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03.08.31 01:54

총평(디게 잼있어요)

(*.237.118.237) 조회 수 5449 댓글 3
파일 1)

다음은 이 번 사건(?)의 원인 제공이 된 어느 교수님의 글의 일부입니다.

..."우리정서에 맞지않는 록음악이나 현대식 전자 기타가 들어와서 국적없는 음악으로 우리 사회를 무주공산처럼방치, 혼란시킨 폐단을 정통 기타가 중심이 되어 깨끗이 바로잡는 그 날이 하루 빨리 오길 기다리게 된다. 때아닌 꽃샘추위가 무서워 꽃피지 않는 봄 없듯... ... "

그간 사건을 대충 정리하면...


B612 : "이 발언은 록음악과 전기 기타에 대한 모독이다!"

퍼온이 : "본문은 (록음악이 쓰레기가 아니라) 쓰레기같은 록음악을 바로잡자는거다. 일부 쓰레기같은 저질의 록음악에 대해 바로잡자는 얘기조차 할 수 없나?"

B621 : "저 글이 어딜 봐서 쓰레기 같은 록음악을 바로 잡자는 얘기로 들리나? 내겐 록이 쓰레기 같다는 얘기로 들린다..."

지나가다 : "문장자체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록은 우리나라에 정서에 맞지 않는다라는 해석 (문제의 여지가 있는)과 우리나라 정서와는 맞지 않는 부류의 록(이렇다하면 문제될것 없다)이라는..."

퍼온이 : " 본문의 내용은 「우리정서에 맞지않는」 록음악이나`라고 확실한 전제조건이 붙어있다(록 음악이 우리 정서에 맞지 않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본문이 증거로 뚜렷이..."

B621 :(새로운 답변)"<우리정서에 맞지않는 록음악이나 현대식 전자 기타가 들어와서...>" 이 문장에서 록에 대한 언급은 댁 말대로라고 치자. 그럼 대체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 현대식 전기 기타" 란 뭔 소리냐? 전기기타에도 우리 정서에 맞는 좋은 기타가 있고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 나쁜 전기 기타도 있다, 뭐 이런 말이냐? 그럼 50년대 나온 깁슨 레스폴 스탠다드나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는 우리 정서에 맞는 옛날식 전기기타이고 아이바네즈나 탐앤더슨 같은 비교적 현대에 개발된 기타는 우리 정서에 안 맞는 현대식 전기기타라는 얘기냐? "


--------------------------------------------------------------------

파일2)

B612 : "난 서양 음악 연주하기에도 버겁고, 국악을 할 의무 따윈 느끼지 못한다...

퍼온이 : -  -;;;

신대철 : "외국의 것을 답습하기 보다는 이제 '우리의 것'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것'이라는 것이 반드시 국악만을 의미하지는 않겠지만... "

B612 : "서양 음악 이론을 배워서 서양 음악을  우리의 정서로 재창조하는 일이 바람직한 것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지만, 서양음악 위주인 클래식 기타 레퍼토리로 일생을 씨름하는 사람도 역시 바람직하기는 마찬가지다. 우리 것 공부하는 거야 좋은 일이지만 때론 어떤 인생에겐 한 우물 파기에도 삶이 너무 짧고 버겁다."

퍼온이 : "서양음악을 공부하는 참된 목적이 뭔지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우리적인 정서 따위가 무슨 소용이 있냐. 그걸 전혀 몰라도 누가 뭐라고 하면 안된다는거 아냐?  서양음악`만` 연주하기에도 버겁고. 국악까지 해야 할 의무`따윈` 느끼지 못하는 댁이 무슨 공감을 항상 갖게된다는 거냐? 아부하기위한 사탕발림의 립서비스 아니냐?"

