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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2.01.23 02:19

원전연주의 의미

(*.110.59.171) 조회 수 4701 댓글 17
원전연주를 옹호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바흐 원전악보에 대한 편곡 내지는 다른악기로 연주한다는거 자체가
용납되어질수 없는건가요?
바흐는 기타곡을 쓰지 않았으니 기타로 바흐를 연주하면 클난다는건가요?

사실 바흐를 어떻게 연주하고 무엇으로 연주하고
이런거는 맞고 틀리고가 없는것 아닌가요?
연주해서 듣기 좋으면 좋은거고 않좋으면 안들으면 되는거구..
바흐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든 낭만적으로 해석하든 원전으로 하든..
아니면 셋중의 중용을 취하든...
모두 다양성의 측면에서 존중해 줘야지..
원전연주를 옹호하는 입장이라고 해서
"이건 이렇게 해야돼! 니들은 틀렸어!"
하고 다른해석을 배격하는 태도를 취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학술적입장에서 원전연주의 연구가 엄청 중요하지만...
항상 아카데믹하고 좀은 딱딱한 해석에서 자유로와도 질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어쩔땐 기돈크레머의 샤콘느가 좋다가...
듣다 질리면 쿠이겐의 담백한 샤콘느도 좋고...
케네스 길버트의 박력있는 쳄발로소리가 좋다가도...
니콜라 할머니의 따스하고 포근한 피아노 소리가 더 좋아질수도 있는거구..

세상이 다 그런거 아니겟습니까.. ㅋㅋ
우리모두 자유로와 집시다~
Comment '17'
  • 신동훈 2002.01.23 02:34 (*.193.52.166)
    차차님 말이 맞습니다 ^^ 다만 연주자가 제대로 알고 하느냐 아니냐가 문제져...
  • 신동훈 2002.01.23 02:35 (*.193.52.166)
    크레머,쿠이겐,길버트.. 글구 니콜라예바... 모두 바하에 관한한 정통한 연주자들이군여 ^^
  • 신동훈 2002.01.23 02:37 (*.193.52.166)
    바하에 통달했다함은... 고음악을 잘 안다는 거겠네여... 크레머가 쫌 쫄리겠다 ㅋㅋ
  • 셰인 2002.01.23 08:08 (*.253.157.131)
    요새 으랏차차님이 옳은 말씀만 하시네....^_^
  • 셰인 2002.01.23 08:14 (*.253.157.131)
    다만 어떤 방향으로 해석하든 그 방향에서의 미학적 기준이란 것은 있겠지요. 낭만적 해석을 한다고 해서 바흐음악을 값싼 싸롱물이나 촌티로 버무린다면... 끔찍.
  • 지얼 2002.01.23 08:20 (*.216.160.173)
    전 마리아 에스더 구스만의 바흐 연주가 좋던데...
  • 2002.01.23 11:26 (*.62.26.141)
    구스만 디게 이쁘기도하고....제타입임다....
  • 2002.01.23 11:27 (*.62.26.141)
    차차님 배운지3년만에 10년배운 우리덜들보다 더 발전이 많으신거 같아여..
  • 2002.01.23 11:28 (*.62.26.141)
    난 니콜라예바가 젤로 좋아..할머니라 더 좋아..얼마나 따스한지...우리할머니라면 얼마나 좋을까?
  • 2002.01.23 11:30 (*.62.26.141)
    예술이 자유롭지 않다면 꽝이지뭐.....출발이 뭔데.....프리.....자유...사랑...희망...
  • 채소 2002.01.23 12:35 (*.90.2.163)
    원전연주, 현대식 연주 요즘 참 다양해져서 좋습니다.
  • 채소 2002.01.23 12:36 (*.90.2.163)
    특히 현대악기로 연주할때 (류트곡을 기타로, 클라비코드를 피아노로) 아래에 있는 RALPH KIRKPATRICK의 말이 가슴에 와닿는군요..
  • 으랏차차 2002.01.24 00:21 (*.110.59.171)
    키르히파트리크가 뭐라그랬는데요? 그사람 lp녹음 cd복각판 클라비어1권 씨디 있는데...
  • 신동훈 2002.01.24 00:33 (*.106.172.165)
    ㅋㅋㅋ... 랄프 커크패트릭!!! 아래 평균율에서 말씀드렸는데... ㅡㅡ;;;
  • 신동훈 2002.01.24 00:35 (*.106.172.165)
    차차님이 복각판으루 갖구 계신 음반이 클라비코드로 연주된겁니다 ^^
  • 으랏차차 2002.01.24 12:26 (*.110.59.171)
    ㅡ.ㅡ;;;;;;
  • BACH2138 2009.01.29 19:22 (*.201.41.64)
    원전연주라는 게 시대의 대세같은 느낌을 주지만, 원전연주라는
    말도 뜯어보면 악기자체를 바꾸자는 주장과 악기를 바꿀 필요성보다는
    해석법을 그렇게 가져가자는 두가지의 주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현대악기를
    쓰더라도 퓨어 톤을 고려하고 고즈넉하게 가져가면 그게 원전 연주의 분위기를
    살리는 것이거든요. 기타를 쳐도 어법자체를 그렇게 가져가면 충분히 그런
    분위기가 납니다. 원전연주가 현재의 고음악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부분은
    해석학적으로는 바로 음악의 남만화 경향에 제동을 건 부분이라고 봅니다. 악기의
    측면에서는 쳄발로의 재발견과 복원이 가장 크나큰 업적이죠. 이건 고음악에서 거의 절대적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비해 다른 악기의 경우는 현대악기에 비해 보충적인 지위에 남아야
    한다고 저는 느낍니다. 가량 탄현악기를 예를 들어 보더라도 지금의 대세적인 악기는
    기타이지 류트가 기타를 갈음할 수는 없을것이기 때문이죠. 저는 일부의 무차별적인
    경향을 보면 좀 답답하다고 생각합니다. 고악기만 들면 이게 제대로 된 고음악인 하는
    식이니 말이죠, 고악기로 연주한 음악모두가 성공적인 게 아니고 제대로 음악을 잘 살리고
    연주하는 것은 그 중에서도 일부라고 생각되는데 말이죠. 류트연주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고악기를 맹신하는 것은 음악의 발전에 저해가 된다고 봅니다. 현재를 살아 숨쉬는
    악기로 연주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예술의 속성이고 그 게 주된 기준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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