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사라진 바하의 협주곡들... ㅡㅡ;

by 신동훈 posted Mar 3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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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의 협주곡에 관심을 가지게 된건...

음... 한 10여년 정도 거슬러 올라가는구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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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지가 알구 있던 바하의 협주곡은...

3개의 바이올린협주곡(BWV1041-1043), 6개의 부란덴부르크협주곡(BWV1046-1051), 글구...
3중협주곡(BWV1044)까정 10곡이 전부였는데!!!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생기더군여 #.@

바하가 일생동안 만들었던 수많은 작품들 중 협주곡이 딸랑 10개 밖에 엄따는건데...
그나마 3중협주곡은 3개의 선율악기(플루우트,바이올린,쳄발로)를 위한 트리오소나타에
가깝구... 브란덴부르크협주곡들은 단일악기를 위한것이 아니라 여러개의 솔로악기들이
무리를 이루는 원시적인 협주곡 형태를 이루고 있으니!!!

그야말로 협주곡다운건 바이올린협주곡 3개 뿐이라는 검다 ㅡㅡ^
  
분명 배후에 몬가가 있을것이라는 생각으로 인터넷 여기저기를 뒤지며 바하의 작품목록을
긴급 입수했슴다 ^O^ (흠... 무슨 의문사 같은거를 수사하는거 같군여 ^^;)

1120여곡중 절반이 성악곡이구, 나머지 절반의 85%가 건반곡, 그 나머지가 기악곡인데...
기악곡 중에 협주곡을 포함한 관현악곡은 딱 31곡이 있더군여... 허걱 @@

뭡니까~~ 뭡니까~~ 이거 정말 너무하네~~~ ㅡㅡ++++

비발디나 텔레만 같은 작가들은 수백곡의 협주곡을 만들었다는데 딸랑 31곡이라니...
이게 모야!!! >-< 밀려오는 실망감을 뒤로한채 목록을 덮는 순간!!!

목록의 뒷부분에서 첨 보는 협주곡들이 눈에 띄더군여 ^^
1,2,3... 캬캬캬 14!!! 전부 14곡이군... 아싸~~~ V"V
그럼 그렇지!!! ㅎㅎㅎ

전부 쳄발로협주곡이었는데...
냉큼 그길로 음반 매장에 가서 거금을 건네주고 CD를 구해서 한곡씩 들어보았슴다 ㅋㅋㅋ ^^

첫곡이... 번호가 1052인데... 음... 괞찬구만 ^^
그 담... 이것두 역시 좋구만... 아싸싸~~~

글나!!! 세번째 곡을 듣는 순간 어디선 많이 들어본듯 싶더니만
부란덴부르크협주곡 중 한곡을 편곡했더군여 ㅡㅡ^
음... 모 그럴수도 있지 ^^;

하면서 담곡을 듣는 순간!!! 허거걱... @@ 이것두 편곡...
그담도.. 그담담도... 엥 ㅡㅡ^ 전부 편곡이자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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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모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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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안거지만... 14곡 중 11곡이 리메이크더군여 ㅡㅡ;;;

그리하야 다시 진상을 조사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음냐... 쿨럭쿨럭 #.*

일단!!! 리메이크된 쳄발로협주곡들을 취조실로 끌구 가서리 자백을 받기위하야
협박두 하구, 얼르고 달래기도 하구, 나중엔 물고문, 전기고문... 성고문까정(^^;)

ㅋㅋㅋ 드뎌 진실을 알게 되었슴다. 햐~~~~~~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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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는 브란덴부르크협주곡을 끝으로 그 후엔 거의 기악곡을 맹글지 못한거 같슴다.
이 시기(일명 쾨텐시절)만해도 쾨텐공의 후원으로 바하는 여러모로 상당히 여유있는
생활을 했다구 하며 협주곡을 포함한 대부분의 기악곡들을 이 때 작곡했다구 합니다.
(이건 1054번이 실토하더군여... 키키키 ^^)

그러나 후에 쾨텐공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라이프찌히에 있는 교회에 가서 일하게
되었는데(이건 라이프찌히시절) 이 교회를 위해 매주 한곡씩 칸타타를 써야 했답니다.
거의 봉사수준으로 돈두 열라 쪼금 받았다네여 ㅡㅡ^
(이 사실은 1057번이 불었슴다!!!)

작곡은 고사하구 써야할 칸타타들이 적체되어 이것부터 해결해야 했답니다.
(허긴 주옥 같은 칸타타들이 이때 생겼으니... 이걸루 만족해야겠군여)

바하는 그 대안으로 전에 써두었던 건반곡, 기악곡, 협주곡등의 주제들을 가지구
칸타타를 작업하는데 사용했는데... 이 땜에 칸타타에 나오는 아리아들의 상당수가
기악적인 성향을 띠고 있고!!! 이거이 바루 바하 성악곡의 매력이 되버린거져 ^^
(1058번이 물을 엄청 먹구 알려주었답니다 ^^)

헌데 바하가 여기에 맛들렸는지(실상 시간이 없었겠지요 ^^;) 전에 써두었던 곡들을
리메이크하기 시작했는데... 그 부산물이 바루 일련의 쳄발로협주곡이랍니다.

이런 사실로 미루어 바하는 알려진것 보다 더 많은 협주곡과 기악곡을 작곡한걸루
사료가 되는데... 바하의 작품목록에는 그 원곡들이 별루 없더군여 ㅡㅡ+

이는 칸타타나 리메이크곡들에 사용된 원곡들 중 많은 양이 분실되었고 현재에는
이테이션만이 남았다는 검다!!! (마지막 고문에 1065번이 자백했슴다 ㅋㅋ)

아~~~~~~~~ 아까워라~~~~~~~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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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텀...

지금까정의 수사자료를 종합한 본인의 추리에 의한 사견이므로
Believe or Not!!!

이 분실된 곡들중에는 분명 상당수의 협주곡들이 포함됬으리라 여겨집니다.
이는 쳄발로협주곡에서도 여실히 나타나며 열정적인 음악학자들의 노력으로
일부가 복원되었지만 바이올린이나 오보에를위한 협주곡으로 추정되는데...

바하라면 더 다양한 악기를 위해 협주곡을 만들었을것이라 확신하는 바임다!!!

이에 본인은 지금까정 사라진 협주곡들을 찾아 헤매구 있으니!!!
동참하실 분은 간단의견 주세엽!!! ^^

그럼 즐거운 주말보내세여 ^^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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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BWV1045의 원본을 추적하고 있슴다!!!
이거 쉽지가 않군여... 자료도 부족하고... 음반두 엄꾸...

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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