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02.05.23 13:09

senza basso, JS Bach

(*.90.2.163) 조회 수 7384 댓글 2
무반주(senza basso) 작품들


무반주 첼로모음곡 5번 C장조 BWV1011, 사라반드

바흐의 작품들 중 난 이 곡만은 틀리지 않고 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왜냐, 이 곡은 짧기도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단선율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좀 만만하게 보았다. 쉬워보인다...


하지만 왜...


왜 바흐는 다른 곡들처럼 중음 주법을 위한 화성적 음을 첨가하지 않았을까? 더 풍부하게 들렸을 텐데..


류트조곡 G장조 BWV995

이곡은 바흐가 "슈스테르"라는 사람의 위촉으로 무반주 첼로모음곡 5번 C장조 BWV1011를 직접 류트를 위해 편곡하였다. 여기에서도 사라반드에는 그 어떤 음들도 첨가하지 않았다.


바흐는 당대의 다른 작곡가들에 비해 적은 음으로 화성을 표현하려 했다고 한다.

많은 부분 듣는이의 상상에 맡겼던 것이다.

이런 점에서 세고비아가 기타로 편곡한 바흐의 샤콘에 대해 "원곡에 없던 음들을 너무 많이 첨가했다" 라는 비난이 이해가 간다.

스토코브스키 역시 바하의 샤콘을 관현악으로 편곡했지만, 이상하게 바이올린 독주 보다 맥이 빠져버린 느낌이다.


바흐는 단 하나의 선율선으로 전 우주의 음악을 그 곡에 불러모으는 마술 같은 방법을 알고 있었나보다..



푸르니에... 가 연주하는 무반주 첼로모음곡 5번 C장조 BWV1011, 사라반드....

가슴이 터져 버릴 것 만 같다.


아.. 이젠 사라반드를 치려하니 더 없이 막막해 진다.



채소...


참고서적: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실내악 , 한스 포그트 저, 윤지영 역, 음악춘추사 (2002)

