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완벽한 논문이 되었을텐데요...
기본적인 골조는 으니님이 어드바이스와 엇비슷합니다..
거기에 바하의 간략한 생애를 끼워 넣었죠...
이번글은 매우 시간이 촉박한 상태에서 쓴 글입니다..
사흘만에 미친듯이 써내려갔어요...
원래 시한을 두주나 넘겼기 때문에...
저저번주 월요일에 내야하는 숙제를... ㅋㅋ
여튼 신동훈님과 채소님의 글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자료가 너무나도 부족해서...
참고문헌 달랑 두권... 큭..
채소님 으니님이 보신 자료를 볼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저는 바하음악과 고틱식 성당건축의 관계를...
"비인간성"과 "절대성"을 메인스트림삼아 써 내려갔습니다..
물론 이것은 신앙과도 밀접한관계가 있는 테마지요..
비잔틴식 성상과 르네상스의 성상(icon)의 비교..
즉 못생긴 성모마리아와 미녀 성모마리아의 대비..
그리고 차이콥스키 바욜린협주곡op35와...
바하의 바욜린협주곡의 비교... (뭔가 필이 오지 않습니까?)
즉 르네상스와 낭만주의에서의 美의 대상은 인간 자신이지만..
바하가 표현하려는 심미적 대상은 결코 인간이 아닌 절대성 이었다는거지요..
이런 절대성은 곧 바하음악의 구조성과 수학성으로 연결됩니다...
기하학적이고 수학적인것만이 완벽한것이라는 사상은..
당시 이성주의자 데카르트나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이래
바하시대에 대 유행을 했으니까요...
즉 으니님이 이야기하신 마태수난곡이나..
여러 교회칸타타 안에서 볼수 있는 숫자적 의미애서 성경과의 일치성은..
성당건축에서도 그대로 찾아볼수 있는거지요...
예로 회랑에서 기둥의 갯수가 십이사도의 열두개라던가..
올라가는 계단이 몇개라던가... 방의 갯수가 몇개라던가.. 이런식이죠..
그리고..
구조적 의미에서 반복은 고틱성당 건축 표현에 있어 노골적인 것이며..
이에대한 바하음악의 예는 딱 한가지 들었습니다..
1003번 알레그로.. 악보까지 따서 붙였음.. ㅋㅋ
상승은 샤콘느의 극단적인 상승 패시지 부분의 악보를 인용했구요...
푸가에 대한 저의 해석에서 논문은 절정을 이룹니다...
성당건축은 공간적 예술이고 음악은 시간적 예술이다...
이런 의미맥락에서 볼적에..
푸가는 공간의 시간적 재해석이다.. !
각 성부간의 시간차를 둔 반복은 원근감을... z축
음의 높고 낮음은 공간에서의 수직축을 구성하고.. y축
성부의 많고 적음 혹은 악기의 편성은 곧 공간의 넓이를 결정한다는...(x축)
좀은 거창한 결론으로 막을 내립니다...
중국어로 쓰니까 팔천자가 조금 넘는군요...헉헉..
근데 늦게 내서 점수는 짜게 나오지 않을까.. ㅋㅋ
끝으로...
으니님 글 못본게 정말 정말 아쉽네요...
봤으면 골조가 더 튼튼해지고...
마태수난곡의 예는 논문을 풍성하게 해줬을텐데...
채소님의 참고문헌은 중국서 못구하는거라서.. ㅋㅋ
대신 아치와 궁륭.. 그리고 바하 홀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도움이 되었구요..
신동훈님의 장식음에 대한것도 논문에 참고가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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