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KBS1방송에서 한민족의 리포트라는 프로그램에 안트리오가 소개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배워온 3자매는 10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모두 쥴리아드 음악학교에서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이제 나이 30대 전후... 분명한 음악적 그리고 삶의 철학을 가지고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부럽기도하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
객석은 약 300-400석 정도 모두 사람들로 들어차 있습니다.
어느 학교의 강당 정도로 보이는 작은 공간에서 그들이 연주합니다.
다른 음악회와 다른 점이라면 어떤 곡을 연주하기 전에 그 곡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는 점입니다. 아주 간결하지만 재미있고 분명하게 이야기 해주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들이 고전음악뿐만 아니라 대중이 잘 접하지 못한 현대음악도 연주합니다. 퓨젼이나 째즈도...
고전음악이 점점 대중들이 어렵고 재미없다고 느껴지는 것이 안타까워 좀더 대중들과 친밀해지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한다고 합니다.
퓨젼이나 째즈등 여러 부류의 음악을 하는 것도, 그리고 연주하기전 그 곡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도, 심지어 잡지의 의상모델이나 만화의 주인공이 되는 것까지 이 모두가 대중들에게 가까지 가려고 하는 노력들이라고 합니다.
Michael Nyman 이 안트리오를 위해 피아노 3중주로 편곡한 영화 피아노의 주제음악이 연주됩니다..
안트리오는 연주회가 끝난 뒤에 항상 청중들과 조촐한 다과회를 갖는다고 합니다... 사진도 함께 찍고 그날 연주에 대해서도 서로 얘기하고... 이런 것이 참 부러웠습니다.
역시 이런 안트리오 뒤에는 훌륭한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기자와의 인터뷰 중에서 자매가 음악연습을 하지 않고 게으름 피울 때 어떻게 하는냐는 질문에 "강제로 시키기보다는 영화도 보여주고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해서 오히려 미안한 생각이 들어 스스로 연습하게 했다" 는 얘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옆에 있던 딸이 "음악을 하려면 자유로운 생각이 필수적인데 강압적으로 억지로 연습하게 되면 그런 생각을 할 수 없게 되요" 라고 합니다.
뉴욕의 어느 가정의 거실.... 좁기는 하지만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 있고 약간 턱인 있는 무대가 있습니다.
일년에 한번 있는 어느 미국인 가족의 모임에서 안트리오가 12년째 연주를 해왔다고 합니다. 쥴리어드 학생시절 인연이 되어 매년 한번씩 초대되어 연주를 한다는군요...
30-40여명 거실에 모여 안트리오의 연주를 듣습니다.
그들도 12년 동안 안트리오가 매년 음악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무척이나 흐믓해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안트리오가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기보다는 매년 새로운 경지에 다다른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는 해설자의 말대로 분명 그들은 자랑스런 한국인이 될 겁니다.
채소...
한국에서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배워온 3자매는 10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모두 쥴리아드 음악학교에서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이제 나이 30대 전후... 분명한 음악적 그리고 삶의 철학을 가지고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부럽기도하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
객석은 약 300-400석 정도 모두 사람들로 들어차 있습니다.
어느 학교의 강당 정도로 보이는 작은 공간에서 그들이 연주합니다.
다른 음악회와 다른 점이라면 어떤 곡을 연주하기 전에 그 곡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는 점입니다. 아주 간결하지만 재미있고 분명하게 이야기 해주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들이 고전음악뿐만 아니라 대중이 잘 접하지 못한 현대음악도 연주합니다. 퓨젼이나 째즈도...
고전음악이 점점 대중들이 어렵고 재미없다고 느껴지는 것이 안타까워 좀더 대중들과 친밀해지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한다고 합니다.
퓨젼이나 째즈등 여러 부류의 음악을 하는 것도, 그리고 연주하기전 그 곡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도, 심지어 잡지의 의상모델이나 만화의 주인공이 되는 것까지 이 모두가 대중들에게 가까지 가려고 하는 노력들이라고 합니다.
Michael Nyman 이 안트리오를 위해 피아노 3중주로 편곡한 영화 피아노의 주제음악이 연주됩니다..
안트리오는 연주회가 끝난 뒤에 항상 청중들과 조촐한 다과회를 갖는다고 합니다... 사진도 함께 찍고 그날 연주에 대해서도 서로 얘기하고... 이런 것이 참 부러웠습니다.
