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음악에 깊은 조예가 없는 새내기들을 위하여, 보다 쉽게 설명하고자 하므로, 새내기가 아닌 분들은 좀 지루할 수도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 제 글은 항상 새내기들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 그러합니다.

  프레이징은, 처음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연주자를 따라 해보는 것이 쉽겠지요. 창조는 모방부터이니까요. 이때는 반드시 악보를 보면서, 그 연주자의 프레이징을 추적해야 합니다. 물론 프레이즈의 구획이 악보 상에 미리 정리되어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

  프레이징의 처리 기법을 몇 가지로 나누기는 어렵습니다, 이는 작곡, 편곡자 및 연주자의 주관적인 것이므로,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패턴을 몇 개 예시하는 것은 가능할 것입니다. 작곡가의 프레이징과 연주가의 그것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즉, 연주자가 다른 해석을 시도한 경우입니다. 대개의 작곡가는 이를 반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먼저, 프레이즈를 구획하는 것부터 논합니다. 사람들은 작곡을 할 때, 곡을 쓴다고 표현합니다. 이는 작곡이 문학과 너무나 흡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같은 주제를 문학으로 표현할 수도, 음악이나 회화로 표현할 수도 있으니까요.

  문학처럼, 음악에서도, 起承轉結 기승전결이 있습니다. 이 기승전결을 풀어나가는 것을 프레이징이라 할 수 있겠지요. 기승전결, 이 4개의 구획이 악곡마다 반드시 명료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기승전결의 각 파트가 반드시 1개의 프레이즈에 해당하지는 않습니다.

  기승전결은, 그 악곡의 주제, subject의 진행과정을 말하는 것이므로, 프레이징을 분석하고 표현한다 함은, 바로 악곡 주제의 변형과 흐름을 추적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악곡에는 주제뿐만 아니라, 부주제가 있는 경우도 있으며, 이때는 주제와 부주제가 악절을 단위로 하여 순차적으로 등장하거나, 마지막 악절, 또는 어떤 악절에서는, 한 악절 내에서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주제와 부주제를 화성학의 4성부 중, 어떤 성부, 즉 어떤 악기들이 나누기도 합니다. 프레이징은 대위법적으로 구현되기도 합니다. 대위법도 화성학의 일부분으로 간주됩니다.

  또한, 주제나 부주제는, 악절을 달리하여, 또는 같은 악절 안에서, variation 변주곡의 형태로 변형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결국은, 문학적 관점에서의 주제나 부주제의 기승전결, 즉 주제나 부주제의 진행이, 악식론에서의 phrase 프레이즈, 즉 악구 또는 작은악절 단위, 즉 문단, 단락 단위로 진행되는 것이 phrasing 프레이징이며, 이 프레이즈는 대개 4마디 내지는 6마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개의 period, passage 악절은, 대개 8마디, 10마디, 12마디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1개의 악절은 대개 2개의 프레이즈로 이루어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악절이 10마디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에는, 1개의 프레이즈가 5마디로 형성되었다고 보기보다는, 프레이즈는 4마디로 구성되지만, 끝 2마디가 다음 악절로 넘어가기 위한 접속사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입니다. 이는 문학에서 중문이 and, or, but 등의 접속사로 연결되는 것과 유사합니다.

  주제의 기승전결과 프레이즈라는 악식을 서로 대응시켜 본다면, 예컨대, 1개의 악절이 2개의 프레이즈로 구성된다면, 첫 번째 프레이즈는 주제의 기, 승, 전, 결의 한 파트에 해당하고, 두 번째 프레이즈는 부주제의 기, 승, 전, 결의 한 파트에 해당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며, 첫 번째 프레이즈가 주제의 기, 승, 전, 결의 한 파트에 해당하고, 두 번째 프레이즈는 주제의 그 다음 파트에 해당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이는 병렬과 직렬의 개념과 비슷합니다.

  4~6마디로 구성되는 한 개의 프레이즈는, 다시 2~3마디 단위로 분할되는데, 이 분할된 단위를 motive 동기라 합니다. 동기는 문학에서의 단어에 해당합니다. 단어는 이미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 동기는 주제나 부주제를 표현하기도 하고, 주제를 수식하기도 하며, 주제를 해결하기도 합니다. 이는 마치 문학에서, 한 단어의 역할, 기능이 주어나 목적어, 또는 수식어나 술어에 해당하는 것과 같습니다.

