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음악의 아버지, 어머니인 바하와 헨델.
그 이름부터가 거대한 이 두 음악가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하지만, 내 작은 그릇으로는 도저히 그들의 커다란 세계에 대해 논할수가 없어 인간바하, 인간헨델을 비춰보는 것으로 즐거움을 얻을수 있었으면 최고의 성과일것이다.
그들을 보고 있자면 마치 짜기라도 한듯한 정반대의 인생에 경탄이 저절로 나온다.
바하와 헨델은 1685년 독일의 중부지방 '튀링겐'이란 곳에서 출생했다.
같은 해에 같은 지방에서 태어난 그들은 평생 만날수가 없었고, 전혀다른 인생을 살았다는 것부터 대조를 보인다.
우선 헨델을 말할것 같으면, 각국을 돌아다니며 그 시대 최첨단(?) 문물을 접하고 살았다. 또, 대체적으로 기복이 심한 삶을 산 반면에,
바하는 독일에서 한발자국도 나간적이 없고, 더군다나 독일안에서도 한지방에서 몇십년을 살았다.
바하는 큰아들이 대학에 진학하자 하숙생활을 할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직장과 집을 학교가 있는 지방으로 옮길만큼 가정적인 사람이였다.
이처럼 이 둘은 음악에 있어서도 차이가 심한데, 헨델은 수시로 대중이 요구하는것과 취향을 민감하게 알아내서, 많은 양식적 변천을 이루고, 각국의 양식들을 자신의 곡에 공존시켰다.
이와 반대로 바하는 세상이 뭐라하는 나는 나. 초지일관된 자세, 시대에 동떨어진 자세로 전통의 마지막 수호자가 되기를 자처했다.
성악은 헨델에 있어 창작의 중심이 되었지만, 바하에겐 성악곡도 기악곡같단 지적을 받았었던 것이었다..
그렇지만 바로크 음악에 있어서, 음악에 있어서, 그 어떤 대조를 한방에 쓸어버릴수 있는 공통점이 있었으니..
바로 그들의 음악세계이다.
'그렇다면 방금 떠들은 것들은 다 무엇이란 말인가!'하고 묻는다면...죄송하게도 나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뭐하러 이런 글을 쓰는가!!'라고 또 물으신다면 자꾸 묻지 말라고 하고 싶다..-_-;
그렇다 그들의 음악세계가 비슷하다는것은 대단한 역설이지만, 어찌하리오, 음악은 수학이 아닌데...몸으로 느낄수 있는것이다.
하나하나 곡을 비교를 하자면 끝이 안날지도 모르나,
헨델의 '합주협주곡 작품6'과 바하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을 보더라도 서로 대조적으로 분류되기보다는, 곡자체로 하나의 세계가 형성되있다고 생각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헨델 쪽은 코렐리 계통을 이은 옛 합주협주곡의 형식이라고 보아왔던 것이며,
바하 쪽은 비발디를 계승하는 새로운 독주협주곡의 형식과 관련시켜 생각해 왔다.
양자의 협주곡이 다른 기반에 놓여져 있다는것은 분명하지만, 이런한것도 역사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는 한,
헨델과 바하 작품이 근대 협주곡에 대한 과도기적인 것이라는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바하는 헨델을 포함한 동시대의 작곡가와는 다르게 매우 특이한 작곡방법을 썻다.
당시 일반적인 작곡방식이라하면 선율과 화성의 골격을 보여준 후 세밀한 장식은 즉흥연주에 맡겼는데,
바하는 세밀한 기계부품을 만드는 것처럼, 연주에 필요한 모든것을 악보에 기록했으며, 자기가 의도하는 연주방법, 꾸밈음을 자세히 제시하였다.
이는 당시 대중과 평론가로부터 '바하는 모든 연주가의 수준이 자신과 비슷한줄로 알고있다'라는 소리를 들을정도록 난해하단 소리를 들었다.
실제로 한 평론가는 너무 많은 꾸밈음으로 인해 곡이 혼탁하고, 화성은 물론 어떤게 주선율인지조차 모르겠다는 말을했을정도이다.
하지만 이 말은 악기의 테크닉적인 부분에 있어서 아직 미숙했던 그 시대의 이야기이고,
현대에 와서는 전혀 문제될것이 없어보인다.
바로크는 바로크 음악은 그 이름답지 않게 너무나도 완전하고 너무나도 적극적이다. 무엇보다도 헨델과 바하가 그것을 증명해 주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이 일그러진 진주의 세계는 우리에게 있어 아직까지 멀고먼 미지일뿐이다.
점차 대중문화와 음악의 비중이 높아 지면서, 고전음악에 대한 관심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언젠간 대중음악의 비중이 높아지면 다시 깨닫게 될것이다.
결코 벋어날 수 없는 바하의 그림자를...
그러기에 앞서 조금이나마 바하에 대해 관심을 가질수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 재밌는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
그 이름부터가 거대한 이 두 음악가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하지만, 내 작은 그릇으로는 도저히 그들의 커다란 세계에 대해 논할수가 없어 인간바하, 인간헨델을 비춰보는 것으로 즐거움을 얻을수 있었으면 최고의 성과일것이다.
그들을 보고 있자면 마치 짜기라도 한듯한 정반대의 인생에 경탄이 저절로 나온다.
바하와 헨델은 1685년 독일의 중부지방 '튀링겐'이란 곳에서 출생했다.
같은 해에 같은 지방에서 태어난 그들은 평생 만날수가 없었고, 전혀다른 인생을 살았다는 것부터 대조를 보인다.
