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때 부터 성스럽게 여기던 하나의 음반이 있었는데 그것은 세고비야가
연주한 바하의 샤콘느가 들어 있던 LP음반입니다. 그것을 한 90년인가
집의 큰아이가 턴테이블 위에서 카트리지 바늘로 박박 긁어 놓는 바람에
감상이 불가능하게 되었어요 . 그런데 그 음반 또 살 수 없더군요.(안 팔아서)
그 음반을 사려고 전국 각지에 사람도 풀고 (쫌 과장임다.)...
근데 93년도에 우연히 해외에서 샤콘느가 들어 있는 세고비아의 CD를
발견하였는데 그때의 기쁨이란...
그런데 이상하게 그 CD를 감상할 때 그 LP음반 감상할 때의 감동이
안오는 것이예요... 저는 " 아! 이제 내가 나이 먹어서 감정도 굳었구만"
하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최근에 그 LP음반을 들어보니 그 옛날의
필링이 팍 꽂히는 거여요... 알고보니 두음반이 녹음연도가 틀려요.
CD의 녹음 연도는 1954년이고 LP의 녹음연도 는 안나와 있는데
훨씬 이전이라고 생각됨니다 . LP의 음은 아주 강렬해서 감상자를
아주 몰입하게 만드는데 CD의 음은 그런 강렬함이 없어요.
세고비아가 1893년도 출생이니깐 54년이면 우리나이로 62세 환갑이
지난 나이 더군요.
얼마전 이제 기타칠 시간도 얼마 안 남았다고 하는 한 선배님의
말씀을 다시 절감하는 순간였슴다. 아 !! 인생무상 " 花無十日紅 "이라더니...
근데 연주자가 가장 완숙한 연주를 하는 시기는 (나이는) 일반적으로
언제쯤일까여? 하는 궁금증이 드네요...
'연주와 나이' 에 대해서 이론에 밝은 분들의 좋은 글 부탁드림니다.
연주한 바하의 샤콘느가 들어 있던 LP음반입니다. 그것을 한 90년인가
집의 큰아이가 턴테이블 위에서 카트리지 바늘로 박박 긁어 놓는 바람에
감상이 불가능하게 되었어요 . 그런데 그 음반 또 살 수 없더군요.(안 팔아서)
그 음반을 사려고 전국 각지에 사람도 풀고 (쫌 과장임다.)...
근데 93년도에 우연히 해외에서 샤콘느가 들어 있는 세고비아의 CD를
발견하였는데 그때의 기쁨이란...
그런데 이상하게 그 CD를 감상할 때 그 LP음반 감상할 때의 감동이
안오는 것이예요... 저는 " 아! 이제 내가 나이 먹어서 감정도 굳었구만"
하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최근에 그 LP음반을 들어보니 그 옛날의
필링이 팍 꽂히는 거여요... 알고보니 두음반이 녹음연도가 틀려요.
CD의 녹음 연도는 1954년이고 LP의 녹음연도 는 안나와 있는데
훨씬 이전이라고 생각됨니다 . LP의 음은 아주 강렬해서 감상자를
아주 몰입하게 만드는데 CD의 음은 그런 강렬함이 없어요.
세고비아가 1893년도 출생이니깐 54년이면 우리나이로 62세 환갑이
지난 나이 더군요.
얼마전 이제 기타칠 시간도 얼마 안 남았다고 하는 한 선배님의
말씀을 다시 절감하는 순간였슴다. 아 !! 인생무상 " 花無十日紅 "이라더니...
근데 연주자가 가장 완숙한 연주를 하는 시기는 (나이는) 일반적으로
언제쯤일까여? 하는 궁금증이 드네요...
'연주와 나이' 에 대해서 이론에 밝은 분들의 좋은 글 부탁드림니다.
Comment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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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문제이긴 한데 씨디가 아무리 음질이 좋다고 해도 LP를 따라 잡을 수 없는것 같습니다....폭이나 깊이에 있어서..잡음은 어쩔수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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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다시 LP 들을 듣다보니 쫌 그런감이 있어요... CD는 뭔가가 쫌 빠진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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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place님! 혹시 희지레코드사에서 발매되었던 바흐 작품집아닌가요..윌리암스와세고비아의 사진이 나와있는..MCA의 나일론줄 연주와 다른 거트현연주죠..훨씬 더 깊이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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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A 사 레이블에 성음 라이센스 임니다. 근데 희지레코드에서 나온 것이 있어요? 소개좀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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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희지에서 발매되었던LP판은 초기SKC에서발매된 바흐작품집과 같은 것 입니다.윌리암스와세고비아의 바흐연주가 함께수록된..그 음반의 샤콘느 좋아요. CD,LP모두 가끔 중고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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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곤 하던데...LP는 황학동 벼룩시장에 중고가계에서 보았는데..지금있는지는 ^^: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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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짜님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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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land 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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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재미없는 현대음악은 영원히 재미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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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화성학은 바하요, 바하는 화성학일 겁니다.
Date2003.05.13 Bygmland Views7122 -
[re] 맞아요. 지금 재미없으면 영원히 재미없을 확률이 높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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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3.03.24 Bygmland Views6534 -
부탁 한가지
Date2003.03.26 By알파 Views48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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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3.03.24 Bygmland Views54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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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3.03.19 By수 Views5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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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질문]바하와 건축 (도움글 조금 더)
Date2002.06.11 By으니 Views4988 -
바하와 건축 (도움글 조금 더)에 대한 도움글 더... ^^
Date2002.06.11 By신동훈 Views5691 -
[re] [질문]바하와 건축
Date2002.06.08 By채소 Views4836 -
[re] [질문]바하와 건축
Date2002.06.08 By신동훈 Views5343 -
Milonga Del Angel (A.Piazzolla)
Date2002.05.23 Byorpheous Views6819 -
[re]Milonga Del Angel과 옥타브하모닉스
Date2002.05.24 Bynitsuga Views7368 -
senza basso, JS Bach
Date2002.05.23 By채소 Views5996 -
바하의 실수... 글구 울나라 음악
Date2002.05.22 By신동훈 Views5353 -
반박글 절대 아님.
Date2002.05.24 By지나가는얼빵 Views5577 -
덧붙여... 단순한걸루 보면...
Date2002.05.24 By신동훈 Views5397 -
Date2002.05.20 By으니 Views5007
-
카바티나
Date2002.05.02 Byorpheous Views5203 -
아~~~ Jordi Savall!!!
Date2002.04.26 By일랴나 Views4837 -
트레몰로에 대한 변증법적이 고찰........지얼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Date2002.04.16 By수 Views6843 -
음... 1045번... ㅡㅡ+
Date2002.04.12 By신동훈 Views5201 -
연주에 관한 몇가지 단상들.......(과객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Date2002.04.10 By수 Views4961 -
지기스발트 쿠이겐 VS 라인하르트 괴벨
Date2002.04.05 Bylovebach Views7326 -
바흐의 주요 건반음악 작폼 음반목록 입니다~~~~
Date2002.04.05 Bylovebach Views34021 -
바흐작품목록 2
Date2002.04.03 Bylovebach Views1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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