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91.3.75) 조회 수 12228 댓글 0

* 악기별 트레몰로 주법

  먼저 이런 걸 되씹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무의식적으로 맹종하기 쉬운 백과사전에도 저자는 있고, 모든 책은 궁극적으로는 저자의 주관적 견해라고 볼 수 있으며, 모든 연주와 그 해설도 연주가와 해설가의 주관적 해석에 따른 것입니다.

  기타음악에 있어서의 트레몰로 주법에 대한 내 해석도 역시 주관적인 것입니다. 물론 여러 가지 해석이 공존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것도 정답이 아닙니다. 예술에서 정답은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예술이더라도 문외한, 초보자를 위한 어떤 객관적 기준은 필요할 것입니다. 이 기준은 일정 시점까지만 유효할 겁니다. 새 관점이 나오면 바뀌어져야 운명입니다. 기타음악에 있어서의 트레몰로 주법은 오로지 기타 연주가에 의해서 정의될 때, 현실과 가장 괴리되지 않을 것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발상의 전환에 의한 발전은 자라날 여백을 확보할 수 없을 것입니다.

  기타 연주가에 의해서 정의 되더라도, 기타음악에 있어서 트레몰로 주법의 처리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음악사전에 기술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바이올린의 트레몰로는 활을 빠르게 움직여서 음을 반복시키는 방법을 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이올린은 트레몰로를 쓰지 않더라도 긴 음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때 트레몰로는 어떤 특별한 효과를 내기 위한 것입니다.

  피아노에서의 트레몰로는 트릴과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기준 음과 다른 음들을 교대로 빠르게 연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피아노 역시 기타보다는 울림이 오래 유지되므로, 트레몰로는 어떤 효과를 내기 위한 특별한 테크닉입니다.

  이 악기들이 긴 음가를 발성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특별한 효과를 내기 위하여 각각의 트레몰로 주법을 개발했음을 주목한다면, 기타음악의 트레몰로 또한 기타만의 특별한 효과를 얻기 위함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기타의 공명이 바이올린이나 피아노만큼 긴 음가를 유지할 수가 없기 때문에 트레몰로로 연주하는 것이 아닐 것이라는 점을 시사합니다.

  더구나 바이올린이나 피아노 악곡이 기타의 트레몰로 악곡처럼 전 곡이 트레몰로로 유지되는 경우는 거의 또는 전혀 없을 것입니다. 기타 악곡인 아람브라 등은 전 곡을 트레몰로로 유지합니다. 이게 과연 빠르고 고른 연음에 의한 음가의 유지에만 목적이 있을까요?

  설사 그러하더라도, 기타 특유의 트레몰로 주법은 개척되지 말란 법이 있을까요? 예술은 사고를 고정시키지 않는 데서부터 출발합니다.

  트레몰로 주법을 떠나서, 또한 다른 악기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음악에서 한 박자의 음가는 마냥 똑 같지 않습니다. 지휘자나 연주가의 프레이징에 따라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같은 박자표 내에서도 서로 다른 한 박자가 여럿이 공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트레몰로 주법의 한 박자나 32분음표 4개가 전부 같아야 할 근거가 있을까요?

  gmland.


