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101.28.28) 조회 수 4904 댓글 0
ː[으랏차차님께서 남긴 내용]
ː대위법과 푸가.. 대위법으로 작곡된게 푸가인가요?
ː푸가가 뭐죠?
ː

이렇게 골 아픈걸... @@

아마 이거 제대로 설명할려면 두툼한 책 한 권 분량은 되겠네여 --;

푸가는 상당히 넓은 개념이어서 지가 설명할 순 엄꾸(솔직히 아는것두 엄지만서두...)
게중 그래두 쉽다구 할수있는 카논(Canon)을 잠시... 만만한게 홍어*라구... ^^;

카논의 정의를 말하자면 간단하게...

한성부가 다른 성부와 일정간격을 두고 그 리듬을 모방하는 엄격한 대위법 형식을 말하며
"카논"이란 말은 그리이스의 법률용어에서 유래한거라 합니다.
또한 카논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조건을 갖추어야하는데...

1. 두번째 성부는 첫번째 성부의 정확한 반복이나 대위법적인 유추가 있어야 한다.
2. 두번째 성부는 첫번째 성부보다 늦게 시작해야한다.
3. 두번째 성부는 첫번째 성부의 대위법적 변형에서 벗어나지 않아야한다.
고로 두번째 성부는 첫번째 성부를 엄격하게 정형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위의 3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카논을 "엄격함"으로 1,2두가지 조건만을 가진 카논의 경우
"자유로움"으로 불려지기도 합니다. 18세기와 20세기의 "카논"은 전자의 성향을 19세기의
것은 후자의 경향을 가졌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이나 인터넷에서 확인하시고...

텔레만이나 비발디(물론 유명한 "카논"의 작자 파헬벨도 마찬가지로)는 이런 카논을 단순한
돌림노래 정도로만 간주하여 작곡했지만(그렇다고 이들 작가들을 우습게 보는건 아니고요)
바하는 자신의 푸가를 나타내는데 아주 적절히 사용했습니다.

이런 "카논"이 들어간 바하의 곡에는 "음악의 헌정 BWV1079","푸가의 기법 BWV1080"이
대표적이며 최근에 발견된 푸가곡들 중에도 몇 곡이 더러 있습니다.

마지막 사족으로...

바하의 수많은 푸가들 중 백미라 할 수 있는 음악의 헌정(Musikalisches Opfer BWV1079)을
들어보심 좀 이해가 가지 않을런지 모르겠네여 ^^

곡의 구성은 다음과 같이 되어 있습니다.

Ricercare a 3 (Harpsichord)
3성 리체르카레 (하프시코드)

Canon perperpetuus super thema regium (Flute,Violin,Cello*)
카논 (플루우트,바이올린,첼로)

Canon a 2 (Harpsichord)
2성 카논 (하프시코드)

Canon a 2 Violini in unisono (2 Violins,Cello,Harpsichord)
2성 카논 (2대의 바이올린,첼로,하프시코드)

Canon a 2 Per motum contrarium (Flute,Violin,Viola)
2성 카논 (플루우트,바이올린,비올라)

Canon a 2 Per augmentationem,contracrio motu (2 Violins,Cello*)
2성 카논 (2대의 바이올린,첼로)

Canon a 2 Per tonos (Violin,Viola,Cello)
2성 카논 (바이올린,비올라,첼로)

Fuga Canonica in Epidiapente (Flute,Violin,Cello,Harpsichord)
푸가 (플루우트,바이올린,첼로,하프시코드)

Ricercare a 6 (Harpsichord)
6성 리체르카레 (하프시코드)

Canon a 2 (Harpsichord)
2성 카논 (하프시코드)

Canon a 4 (Flute,2 Violins,Cello,Harpsichord)
4성 카논 (플루우트,2대의 바이올린,첼로,하프시코드)

Trio : Largo-Allegro-Andante-Allegro (Flute,Violin,Cello,Harpsichord)
트리오 소나타 (플루우트,바이올린,첼로,하프시코드)

Canone perpetuo (Flute,Violin,Cello,Harpsichord)
카논 (플루우트,바이올린,첼로,하프시코드)

여기서 리체르카레란 단일 주제의 기교적인 처리,혹은 계차적인 여러 주제의 처리로서 가장
기교적인 푸가를 말합니다. 그리고 Cello옆에 *가 붙은 건 아마 지금의 개량된 첼로가 아니고
당대의 비올라 다 감바(Viola da gamba)인것 같습니다.

추천음반으로는...

제가 많은 음반을 소유하고 있지 않아서 다양하게 추천해 드리지 못하겠고...
일단!!!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의 비인 콘센트스 무지쿠스의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원전악기로 곡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고악기의 음색이 참 예쁘죠.