역시 이런 안트리오 뒤에는 훌륭한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기자와의 인터뷰 중에서 자매가 음악연습을 하지 않고 게으름 피울 때 어떻게 하는냐는 질문에 "강제로 시키기보다는 영화도 보여주고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해서 오히려 미안한 생각이 들어 스스로 연습하게 했다" 는 얘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옆에 있던 딸이 "음악을 하려면 자유로운 생각이 필수적인데 강압적으로 억지로 연습하게 되면 그런 생각을 할 수 없게 되요" 라고 합니다.
뉴욕의 어느 가정의 거실.... 좁기는 하지만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 있고 약간 턱인 있는 무대가 있습니다.
일년에 한번 있는 어느 미국인 가족의 모임에서 안트리오가 12년째 연주를 해왔다고 합니다. 쥴리어드 학생시절 인연이 되어 매년 한번씩 초대되어 연주를 한다는군요...
30-40여명 거실에 모여 안트리오의 연주를 듣습니다.
그들도 12년 동안 안트리오가 매년 음악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무척이나 흐믓해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안트리오가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기보다는 매년 새로운 경지에 다다른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는 해설자의 말대로 분명 그들은 자랑스런 한국인이 될 겁니다.
채소...
Comment '5'
-
부모는 자녀를쏘는 활이라고 '예언자'에서 칼릴지브란이 말하더군요.안트리오의 어머니는..부모로서의 역활을 훌륭히 한것만 같습니다.지금 자녀를 두고있는분이라면 염두에 두어야할것같은..
-
저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그녀들의 모습에서 영감도 많이 받았어요~
-
나도 봤어요.....예전부터 그들이 궁금했었는데...마리아 루시아 안젤라...다들 넘 멋지던걸요....^^
-
난 뉴욕에 어린셋이서 다들 독립된집이 있다는데 놀라고, ....
-
한국엔 덜렁이 썰렁이 자매가 있는데.....
-
Read More
진정한 대중음악은 죽고 쑈만남는이유...1
Date2002.01.27 By수 Views4370 -
Read More
일랴나님... BWV1027-1029에 대해서!!!
Date2002.01.28 By신동훈 Views7749 -
Read More
안트리오 얘기...
Date2002.01.29 By채소 Views4186 -
Read More
음악의 편가르기.....클래식과 대중음악등등.....의미없음.
Date2002.02.01 By수 Views5184 -
Read More
[re] 채보 요령
Date2002.02.08 By지얼 Views8865 -
Read More
채보가 뭐에여? ^^;;;
Date2002.02.08 By아따보이 Views5929 -
Read More
[re] 한국에 사는것이...
Date2002.02.12 By수 Views4228 -
Read More
미국에서 사는 것이...
Date2002.02.11 By셰인 Views5261 -
Read More
bouree`가 보뤼에요? 부레에요? 아니면 뭐라구 읽어요? (냉무)
Date2002.02.13 By으랏차차 Views5199 -
Read More
나이트클럽 1960에서요...
Date2002.03.04 By배우고싶어요 Views4488 -
Read More
브람스의 주제와변주....
Date2002.03.04 By호왈 Views4429 -
Read More
질문이여..
Date2002.03.27 By모기 Views4323 -
Read More
악상기호 x는 무슨뜻이죠?
Date2002.03.28 By으랏차차 Views8158 -
Read More
음... 사라진 바하의 협주곡들... ㅡㅡ;
Date2002.03.30 By신동훈 Views4899 -
Read More
바흐작품목록 입니다~~ 한번 보세요~~~~ ^^ 1
Date2002.04.03 Bylovebach Views7255 -
Read More
바흐작품목록 2
Date2002.04.03 Bylovebach Views14427 -
Read More
바흐의 주요 건반음악 작폼 음반목록 입니다~~~~
Date2002.04.05 Bylovebach Views33255 -
Read More
지기스발트 쿠이겐 VS 라인하르트 괴벨
Date2002.04.05 Bylovebach Views6576 -
Read More
연주에 관한 몇가지 단상들.......(과객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Date2002.04.10 By수 Views4221 -
Read More
음... 1045번... ㅡㅡ+
Date2002.04.12 By신동훈 Views4551 -
Read More
트레몰로에 대한 변증법적이 고찰........지얼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Date2002.04.16 By수 Views5907 -
Read More
아~~~ Jordi Savall!!!