- 이 책에 129쪽에 보면 무반주 첼로 모음곡 C 단조, BWV 1011, 4악장 사라반드에 내포되어 있는 숨어 있는 배경 화성들을 볼 수 있습니다.
Comment '2'
  • 신동훈 2002.05.23 13:36 (*.106.184.219)
    채소님... 오랜만입니다 ^O^ 잼있는글 많이 남겨주세요!!! 소개해주신 책 감사하구여 ^^
  • 신동훈 2002.05.23 13:37 (*.106.184.219)
    글구... 일반음악감상실에 커크패트릭 연주 몇곡 올렸는데 들어보세요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1 마누엘 바루에꼬 마스터클래스(前記) 8 iBach 2003.06.10 7856
840 ★ Krystian Zimerman 마스터 클래스 후기 ★ 28 으니 2003.06.09 9615
839 카르카시 교본에 대하여....제 생각에는...^^;; 6 망고레 2003.06.07 9118
838 제가 야마시타를 좋아하는 이유는,,,, 5 seneka 2003.06.06 6893
837 카르카시교본비판에 관하여3 4 기타방랑자 2003.06.04 6911
836 카르카시교본비판에 관하여2 6 기타방랑자 2003.06.04 7564
835 제가 생각하는 카르카시. 12 file 아랑 2003.06.04 8329
834 [re] '뺑뺑이' 얘기 나온 김에..... 18 file 아랑 2003.06.04 7634
833 카르카시교본비판에 관하여 6 기타방랑자 2003.06.03 7966
832 이것보쇼... 3 기타새디스트 2003.06.04 8464
831 고수님들이 음악을 들을때요.. 8 she 2003.05.31 7023
830 [re] 고수님들이 음악을 들을때요.. 1 cool 2003.05.31 7178
829 [re] 고수님들이 음악을 들을때요.. 1 고수아님 2003.05.31 6956
828 [re] 고수님들이 음악을 들을때요.. 12 고수(?)임 2003.05.31 7414
827 [카르카시비판]수많은 악플과 비판에 맞아죽기를 고대하며... 35 기타리새디스트 2003.05.29 11505
826 고정도법과 이동도법 - 음명과 계명 7 gmland 2003.05.28 14169
825 아람브라, 화성진행 및 프레이징 (3) - 총론 끝 gmland 2003.05.26 8368
824 아람브라, 화성진행 및 프레이즈 분석과 프레이징 (2) 10 gmland 2003.05.23 7825
823 [re] 질문입니다.. 46 seneka 2003.05.27 8053
822 아람브라, 화성진행 및 프레이즈 분석과 프레이징 (1) 10 file gmland 2003.05.21 10760
821 좋은 자료를 올리셨네요^^감사 1 narsis 2003.05.24 7418
820 프레이즈가 뭐지요? 10 바실리스크 2003.05.15 9546
819 [re]프레이징을 어떤 수단으로써 어떻게 처리하나? (2) - she님의 질문에 대한 답글. 7 gmland 2003.05.19 7704
818 [re] 프레이즈는 이 것입니다. (1) 5 gmland 2003.05.16 8523
817 베토벤시대에 일반서민은 베토벤 만나기 힘들었다. 3 2003.05.13 7504
816 요즘 누가 세고비아 듣느냐구요?? ㅠ_ㅠ 10 아랑 2003.05.14 15736
815 [질문] 난해한 현대음악을 어떻게 들어야 할까요? 13 익명 2003.05.12 6685
814 [re] [질문] 난해한 현대음악을 어떻게 들어야 할까요? 2 아랑 2003.05.13 6926
813 gmland 님께... 13 아랑 2003.05.13 8437
812 지금 재미없는 현대음악은 영원히 재미없을것이다. 8 2003.05.12 7460
811 [re] 화성학은 바하요, 바하는 화성학일 겁니다. 22 gmland 2003.05.13 9145
810 [re] 맞아요. 지금 재미없으면 영원히 재미없을 확률이 높지요. 2 gmland 2003.05.13 6713
809 유구음계와 조선 전통음계의 비교 - 나운영 선생의 이론 소개 file gmland 2003.05.07 12349
808 . 정천식 2003.04.28 8781
807 . gmland 2003.04.30 7922
806 고대 그리스의 테트라코드와 음계... 2 신동훈 2003.04.28 9516
805 고대지명과 음계에 관한 단상... 7 신동훈 2003.04.22 13457
804 아! 『기타 화성학』1 10 com 2003.04.26 9432
803 제생각엔... 8 seneka 2003.04.28 6478
802 [re] 아! 『기타 화성학』1 9 09 2003.04.26 7376
801 방랑화음 Wandering chords file gmland 2003.04.24 8791
800 연주와 나이 7 niceplace 2003.04.23 7608
799 [re] 연주와 나이... 어려운 문제네요? 1 gmland 2003.04.23 7573
798 [re] 연주와 나이... 2003.04.24 6703
797 고대지명과 음계에 관한 단상... 4 신동훈 2003.04.22 8899
796 POP 음악의 장르와 대중음악 略史 6 gmland 2003.04.15 8339
795 우리가 [크다] 라고 말하는 것들 !! 15 com 2003.04.11 8125
794 바로크적인해석이란어떤것인가 궁금하네요. 3 hesed 2003.04.11 7614