B621 : " 내가 언제 국악하는거에 공감한다 했냐? 서양 음악 이론을 배워 우리 정서의 곡을 만든다는 것에 공감한다는 거 아니겠냐? 대체 국악을 해야 할 의무를 느끼지 못하는 것 하고 서양 이론으로 우리 정서의 곡 만든다는것 하고 대체 무슨 상관이냐? 우리 정서라는게 꼭 국악이어야만하냐?"  

퍼온이: "왜 비겁하게 이제와서 말을('국악을 해야 할 의무를' 이라고)바꾸냐? 국악까지 해야 할 의무`따윈` 느끼지 못한다고  하지않았냐? 이말이 국악을 하대하는 말이라는 것을 모르냐? 수천년동안 이어진 우리고유의 국악을 비웃거나 얕잡아보면서도 서양 이론으로 우리 정서의 곡 만든다? 참으로 웃기는 일 아니냐?"

B612 ; "우이독경이 따로 없구나..."

구경꾼 1 : "저기, '국악 따위'가 아니라 '국악까지 해야 할 의무 따위'라고 했으니 '국악'을 하대한 것이 아니라 '의무감'을 하대한 것이 아니냐?   말장난 하자는 게 아니라, 텍스트는 정확히 분석하자는 거지."

구경꾼 2 : "말장난이다. 그렇다면 왜 비612가 애초에 자기가 했던 말 `국악을 해야 할 의무따위를`을 `국악을 해야 할 의무`로 비겁하게 고쳐서 말했겠냐?  구경꾼 1 의 말대로 라면 `국악 따위 까지 해야 할`이라는 좀이상한 문장이 되는데 그렇다면 처음부터 `국악까지 해야할`, 또는 국악따위를 해야할`이라는 보다 자연스런 문장을 썼겠지.."

B612 : '대체 뭔 소리여...꿈은 내가 꿨는데 왜 구경꾼2가 해몽하냐...'











  














