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반주(senza basso) 작품들
무반주 첼로모음곡 5번 C장조 BWV1011, 사라반드
바흐의 작품들 중 난 이 곡만은 틀리지 않고 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왜냐, 이 곡은 짧기도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단선율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좀 만만하게 보았다. 쉬워보인다...
하지만 왜...
왜 바흐는 다른 곡들처럼 중음 주법을 위한 화성적 음을 첨가하지 않았을까? 더 풍부하게 들렸을 텐데..
류트조곡 G장조 BWV995
이곡은 바흐가 "슈스테르"라는 사람의 위촉으로 무반주 첼로모음곡 5번 C장조 BWV1011를 직접 류트를 위해 편곡하였다. 여기에서도 사라반드에는 그 어떤 음들도 첨가하지 않았다.
바흐는 당대의 다른 작곡가들에 비해 적은 음으로 화성을 표현하려 했다고 한다.
많은 부분 듣는이의 상상에 맡겼던 것이다.
이런 점에서 세고비아가 기타로 편곡한 바흐의 샤콘에 대해 "원곡에 없던 음들을 너무 많이 첨가했다" 라는 비난이 이해가 간다.
스토코브스키 역시 바하의 샤콘을 관현악으로 편곡했지만, 이상하게 바이올린 독주 보다 맥이 빠져버린 느낌이다.
바흐는 단 하나의 선율선으로 전 우주의 음악을 그 곡에 불러모으는 마술 같은 방법을 알고 있었나보다..
푸르니에... 가 연주하는 무반주 첼로모음곡 5번 C장조 BWV1011, 사라반드....
가슴이 터져 버릴 것 만 같다.
아.. 이젠 사라반드를 치려하니 더 없이 막막해 진다.
채소...
참고서적: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실내악 , 한스 포그트 저, 윤지영 역, 음악춘추사 (2002)
- 이 책에 129쪽에 보면 무반주 첼로 모음곡 C 단조, BWV 1011, 4악장 사라반드에 내포되어 있는 숨어 있는 배경 화성들을 볼 수 있습니다.
무반주 첼로모음곡 5번 C장조 BWV1011, 사라반드
바흐의 작품들 중 난 이 곡만은 틀리지 않고 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왜냐, 이 곡은 짧기도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단선율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좀 만만하게 보았다. 쉬워보인다...
하지만 왜...
왜 바흐는 다른 곡들처럼 중음 주법을 위한 화성적 음을 첨가하지 않았을까? 더 풍부하게 들렸을 텐데..
류트조곡 G장조 BWV995
이곡은 바흐가 "슈스테르"라는 사람의 위촉으로 무반주 첼로모음곡 5번 C장조 BWV1011를 직접 류트를 위해 편곡하였다. 여기에서도 사라반드에는 그 어떤 음들도 첨가하지 않았다.
바흐는 당대의 다른 작곡가들에 비해 적은 음으로 화성을 표현하려 했다고 한다.
많은 부분 듣는이의 상상에 맡겼던 것이다.
이런 점에서 세고비아가 기타로 편곡한 바흐의 샤콘에 대해 "원곡에 없던 음들을 너무 많이 첨가했다" 라는 비난이 이해가 간다.
스토코브스키 역시 바하의 샤콘을 관현악으로 편곡했지만, 이상하게 바이올린 독주 보다 맥이 빠져버린 느낌이다.
바흐는 단 하나의 선율선으로 전 우주의 음악을 그 곡에 불러모으는 마술 같은 방법을 알고 있었나보다..
푸르니에... 가 연주하는 무반주 첼로모음곡 5번 C장조 BWV1011, 사라반드....
가슴이 터져 버릴 것 만 같다.
아.. 이젠 사라반드를 치려하니 더 없이 막막해 진다.
채소...
참고서적: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실내악 , 한스 포그트 저, 윤지영 역, 음악춘추사 (2002)
- 이 책에 129쪽에 보면 무반주 첼로 모음곡 C 단조, BWV 1011, 4악장 사라반드에 내포되어 있는 숨어 있는 배경 화성들을 볼 수 있습니다.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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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님... 오랜만입니다 ^O^ 잼있는글 많이 남겨주세요!!! 소개해주신 책 감사하구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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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 일반음악감상실에 커크패트릭 연주 몇곡 올렸는데 들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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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작품목록 입니다~~ 한번 보세요~~~~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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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에 관한 몇가지 단상들.......(과객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Date2002.04.10 By수 Views4220 -
음... 1045번... ㅡㅡ+
Date2002.04.12 By신동훈 Views4551 -
트레몰로에 대한 변증법적이 고찰........지얼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Date2002.04.16 By수 Views5905 -
아~~~ Jordi Savall!!!
Date2002.04.26 By일랴나 Views4277 -
카바티나
Date2002.05.02 Byorpheous Views4536 -
Date2002.05.20 By으니 Views4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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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단순한걸루 보면...
Date2002.05.24 By신동훈 Views4805 -
반박글 절대 아님.
Date2002.05.24 By지나가는얼빵 Views4943 -
바하의 실수... 글구 울나라 음악
Date2002.05.22 By신동훈 Views4719 -
senza basso, JS Bach
Date2002.05.23 By채소 Views5418 -
[re]Milonga Del Angel과 옥타브하모닉스
Date2002.05.24 Bynitsuga Views6626 -
Milonga Del Angel (A.Piazzolla)
Date2002.05.23 Byorpheous Views6182 -
[re] [질문]바하와 건축
Date2002.06.08 By신동훈 Views4673 -
[re] [질문]바하와 건축
Date2002.06.08 By채소 Views4211 -
바하와 건축 (도움글 조금 더)에 대한 도움글 더... ^^
Date2002.06.11 By신동훈 Views5076 -
[re] [질문]바하와 건축 (도움글 조금 더)
Date2002.06.11 By으니 Views4319 -
[re] [질문]바하와 건축 (뒷북이 아니길)
Date2002.06.11 By으니 Views4373 -
[질문]바하와 건축
Date2002.06.06 By으랏차차 Views4788 -
이번 논문에대한 자평과 감사의 글..
Date2002.06.12 By으랏차차 Views4784 -
William Ackerman 아시는분
Date2002.06.24 Byjj Views22382 -
쳄발로, 사방에 별이 촘촘히 박힌 까만 밤하늘...
Date2002.07.05 By신동훈 Views4679 -
쳄발로에 바쳐질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찬사..!!! *****
Date2002.07.05 By으랏차차 Views4537 -
[눈으로듣는음악이야기] 쳄발로, 사방에 별
Date2002.07.05 By으니 Views4531 -
다이기무라의 바덴재즈를 듣고...(추가)
Date2002.07.06 By으랏차차 Views4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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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2.07.23 By김영성 Views5783 -
플라멩코 이야기 2
Date2002.07.24 By김영성 Views49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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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2.07.25 By김영성 Views5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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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2.08.05 By김영성 Views52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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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2.08.10 By병욱이 Views4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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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2.10.11 By으니 Views6190 -
[re] 호기심 killed 으니 - 바루에코의 겨울 연주는 누구의 편곡?
Date2002.10.09 By으니 Views4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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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2.10.09 By고정석 Views6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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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3.04.04 Bygmland Views54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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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3.04.03 By신인근 Views44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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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3.04.05 Bychobo Views47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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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3.04.07 By으니 Views4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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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3.04.09 By아랑 Views53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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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3.04.09 By아랑 Views5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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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3.04.10 Bygmland Views77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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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3.04.11 Byhesed Views47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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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3.04.22 By신동훈 Views5550 -
[re] 연주와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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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3.04.23 Byniceplace Views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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