  결국, 한 개의 프레이즈는 대개 2개의 동기로 이루어지는데, 이 2개의 동기는 각각 주어와 술어, 또는 목적어와 술어, 또는 주어와 목적어, 또는 수식어와 주어나 목적어 등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1개의 프레이즈 안에 주어와 술어에 해당하는 동기가 다 있다면, 이는 문학의 절에 해당하므로, 음악에서도 작은악절이 될 것이요, 술어에 해당하는 동기가 없다면, 이 프레이즈는 악구에 해당할 것입니다. 작곡자가 곡을 쓸 때, 이러한 문학적 구상을 기초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이 것까지 가려내는 일은 어렵고 불필요할 것입니다. 다만, 프레이징, 즉 프레이즈의 진행에 참고가 될 뿐입니다.

  프레이징 표현의 수단으로서, 즉 프레이징 기법에 주로 쓰이는 것은, 우선 리듬이 있고, 리듬의 구성요소는 beat 박입니다. 박은 박자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박은 탄현의 강약, 셈여림으로 표현합니다. 박자표에 내재하는 박의 배열 원칙이 무시되어, 약박의 위치에 강박이 이동되어 오는 현상을 syncopation 당김박이라 합니다. 당김박이 위치하는 음을 당김음이라 합니다. anticipation 선행음은 당김박인 경우가 많습니다.  

  스타카토 등의 한 음에 종속된 articulation, 또는 마디에 종속된, 점점 느리게, 점점 세게 등의 expression도 프레이징의 수단입니다. tempo 속도의 빠르고 느림에 의한 조절도 프레이징의 수단이 됩니다.

  음의 길이인 음가를 늘렸다 줄였다 하는 것도 프레이징의 수단입니다. 어떤 음이나 마디를 긴장과 이완의 개념으로 풀어나가는 것도 프레이징의 수단입니다. 예를 들어, 비화성음, 또는 불협화음으로써 긴장을 조성하되, 이를 점점 빠르게, 점점 강하게 탄현하여 긴장감을 조성한 다음, 화성음 또는 협화음으로써, 조용하고 여리게, 느리고 약하게 이완시키는 것도 프레이징의 처리 기법입니다.

  프레이징의 처리 기법은 여기서 다 논할 수는 없습니다. 틈나는 대로 어떤 기타 연주곡을 예제로 하여, 그 분석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람브라의 회상 및 바하의 1004 샤콘을 예제로 할 예정입니다. 바하의 샤콘은 이미 분석 시리즈가 연재 중에 있습니다. 악곡의 구성 분석이 끝나면, 맨 마지막에는 프레이징 처리 기법을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적용하여 논합니다.
  
