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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47.245.194) 조회 수 4785 댓글 7
  * 정규 소품은 연습곡이 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만일, 많이 쓰이는 교재들이 연습곡집에 불과하다면, 굳이 오래된 연습곡을 경유해야만 하는 것은, 다시 한번 되돌아 볼 문제입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비근한 예로, 대가, 준 대가의 음반에는 아름다운, 어렵지 않은 소품들도 매우 많습니다.

  이런 정규 소곡들을 연습곡으로 발췌한다면, 배워도 어디 가서 연주하지도 못하는, 교재의 연습곡에 지겨워하는 학생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것이며, 클래식기타 인구의 저변확대에 오히려 기여하지 않을까요? 한편, 오래된 교재들은, 그 보완 편에서는, 기능과 이론에 관한 깊은 조예와 상세가 첨삭되어야 하고, 명실상부한 기타화성학적 개념으로 재편성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혹시 선배들이, 선생님들이 권위의식에 젖어, 또는 자기가 배운 방식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여, 또는 학생들이 공명심에만 사로잡혀, 음악을 미학적으로, 예술적으로 대하지 못하고, 소품은 무시한채, 연습곡 아니면 대곡이라는 2분법으로만 분별해서 보고 있지는 않은지요?

  옛날 존경하는 모 선생의 문하생으로 있을 때, 조교 선생님으로부터 핀잔 받은 게, 또 기억납니다. 아람브라 회상은 3년차 내지 5년차는 되어야 시작할 수 있다는 꾸지람이었지요. 그러나 선생께서는 조교 선생님을 제치고, 독대 레슨을 해 주셨으며, 누차 시범을 보이는 등, 프레이징을 연구해야 한다는 동기를 부여해 주셨고, 이를 위해서는 이론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gmland.

Comment '7'
  • 아랑 2003.06.17 22:44 (*.219.74.87)
    연주용 소품과 연습곡의 구별이 좀 애매합니다만...
  • 아랑 2003.06.17 22:46 (*.219.74.87)
    아무리 간단한 연주용 소품이라도 3-5포지션 이상을 사용한다면 초보용 교재로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 아랑 2003.06.17 22:46 (*.219.74.87)
    확인차...'무리' 라고 얘기했지 '되지 말아야 한다' 고는 안 했습니다..
  • 으니 2003.06.17 23:52 (*.117.221.3)
    그런 구분이 막상 연습할 땐 큰 차이가 없는 것같아요. 쇼팽 에뛰드 같은 경우는 이름은 에뛰드지만 그 자체로도 충분히 아름답구요. 타레가 에뛰드도 그렇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겠죠
  • seneka 2003.06.18 00:13 (*.84.55.15)
    잠시 외출하셨네요...어느누구도 소품을 연습곡으로 안된다라고 한적이 없습니다.어느 교본에서나 다른 소품들을 차용해서 싣고 있습니다..필요에 따라서 편곡을 하는 경우도 있구요....
  • seneka 2003.06.18 00:13 (*.84.55.15)
    문제는 카르카시의 연습곡의 무용론에 대한 반론일 뿐입니다..
  • seneka 2003.06.18 00:17 (*.84.55.15)
    근래에 나와있는 카르카시를 보면 카르카시연습곡의 수준에 맞는 소품들을 병행해서 교재에 싣고 있더군요..저도 첨엔 그렇게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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