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106.175.35) 조회 수 5082 댓글 0


으니님의 글을 보구 불현듯 생각나는 것이 있어서...

차차님께 도움이 될까해서 일케 또 끄적거려봅니다 ^^;

.
.


아무래도 바하를 거론하는데 있어 신앙을 빠뜨리기는 좀...

으니님이 제시하듯! 바하음악 - 신학 - 성당건축 으로 연결한다면

바하 음악의 상당부분(대부분 성악곡..)이 종교적인 성향을
가지구 있으므로...

바하음악과 성서와의 관계를 고찰해 보는것두 좋을듯 하네요 ^^

전에 읽던 책중에 따로 스크랩해둔 자료가 있는데...

바하의 성악곡에서 성서의 내용을 유출하면서 차차님이 주제로
삼았던 상승, 반복, 수학, 신학.. 외에 상반, 대비, 대조.. 등을
언급했는데 몇가지를 간추려 올려봅니다 ^^v

긴 내용이니까 한번 크게 숨 쉬시고! 흡!! @@
(그래서 배경음악을 졸리는걸루 깔았슴다 ㅡㅡ;)

.
.
.
.




바하의 음악들, 특히 수난곡들과 오라토리오를 주의깊게 들을 때, 바하의 묘사성은
심오하게 전개되고 항상 성서 구절과 연관을 맺는다. 그리고 그는 적절한 음악적 언어를
통하여 만들어내는 분위기나 대조, 대비, 반대, 변화들의 모티브를 성서에서 찾고 있다.

또한 그는 음악과 성서의 상황을 대담하게 조화시키고 해결하려고 하였으며 자신 작품의
극적이고 정신적인 조건들을 음악으로 표현하기 위한 그 모티브를 성서에서 찾으려 했다.

.
.

원죄에 관한 합창곡에서 바하는 아담의 타락을 아주 무겁고 딱딱한 리듬과 높은 음에서
낮은 음으로 갑자기 떨어지는 음계를 사용함으로써 묘사하고 있다.

부활의 합창에서는 베이스가 높은 음으로 갑자기 튀어 오른다.

.
.

한 합창곡에서 바하는... 두번째 테마가 첫번째와 동일하고, 네번째는 세번째와 동일하다.
그러나 하나하나는 각각 다른 테마와 정확하게 반대를 이룬다는 차이점이 동반된다.

즉 하나가 올라가면 다른 하나는 내려가고, 또한 그 반대 상황이 전개되고...

.
.

십계명을 표현하는 합창에서 베이스는, 열 번이나 같은 멜로디를 반복한다.

.
.

B단조 미사곡에서 바하는 고통이 극적으로 예리할 때, 음악적으로 음조를 내리는 대신에
점진적인 속도로 반음계씩 올리는 수법을 사용하였다.

예를 들면 마태수난곡에서 기쁨이 도래하고, 환희가 만연할 때는 트럼펫의 날카로운
떨림음(한번의 긴 음, 두 번의 짧은 음을 반복)들이 하나의 체계를 이룸으로써, 빠르고
경쾌한 리듬들이 서로 어울리고 조화를 이룬다.

이런 때는 하나의 모티브가 여러 경우에 있어서 반복적으로 사용되어진다.

.
.

103번 칸타타에서 나오는 아리아 "예수는 돌아오고 더할 나위없이 기쁜지고"에서 바하는
하느님에 대한 명상과 함께 그 기쁨이 너무나 복바쳐 오를 때처럼 경건하고 장엄한 주제에
대하여 바이올린과 오보에를 묘하게 조화시킴으로써, 추상적으로 짜는 자수처럼 음들을
아라베스크식으로 조립한다.

이와같은 방법을 이용하여 바하는 칸타타 147번에 나오는 합창곡 "예수로 인하여
나의 기쁨은 존재하나이다"에서 크리스챤적인 기쁨의 멜로디를 수놓고 있다.

.
.

하느님의 도움이 없음으로써 일어나는 인간의 타락을 표현하기 위하여...
제 9번 칸타타에서 앞 부분은 올라가는 음의 모티브로써 시작되다가 중단되고 비참한
분위기를 창출하며 내려온다. 두 번째 부분은 내려가는 음으로 시작되다가 점차
음악적으로 상승하는 모티브로 전환된다.

.
.

상황들간의 대조, 반대, 대비... 이러한 것들은 바하의 작곡기법에 항상 밀착되어 있고,
완전한 균형을 그의 작품 속에서 이루고 있다.

칸타타 "하느님을 따르는 자는 행복하다"에서 바하는 두 개의 상반되는 테마를 끌어내고
있다. 즉 하나는 무겁고 힘든 분위기를 주는 문구, 다른 하나는 활기있고 즐거운 문구,
때에 따라서는 세 개의 테마가 동시에 몇몇 악장에 나타날 때도 있다.