  gmland.
Comment '7'
  • she 2003.05.19 18:35 (*.225.0.49)
    아,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예제 도 기대하겠습니다
  • she 2003.05.19 18:38 (*.225.0.49)
    참 예제를 보여주실때요 누구누구가 연주한 어떤음반의 어떤 곡을 예로들어서 프레이징처리기법을 분석해주신다면 더 쉽게 알아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
  • she 2003.05.19 18:55 (*.225.0.49)
    들으면서 , 보면서 말이예요.. 너무 주문이 많아서 어떡하죠 *^^*
  • 제가 2003.05.21 02:20 (*.240.199.199)
    아는 쥄랜드님은 이런 주문이 많으면 많을 수록 더 좋아하는 좀 별난 성격을 기진 분입니다. 더 많이 주문 하셔도 됩니다.
  • 안타 2003.05.21 21:56 (*.77.45.21)
    [아티큘레이션과 프레이징]이라는 번역서가 전에 나와 있던데.. gmland님의 글과 비슷한 얘기겠지만 좀 색다른 관점에서 예문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보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
  • gmland 2003.05.21 23:08 (*.105.29.102)
    안타님, 안녕하세요, 어디 다녀 오셨습니까? 한동안 안 보이시길래요...
  • 어설픈사막 2005.11.25 16:22 (*.230.98.208)
    프레이징을 이제야 조금씩 이해해 가는것 같습니다. 아직 손끝으로, 온몸으로 느끼기엔 너무나 많은 것들이 부족하지만요...훌륭한 강의, 감사드립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5 제가 생각하는 카르카시. 12 file 아랑 2003.06.04 8253
834 [re] '뺑뺑이' 얘기 나온 김에..... 18 file 아랑 2003.06.04 7561
833 카르카시교본비판에 관하여 6 기타방랑자 2003.06.03 7821
832 이것보쇼... 3 기타새디스트 2003.06.04 8062
831 고수님들이 음악을 들을때요.. 8 she 2003.05.31 6980
830 [re] 고수님들이 음악을 들을때요.. 1 cool 2003.05.31 7112
829 [re] 고수님들이 음악을 들을때요.. 1 고수아님 2003.05.31 6895
828 [re] 고수님들이 음악을 들을때요.. 12 고수(?)임 2003.05.31 7230
827 [카르카시비판]수많은 악플과 비판에 맞아죽기를 고대하며... 35 기타리새디스트 2003.05.29 11428
826 고정도법과 이동도법 - 음명과 계명 7 gmland 2003.05.28 13921
825 아람브라, 화성진행 및 프레이징 (3) - 총론 끝 gmland 2003.05.26 8294
824 아람브라, 화성진행 및 프레이즈 분석과 프레이징 (2) 10 gmland 2003.05.23 7780
823 [re] 질문입니다.. 46 seneka 2003.05.27 7977
822 아람브라, 화성진행 및 프레이즈 분석과 프레이징 (1) 10 file gmland 2003.05.21 10721
821 좋은 자료를 올리셨네요^^감사 1 narsis 2003.05.24 7329
820 프레이즈가 뭐지요? 10 바실리스크 2003.05.15 9448
» [re]프레이징을 어떤 수단으로써 어떻게 처리하나? (2) - she님의 질문에 대한 답글. 7 gmland 2003.05.19 7653
818 [re] 프레이즈는 이 것입니다. (1) 5 gmland 2003.05.16 8373
817 베토벤시대에 일반서민은 베토벤 만나기 힘들었다. 3 2003.05.13 7359
816 요즘 누가 세고비아 듣느냐구요?? ㅠ_ㅠ 10 아랑 2003.05.14 15669
815 [질문] 난해한 현대음악을 어떻게 들어야 할까요? 13 익명 2003.05.12 6633
814 [re] [질문] 난해한 현대음악을 어떻게 들어야 할까요? 2 아랑 2003.05.13 6856
813 gmland 님께... 13 아랑 2003.05.13 8394
812 지금 재미없는 현대음악은 영원히 재미없을것이다. 8 2003.05.12 7339
811 [re] 화성학은 바하요, 바하는 화성학일 겁니다. 22 gmland 2003.05.13 9062
810 [re] 맞아요. 지금 재미없으면 영원히 재미없을 확률이 높지요. 2 gmland 2003.05.13 6668
809 유구음계와 조선 전통음계의 비교 - 나운영 선생의 이론 소개 file gmland 2003.05.07 12261
808 . 정천식 2003.04.28 8702
807 . gmland 2003.04.30 7801
806 고대 그리스의 테트라코드와 음계... 2 신동훈 2003.04.28 9417
805 고대지명과 음계에 관한 단상... 7 신동훈 2003.04.22 13398
804 아! 『기타 화성학』1 10 com 2003.04.26 9369
803 제생각엔... 8 seneka 2003.04.28 6435
802 [re] 아! 『기타 화성학』1 9 09 2003.04.26 7291
801 방랑화음 Wandering chords file gmland 2003.04.24 8692
800 연주와 나이 7 niceplace 2003.04.23 7468
799 [re] 연주와 나이... 어려운 문제네요? 1 gmland 2003.04.23 7495
798 [re] 연주와 나이... 2003.04.24 6651
797 고대지명과 음계에 관한 단상... 4 신동훈 2003.04.22 8742
796 POP 음악의 장르와 대중음악 略史 6 gmland 2003.04.15 8219
795 우리가 [크다] 라고 말하는 것들 !! 15 com 2003.04.11 8064
794 바로크적인해석이란어떤것인가 궁금하네요. 3 hesed 2003.04.11 7386