793 Dm 관계조 Scale 연습과 Chaconne (4) 1 file gmland 2003.04.10 11176
792 운지에 대한 내 생각은 이러합니다. gmland 2003.04.09 7258
791 [re] 운지에 대한 내 생각은 이러합니다. 24 아랑 2003.04.09 8573
790 원로 윤형근 화백의 예술 이야기. 3 아랑 2003.04.09 7785
789 4월 4일, 5일 양일간 야나첵 현악사중주단 연주회 후기 2 으니 2003.04.07 7664
788 기타와 음악요법 chobo 2003.04.05 7179
787 동경 국제콩쿨 요강 입니다. 신인근 2003.04.03 6582
786 D 단조 Scale 연습과 Chaconne (3) file gmland 2003.04.04 10046
785 D 단조 Scale 연습과 Chaconne (2) 3 file gmland 2003.04.03 9873
784 D 단조 Scale 연습과 Chaconne (1) 9 file gmland 2003.04.03 12712
783 원음과 사이음에 대하여 com 2003.03.30 8929
782 7화음 풀어쓰기 스케일 연습 - 예제 9 gmland 2003.03.27 9156
781 팻 매시니...........첨으로 그의 음반을 듣다. 19 2003.03.26 10318
780 앙헬 로메로의 샤콘느 2 orpheous 2003.03.26 7319
779 스케일 연습의 종류 - 알파님께 답글 13 gmland 2003.03.26 8389
778 질문의 의도는... 알파 2003.03.26 6746
777 [re] 3화음 풀어쓰기 스케일 연습 - 예제 gmland 2003.03.26 7900
776 연주에 있어서, 고전에 대한 새로운 해석 4 gmland 2003.03.25 7040
775 바람직한 연주자가 되려면 8 gmland 2003.03.24 8172
774 부탁 한가지 1 알파 2003.03.26 7555
773 Imagine 7 gmland 2003.03.24 7381
772 어떤분들에겐 클래식음악하는분들이 어떻게 보일까? 5 2003.03.19 7322
771 [re] 어떤분들에겐 클래식음악하는분들이 어떻게 보일까? 7 지나다가 2003.03.21 6470
770 비발디를 듣다...! 2 차차 2002.10.30 7500
769 [re] 비발디를 듣다...! (차차님 보세요 ^^) 3 신동훈 2002.11.02 10634
768 파크닝 재발견... 11 차차 2002.10.30 7994
767 새솔님께 질문! (연주에서 방향성에 대하여.) 차차 2002.10.29 6786
766 [re] 새솔님께 질문!(답변입니다.) 11 file 새솔 2002.10.29 8857
765 윌리엄 크리스티의 베를린필 데뷔연주! 1 고충진 2002.10.24 6868
764 플라멩코 이야기6 김영성 2002.10.24 9256
763 플라멩코 이야기 5 1 김영성 2002.10.23 7252
762 작품번호에 관하여..(초보분들을위해서) 3 컨추리 2002.10.21 8840
761 빌라로보스의 초로에 대해서 알려주세여... 2 알수없는 2002.10.13 12267
760 샤콘느에 대하여... (배인경) : 출처 http://iklavier.pe.kr/ 6 고정석 2002.10.09 8402
759 뒤늦은 연주회 후기 - 바루에코 2002/9/8 13 으니 2002.09.27 7080
758 [re] 호기심 killed 으니 - 바루에코의 겨울 연주는 누구의 편곡? 2 으니 2002.10.09 6960
757 피아졸라 겨울은 예상대로 바루에코 자신의 편곡이라고 합니다 1 으니 2002.10.11 8741
756 아쉰대로 이삭의 연주를 들어보시구... 1 신동훈 2002.10.09 6662
755 윤소영............바이올리니스트. 5 2002.09.26 9429
754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그의 울림이 내게로 전해져왔다 으니 2002.09.21 6548
753 [re]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디스코그라피 으니 2002.09.21 7104
752 랑그와 빠롤로 이해해본 음악! (수정) 14 고충진 2002.09.17 9732
751 랑그와 빠롤...........타인의 취향. 4 2002.09.18 6442
750 [re] (고클에서 펀글) 랑그와 빠롤이라... 글쓴이 표문송 (dalnorae) 고충진 2002.09.18 9774
749 윈도XP를 위한 앙코르 아직 안 나왔나요?? 4 병욱이 2002.08.10 6484
748 플라멩코 이야기 4 김영성 2002.08.05 7377
747 Francis Kleynjans와 brilliant guitarists알려주세요. 2 wan 2002.08.02 8183
746 플라멩코 이야기 3 5 김영성 2002.07.25 8955
745 플라멩코 이야기 2 김영성 2002.07.24 7995
744 플라멩코 이야기 1 김영성 2002.07.23 8177
743 스페인= 클래식기타? 플라멩코기타? 2 김영성 2002.07.22 7119
742 다이기무라의 바덴재즈를 듣고...(추가) 12 으랏차차 2002.07.06 7149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