Date2002.04.26 By일랴나 Views4278 -
Read More
카바티나
Date2002.05.02 Byorpheous Views4536 -
Read MoreDate2002.05.20 By으니 Views4391
-
Read More
덧붙여... 단순한걸루 보면...
Date2002.05.24 By신동훈 Views4805 -
Read More
반박글 절대 아님.
Date2002.05.24 By지나가는얼빵 Views4943 -
Read More
바하의 실수... 글구 울나라 음악
Date2002.05.22 By신동훈 Views4724 -
Read More
senza basso, JS Bach
Date2002.05.23 By채소 Views5418 -
Read More
[re]Milonga Del Angel과 옥타브하모닉스
Date2002.05.24 Bynitsuga Views6627 -
Read More
Milonga Del Angel (A.Piazzolla)
Date2002.05.23 Byorpheous Views6183 -
Read More
[re] [질문]바하와 건축
Date2002.06.08 By신동훈 Views4677 -
Read More
[re] [질문]바하와 건축
Date2002.06.08 By채소 Views4213 -
Read More
바하와 건축 (도움글 조금 더)에 대한 도움글 더... ^^
Date2002.06.11 By신동훈 Views5078 -
Read More
[re] [질문]바하와 건축 (도움글 조금 더)
Date2002.06.11 By으니 Views4320 -
Read More
[re] [질문]바하와 건축 (뒷북이 아니길)
Date2002.06.11 By으니 Views4373 -
Read More
[질문]바하와 건축
Date2002.06.06 By으랏차차 Views4789 -
Read More
이번 논문에대한 자평과 감사의 글..
Date2002.06.12 By으랏차차 Views4786 -
Read More
William Ackerman 아시는분
Date2002.06.24 Byjj Views22385 -
Read More
쳄발로, 사방에 별이 촘촘히 박힌 까만 밤하늘...
Date2002.07.05 By신동훈 Views4681 -
Read More
쳄발로에 바쳐질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찬사..!!! *****
Date2002.07.05 By으랏차차 Views4538 -
Read More
[눈으로듣는음악이야기] 쳄발로, 사방에 별
Date2002.07.05 By으니 Views4533 -
Read More
다이기무라의 바덴재즈를 듣고...(추가)
Date2002.07.06 By으랏차차 Views4908 -
Read More
스페인= 클래식기타? 플라멩코기타?
Date2002.07.22 By김영성 Views4768 -
Read More
플라멩코 이야기 1
Date2002.07.23 By김영성 Views5785 -
Read More
플라멩코 이야기 2
Date2002.07.24 By김영성 Views4984 -
Read More
플라멩코 이야기 3
Date2002.07.25 By김영성 Views5705 -
Read More
Francis Kleynjans와 brilliant guitarists알려주세요.
Date2002.08.02 Bywan Views5686 -
Read More
플라멩코 이야기 4
Date2002.08.05 By김영성 Views5276 -
Read More
윈도XP를 위한 앙코르 아직 안 나왔나요??
Date2002.08.10 By병욱이 Views4310 -
Read More
[re] (고클에서 펀글) 랑그와 빠롤이라... 글쓴이 표문송 (dalnorae)
Date2002.09.18 By고충진 Views7663 -
Read More
랑그와 빠롤...........타인의 취향.
Date2002.09.18 By수 Views4635 -
Read More
랑그와 빠롤로 이해해본 음악! (수정)
Date2002.09.17 By고충진 Views6784 -
Read More
[re]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디스코그라피
Date2002.09.21 By으니 Views4325 -
Read More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그의 울림이 내게로 전해져왔다
Date2002.09.21 By으니 Views4508 -
Read More
윤소영............바이올리니스트.
Date2002.09.26 By수 Views6415 -
Read More
아쉰대로 이삭의 연주를 들어보시구...
Date2002.10.09 By신동훈 Views4341 -
Read More
피아졸라 겨울은 예상대로 바루에코 자신의 편곡이라고 합니다
Date2002.10.11 By으니 Views6194 -
Read More
[re] 호기심 killed 으니 - 바루에코의 겨울 연주는 누구의 편곡?
Date2002.10.09 By으니 Views4813 -
Read More
뒤늦은 연주회 후기 - 바루에코 2002/9/8
Date2002.09.27 By으니 Views4491 -
Read More
샤콘느에 대하여... (배인경) : 출처 http://iklavier.pe.kr/
Date2002.10.09 By고정석 Views6255 -
Read More
빌라로보스의 초로에 대해서 알려주세여...