793 Dm 관계조 Scale 연습과 Chaconne (4) 1 file gmland 2003.04.10 11057
792 운지에 대한 내 생각은 이러합니다. gmland 2003.04.09 7127
791 [re] 운지에 대한 내 생각은 이러합니다. 24 아랑 2003.04.09 8370
790 원로 윤형근 화백의 예술 이야기. 3 아랑 2003.04.09 7694
789 4월 4일, 5일 양일간 야나첵 현악사중주단 연주회 후기 2 으니 2003.04.07 7492
788 기타와 음악요법 chobo 2003.04.05 7090
787 동경 국제콩쿨 요강 입니다. 신인근 2003.04.03 6506
786 D 단조 Scale 연습과 Chaconne (3) file gmland 2003.04.04 9900
785 D 단조 Scale 연습과 Chaconne (2) 3 file gmland 2003.04.03 9750
784 D 단조 Scale 연습과 Chaconne (1) 9 file gmland 2003.04.03 12572
783 원음과 사이음에 대하여 com 2003.03.30 8866
782 7화음 풀어쓰기 스케일 연습 - 예제 9 gmland 2003.03.27 9089
781 팻 매시니...........첨으로 그의 음반을 듣다. 19 2003.03.26 10156
780 앙헬 로메로의 샤콘느 2 orpheous 2003.03.26 7227
779 스케일 연습의 종류 - 알파님께 답글 13 gmland 2003.03.26 8276
778 질문의 의도는... 알파 2003.03.26 6566
777 [re] 3화음 풀어쓰기 스케일 연습 - 예제 gmland 2003.03.26 7806
776 연주에 있어서, 고전에 대한 새로운 해석 4 gmland 2003.03.25 6981
775 바람직한 연주자가 되려면 8 gmland 2003.03.24 8087
774 부탁 한가지 1 알파 2003.03.26 7449
773 Imagine 7 gmland 2003.03.24 7282
772 어떤분들에겐 클래식음악하는분들이 어떻게 보일까? 5 2003.03.19 7261
771 [re] 어떤분들에겐 클래식음악하는분들이 어떻게 보일까? 7 지나다가 2003.03.21 6429
770 비발디를 듣다...! 2 차차 2002.10.30 7181
769 [re] 비발디를 듣다...! (차차님 보세요 ^^) 3 신동훈 2002.11.02 10518
768 파크닝 재발견... 11 차차 2002.10.30 7935
767 새솔님께 질문! (연주에서 방향성에 대하여.) 차차 2002.10.29 6707
766 [re] 새솔님께 질문!(답변입니다.) 11 file 새솔 2002.10.29 8695
765 윌리엄 크리스티의 베를린필 데뷔연주! 1 고충진 2002.10.24 6809
764 플라멩코 이야기6 김영성 2002.10.24 9161
763 플라멩코 이야기 5 1 김영성 2002.10.23 7131
762 작품번호에 관하여..(초보분들을위해서) 3 컨추리 2002.10.21 8557
761 빌라로보스의 초로에 대해서 알려주세여... 2 알수없는 2002.10.13 11983
760 샤콘느에 대하여... (배인경) : 출처 http://iklavier.pe.kr/ 6 고정석 2002.10.09 8310
759 뒤늦은 연주회 후기 - 바루에코 2002/9/8 13 으니 2002.09.27 6971
758 [re] 호기심 killed 으니 - 바루에코의 겨울 연주는 누구의 편곡? 2 으니 2002.10.09 6906
757 피아졸라 겨울은 예상대로 바루에코 자신의 편곡이라고 합니다 1 으니 2002.10.11 8695
756 아쉰대로 이삭의 연주를 들어보시구... 1 신동훈 2002.10.09 6563
755 윤소영............바이올리니스트. 5 2002.09.26 9290
754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그의 울림이 내게로 전해져왔다 으니 2002.09.21 6446
753 [re]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디스코그라피 으니 2002.09.21 7018
752 랑그와 빠롤로 이해해본 음악! (수정) 14 고충진 2002.09.17 9618
751 랑그와 빠롤...........타인의 취향. 4 2002.09.18 6400
750 [re] (고클에서 펀글) 랑그와 빠롤이라... 글쓴이 표문송 (dalnorae) 고충진 2002.09.18 9674
749 윈도XP를 위한 앙코르 아직 안 나왔나요?? 4 병욱이 2002.08.10 6442
748 플라멩코 이야기 4 김영성 2002.08.05 7323
747 Francis Kleynjans와 brilliant guitarists알려주세요. 2 wan 2002.08.02 8141
746 플라멩코 이야기 3 5 김영성 2002.07.25 8786
745 플라멩코 이야기 2 김영성 2002.07.24 7859
744 플라멩코 이야기 1 김영성 2002.07.23 8105
743 스페인= 클래식기타? 플라멩코기타? 2 김영성 2002.07.22 7041
742 다이기무라의 바덴재즈를 듣고...(추가) 12 으랏차차 2002.07.06 7084
741 [눈으로듣는음악이야기] 쳄발로, 사방에 별 으니 2002.07.05 6310
740 쳄발로에 바쳐질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찬사..!!! ***** 1 으랏차차 2002.07.05 7201
739 쳄발로, 사방에 별이 촘촘히 박힌 까만 밤하늘... 1 신동훈 2002.07.05 6862
738 William Ackerman 아시는분 3 jj 2002.06.24 24972
737 이번 논문에대한 자평과 감사의 글.. 2 으랏차차 2002.06.12 7911
736 [질문]바하와 건축 3 으랏차차 2002.06.06 6721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