> 읔... 보다보니까 사람들의 트레몰로에 대한 개념이 달라졌군요...
>
> 우선 위에서의 찰현악기에 연음을 따라가기 위한 기타의 수단이라고 나왔는데
>
> 그게 아니다라고 나왔듯이 연음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딴 소리를 내라
>
> 는 것도 아니죠. 음악통론에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서울대 음악과에 이성천님이 지으셨군요
>
> 트레몰로
>
> 한 음 또는 두 음을, 때로는 화음을 되도록 빨리 주어진 음표 길이 만큼 반복
>
> 하는 것을 토레몰로 라고 한다.
>
> 그 밑에 피아노가 트레몰로 하는 법, 바이올린이 트레몰로 하는 법이 나와
>
> 있군요. 트레몰로는 기타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찰현악기나 건반 악기에도
>
> 있죠. 수 님의 '도대체 누가 32분 음표 하나하나를 꼭 같이 연주하라 했나?'
>
> 라는 말씀은..........사실 존 윌리엄스가 그랬습니다. 32분음표 하나하나를 꼭
>
> 같이라는 말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다르게 연주하라는 말은 아니었을 겁니다.
>
> 존 윌리엄스의 Seville Concert엘범 가장 마지막 트랙에서 알함브라
>
> 를 연주하면서 트레몰로는 소리를 어떻게 내야 하는지 설명을 하는것이 나와있죠 (DVD에만 있고 CD에는 없음)
> 거기서 보면 일렉트릭기타의 피크를 잡듯이 손모양을 해서 줄을 후리죠.(이렇게 표현해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 거기서 소리를 따따따따따따따따따따 막 냅니다.
>
> 그 다음에 이런말을 합니다(제가 영어 실력이 대단치 않아 정확하진 못하지만..)
> 엄지로 낮은 음을 내고 나머지 세손가락으로 트레몰로를 할 음을 내는데
>
> 음이 계속 이어지는 것같이 속이는 거라고 (사실 tric이란 말 외에 거의못들었음..)
> 꼬님이 운영하셨던 cgclub만 있었어도.. 거기서 모든 사람이 존 윌리엄스
>
> 의 설명을 바로바로 보실 수 있는데.. 아쉽군요... 하여튼 이렇습니다..
>
> 많은 분들이 트레몰로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이해가 잘 안가더군요..
>
> gmland님 께서는 어쨋든 좋으 말씀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씀을 너무 어렵게
>
> 하시는군요.... 초보자들을 위해서 조금더 쉽게 설명해주시면 어떨런지..(쓸데없는 말인가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14 재즈쪽으로 클래식기타를 가르치시는 스승님 안계신가요? 스승님을 찾습니다ㅠㅠ 10 2005.10.04 6351
1013 바하와 헨델, 바로크 7 천지대야망 2003.08.31 6345
1012 7화음 풀어쓰기 스케일 연습 - 예제 9 gmland 2003.03.27 6343
1011 기타 음악 감상실에여...... 음반구하고 싶은 곡이 있는데여!!! 2 강지예 2005.12.28 6342
1010 혹시 1 안녕하세요^^ 2004.08.12 6335
1009 ☞ 푸가의 기법... 1 채소 2001.08.05 6331
1008 [까딸로니아 민요] Canco del Lladre 5 file 옥용수 2003.12.10 6328
1007 파야의 폴로 - 후쿠다 신이치의 연주 정천식 2004.03.26 6307
1006 현상금 3만원........호세 루이스 곤잘레스의 샤콘느. 4 2001.05.16 6306
1005 트레몰로에 대한 투정. 2 2003.11.09 6302
1004 플라멩꼬 : 피맺힌 한의 노래, 눈물의 기타 1 고정석 2001.12.17 6299
1003 [re] 무뇌중 어록중에서. 4 천지대야망 2003.09.01 6293
1002 음악에서의 호불호 6 2003.08.29 6291
1001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완성자, 파야(4) 1 정천식 2004.04.02 6286
1000 my favorite things라는 곡 악보구할수 없나요. 05 2004.09.30 6282
999 샤콘느에 대하여... (배인경) : 출처 http://iklavier.pe.kr/ 6 고정석 2002.10.09 6261
