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운지에 대한 내 생각은 이러합니다.
공부할때 운지법의 귀감이 될 내용이라고 하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세비야의 그 부분은 위의 내용을 초월한 의미를
가진 부분이라 사료됩니다.(몇몇 유명한 현대곡의 운지에도 적용되지요)
고전기타를 연주하며 사소한 오른손 운지가 표현하는
미묘한 음향적 효과에 대한 음악적 의미를 여러분들과
같이 고민하며 공유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궁금한 것은,
pipi운지를 강요하셨던 그 분은 어떠한음악적 필연에 의하여
이 먼 바다 건너와서까지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뭔가 제가 모르고 지나쳤던 중요한 음악적 모티브를 주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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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pi는 down-up stroke, imim은 up-up stroke이므로, feel이 완전히 다르다고 볼 수 있겠지요. 어떤 phrase는 down-up이라야 맛이 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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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연주자의 표현일 겁니다. Picking 주법에서도, 어떤 악구는 down-up stroke를 강요 당합니다. 특히 Hard-rock에서는, 리드미컬한 down-up이 중요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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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많지 않습니까? down-up stroke는 리듬을 살려야 할 경우에 강조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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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이라.. 과연 그러한 면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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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이해가 됩니다. 그 다음 문제는 과연 그러한 리듬감이 세비야의 그 부분에 필요하냔 문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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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곡 해석의 문제에 대한 gmland님의 원래 글로 환원되나요?..것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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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곡은 악보도, 음반도 없어서, 그 이유를 추정하지 못합니다만, 리듬 이외에도, 부드럽게 진행하거나, 종지하는 경우에도 쓰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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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의 형태에서 pipi 형태와 imim 형태는 [p]와 [i,m,a] 간에 생기는 음질의 차이에서 생기는 음향 때문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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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land 말씀처럼 리듬과도 직접적으로 관계있구요. p, i 의 조합에서 p는 강박리듬음(마디박이 아니라)에 i는 약박리듬음에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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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음이 p음에 약간 masking 되어 자연스럽게 리듬이 만들어집니다. i, m으로 연주할 경우 마스킹을 의도적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쉽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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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im 조합은 속도만 충분히 나온다면 깔끔해서 괜찮죠. 손가락의 움직임이 pi 조합이 빠르고 좋을 때도 많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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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빌라의 이 부분은 앞 까지 흘러온 부분과 음향 강한 대비를 강하게 주기 위해 p와 i 을 사용해 했을 가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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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부분이 크레센도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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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p의 음과 p에 약간의 마스킹이 일어난 i 의 전체적인 음향은 다른 손가락 조합(ima)에 비해 특히 베이스 선에서 대조적이고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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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크레센도의 강도는 주로 p 손가락이 주로 담당.. 물론 i도 그 역할은 하겠지만요.. p에 비중을 둔 조합이 ..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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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조합과 pi의 조합 음을 파형 분석해 보면 서로 조금 다르게 나타나네요. 음향이 큰 문제고.. 둘째가 움직임의 용이성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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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 상호간의 손가락 움직임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음 소거 현상이 i, m 보다 조금 길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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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킹과 음소거 현상에서 생기는 그리고 p의 강한 콘토롤의 용이성에서 생기는 음향 ! 제가 생각하는 건 이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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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너무 심오합니다....존경...(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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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화두입니다. 당연히 pi와 im의 음질차이가 나지 않도록 하는것이 연주자의 자세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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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쪽에서 [빠른 im 스케일]에서 pi를 사용하면 확실히 im 같은 맛은 안나겠죠. 반대로 그런 이유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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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아랑님 글이 지워져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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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을 목적으로 하는게 아니라면, 분명한 이유가 있고 그걸 위해 보다 쉽게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운지가 있다면 선택하는게..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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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모든 손가락 탄현의 동질성을 추구하고 그걸 바탕으로 변화를 추구하는게 보다 음악적이라 생각해요. 저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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