현재의 플루우트 대신 트라버소 플루우트(Traversflote)를 썼고 비올라 다 감바
(Viola da gamba)로 여겨지는 부분은 테너비올라(Tenorviola)를 썼네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5 히메네스 - 알론소의 결혼(야마시타의 연주) 4 정천식 2004.01.31 8443
1414 히메네스 - 알론소의 결혼 4 정천식 2004.01.30 9979
1413 히데는요..X-japan의 기타리스트입니다. 명노창 2000.10.09 6820
1412 히데가 최고야~~~~~! file 히데사마 2000.10.08 6450
1411 흥미로운 발견입니다... 미니압바 2001.02.09 5612
1410 흐르는 강물님의 글을 읽고 8 느끼 2005.03.13 6892
1409 후쿠다 신이치 공연 후기... 33 jazzman 2005.11.05 8243
1408 효과적인 연습방법 - 연주의 성공은 연습의 질에 달렸다 4 고정석 2006.08.20 12485
1407 황병기 가야금 작품집을 추천합니다. 6 고정석 2003.11.17 12389
1406 확실히... 형서기 2000.12.01 5794
1405 혹시 끌레이냥의 사형수의 최후 없나요? 3 김영욱 2004.09.27 7302
1404 혹시 Leonardo Balada의 Apuntes for Four Guitars 들어볼수 있을까요? 옥용수 2003.11.26 11218
1403 혹시 1 안녕하세요^^ 2004.08.12 6962
1402 호르헤 모렐이 누구야? 9 정천식 2003.12.09 8519
1401 형서기형 넘 고마워여...요셉 숙(josef suk) 2001.01.27 6450
1400 형서기님... 2000.12.24 5636
1399 형서기님 다 보고선 2000.08.31 6248
1398 형서기님 요기.... 화음 2000.08.31 6346
1397 현으로 듣는 인벤션이라... ~.~ 6 이브남 2008.07.02 15845
1396 현악5중주 이야기 (4) - 슈베르트편 5 1000식 2005.04.05 9683
1395 현악5중주 이야기 (3) - 드보르작편 3 1000식 2005.04.04 9255
1394 현악5중주 이야기 (2) - 모차르트편 3 1000식 2005.04.02 8949
1393 현악5중주 이야기 (1) - 보케리니편 2 1000식 2005.04.01 10668
1392 현상금 3만원........호세 루이스 곤잘레스의 샤콘느. 4 2001.05.16 7060
1391 현대인의 의식분열. 의식분열 2000.09.24 7521
1390 현대음악이란 이런걸 말하는게 아닐까요? 14 2003.06.19 6568
1389 현대기타음악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고민중 2000.09.24 5969
1388 현대곡은... 으랏차차 2001.03.17 5805
1387 헨델...하프시코드 조곡임당!!!(요건 쬐금 짧아여 ^^) 신동훈 2001.10.17 6653
1386 헤레베헤의 연주가 나온김에 한곡더!~ 1 이브남 2006.12.20 11506
1385 헐...어케여..--;;;;;;;; 형서기 2000.08.31 6163
1384 헉.......한국 작곡가가 1위라구요?? 안티기타 2000.11.02 5608
1383 허접답변... ^^; 신동훈 2001.03.12 5646
1382 허걱~ 이렇게나 빨리 답변을 주실줄은..... 고앙이 2000.11.20 5416
1381 행~님!! 홈페쥐 보수작업 추카... 한쌈 2000.07.02 6166
1380 햇빛 쏟아지는 사이렌의 숲속... 2 이브남 2007.02.11 13774
1379 해피보이님께.................거지의 사랑노래(?) 4 정천식 2003.12.29 10483
1378 합창교향곡... 에리히 라인스도르프... 3 file eveNam 2004.01.25 7496
1377 한줄만 더. 37 ZiO 2004.09.18 7920
1376 한오백년 살자는데... 오모씨 2001.02.24 6827
1375 한말씀만... 4 file jazzman 2004.02.06 7032
1374 한국적인 것. 30 B612 2003.08.29 7586
1373 한국의 음악논문을 찾아볼 수 있는 곳 하나 소개합니다. 변종현 2023.11.04 1792
1372 한국 전통음악 좋은곡으로 추천해 주셔여~~^^ 19 2003.11.17 9983
1371 한 마리 새가 된 여인 - 로스 앙헬레스의 타계를 애도하며 9 file 1000식 2005.02.05 9259
1370 하하...바루에코사셨어요? 2000.12.24 5639
1369 하프의 마음, 하프의 영혼 사발레타 정천식 2004.06.19 10432
1368 피하시온(fijación)이 무엇인가요? 3 궁금해요 2005.12.19 8117