.
.
.



음... 이젠 침 딲으시구...

일어나세요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4 바하... 플루우트 소나타여~~~(겁나게 긴글...한번 생각하구 보셔여 ^^;) 5 신동훈 2001.10.17 5633
713 바하 협주곡 듣고픈 분들은... 신동훈 2000.12.18 4154
712 바이올린소나타 BWV1017의 첫악장.... eveNam 2003.12.17 7184
711 바비맥플린 이야기. 2 지얼 2001.10.05 5008
710 바루에코의 샤콘느. 16 바레코미오 2001.05.10 4923
709 바루에코의 빌라로부스추천. 형서기 2000.10.21 4562
708 바루에코의 매력은... 2 2001.05.13 4214
707 바루에코와 러셀의 대담내용 정리 file illiana 2000.08.27 4849
706 바루에코 인터뷰기사..원문. 2000.10.23 27702
705 바루에꼬 마스터클래스 참관기 13 iBach 2003.06.21 5133
704 바루에꼬 마스터클래스 실황녹음(아랑훼즈협주곡) 5 iBach 2003.06.21 4940
703 바루에꼬 마스터클래스 실황녹음(BWV996) 4 iBach 2003.06.29 7296
702 바로크적인해석이란어떤것인가 궁금하네요. 3 hesed 2003.04.11 4782
701 바로크 기타 트리오 연주회입니다... 조우주 2000.08.26 4659
700 바로에코 연주곡에 대해 알려주실 분 2000.10.20 4385
699 바람직한 음악감상을 하고 계시네요... 지영이 2000.11.06 4450
698 바람직한 연주자가 되려면 8 gmland 2003.03.24 5853
697 바덴재즈 곡좀 부탁할수 있을까요. 기타맨 2001.02.11 4877
696 바닷가에서 dsaaa 2014.05.26 13407
695 밑의 글들을 일고... 18 vandallist 2004.02.06 5869
694 밑에분과 다른 견해... 으랏차차 2001.02.21 3883
693 밀롱가를 잘 연주하는 방법(?) 좀.........^^; Clara 2000.11.30 4601
692 밀고당기기 13 2007.09.20 14561
691 민중음악의 생명력이 살아 숨쉬는 사르수엘라 7 file 1000식 2004.09.16 8428
690 미운 illiana... 2000.09.17 4661
689 미니압바의 글을 기다리는 설레임을 안고..... illiana 2000.10.29 4442
688 미니압바 넘 재밌어여~ 2000.11.08 4129
687 미니말리즘 좋아 하세요? 15 채소 2001.12.11 5019
686 미니디스크 녹음기 SONY MZ-R70PC 를 써 봤는데... 셰인 2001.02.02 4166
685 미국에서 사는 것이... 3 셰인 2002.02.11 5262
684 뭐 좀 물어볼께요. 망상 2000.12.13 4341
683 문제의 제기 4 정천식 2003.12.18 5657
682 무척 혼란스럽습니다. 자중들 하십시오 !!! 1 gmland 2003.08.31 5978
681 무라지 카오리 5 나잘나니 2001.04.10 4556
680 무대에 올라가면 너무 떨려요... 16 채소 2001.05.26 4481
679 무뇌중 어록중에서. 44 B612 2003.09.01 8632
678 몰입의 즐거움. 눈물반짝 2000.09.04 4564
677 모짤트냄새나는 바하? 2000.12.19 4119
676 모든 기타협주곡에 대하여 수배령을 내립니다. 59 정천식 2004.04.20 8417
675 몇장 있져! 그럼 다음 기회에... 나 콜라예바 2000.09.04 4728
674 몇자 안되는 간단의견 넘 아까워서 퍼왔습니다......."무한이 확장되는 경험 2004.03.28 4951
673 몇가지 짚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왕초보 2000.09.26 5621
672 몇가지 음악용어들에 대한 질문.. 29 으랏차차 2001.05.31 4682
671 명문 피바디 음대에서 돌아온 권대순 기타 연주회를 보고.. 김재홍 2001.02.20 4860
670 메트로놈보다는.... 3 untouchable 2001.08.15 5115
669 메일공개....일랴나님 꼭좀 구해줘여... 2000.11.22 3936
668 멋있게 해석좀 해주세요.. 94 아랑 2003.07.15 6447
667 매력적인 쇼루 - 그대는 어디를 떠돌고 있나 1 정천식 2003.12.02 5465
666 망고쉐이크 망고 2014.06.28 13015
665 망고레와 세고비아.. 1 으랏차차 2001.04.10 5768
664 망고레에 대하여~ 23 file 2003.09.20 6967
663 망고레는 악보를 정말 출판하지 않았는지... 오원근 2001.04.09 4582
662 말러의 "현세의 고통에 대한 술 노래" - 병호 형을 생각하며 6 file 정천식 2013.08.02 17111
