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01.06.27 20:43

음악과 색채....

(*.61.200.210) 조회 수 5969 댓글 7
음악에 색이 있다면?

어떤 색이 주는 느낌은 사람마다 다를 겁니다. 하지만 스크랴빈이라는 음악가가 생각하는 색과 음악가들에 대한 이야기는 음악을 어떤 빛깔로 떠올릴 수 있게 해줍니다....


바하 = 초록 = 세잔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스크랴빈은 초록을 부르조아의 색이라고 했습니다... 일종의 미만과 자기만족의 냄새가 풍긴다고 미술가들은 말합니다. 부동적이며 자기만족적이고 다방면에서 제한을 받는 요소.... 그리고 초록색은 인간세상에 있는 가장 평온한 색깔이기도 합니다. 예민해지기 쉬우며 강렬하게 심화되어 침잠할 수 없는 노랑 그리고 냉정하며 예민하지도 않고 강렬하게 상승할 것도 없는 우울한 파랑 이 두색을 동일하게 혼합한 색이 초록입니다.... 초록을 고요함 속에 움직임의 음악을 한 바하에 대비시켰습니다....

색채심리에서도 초록은 대지의 평온함, 감정의 안식, 엄격함과 부드러움의 조화로움이며 세잔의 그림들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엄격함과 부드러움의 조화.... 바하의 음악도 이런 것이 아닐까요....

그의 삶 속에 음악과 하느님에 대한 열정과 경외감, 엄격한 구조의 음악들, 그 속에 한없이 아름다운 바하의 음악..... 바하는 초록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베토벤 = 흰색, 보라색

스크랴빈은 베토벤은 흰색의 의미와 통한다고 하였습니다. 큰 침묵의 흰색.... 이색은 음악에서 휴지(pause)와 같으며.... 일시적인 중단의 휴지부분.... 페르마타.... 는 분명 이미 더 큰 것이 오고 있다는 것을 예고하고 있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열정"에 있는 많은 휴지부분에서 이런걸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색채심리라는 책을 보니 보라색도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보라색 - 고통을 치유의 힘으로 바꾸는 색......
그리고 베토벤의 후기현악4중주 - 고통의 치유, 갈등의 해소... 영혼의 약동....

그의 후기 현악4중주에서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거 같아요..



슈만 = 노랑 = 고흐

이것도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스크랴빈은 고흐의 까마귀가 나는 보리밭이라는 그림을 예로 들면서 노랑이 땅 혹은 대지를 상징하며 슈만이 땅에 있는 여러 모습들을 그린 작품들을 (어린이 정경 op.15, 그리고 환타지스튁크 Op.12) 많이 작곡하여 노랑을 대표하는 작곡가라고 설명하였다.

하지만 색채심리라는 책에서는 노랑이 밝음과 따뜻함을 윈하는 색으로 외로움, 행복, 만족, 기대감등을 나타내는 색으로 고흐가 그린 노랑색을 띠는 그림들은 그의 한없이 깊은 외로움을 나타낸다고 하였다. 이런 점에서 클라라와의 고통스러웠던 사랑, 피아니스트로서의 좌절 (무리한 연습으로 손가락 부상), 그리움과 외로움, 정신병 그리고 자살... 등 외로움과 좌절로 일생을 보낸 슈만이 작곡한 아름다운 음악들이 노랑의 느낌과 잘 어울립니다.



파가니니, 리스트, 라흐마니노프 = 빨간색 = 뭉크

.... 광기라는 단어가 서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뭉크의 붉은 색으로 그려진 우울하면서 공포에 질린 듯한 그림을 보면, 바싹 마른 가는 몸에 검정색 예복을 입고 기다란 손가락으로 파이올린을 연주하는 파가니니가 떠오릅니다.... 그의 카프리치오를 들을 때 뭉크를 보아야겠습니다..



이런 것들이 있는 책 내용을 일부 소개하면요..

---- 색채심리 (예경, 스에나가 타미오 지음) 중에서 ----

1. 빨강

- 원초적 외침, 생명의 상징, 행복한 상태, 또는 애정 결핍이나 적의에 가득 찬 경우

- 뭉크(Edvard Munch)

"절규"
두 명의 친구와 길을 걸으며 일몰을 보고 있는데, 하늘이 갑자기 피처럼 빨갛게 바뀌었다. 나는 그 자리에 발걸음을 멈춘 채 다리 난간에 가까이 갔다... 검푸른 도시 위에는 피와 혀 같은 노을이 물들어 있었고... 나는 공포에 떨면서 풍경을 뚫어지게 응시하면서 큰 외침을 들었다...