우선 헨델을 말할것 같으면, 각국을 돌아다니며 그 시대 최첨단(?) 문물을 접하고 살았다. 또, 대체적으로 기복이 심한 삶을 산 반면에,
바하는 독일에서 한발자국도 나간적이 없고, 더군다나 독일안에서도 한지방에서 몇십년을 살았다.
바하는 큰아들이 대학에 진학하자 하숙생활을 할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직장과 집을 학교가 있는 지방으로 옮길만큼 가정적인 사람이였다.
이처럼 이 둘은 음악에 있어서도 차이가 심한데, 헨델은 수시로 대중이 요구하는것과 취향을 민감하게 알아내서, 많은 양식적 변천을 이루고, 각국의 양식들을 자신의 곡에 공존시켰다.
이와 반대로 바하는 세상이 뭐라하는 나는 나. 초지일관된 자세, 시대에 동떨어진 자세로 전통의 마지막 수호자가 되기를 자처했다.
성악은 헨델에 있어 창작의 중심이 되었지만, 바하에겐 성악곡도 기악곡같단 지적을 받았었던 것이었다..
그렇지만 바로크 음악에 있어서, 음악에 있어서, 그 어떤 대조를 한방에 쓸어버릴수 있는 공통점이 있었으니..
바로 그들의 음악세계이다.
'그렇다면 방금 떠들은 것들은 다 무엇이란 말인가!'하고 묻는다면...죄송하게도 나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뭐하러 이런 글을 쓰는가!!'라고 또 물으신다면 자꾸 묻지 말라고 하고 싶다..-_-;
그렇다 그들의 음악세계가 비슷하다는것은 대단한 역설이지만, 어찌하리오, 음악은 수학이 아닌데...몸으로 느낄수 있는것이다.
하나하나 곡을 비교를 하자면 끝이 안날지도 모르나,
헨델의 '합주협주곡 작품6'과 바하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을 보더라도 서로 대조적으로 분류되기보다는, 곡자체로 하나의 세계가 형성되있다고 생각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헨델 쪽은 코렐리 계통을 이은 옛 합주협주곡의 형식이라고 보아왔던 것이며,
바하 쪽은 비발디를 계승하는 새로운 독주협주곡의 형식과 관련시켜 생각해 왔다.
양자의 협주곡이 다른 기반에 놓여져 있다는것은 분명하지만, 이런한것도 역사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는 한,
헨델과 바하 작품이 근대 협주곡에 대한 과도기적인 것이라는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바하는 헨델을 포함한 동시대의 작곡가와는 다르게 매우 특이한 작곡방법을 썻다.
당시 일반적인 작곡방식이라하면 선율과 화성의 골격을 보여준 후 세밀한 장식은 즉흥연주에 맡겼는데,
바하는 세밀한 기계부품을 만드는 것처럼, 연주에 필요한 모든것을 악보에 기록했으며, 자기가 의도하는 연주방법, 꾸밈음을 자세히 제시하였다.
이는 당시 대중과 평론가로부터 '바하는 모든 연주가의 수준이 자신과 비슷한줄로 알고있다'라는 소리를 들을정도록 난해하단 소리를 들었다.
실제로 한 평론가는 너무 많은 꾸밈음으로 인해 곡이 혼탁하고, 화성은 물론 어떤게 주선율인지조차 모르겠다는 말을했을정도이다.
하지만 이 말은 악기의 테크닉적인 부분에 있어서 아직 미숙했던 그 시대의 이야기이고,
현대에 와서는 전혀 문제될것이 없어보인다.
바로크는 바로크 음악은 그 이름답지 않게 너무나도 완전하고 너무나도 적극적이다. 무엇보다도 헨델과 바하가 그것을 증명해 주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이 일그러진 진주의 세계는 우리에게 있어 아직까지 멀고먼 미지일뿐이다.
점차 대중문화와 음악의 비중이 높아 지면서, 고전음악에 대한 관심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언젠간 대중음악의 비중이 높아지면 다시 깨닫게 될것이다.
결코 벋어날 수 없는 바하의 그림자를...
그러기에 앞서 조금이나마 바하에 대해 관심을 가질수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 재밌는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
Comment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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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든 대중음악이든, 과거든 현재든, 평균율과 서양7음계를 쓰고 있는 한, 바하가 집대성한 이것들을 쓰고 있는 한, 바하의 영향권을 벗어났다고 할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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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변형되거나 응용될 뿐이지요. 듣기에는 완전히 다른 음악이고, 장르도 달리 분류되지만, 그 음계와 화성의 기본은 언제나 바하의 것이지요. 뒤집어 보면, 바하 음악과 색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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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다 하여, 애닯아 할 것 없지요. 또 다른 바하의 변종일 뿐이니까요. 어떤 음악이든, 평균율을 깨지 않는 한, 미래의 음악마저도, 이론적으로 분석하면 바하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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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해 보면 다르지만, 이론적으로는 작든 크든 영향을 받고 있고, 그 안에서 놀고 있습니다. 대중음악에는 민속리듬이 많이 끼어들어가므로, 다른 음악처럼 느껴지지만, 주선율과 화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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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바하의 손바닥 안에 있습니다. 따라서 음악 장르를 분별한 필요가 없는 거지요. 모든 대중음악도 바하의 확대로 볼 수 있습니다. 이게 발전인지 퇴보인지는 논할 수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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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는 하나이나, 그 화신이 여러 개일 뿐인 것이지요. 취향에 따라 선별될 뿐, 어떤 장르가 진보라고 단정할 수 없는 거지요. 본성은 모두 다 바하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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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바하를 근대/현대 음악의 아버지라 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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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 데이비드 러셀의 옛 내한공연에 대한 질문입니다.. 18 | 으니 | 2003.11.10 | 62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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