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 : F. Mendelssohn
곡명 : 바이얼린협주곡 3악장(피아노반주) - 1912년 녹음
연주 : Eugene Ysaye(Vn), Camille DeCreus(Pf)
위젠느 이자이(Eugene Ysaye:1858~1931)는 아마도 우리가 음반을 통하여 접할 수 있는 바이얼린의 대가들 중 가장 앞세대에 속할 것입니다. 이 음반은 작년 가을 Qmuse Club의 정팅 때에 부산에 갔다가 오랜 지병인 음반사냥의 충동을 억누르지 못해 서면의 신나라에 갔다가 4시간 동안이나 보물찾기를 하다가 나에게 포획된 음반입니다. 아이고 다리야! ~ 하지만 이 음반 말고도 대물을 몇 개 더 포획을 했는데 스페인의 대성악가 콘치타 수뻬르비아(C.Supervia:1895~1936)의 음반, 스페인의 작곡가 토마스 브레똔(T.Breton:1850~1923)의 사르수엘라 "La Dolores"도 포획을 했습니다. 덕분에 차시간을 놓쳐 밤 10시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안동에 도착하니 새벽 2시가 훌쩍 넘음. 브람스가 연주한 피아노 녹음이 남아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자이가 남긴 녹음이 있다는 사실은 까맣게 몰랐었는데 대물을 포획한 기쁨으로 피곤함도 잊고 밤새 음반을 만지작거리다가 마눌님께 호통을 당함.
19세기 말 바이얼린계에 제왕처럼 군림했던 요제프 요아힘(J.Joachim:1831~1907)과 파블로 사라사테(P.Sarasate:1844~1908). 영혼의 심오함과 음악적 고결함 같은 내면적인 자질이 뛰어났던 요아힘과, 정확한 음정, 화려한 기교와 우아하고 아름다운 음색을 구사하는 데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사라사테. 이자이는 이 둘의 장점을 모두 겸비한 연주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요아힘과 사라사테로부터 야사 하이페츠(J.Heifetz:1902~1987)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바이얼리니스트의 연주를 접했던 유명한 바이얼리니스트인 카를 플레쉬(Karl Flesch:1873~1944)는 그의 자서전에서 "내 일생을 통해 들었던 모든 바이얼리니스트 중에서 이자이가 가장 훌륭한 연주자였다"고 기술하고 있으며, 프리츠 크라이슬러(F.Kreisler:1875~1962)는 "수많은 바이얼리니스트 중에 나의 우상은 요제프 요아힘이 아닌 위젠느 이자이였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전설 속에서만 살아 있었던 위대한 바이얼리니스트의 현신 - 이자이의 연주를 들어 보시죠. 녹음 년도가 너무 오래된지라 저음과 고음이 커트되어 잘 들리지 않지만 마음의 귀를 열고서...
곡명 : 바이얼린협주곡 3악장(피아노반주) - 1912년 녹음
연주 : Eugene Ysaye(Vn), Camille DeCreus(Pf)
위젠느 이자이(Eugene Ysaye:1858~1931)는 아마도 우리가 음반을 통하여 접할 수 있는 바이얼린의 대가들 중 가장 앞세대에 속할 것입니다. 이 음반은 작년 가을 Qmuse Club의 정팅 때에 부산에 갔다가 오랜 지병인 음반사냥의 충동을 억누르지 못해 서면의 신나라에 갔다가 4시간 동안이나 보물찾기를 하다가 나에게 포획된 음반입니다. 아이고 다리야! ~ 하지만 이 음반 말고도 대물을 몇 개 더 포획을 했는데 스페인의 대성악가 콘치타 수뻬르비아(C.Supervia:1895~1936)의 음반, 스페인의 작곡가 토마스 브레똔(T.Breton:1850~1923)의 사르수엘라 "La Dolores"도 포획을 했습니다. 덕분에 차시간을 놓쳐 밤 10시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안동에 도착하니 새벽 2시가 훌쩍 넘음. 브람스가 연주한 피아노 녹음이 남아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자이가 남긴 녹음이 있다는 사실은 까맣게 몰랐었는데 대물을 포획한 기쁨으로 피곤함도 잊고 밤새 음반을 만지작거리다가 마눌님께 호통을 당함.
