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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43.135.89) 조회 수 6684 댓글 21



  음악을 크게 기악과 성악으로 나눈다고 볼 때 기악의 경우에는 여러가지 악기가 있어 그 음색을 쉽게 구분을 할 수 있는데 성악의 경우에는 구분을 하기가 그리 녹녹치 않습니다.

  우선 남자와 여자로 나누고 그 성역에 따라 여자의 경우에는 소프라노-메조 소프라노-알토로 나누고, 남자의 경우에는 테너-바라톤-베이스로 나누죠. 그러나 이러한 구분도 칼로 무우를 자르듯이 명확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테오 아담과 같은 성악가는 베이스 또는 베이스 바라톤으로 구분되기도 하거든요. 게다가 콜로라투라, 리리꼬, 드라마띠꼬, 스핀토, 레지에로와 같은 단어들이 추가되면 정말로 머리가 아픕니다.

  그리고 사람의 목소리는 항상 고정된 것이 아니라 훈련방법과 신체조건(나이, 몸무게 등)에 따라 변합니다. 예를 들어, 도밍고와 같은 경우는 바리톤으로 출발하여 테너로 변신을 했습니다. 그리고 조안 서덜랜드와 같은 경우는 자신의 목소리가 드라마띠꼬인 줄 알았으나 그녀의 남편인 리차드 보닌지가 콜로라투라인 것을 발견하고 훈련을 계속하여 최고의 콜로라투라로 대성을 한 경우도 있습니다. 얼마 전에 소개한 몬뜨세라뜨 까바예의 경우에는 초기에는 가벼운 콜로라투라였으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성량이 풍부해져서 리리꼬 또는 리리꼬 스핀토까지 폭넓게 소화를 하고 있습니다.

  목소리에 대해 분류해 놓은 자료를 찾아 보아도 명쾌하게 분류가 되어있지 않을 뿐더러 사전적인 설명과 함께 자질구레하게 잔뜩 나열되어 오히려 혼돈스럽더군요. 그래서 성악을 전공하시는 모교수님께 여쭈어 봤더니 위와 같은 표를 만들어 주시는군요. 분류하는 기준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경우도 많겠지만 '목소리의 굵기'에 따라 분류를 해본 것입니다. 위로 갈수록 목소리가 가볍고 가늘며 아래로 갈수록 목소리가 굵고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위의 표로 분류가 되지 않는 것들도 존재합니다. 바로 목소리의 밝기죠. 통상 위쪽으로 갈수록 밝고 아래로 갈수록 어둡습니다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목소리가 어두우면서도 힘이 있는 경우가 있는 반면 목소리가 밝으면서도 힘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아이고 머리야~

  리리꼬는 통상 혼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목소리가 가는 쪽으로 이해를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예를 들어 리리꼬 테너로 알려진 코렐리의 경우 목소리가 굵고도 강합니다. 리리꼬와 드라마띠꼬의 경우에는 Verdiano(남), Verdiana(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베르디에 적합한 목소리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헬덴테너(Heldentenor)라고 하여 바그너에 등장하는 테너가 있는데 드라마띠꼬보다 더 목소리가 굵고 쩌렁쩌렁합니다. 르네 콜로나 예루살렘과 같은 테너가 이에 해당합니다.

  저의 이 글이 혼란만 가중시키는 결과가 되지 않을지 모르겠네요. 누구 아시는 분은 좀 더 자세히 소개바랍니다.
Comment '21'
  • 옛사람이 2003.12.27 17:09 (*.240.199.69)
    아닌 사람은 절대 말하지 말고 듣기만 해야합니다.
  • 정천식 2003.12.27 17:15 (*.243.135.89)
    음악이야기방에 올리고 있는 저의 글에 대한 칭구분들 의견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저는 다만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제가 느꼈던 지적인 호기심을 공유하고 같이 즐기기 위함입니다.
  • 님은 2003.12.27 17:16 (*.240.199.69)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많은 부분을 갈켜 주셨으니 `시혜`를 베푸신 것인데 이런 님의 행위를 다른 용어로 뭐라해야하는지 짧은 지식으로는 생각이 나지 않는데, 그러므로
  • 정천식 2003.12.27 17:18 (*.243.135.89)
    지적인 호기심마저 채워줄 수 없다면 기타매니아의 존재이유가 뭐죠? 칭구분들의 의견이 불필요한 것으로 모아진다면 저는 두말 않고 조용히 사라질 겁니다.
  • 님은 2003.12.27 17:18 (*.240.199.69)
    `시혜`라는 이곳 기준에 의하면 옳지 않은 행위를 하신 것입니다.
  • 존재이유요? 2003.12.27 17:20 (*.240.199.69)
    그들의 말씀을 경청하는 것이죠.
  • 존재이유요? 2003.12.27 17:23 (*.240.199.69)
    진짜 존재이유는 잘알지 않습니까?
  • 정천식 2003.12.27 17:59 (*.243.135.89)
    '시혜'가 뭐가 나쁜거죠? 제가 다른 사람보다 음반을 더 가졌고 나 혼자서 즐기기보단 함께 나누며 즐기겠다는 게 뭐가 나쁘죠?
  • 건달 2003.12.27 19:46 (*.207.48.244)
    여기까지 불똥이 튀었네요...정천식님..그냥 모르는체 넘기시고 계속 좋은 글과 음악 들려주세요..^^
  • 저녁하늘 2003.12.27 21:52 (*.243.227.78)
    저는 이런 거 좋아요^^ 그렇게 따지면 아무소용없이 말만 많은 나는 모냐-_-"
  • 저녁하늘 2003.12.27 21:53 (*.243.227.78)
    아. 반말이 아니라 독백이어요^^ 하여간 저는 서로 아는 음악 얘기하는 게 좋아여... 제가 원래 음악을 좋아해서...
  • eveNam 2003.12.27 21:55 (*.104.178.32)
    제가 보기에는요... ^^ 정천식님과는 관계가 없는걸루 사료됩니다... 곡 올려드렸어요~
  • 옥용수 2003.12.27 21:56 (*.222.118.242)
    으흠... 왜 좋은글을 가지고.. 비방하고 그러시나요.
  • 천식님~ 2003.12.27 23:05 (*.222.177.76)
    좋은글 감사합니다. 따랑해여♡ ^^ 음해에 굴하지 마시길
  • ... 2003.12.28 01:03 (*.49.80.238)
    정천식님한테 뭐라고 하는게 아니라 "시혜"관련 상황에 대해 역설적으로 말씀하시는게 아닌지..
  • 2003.12.28 02:43 (*.80.14.135)
    정천식님글에서 항상 많은 것을 배웁니다.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헐헐 2003.12.28 15:18 (*.149.126.102)
    쥐엠랜드님 누울자리보고발뻗읍시다
  • anti-gm 2003.12.28 21:23 (*.235.140.90)
    지엠님도 정천식님처럼 점잖으시기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 좋은글 잘봤습니다. 언제나감사드립니다
  • anti-gm 2003.12.28 21:26 (*.235.140.90)
    제가 젬랜드님을 싫어하는 이유는 그분의 오만하고 강압적인 말투와 지칠줄모르는 싸움걸기식 태도죠... 정말 구역질납니다..
  • j.w. 2003.12.28 22:44 (*.173.157.42)
    저는 이런 글들이 많으면 많을 수록 좋습니다. 그만큼 배우는게 있기 때문이죠
  • 배모씨 2004.01.10 23:42 (*.202.19.79)
    정말 유익한 글이라구 생각되네여...담에는 제가 좋아하는 카운트테너에 대해 소개두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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