998 클래식기타곡을 어디서 받아염?? 1 박이랑 2005.03.09 6256
997 세고비아가 연주한 소르의 그랜드솔로. 고정석 2001.03.09 6240
996 예술과 돈. 20 2005.01.11 6232
995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기타리스트의 보물창고 NAXOS illiana 2000.10.07 6217
994 Lauro 곡을 연습하며... illiana 2001.01.21 6217
993 유명연주자의 트레몰로감상후기(러쎌, 바루에코,윌리암스) 64 2003.11.18 6214
992 피아졸라 겨울은 예상대로 바루에코 자신의 편곡이라고 합니다 1 으니 2002.10.11 6207
991 원전연주 이야기(12)원전연주 단체-쉬뢰더와 카펠라 사바리아...Dos 신동훈 2001.12.04 6205
990 [re] 새솔님께 질문!(답변입니다.) 11 file 새솔 2002.10.29 6202
989 [re] 클래식은 리듬이 약하다는 논리에는 이견이 있습니다. 12 gmland 2003.09.01 6202
988 [퍼온글] 기타와 다른악기와의 쉽지않은 중주에 관하여...(오모씨님의 글) 5 2004.04.11 6202
987 까탈이의 세계여행 2 file 1000식 2005.09.24 6198
986 Milonga Del Angel (A.Piazzolla) orpheous 2002.05.23 6188
985 갈브레이스의 연주 모습 5 file 1000식 2004.09.13 6185
984 산젠인 퍼스트만 녹음해 주실 분 없으신가요? 2 삼천원 2005.03.09 6159
983 POP 음악의 장르와 대중음악 略史 6 gmland 2003.04.15 6157
982 파야의 스페인 무곡(기타2중주) 정천식 2004.03.24 6148
981 [요청] 브라우워의 곡중 Suite No.2 Mebae는? 6 file 옥용수 2004.04.12 6148
980 라틴풍의 사중주 추천좀 해주세요. bluehair7 2005.07.22 6145
979 ☞ 쳄발로로 연주된 곡모음..퍼온글 2000.11.27 6138
978 안티-세고비아의 힘. 2001.03.04 6137
977 파야의 폴로 - 수페르비아의 노래 정천식 2004.03.26 6137
976 알프스 산중의 즐거운 무곡... 가보트 6 이브남 2004.11.18 6137
975 내가 뽑은 5 대 스피드 천왕 16 길벗맨 2001.05.19 6129
974 영화음악 씨리즈 (3)... 발키리의 행진... 4 이브남 2004.12.06 6127
973 흐르는 강물님의 글을 읽고 8 느끼 2005.03.13 6127
972 악보가 안 외워질때... 2 기타초보 2001.11.12 6126
971 Por una cabeza file 변소반장 2001.02.12 6117
970 이탈리안 각설이 타령 9 정천식 2003.12.27 6116
969 ☞ 망고레와 세고비아.. 9 서정실 2001.04.10 6103
968 줄리안 브림에 관한 좋은 글이 있네요. 해피보이 2005.05.06 6103
967 팽만식님이 쓰는기타..^^! 14 file 민성 2001.08.04 6101
966 트레몰로에 대한 변증법적(?)인 고찰..........(지얼님글 퍼온글) 3 2003.11.09 6101
965 한오백년 살자는데... 오모씨 2001.02.24 6096
964 Lecture of Jordi Savall... Early Music Today... 9 eveNam 2003.10.11 6096
963 티비 cf중에서 '보성녹차'에 나오는 음악의 제목을 알고싶습니다~ 챠우챠우 2004.07.21 6096
962 쳄발로, 류트, 첼로 반주의 편안한 첼로선율... 6 이브남 2004.11.11 6094
961 암보를 했다는 건 이제야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는 뜻.... 12 아이모레스 2005.09.30 6090
960 사라장과 환상적인 카르멘조곡연주 ....플라치도 도밍고 지휘. 2002.01.06 6089
959 가장 연주하기 어려운곡은? 1 채소 2001.08.16 6082
958 파야 - 물방아꾼의 춤(기타연주) 정천식 2004.03.30 6077
957 "콤파냐 보칼레" 연주회 후기... 10 file eveNam 2003.10.02 6073