19세기 말 바이얼린계에 제왕처럼 군림했던 요제프 요아힘(J.Joachim:1831~1907)과 파블로 사라사테(P.Sarasate:1844~1908). 영혼의 심오함과 음악적 고결함 같은 내면적인 자질이 뛰어났던 요아힘과, 정확한 음정, 화려한 기교와 우아하고 아름다운 음색을 구사하는 데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사라사테. 이자이는 이 둘의 장점을 모두 겸비한 연주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요아힘과 사라사테로부터 야사 하이페츠(J.Heifetz:1902~1987)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바이얼리니스트의 연주를 접했던 유명한 바이얼리니스트인 카를 플레쉬(Karl Flesch:1873~1944)는 그의 자서전에서 "내 일생을 통해 들었던 모든 바이얼리니스트 중에서 이자이가 가장 훌륭한 연주자였다"고 기술하고 있으며, 프리츠 크라이슬러(F.Kreisler:1875~1962)는 "수많은 바이얼리니스트 중에 나의 우상은 요제프 요아힘이 아닌 위젠느 이자이였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전설 속에서만 살아 있었던 위대한 바이얼리니스트의 현신 - 이자이의 연주를 들어 보시죠. 녹음 년도가 너무 오래된지라 저음과 고음이 커트되어 잘 들리지 않지만 마음의 귀를 열고서...
Comment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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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녹음....울아버지도 태어나지 않았을 까마득한 옛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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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당시에도 이미 바이얼린은 이미 음악적으로 안정기에 들어선것같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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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의 연주에서 어린아이의 음질이 느껴지다니....어찌된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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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비치가 연주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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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와 음악 감사합니다.지식이 또 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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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글도 감사하지만 제가 관심가는 부분은 브람스가 연주한 피아노 녹음인데요.. 좀 더 자세히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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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8년에 브람스가 빈에서 녹음을 했다는군요. 그의 '헝가리무곡 1번'입니다. LP로 재발매되었다고 하는데 저도 아직 입수하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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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에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 중의 한 사람인 요제프 호프만도 녹음을 했다고 합니다. 녹음당시의 나이가 1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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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이 두곡 만큼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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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연주자의 트레몰로감상후기(러쎌, 바루에코,윌리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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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할때 불의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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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악기별 트레몰로 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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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몰로 주법의 처리
Date2003.11.05 Bygmland Views7713 -
클래식 기타의 "꽃" 트레몰로...
Date2003.11.05 By혁 Views11122 -
트레몰로에 대한 투정.
Date2003.11.09 By수 Views7366 -
트레몰로에 대한 변증법적(?)인 고찰..........(지얼님글 퍼온글)
Date2003.11.09 By수 Views7127 -
트레몰로의 교과서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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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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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3.12.12 By옥용수 Views58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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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3.12.12 By옥용수 Views7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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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3.12.19 By정천식 Views8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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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3.12.19 ByeveNam Views7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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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3.12.18 By정천식 Views7194 -
바이올린소나타 BWV1017의 첫악장....
Date2003.12.17 ByeveNam Views78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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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3.12.17 By정천식 Views72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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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3.12.18 By정천식 Views7010 -
종소리의 여러가지 버전...
Date2003.12.19 By궁금이 Views5612 -
世네car.... 님....이 궁금해 하시는 것들...
Date2003.12.19 ByeveNam Views5919 -
전설의 부활 - 위젠느 이자이의 연주
Date2003.12.19 By정천식 Views74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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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3.12.20 By정천식 Views9482 -
정천식님께... BWV1025에 대한 견해입니다...
Date2003.12.21 ByeveNam Views8588 -
1920년대의 디지털 녹음?????????
Date2003.12.22 By정천식 Views10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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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3.12.23 By정천식 Views8166 -
키프니스의 매력적인 노래
Date2003.12.23 By정천식 Views1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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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3.12.23 By지나가는띨띨이 Views78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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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3.12.23 By정천식 Views7641 -
인간이 낼 수 있는 가장 낮은 목소리는?
Date2003.12.25 By정천식 Views101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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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3.12.26 By정천식 Views6824 -
로마 교황청 : 이 곡을 외부로 유출시 파문에 처하노라 - Allegri의 Miserere
Date2003.12.25 By정천식 Views7647 -
그라나도스의 "영원한 슬픔"
Date2003.12.26 By정천식 Views6501 -
그라나도스의 또나디야 - La maja dolorosa No.1
Date2003.12.26 By정천식 Views8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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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3.12.27 By정천식 Views8362 -
이탈리안 각설이 타령
Date2003.12.27 By정천식 Views7697 -
가사의 얽힘과 그 이후의 역사적 전개과정
Date2003.12.28 By정천식 Views6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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