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뺑뺑이' 얘기 나온 김에.....
이 글은 피아노의 테크닉 연습곡인 '하농' 연습곡 첫머리에
저자가 쓴 서문의 일부입니다.
어떻습니까..
이 책 한권을 치는데 1시간이면 족하다고 했습니다.
즉, 평소 본격 연습 들어가기 전에
130페이지에 이르는 이 책 한권 을 다 치고 시작하란 얘깁니다.
메이저 악기들의 연습이란 이런 것입니다..
이 연습곡집의 마지막 곡이 트레몰로 연습곡인데,
기타 식의 트레몰로가 아닌 양손 3도 연속진행에 의한 트레몰로 효과입니다.
슈타이베르트가 연주회장에서 이 곡을 연주했을때
관객들은 전율을 느꼈다고 합니다.
저는 이 곡을 미디로 시퀀싱해서 빠르기 조절해가며 듣습니다..
인간의 손가락의 한계가 어디일까..하면서..
우리 기타 교본에서 이런식의 뺑뺑이를 치게 만드는 교본이
꼭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카룰리, 줄리아니, 카르카시..등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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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뺑이 연습은 필수죠. 다른 말이 불필요하지요. 다만 그 방법론과 체계에는 문제가 크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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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에만 치우쳐 있어요. 결국 나무는 보되, 숲을 보지 못합니다. 음악을 통해서 기타를 보게 해 주어야 하는데, 거꾸로 기타를 통해서 음악을 대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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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님 꼬끼리 다리 만지는 격이죠. 기능연습, 뺑뺑이 하면서도, 얼마든지 음악을 보게 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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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뭐한 말 같지만, 성질 내서(?) 오기로 한 권 써볼 까 하다가, 에유~ 책 쓰는 거, 이제 응글 징이 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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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기초를, 칼카시 같은 교본으로 얻을 수가 없게 되어 있어요. 기타 이전에 음악의 기초가 병행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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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기초, 기타음악의 기초... 차분하게 기본부터 시작하면, 그리 어렵지도, 그리 분량이 많지도 않다고 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는, 제대로 된 기본서가 단 한 권도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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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합니다. 하고자 하는 학생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은 것을, 복잡한 절차가 어렵게 만들고 있어요. 순서도 잘못되어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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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간 후배들 지도하면서 느낀 것을 다 쓰자면, 끝도 한도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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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기회가 온다면, 뜻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기타 음대 하나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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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님이 칼카시를 주제로 토론방을 개설해 보셔요. 차제에 칼카시를 사시미 칼로 해부를 해 보게요. 어떤 게 잘 되어 있고, 어떤 게 추가, 수정되어야 할 문제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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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과정을 잘 정리하면, 기타매니아 교본이 한 권 나올 수도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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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칼가시를 대체할 만 한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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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다른, 확실한 기타의 프로토콜을 저도 원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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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가 몸에 안 좋은 건 다들 알지만 감염되었으면 먹어야죠... 대안이 없지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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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카시 교본의 부실한 점은 많은 부분 지도하는 사람의 능력에 기인하는 바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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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토론을 한다면, 저는 카르카시 교본의 장점과 교육의 방법론에 대해 기술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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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ㅣ압님~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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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약간의 소견을 피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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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카시교본비판에 관하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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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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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슈미트가 무지 미웡^^* 수님..메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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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연주자가 확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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