956 내 머리속의 지우개 7 모카 2005.05.13 6071
955 듀엣곡 좋은 거 뭐 없을까요? 1 병신이 2004.07.30 6062
954 조스캥 데프레의 미제레레... 헤레베헤... 17 eveNam 2003.12.27 6059
953 탱고 이야기(1) file 변소반장 2001.02.10 6057
952 Sunburst 를 좀 연습해봤는데요.... 왕초보 2000.11.25 6045
951 파야의 폴로 - 예페스의 연주 정천식 2004.03.26 6045
950 내 첫사랑의 추억이 어린 그리그의 <페르 귄트>(1) 정천식 2004.02.10 6042
949 그남자와 그여자의 사정. 2 눈물반짝 2000.08.30 6041
948 [까딸로니아 민요] La filadora 2 file 옥용수 2003.12.10 6039
947 키프니스의 매력적인 노래(2) 정천식 2003.12.23 6038
946 음악 - 어떻게 들을 것인가 4 1000식 2005.03.29 6036
945 쇼팽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모임......... 7 용접맨 2005.03.12 6035
944 푸가의 기법을 기타콰르텟이? 7 으랏차차 2001.07.28 6028
943 [re] 참고로~ 1 seneka 2004.02.04 6027
942 WinOye 라는 청음 훈련 및 테스트 프로그램입니다 file 고정석 2000.12.03 6017
941 ☞ #, b 가 다른 음인가요? (이명동음에 대해서...) 지우압바 2000.12.21 6015
940 스카를랏티... 그 아기자기함... 10 이브남 2004.10.15 6012
939 바흐 샤콘의 비밀 6 채소 2001.11.19 6009
938 영화음악 씨리즈 (4)... Paint It Black! 이브남 2004.12.14 6006
937 세고비아의 20년대 음반 들어보니... 지영이 2000.10.10 6005
936 gmland 님께... 13 아랑 2003.05.13 6004
935 원전연주 이야기(11)원전연주 단체-쉬뢰더와 카펠라 사바리아...Uno 신동훈 2001.12.04 6003
934 [re] segovia 샤콘느-CD 18 file niceplace 2004.08.31 6001
933 석달 전쯤 갈브레이스의 모습... 5 file 아이모레스 2004.09.13 5992
932 박자기... 써야되나요? 말아야되나요? 6 채소 2001.08.12 5989
931 무척 혼란스럽습니다. 자중들 하십시오 !!! 1 gmland 2003.08.31 5981
930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1) 7 정천식 2004.03.10 5979
929 . 13 . 2003.08.28 5974
928 음악의 상대성과 절대성. 1 2005.06.17 5973
927 음악과 색채.... 7 채소 2001.06.27 5972
926 영화속 기타이야기 2 지얼 2001.08.26 5971
925 ☞ 베네주엘라 왈츠에 관한 짤막한 글(빙산의 일각임)... 2 미니압바 2000.11.20 5965
924 퐁세의 발레토 5 iBach 2003.07.01 5957
923 세고비아가 사용한악기들.. 쉬운 영어에요 ^^ 딴따라~! 2001.04.03 5949
922 John Williams &#8211; Richard Harvey 공연 후기 2 jazzman 2006.06.18 5945
921 헨델...하프시코드 조곡임당!!!(요건 쬐금 짧아여 ^^) 신동훈 2001.10.17 5945
920 Milonga(Jorge Cardoso) - 곡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s2govia 2004.09.09 5945
919 탱고이야기(2)-카를로스 가르델 file 변소반장 2001.02.12 5941
918 채보가 뭐에여? ^^;;; 3 아따보이 2002.02.08 5939
917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19 정천식 2003.12.19 5939
916 히데는요..X-japan의 기타리스트입니다. 명노창 2000.10.09 5934
915 로마 교황청 : 이 곡을 외부로 유출시 파문에 처하노라 - Allegri의 Miserere 13 정천식 2003.12.25 5927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