661 많이 안어려운 클래식기타곡좀 추천해주세요 11 Rookie 2009.03.03 20628
660 마지막 트레몰로 천진우 2001.04.01 4685
659 마적 주제에 의한 변주곡 난이도가? 1 후라이곤 2006.06.07 8481
658 마자!! 마자!! 신동훈 2001.01.15 4063
657 마이클 호페의 'beloved' 2 돈이 2004.09.19 8566
656 마술의 소리를 지닌 악기 백영업 2000.12.01 4087
655 마리나 음반사진 16 file 1000식 2004.09.16 6497
654 마르코 소시아스 마스터클래스(2008.11.6) 3 YEON 2008.11.08 13958
653 마르찌오네 그의 사진 한 장 2 file 손끝사랑 2005.11.15 7578
652 마드리드의 야간행군 6 1000식 2005.03.30 6456
651 마뉴엘 바루에코.... 5 예진아빠 2001.05.23 4388
650 마누엘 바루에꼬 마스터클래스(前記) 8 iBach 2003.06.10 5357
649 리얼오디오자료실은 어떠실런지... 신정하 2000.09.18 4947
648 리얼오디오 고려하시라니까요... 미니아부지 2000.10.16 4088
647 류트조곡 연주자소개.(사랑방님의 글) 2003.11.17 7136
646 류트조곡 1번 듣고싶어요! 7 김종표 2001.07.09 4541
645 류트음악에 대해서 질문입니다 파뿌리 2001.02.07 4224
644 류트음악과 현대기타의 몇가지 문제 미니압바 2001.02.08 5235
643 류트와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트릴연주 5 이브남 2006.11.26 12439
642 류트와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장식음 3 이브남 2006.11.26 44541
641 류트 연주 악보와 류트-기타 양수겸장 연주자 미니압바 2001.02.08 4585
640 류트 시대의 음유시인의 시를 혹 가지고 계신 분은? 3 2001.05.10 4636
639 루이스 밀란의 파반느요.. 3 루이스 2003.07.19 4881
638 루바토 [rubato] 27 모카 2005.05.12 10928
637 롤랑디옹 flying wigs에 대해서.. 3 kanawha 2004.08.03 5129
636 로스 로메로스 공연과 핸드폰소리.... 명노창 2000.05.29 5201
635 로마 교황청 : 이 곡을 외부로 유출시 파문에 처하노라 - Allegri의 Miserere 13 정천식 2003.12.25 5916
634 로르까의 <스페인 옛 민요집> 4 정천식 2004.02.06 8108
633 로드리고의 곡들좀 감상실에 올려주십시오... 2 손님 2003.09.06 4975
632 로드리고... 안달루즈 협주곡 25 file eveNam 2004.01.25 7505
631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그의 울림이 내게로 전해져왔다 으니 2002.09.21 4508
630 레온하르트의 필립스 음반 중에... 미니압바 2000.11.10 4331
629 레오 브라우어의 "11월의 어느날"...죄송함다. 잘못올려서 다시 올립니다 file 미니아부지 2000.10.16 4430
628 레오 브라우어의 11월의 어느날... 미니아부지 2000.10.16 4692
627 레오 브라우어의 11월의 어느날 ...죄송함다. 잘못올려서 다시 올립니다 변소반장 2000.10.16 4217
626 러쎌의 바리오스. 4 러쎌미오 2001.04.06 4284
625 러시아 기타음악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illiana 2000.10.28 4232
624 러셀연주 잘들었어요~ 10 이브남 2004.10.05 5170
623 러셀 선생님 마스터 클라스 - 후편 (귀차니즘과 기록본능의 더블 압박) 8 file 으니 2004.10.09 6382
622 러셀 마스터 클라스 후기 2004년 10월 5일 코스모스 홀 - 전편 (스크롤의 압박) 5 file 으니 2004.10.07 6875
621 랑그와 빠롤로 이해해본 음악! (수정) 14 고충진 2002.09.17 6787
620 랑그와 빠롤...........타인의 취향. 4 2002.09.18 4637
619 라흐마니높 피아노협주곡음반은... 2000.08.22 4980
618 라틴풍의 사중주 추천좀 해주세요. bluehair7 2005.07.22 6141
617 라쿰파르시타.. 있자나여.. 영어로 어떻게 쓰죠? 2 기타살앙 2001.05.16 5051
616 라디오에서 무라지 카오리를 듣다. 눈물반짝 2001.01.19 4229
615 라고스니히의 음반은... 행인10 2001.07.12 4532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