2. 노랑

- 빛의 밝음과 따뜻함을 원하는 색, 희망, 기대, 응석, 외로움, 기쁨, 행복, 만족, 만남, 기쁨에 가득 찬 감정, 만족되리라는 기대감

- 환한 빛.. 빛을 비추어 본다... 지금까지 감추어져 있던 사실을 인식하도록하는 것

- 노랑색의 구도자 고흐(Vincent Van Gogh)

"까마귀가 나는 보리밭"
파릇파릇한 싹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던 아담하고 조용한 보리밭, 그리고 노랗게 빛나는 마을을 그렸습니다.

"침실"
창너머로 보이는 노랑색의 두 가닥 햇살, 오른쪽 벽에 있는 두 개의 노랑색 액자, 두 개의 노랑색 의자, 노랑색 침대, 두 개의 노랑색 베개 그리고 시트가 있습니다.

- 이 그림은 얻을 수 없었던 사람과의 행복을 이미지 속에서 그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3. 초록

- 감정의 안식을 추구하며 건강해진다, 생명력, 항상성, 안심, 진정, 긴장 이완, 묵상

- 부드러움과 엄격함의 색, 이 두가지가 조화될 때 마음에 아름답게 보이는 것

- 초록색의 달인 - 세잔 (Paul Cezanne)

초록잎의 나무가 양측에서 사람의 몸을 가리고 있는 "수욕", 다채로운 초록의 색조의 조화가 아름다운 "생 빅투라르 산"


4. 파랑의 심리

- 상실과 재생의 마음, 물, 절망, 이별, 고독, 자기 탐구, 정화, 치유, 내적 성장, 해방감, 자립, 희망

- 피카소의 파랑은 우울의 거울이었다 - 피카소, "자화상", 1901

5. 보라의 심리

- 고통을 치유의 힘으로 바꾼다

- 상반된 감정을 숨긴 색, 빨강의 앙양과 파랑의 침체가 섞임 - 갈등을 해소하려는 심리에 효과적인 작용을 하는 것


6. 무채색의 심리

- 마음에서 색이 사라질 때

- 피카소의 모노크롬 대작 "게르니카"

나치의 만행을 흰색, 검은색, 회색만으로 표현한 그림으로, 여자가 절규하고 소와 말이 울부짖으며 어린 아이의 시체가 그려진 처참한 구도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기서 색을 없앤 이유는 색채는 어떤 구원을 의미하기 때문이고, 이 그림에서만은 구원을 배제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 창조적 피아노 연주법(예성, 이전영 지음) 중에서 ----

음악에서도 각 음마다 톤칼라 (음색)이 다르듯이 러시아 작곡가 스크랴빈(Skryabin, Alexander)는 각 조성에 따라 색을 이렇게 이야기하였다고 하네요..

C 인간의 의지 강렬한 붉은 색
G 창조적 유희 오렌지 빛
D 기쁨(환희) 노랑
A 사실 초록
E 꿈 (이상) 푸른 하늘 색
B, Cb 사고 진주빛 파랑
F#,Gb 창조성 밝은 파랑 혹은 보라
C#,Db 창조적 영혼의 의지 보라
F 의지의 다양화 짙은 빨강
Bb 열정 장미빛 혹은 흑금속 빛깔
Eb 인간성 살빛
Ab 영혼의 약동 연보라


그리고 각 작곡가의 작품 성향에 따라

라벨 푸른색
슈만 노란색 - 인간의 다정 다감한 정
바하 초록색
베토벤 흰색 - 바다, 가대한 호수, 때를 기다리는 젊은이
베를리오즈 검은색 - 적막의 목탁 소리, 깜깜한 곳에서의 반딧불
라흐마니노프, 리스트 빨간색 - 태양, 에너지, 격렬한 감정, 기쁨, 승리

로 말하고 있습니다....



채소....

