2003.11.20 7883
941 음악과 수학(1) - 음악의 엔트로피 33 file bluejay 2003.11.20 10280
940 John Dowland의 "What if I never speed"의 악보 1 file 정천식 2003.11.19 14601
939 [re] 당시엔 이런게 유행이었나봐요... ^^ 3 file eveNam 2003.11.19 7169
938 Bach의 푸가의 기법 12번에 대하여 7 file 정천식 2003.11.19 11615
937 바흐의 역행 카논 1 file 정천식 2003.11.19 11734
936 한국 전통음악 좋은곡으로 추천해 주셔여~~^^ 19 2003.11.17 11999
935 황병기 가야금 작품집을 추천합니다. 6 고정석 2003.11.17 14689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