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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1.07.04 12:07

☞ 감사합니다....

(*.90.2.163) 조회 수 6229 댓글 1

아하~ 이런 뒷이야기가 있었군요...

하지만 너무 엽기적^^ 이네요...

저도 어릴 때 시장에 있던 닭집 생각이 나는데...저는 뻘건거 보단

통안에서 퍼득거리는 소리가 떠올라요...

파다닥..파다닥.. 퍼득.. 퍼....득....득.......드...윽....

제가 더 엽기적인가..

얼마전에 바르톡하면 닭피가 연상이 되었는데...

이젠 어쪄죠....

지금은 음향효과가 곁들인 동영상이 떠오르니.....

하지만 바르톡을 좀 재미있게 들을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채소...



ː[최성우님께서 남긴 내용]
ː별 생각없이 올린 글인데 채소님께서 관심을 보이시네요.
ː개인이 느낀 추상적인 개념을 말로 표현하는데는 너무나도 오해의 요소가
ː많기 때문에 제 글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지 마시고, 그냥 흘려 읽으시기
ː바랍니다... ^^;;
ː
ː파르티타 1번부터 얘기해 볼까요?
ː바흐의 다른 소나타, 파르티타와 달리 전 이 1번이 내쳐 감상하기엔
ː좀 부담스럽더군요. 길이도 길거니와,
ː청취자에게 바흐가 자꾸 뭔가를 설득하려고 애쓴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ː대수롭지않은(평가절하하는건 아니고, 사실 다른 작곡가라면 괜찮은)모티브
ː하나 나오면 다른곡에서는 그냥 넘어갔을것을 이렇게 변주하고, 저렇게 뒤집어보고,
ː것도 부족해 double이란 부록을 하나씩 붙여놓고..
ː언젠가 원로 교수님께서 기고하신 글에 바흐의 전 무반주곡들을 한두단어로
ː압축해서 표현하신것을 읽고 무릎을 친 적이 있는데,
ː그분이 이 1번을 두고'억제된 열정' 이라 했었어요. 정말 그런것 같아요.
ː감상자도 편치않아 감정을 '억제'하나?
ː그러나 제가 이 1번을 싫어한다는 얘긴 아닙니다. 단지 이 곡을 들을땐
ː마음을 좀더 다잡고 예의를 갖추고 듣게된단 얘기얘요.
ː
ː그럼 '닭피'는 웬 뚱딴지같은소리냐...
ː저 어릴적엔 서울의 시장 안 닭집가면 요즘이야 포장육을 팔지만, 그땐
ː실제로 닭장에서 닭을 잡아서 털 다뽑고 손질해서 줬었습니다.
ː그때의 피 색깔과 분수처럼 솟지않고 뭉클 뭉클 '억제'되어 흘리던
ː닭피의 이미지가 제게 깊이 각인돼 있었는데..
ː음... 얘기가 자꾸 현학적으로 흐를것 같네요. 이정도로 해두고요..
ː
ː바르톡의 바이올린협주곡을 들었을때,
ː정경화의 연주였는데 그 앨범 자켓이 초록색이었었지요.
ː5음음계를 기본으로 하고있어서인지 매우 원시적인 생동감을 느꼈는데
ː들으며 뭔가 불편했고, 손에들고있는 자켓의 초록색 대신 그 보색인 피색깔이
ː자꾸 연상되더군요. 어릴적 보았던 닭집의 기억과 함께..
ː
ː채소님 글을 읽고 바르톡에관해 좀 찾아보니 바흐와 의외로 연계점이 많던데요?
ː성도 같은 '바'씨고,
ː같은 '바'로크 음악과 관계많았다는것도..
ː
ː재미없죠?
ː그러니까 그냥 그런가보다..하세요.. 제 특이한 경험의얘기였으니까요..
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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