Date2002.10.13 By알수없는 Views4834 -
Read More
작품번호에 관하여..(초보분들을위해서)
Date2002.10.21 By컨추리 Views5297 -
Read More
플라멩코 이야기 5
Date2002.10.23 By김영성 Views5029 -
Read More
플라멩코 이야기6
Date2002.10.24 By김영성 Views6398 -
Read More
윌리엄 크리스티의 베를린필 데뷔연주!
Date2002.10.24 By고충진 Views4179 -
Read More
[re] 새솔님께 질문!(답변입니다.)
Date2002.10.29 By새솔 Views6191 -
Read More
새솔님께 질문! (연주에서 방향성에 대하여.)
Date2002.10.29 By차차 Views4177 -
Read More
파크닝 재발견...
Date2002.10.30 By차차 Views5435 -
Read More
[re] 비발디를 듣다...! (차차님 보세요 ^^)
Date2002.11.02 By신동훈 Views7389 -
Read More
비발디를 듣다...!
Date2002.10.30 By차차 Views4390 -
Read More
[re] 어떤분들에겐 클래식음악하는분들이 어떻게 보일까?
Date2003.03.21 By지나다가 Views4378 -
Read More
어떤분들에겐 클래식음악하는분들이 어떻게 보일까?
Date2003.03.19 By수 Views5320 -
Read More
Imagine
Date2003.03.24 Bygmland Views4807 -
Read More
부탁 한가지
Date2003.03.26 By알파 Views4257 -
Read More
바람직한 연주자가 되려면
Date2003.03.24 Bygmland Views5851 -
Read More
연주에 있어서, 고전에 대한 새로운 해석
Date2003.03.25 Bygmland Views4976 -
Read More
[re] 3화음 풀어쓰기 스케일 연습 - 예제
Date2003.03.26 Bygmland Views5319 -
Read More
질문의 의도는...
Date2003.03.26 By알파 Views4240 -
Read More
스케일 연습의 종류 - 알파님께 답글
Date2003.03.26 Bygmland Views5841 -
Read More
앙헬 로메로의 샤콘느
Date2003.03.26 Byorpheous Views4819 -
Read More
팻 매시니...........첨으로 그의 음반을 듣다.
Date2003.03.26 By수 Views6348 -
Read More
7화음 풀어쓰기 스케일 연습 - 예제
Date2003.03.27 Bygmland Views6337 -
Read More
원음과 사이음에 대하여
Date2003.03.30 Bycom Views6357 -
Read More
D 단조 Scale 연습과 Chaconne (1)
Date2003.04.03 Bygmland Views8453 -
Read More
D 단조 Scale 연습과 Chaconne (2)
Date2003.04.03 Bygmland Views6518 -
Read More
D 단조 Scale 연습과 Chaconne (3)
Date2003.04.04 Bygmland Views5482 -
Read More
동경 국제콩쿨 요강 입니다.
Date2003.04.03 By신인근 Views4462 -
Read More
기타와 음악요법
Date2003.04.05 Bychobo Views4791 -
Read More
4월 4일, 5일 양일간 야나첵 현악사중주단 연주회 후기
Date2003.04.07 By으니 Views4630 -
Read More
원로 윤형근 화백의 예술 이야기.
Date2003.04.09 By아랑 Views5371 -
Read More
[re] 운지에 대한 내 생각은 이러합니다.
Date2003.04.09 By아랑 Views5619 -
Read More
운지에 대한 내 생각은 이러합니다.
Date2003.04.09 Bygmland Views4375 -
Read More
Dm 관계조 Scale 연습과 Chaconne (4)
Date2003.04.10 Bygmland Views7748 -
Read More
바로크적인해석이란어떤것인가 궁금하네요.
Date2003.04.11 Byhesed Views4780 -
Read More
우리가 [크다] 라고 말하는 것들 !!
Date2003.04.11 Bycom Views5732 -
Read More
POP 음악의 장르와 대중음악 略史
Date2003.04.15 Bygmland Views6151 -
Read More
고대지명과 음계에 관한 단상...
Date2003.04.22 By신동훈 Views5554 -
Read More
[re] 연주와 나이...
Date2003.04.24 By수 Views4705 -
Read More
[re] 연주와 나이... 어려운 문제네요?
Date2003.04.23 Bygmland Views4598 -
Read More
연주와 나이
Date2003.04.23 Byniceplace Views5219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