Comment '3'
  • 2003.08.31 09:05 (*.80.14.170)
    하하 정말 인터넷을 즐기실줄 아시네여....
  • gmland 2003.08.31 12:11 (*.79.130.53)
    논쟁을 유모어로 잘 승화시키네여... 나도 본 받아야 겠어요. 근데 아무리 화가 나도 거친 말은 쓰지 마셔요. 그럼 결국 쌈이 나고, 구경꾼 칭구들이 식상하게 되거든요.
  • J.W. 2003.09.01 00:10 (*.174.5.10)
    멋집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5 [까딸로니아 민요] La nit de Nadal file 옥용수 2003.12.10 6248
614 인간의 목소리... 비올 9 이브남 2005.01.10 6251
613 암기의 이해와 암보력 향상을 위한 제안 1 고정석 2001.12.17 6256
612 원전연주 이야기(5)원전연주에 쓰이는 악기는...둘!! 2 신동훈 2001.11.02 6256
611 . 37 . 2003.08.27 6257
610 아람브라, 화성진행 및 프레이즈 분석과 프레이징 (2) 10 gmland 2003.05.23 6261
609 카르카시교본비판에 관하여 6 기타방랑자 2003.06.03 6269
608 석굴암 화음 2000.08.20 6277
607 데이비드 러셀의 옛 내한공연에 대한 질문입니다.. 18 으니 2003.11.10 6283
606 [re] 아차 이거 빠뜨려써요 ㅠ-ㅠ 5 으니 2005.02.20 6302
605 고대지명과 음계에 관한 단상... 4 신동훈 2003.04.22 6304
604 ☞ ☞ Sunburst 를 좀 연습해봤는데요.... 안진수 2000.11.25 6304
603 Cuban Landscape with Rain verve 2003.09.04 6308
602 커트코베인과 클래식기타 10 한민이 2004.03.09 6312
601 예술가와 예술작품.................................지얼님의 명언(퍼온글) 2005.01.13 6313
600 울티모트레몰로 versus 알함브라궁의 추억 아마쳐 2001.03.29 6313
599 [re] ★★★ 조국을 사랑한 바리오스 망고레 ( 글 & 번역 gmland ) 완결판 ★★★ 2 2003.09.16 6318
598 아람브라, 화성진행 및 프레이징 (3) - 총론 끝 gmland 2003.05.26 6319
597 ★ Krystian Zimerman 마스터 클래스 후기 ★ 28 으니 2003.06.09 6321
596 파리 국제 기타 콩쿨의 軌跡(2)-역대 수상자들의 辨 [3] 미니압바 2000.11.07 6325
595 몇가지 짚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왕초보 2000.09.26 6329
594 "혁명"... 나의 사랑하는 조국, 폴란드! 24 이브남 2004.10.22 6335
593 형서기님 요기.... 화음 2000.08.31 6335
592 안나 비도비치의 bwv1006 를 듣고나서..^^ 기타라 2000.12.28 6336
591 이곡 제목 뭔지 아시는분? 7 차차 2003.07.24 6341
590 [re] 운지에 대한 내 생각은 이러합니다. 24 아랑 2003.04.09 6341
589 차차님~~~ 한번 심호흡하시구... 7 신동훈 2002.01.08 6362
588 #, b 가 다른 음인가요? (이명동음에 대해서...) filliads 2000.12.21 6367
587 피스크? 테크니션? brawman 2000.06.11 6373
586 바하는 어떤 악보로 공부하여야 하나........!!?? 6 file 해피보이 2004.02.16 6382
585 martha argerich 의 연주는... 2000.09.30 6382
584 오디오에서의 아날로그의 매력 ( 레거리즘) 콩쥐 2006.07.21 6386
583 자유로운 영혼: 집시 8 고정석 2001.12.17 6390
582 [질문]Paco de Lucia의 Fuente Y Caudal 1 의문의 2004.04.30 6395
581 깔레바로 - Tamboriles 1 정천식 2003.12.03 6399
580 플라멩코 이야기 3 5 김영성 2002.07.25 6414
579 질문 한가지(bwv1000번 푸가에 대해) 정성민 2001.03.11 6419
578 도깨비불의 노래 4 정천식 2003.11.20 6430
577 우리가 [크다] 라고 말하는 것들 !! 15 com 2003.04.11 6442
576 플라멩코 이야기 1 김영성 2002.07.23 6444
575 형서기형 넘 고마워여...요셉 숙(josef suk) 2001.01.27 6446
574 히데가 최고야~~~~~! file 히데사마 2000.10.08 6446
573 예술성 1 2005.01.12 6457
572 기타 하모닉스에 관한 물리학적 접근 2 익제 2003.06.23 6461
571 제가 생각하는 카르카시. 12 file 아랑 2003.06.04 6461
570 Francis Kleynjans와 brilliant guitarists알려주세요. 2 wan 2002.08.02 6465
569 그라나도스의 "영원한 슬픔" 정천식 2003.12.26 6488
568 [re] 질문입니다.. 46 seneka 2003.05.27 6490
567 위의 글을 읽고... 6 지나가다 2004.02.06 6492