Comment '7'
  • # 1970.01.01 09:00 (*.219.75.96 )
    채소님의 상상력 너무 잼있네요 ^^...최성우
  • # 1970.01.01 09:00 (*.219.75.96 )
    억제된 열정..바흐 파르티타1번과 비슷한 색..최성우
  • >민요에 관심 1970.01.01 09:00 (*.90.2.163 )
    바르톡="헝가리인
  • # 1970.01.01 09:00 (*.219.75.51 )
    추가.. 바르톡 = 닭피색깔 ...최성우
  • # 1970.01.01 09:00 (*.62.26.23 )
    채소님 너무 고마워요....정말 좋은글이당...수
  • # 1970.01.01 09:00 (*.62.26.23 )
    채소님 너무 고마워요....정말 좋은글이당...수
  • # 1970.01.01 09:00 (*.248.5.34 )
    아... 정말 잘 읽었습니다. 좋은글 갑사합니다... pepe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4 왕야맹을 아시나요?...16살소녀. 말괄량이 2000.05.26 4895
413 왕자는 아닌데요... 형서기 2000.10.25 3984
412 왕초보님의 글 옮김........pink floyd(핑크 플로이드) 2000.11.23 6660
411 왜 아무도 답을 안 주시죠. 그러면 곡 올린 왕초보님께 부탁을.... illiana 2001.01.12 3883
410 왜 우리는 우리 민요를 기타로 연주한 명곡이 없는지 모르겠네요??? 3 file moosoh 2008.07.18 14124
409 외람되옵지만 제가 한말씀만 더드리자면.... space 2001.05.18 4341
408 외우는 법. 석재 2001.11.14 5120
407 왼손이여? 2000.10.25 4115
406 요기... 화음 2000.08.20 4545
405 요즘 국내외 콩쿠르 곡 2 궁금 2015.03.12 13367
404 요즘 나온시디...바루에코. 2000.10.21 4007
403 요즘 누가 세고비아 듣느냐구요?? ㅠ_ㅠ 10 아랑 2003.05.14 6405
402 요즘.... 10 file 피망수프 2001.07.23 4847
401 요즘엔 이곡 연습하시는 분 없으세요? 김종표 2001.03.21 4498
400 요즘은 코윤바바와 이파네마에 폭 빠져 있답니다.. *^^* 3 아따보이 2001.07.16 4877
399 우메~우째이런 황당한 이야기 거리가...... 명노창 2000.07.12 4932
398 우선 연주자와 음반부터... 3 신동훈 2001.10.31 4483
397 우와~ 고맙습니다~ 라라 2000.11.30 3838
396 운지에 대한 내 생각은 이러합니다. gmland 2003.04.09 4377
395 운지와 탄현에 대한 몇 가지 고민 탁구공 2017.01.09 6656
394 울 성생님은.... 2000.09.21 4453
393 울티모트레몰로 versus 알함브라궁의 추억 아마쳐 2001.03.29 5320
392 웅수님 홈에서 아주 잘 쉬었다가 갑니다..^^ 정성민 2000.07.02 5070
391 웅수씨, 나도 피아노를 위한 콘체르또 듣고파용 2000.12.17 4156
390 웅찬님 환영합니다. illiana 2000.10.24 4056
389 웅찬님이 소개한곳 넘 멋져요~ 2000.10.25 4240
388 원로 윤형근 화백의 예술 이야기. 3 아랑 2003.04.09 5373
387 원전연주 이야기(1)원전연주란... 5 신동훈 2001.11.01 4745
386 원전연주 이야기(10)원전연주 단체-피노크와 잉글리쉬 콘써트...이 신동훈 2001.12.03 4473
385 원전연주 이야기(11)원전연주 단체-쉬뢰더와 카펠라 사바리아...Uno 신동훈 2001.12.04 5999
384 원전연주 이야기(12)원전연주 단체-쉬뢰더와 카펠라 사바리아...Dos 신동훈 2001.12.04 6202
383 원전연주 이야기(13)원전연주 단체-사발과 에스페리옹20...一 신동훈 2001.12.06 4413
382 원전연주 이야기(14)원전연주 단체-사발과 에스페리옹20...二 신동훈 2001.12.06 4642
381 원전연주 이야기(2)요즘에 있어 원전연주가 필요항가... 13 신동훈 2001.11.01 4707
380 원전연주 이야기(3)바하음악에 있어서 원전연주의 의미... 3 신동훈 2001.11.01 4835
379 원전연주 이야기(4)원전연주에 쓰이는 악기는...하나! 3 신동훈 2001.11.02 4411
378 원전연주 이야기(5)원전연주에 쓰이는 악기는...둘!! 2 신동훈 2001.11.02 5538
377 원전연주 이야기(6)원전연주에 쓰이는 악기는...서이!!! 10 신동훈 2001.11.02 4915
376 원전연주 이야기(7)원전연주 단체-아르농쿠르와 콘첸투스 무지쿠스 빈...원 신동훈 2001.11.15 4941
375 원전연주 이야기(8)원전연주 단체-아르농쿠르와 콘첸투스 무지쿠스 빈...투 신동훈 2001.11.15 5129
374 원전연주 이야기(9)원전연주 단체-피노크와 잉글리쉬 콘써트...일 신동훈 2001.12.03 4424
373 원전연주의 의미 17 으랏차차 2002.01.23 4704
372 위의 글을 읽고... 6 지나가다 2004.02.06 5788
371 위의 책이 집에 도착해서.. 3 눈물반짝 2001.06.01 4358