1367 피아졸라의 밀롱가 3 정천식 2003.11.28 8896
1366 피아졸라의 대표곡은? 5 정천식 2003.11.27 9600
1365 피아졸라의 Oblivion(망각) 7 정천식 2003.11.29 9043
1364 피아졸라 겨울은 예상대로 바루에코 자신의 편곡이라고 합니다 1 으니 2002.10.11 6941
1363 피아졸라 4계 중 봄 악보 중 피치카토 플러스 연주법 궁금합니다.... 고독기타 2020.06.04 5481
1362 피아졸라 - 천사의 죽음(원곡) 2 정천식 2003.11.30 8630
1361 피아졸라 - 천사의 죽음(베니테스) 8 정천식 2003.11.30 11083
1360 피스크? 테크니션? brawman 2000.06.11 6379
1359 피스크 연주회 프로그램은... 형서기 2000.12.14 5483
1358 피게라스를 추모하며 5 file 정천식 2012.04.14 15234
1357 플라멩코 이야기6 김영성 2002.10.24 7158
1356 플라멩코 이야기 5 1 김영성 2002.10.23 5622
1355 플라멩코 이야기 4 김영성 2002.08.05 5965
1354 플라멩코 이야기 3 5 김영성 2002.07.25 6422
1353 플라멩코 이야기 2 김영성 2002.07.24 5635
1352 플라멩코 이야기 1 김영성 2002.07.23 6452
1351 플라멩꼬 : 피맺힌 한의 노래, 눈물의 기타 1 고정석 2001.12.17 7000
1350 프로가 연주하는 아라비아기상곡은??????? 간절한 2000.12.14 5828
1349 프레이즈가 뭐지요? 10 바실리스크 2003.05.15 7446
1348 프랑코 코렐리를 추모하며 7 정천식 2004.01.05 8171
1347 푸하하! 신홍여행! 망신살이 또... 泳瑞父 2000.10.20 5725
1346 푸가의 기법을 기타콰르텟이? 7 으랏차차 2001.07.28 6763
1345 퐁세의 발레토 5 iBach 2003.07.01 6684
1344 페르시안마켓에 대해서.. 2 케텔비 2003.07.19 9518
1343 페라이어... 이건 에러야~ -_-; 3 file eveNam 2003.12.08 8641
1342 퍼온글.....신동훈님의바하의 하프시코드음악안내. 2000.11.10 5734
1341 퍼온글.......추천협주곡,실내악곡,독주곡. 2001.01.07 6516
1340 팽만식님이 쓰는기타..^^! 14 file 민성 2001.08.04 6859
1339 팻 매시니...........첨으로 그의 음반을 듣다. 19 2003.03.26 6984
1338 파크닝의 알함브라... 2 pepe 2003.11.01 7297
1337 파크닝 재발견... 11 차차 2002.10.30 6243
1336 파야의 폴로 - 후쿠다 신이치의 연주 정천식 2004.03.26 7875
1335 파야의 폴로 - 예페스의 연주 정천식 2004.03.26 7660
1334 파야의 폴로 - 수페르비아의 노래 정천식 2004.03.26 7751
1333 파야의 스페인 무곡(기타2중주) 정천식 2004.03.24 7746
1332 파야의 스페인 무곡 오페라 버전 정천식 2004.03.23 7888
1331 파야의 도깨비불의 노래 정천식 2004.03.26 8215
1330 파야 - 시장의 춤(오케스트라) 정천식 2004.03.30 7369
1329 파야 - 시장의 춤(기타연주) 정천식 2004.03.30 7454
1328 파야 - 물방아꾼의 춤(오케스트라) 정천식 2004.03.30 7444
1327 파야 - 물방아꾼의 춤(기타연주) 정천식 2004.03.30 7688
1326 파리기타콩쿨의 중단과 의미 미니압바 2000.11.19 5800
1325 파리 국제 기타 콩쿨의 軌跡(2)-역대 수상자의 辯 [2편] 미니압바 2000.11.06 5929
1324 파리 국제 기타 콩쿨의 軌跡(2)-역대 수상자의 辯 [1편] 미니압바 2000.11.02 6707
1323 파리 국제 기타 콩쿨의 軌跡(2)-역대 수상자들의 辨[최종] 미니압바 2000.11.08 5856
1322 파리 국제 기타 콩쿨의 軌跡(2)-역대 수상자들의 辨 [3] 미니압바 2000.11.07 6331
1321 파가니니의 기타와 바이올린을 위한 대소나타[바이올린이 반주해주는] 좀 올려주세요. 1 메르츠 2003.09.07 9482
1320 틸만 홉스탁연주 듣고...그리고 카를로스 몬토야.... 7 최성우 2001.06.06 7965
1319 티비 cf중에서 '보성녹차'에 나오는 음악의 제목을 알고싶습니다~ 챠우챠우 2004.07.21 6817
1318 특히 기타 애호가들은 연주회장에 자주 가야 해요. 미니압바 2000.11.06 5246
1317 트레몰로의 교과서연주. 20 2003.11.09 7636
1316 트레몰로에 대한 투정. 2 2003.11.09 7366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