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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3.04.23 14:53

연주와 나이

(*.91.142.172) 조회 수 5227 댓글 7
학생때 부터 성스럽게 여기던 하나의 음반이 있었는데 그것은 세고비야가

연주한 바하의 샤콘느가 들어 있던 LP음반입니다. 그것을 한 90년인가

집의 큰아이가 턴테이블 위에서 카트리지 바늘로 박박 긁어 놓는 바람에

감상이 불가능하게 되었어요 .  그런데 그 음반 또 살 수 없더군요.(안 팔아서)

그 음반을 사려고 전국 각지에 사람도 풀고 (쫌 과장임다.)...

근데 93년도에 우연히 해외에서 샤콘느가 들어 있는 세고비아의 CD를

발견하였는데 그때의 기쁨이란...

그런데 이상하게 그 CD를 감상할 때  그 LP음반 감상할 때의 감동이

안오는 것이예요... 저는 " 아!  이제 내가 나이 먹어서 감정도 굳었구만"

하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최근에 그 LP음반을 들어보니 그 옛날의

필링이 팍 꽂히는 거여요... 알고보니 두음반이 녹음연도가 틀려요.

    CD의 녹음 연도는 1954년이고   LP의 녹음연도 는 안나와 있는데

훨씬 이전이라고 생각됨니다 .  LP의 음은 아주 강렬해서  감상자를

아주 몰입하게 만드는데  CD의 음은 그런 강렬함이 없어요.

세고비아가 1893년도 출생이니깐 54년이면 우리나이로 62세 환갑이

지난 나이 더군요.  

얼마전 이제 기타칠 시간도 얼마 안 남았다고 하는 한 선배님의

말씀을 다시 절감하는 순간였슴다.  아 !! 인생무상 " 花無十日紅 "이라더니...


근데 연주자가 가장 완숙한 연주를 하는 시기는 (나이는) 일반적으로

언제쯤일까여?  하는 궁금증이 드네요...

'연주와 나이' 에 대해서  이론에 밝은 분들의 좋은 글 부탁드림니다.

    
Comment '7'
  • seneka 2003.04.23 18:52 (*.148.148.100)
    다른 문제이긴 한데 씨디가 아무리 음질이 좋다고 해도 LP를 따라 잡을 수 없는것 같습니다....폭이나 깊이에 있어서..잡음은 어쩔수가 없지만..
  • niceplace 2003.04.23 23:11 (*.74.29.47)
    요즈음 다시 LP 들을 듣다보니 쫌 그런감이 있어요... CD는 뭔가가 쫌 빠진듯한...
  • 우짜^^ 2003.04.24 01:00 (*.109.116.150)
    niceplace님! 혹시 희지레코드사에서 발매되었던 바흐 작품집아닌가요..윌리암스와세고비아의 사진이 나와있는..MCA의 나일론줄 연주와 다른 거트현연주죠..훨씬 더 깊이있는..
  • niceplace 2003.04.24 01:53 (*.91.0.224)
    MCA 사 레이블에 성음 라이센스 임니다. 근데 희지레코드에서 나온 것이 있어요? 소개좀 부탁...
  • 우짜^^ 2003.04.24 12:54 (*.109.116.122)
    예! 희지에서 발매되었던LP판은 초기SKC에서발매된 바흐작품집과 같은 것 입니다.윌리암스와세고비아의 바흐연주가 함께수록된..그 음반의 샤콘느 좋아요. CD,LP모두 가끔 중고시장에
  • 우짜^^ 2003.04.24 12:58 (*.109.116.122)
    보이곤 하던데...LP는 황학동 벼룩시장에 중고가계에서 보았는데..지금있는지는 ^^: 잘 모르겠네요....
  • 2003.04.24 20:48 (*.80.24.235)
    우짜님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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