370 윈도XP를 위한 앙코르 아직 안 나왔나요?? 4 병욱이 2002.08.10 4312
369 윌리엄 크리스티의 베를린필 데뷔연주! 1 고충진 2002.10.24 4182
368 유구음계와 조선 전통음계의 비교 - 나운영 선생의 이론 소개 file gmland 2003.05.07 8944
367 유명연주자의 트레몰로감상후기(러쎌, 바루에코,윌리암스) 64 2003.11.18 6208
366 윤디 리 콩쥐 2007.12.06 13063
365 윤소영............바이올리니스트. 5 2002.09.26 6419
364 음.. 리얼은여... 변소반장 2000.10.17 4014
363 음... 1045번... ㅡㅡ+ 5 신동훈 2002.04.12 4551
362 음... 그냥... 무제입니다... 6 캬슬 2001.05.23 4251
361 음... 사라진 바하의 협주곡들... ㅡㅡ; 9 신동훈 2002.03.30 4900
360 음반 게시판을 보세요!!! 음반방장 2000.10.05 4798
359 음반장님 보세요. 2000.12.25 4115
358 음악 - 어떻게 들을 것인가 4 1000식 2005.03.29 6032
357 음악 이론수업의 문제점 2 문제 2014.07.07 8526
356 음악?? 5 강민 2001.08.22 4406
355 음악가를 까대지 말고..... 3 가난한 유학생 2001.05.23 4730
354 음악과 관계된 영화 추천해 주세요 42 2006.05.23 6661
353 음악과 미술에 대한 잡생각 41 쏠레아 2009.10.09 15414
» 음악과 색채.... 7 채소 2001.06.27 5969
351 음악과 수학 - 순정조와 평균률, 그리고 기타의 조율 10 bluejay 2008.03.24 20135
350 음악과 수학(1) - 음악의 엔트로피 33 file bluejay 2003.11.20 7425
349 음악과 수학(2) – 피타고라스 음계와 선법 1 bluejay 2004.02.17 9096
348 음악과 여백 1 느끼 2005.02.20 6443
347 음악과 이념 - 알베니스의 피아노 협주곡을 중심으로 6 file 1000식 2007.02.06 12626
346 음악도 분명히 현재의 모습을 반영하는 곡들이 지금가득합니다. 9 cool 2003.06.23 4246
345 음악듣기.... 반성... 3 채소 2001.08.26 4226
344 음악듣다 운 얘기하라고요? 고은별 2000.09.15 4830
343 음악사에 있어서 마지막 화가는 바흐다... 4 채소 2002.01.17 5188
342 음악성이란 그 무엇을 좇아서.... 44 그림이 2006.02.22 9434
341 음악성이란 그 무엇을 좇아서.... 26 그림이 2006.02.22 6381
340 음악에서의 호불호 6 2003.08.29 6288
339 음악영화."투게더".....감독(첸카이거) file 콩쥐 2005.11.21 14859
338 음악의 상대성과 절대성. 1 2005.06.17 5965
337 음악의 예술성과 과학성, 음악과 음학 10 gmland 2003.06.11 5876
336 음악의 편가르기.....클래식과 대중음악등등.....의미없음. 2002.02.01 5187
335 음악의 호불호에도 객관적 보편타당성이 존재하는가? 1 gmland 2003.08.29 5005
334 음악하는 사람이 공부를 못한다는 의견에 대해 - 음악의 천재들 에피소드 소개 3 으니 2006.09.06 7182
333 음울한 날씨...문득 생각난 모짜르트 레퀴엠. 형서기 2001.02.23 4530
332 음질은 료벳꺼보다 세고비아가 오히려 나아요... 신정하 2000.10.10 5687
331 이 사람도 아는지? 1 바리바리 2001.05.02 4177
330 이 사람을 아시는지? 1 file 바리바리 2001.04.17 4772
329 이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어요^^ 망상 2001.03.11 4201
328 이것보쇼... 3 기타새디스트 2003.06.04 4727
327 이곡 제목 뭔지 아시는분? 7 차차 2003.07.24 5708
326 이곡은 유명한 기타버전이 있습니다. 미니아부지 2000.10.24 4143
325 이곳은...다른세상 file whisky 2000.08.24 4880
324 이런 곳이 다 있네 ^^ 초보작곡가 2000.08.02 4730
323 이럴수가....0.0;; 형서기 2000.10.16 4130
322 이미경 Who, " violinist / 뮌헨음대 교수 " < 발췌문 > 4 jons 2012.03.09 18315
321 이번 논문에대한 자평과 감사의 글.. 2 으랏차차 2002.06.12 4788
320 이번에 기타콩쿨에 나가는 칭구에게 보내는편지. 3 콩쥐 2006.05.21 5860
319 이번에는 큰바위 얼굴 아저씨에게서 매니악 2001.02.27 4211
318 이빨로 물어 뜯기.. 변소반장 2000.12.15 4051
317 이성우&올리버 연주회 후기.. 형서기 2000.12.11 4076
316 이중주? 하하하.... 2000.09.29 4744
315 이창학님께 감사드립니다.[핑크 플로이드 찬가] 8 최성우 2001.07.07 4668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