566 sadbird 라는 곡.. 1 아따보이 2003.10.12 6506
565 [re] 트레몰로. 5 기타 이상자 2003.07.16 6507
564 퍼온글.......추천협주곡,실내악곡,독주곡. 2001.01.07 6508
563 [re] 산젠인 퍼스트만 녹음해 주실 분 없으신가요? 2 file gogododo 2005.03.10 6514
562 이번에 기타콩쿨에 나가는 칭구에게 보내는편지. 3 콩쥐 2006.05.21 6519
561 스트라디바리 사운드의 비밀, 기후 탓?[잡지 월간객석에서 퍼옴] 9 김동선 2004.02.29 6527
560 바람직한 연주자가 되려면 8 gmland 2003.03.24 6529
559 ☞ 좋은 기타 음색이란...? 1 2001.07.04 6552
558 음악의 예술성과 과학성, 음악과 음학 10 gmland 2003.06.11 6555
557 현대음악이란 이런걸 말하는게 아닐까요? 14 2003.06.19 6559
556 Tchaikovsky Symphony No.5 형서기 2001.01.23 6559
555 [까딸로니아 민요] El mestre file 옥용수 2003.12.10 6581
554 스케일 연습의 종류 - 알파님께 답글 13 gmland 2003.03.26 6601
553 Milonga(Jorge Cardoso) - 곡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s2govia 2004.09.09 6605
552 [re] 내사랑 폴 갈브레히쓰. 6 2004.09.13 6607
551 비욘디와 에우로파 갈란테의 레코딩 모습... 비발디..."con molti strumenti" 8 eveNam 2003.11.11 6626
550 쵸콜렛을 좋아하세요?(1) 정천식 2004.03.02 6629
549 탱고이야기(2)-카를로스 가르델 file 변소반장 2001.02.12 6631
548 헨델...하프시코드 조곡임당!!!(요건 쬐금 짧아여 ^^) 신동훈 2001.10.17 6648
547 LAGQ - 파야의 도깨비불의 노래 정천식 2004.03.30 6653
546 쵸콜렛을 좋아하세요?(3) 정천식 2004.03.04 6665
545 퐁세의 발레토 5 iBach 2003.07.01 6674
544 무척 혼란스럽습니다. 자중들 하십시오 !!! 1 gmland 2003.08.31 6675
543 음악과 색채.... 7 채소 2001.06.27 6676
542 석달 전쯤 갈브레이스의 모습... 5 file 아이모레스 2004.09.13 6690
541 ☞ 기타 연주에 있어서 초견능력.. 채소 2001.08.17 6690
540 음악의 상대성과 절대성. 1 2005.06.17 6696
539 [re]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3) 2 정천식 2004.03.14 6696
538 gmland 님께... 13 아랑 2003.05.13 6696
537 가사의 얽힘과 그 이후의 역사적 전개과정 정천식 2003.12.28 6697
536 파리 국제 기타 콩쿨의 軌跡(2)-역대 수상자의 辯 [1편] 미니압바 2000.11.02 6702
535 채보가 뭐에여? ^^;;; 3 아따보이 2002.02.08 6706
534 John Williams &#8211; Richard Harvey 공연 후기 2 jazzman 2006.06.18 6707
533 영화속 기타이야기 2 지얼 2001.08.26 6708
532 밑의 글들을 일고... 18 vandallist 2004.02.06 6715
531 [re] 질문. 2 file 정천식 2004.03.11 6725
530 내 머리속의 지우개 7 모카 2005.05.13 6726
529 원전연주 이야기(11)원전연주 단체-쉬뢰더와 카펠라 사바리아...Uno 신동훈 2001.12.04 6727
528 ☞ 베네주엘라 왈츠에 관한 짤막한 글(빙산의 일각임)... 2 미니압바 2000.11.20 6727
527 쇼팽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모임......... 7 용접맨 2005.03.12 6736
526 방랑화음 Wandering chords file gmland 2003.04.24 6736
525 바흐 샤콘의 비밀 6 채소 2001.11.19 6742
524 . 13 . 2003.08.28 6748
523 푸가의 기법을 기타콰르텟이? 7 으랏차차 2001.07.28 6756
522 ☞ #, b 가 다른 음인가요? (이명동음에 대해서...) 지우압바 2000.12.21 6759
521 그남자와 그여자의 사정. 2 눈물반짝 2000.08.30 6764
520 영화음악 씨리즈 (4)... Paint It Black! 이브남 2004.12.14 6773
519 [까딸로니아 민요] La filadora 2 file 옥용수 2003.12.10 6783
518 Lecture of Jordi Savall... Early Music Today... 9 eveNam 2003.10.11 6784
517 POP 음악의 장르와 대중음악 略史 6 gmland 2003.04.15 6786
516 줄리안 브림에 관한 좋은 글이 있네요. 해피보이 2005.05.06 6788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