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198.127.89) 조회 수 4764 댓글 4
제가 아는 분이 미국에 계시는데, 그분이 어느날 제게 소포를 부쳐주셨습니다.
뭔가하고 열어봤더니 바로 존윌리암스의 연주 비디오 테잎!...
<셰빌랴>로 포문을 열더니 <아랑페즈 협주곡 2악장>으로 끝을 맺더군요...
류트조곡4번의 전주곡,사쿠라 변주곡,숲속의 꿈,아스투리아스등의 주옥같은 곡들이 채워져 있더군요...보면서 느낀점은 <정말 기타 자~알 친다!>라는 생각과 더불어 <저토록 냉정하게 연주함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듣고 싶어지게 하는 저 불가사의한 흡인력>이랄까요(특히 저는 그의 <에코스 오브 런던>이라는 앨범을 제일 좋아합니다)...뭐랄까,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후쿠다 신이찌>나<무라지 카오리> 같은 일본계 기타리스트와는 그 색깔부터가 다르다는점...이랄까?
후쿠다신이찌의 연주와 무라지 카오리의 연주를 들어보면 일견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들은바로는 무라지가 그의 제자라서 그렇다는데 사실일까요?...그리고 만일 존 윌리암스라면 이곡을 어떻게 연주했을까하는 궁금증이 더해갑니다.역시 그 특유의 무뚝뚝함으로 이상한 호소력을 발휘하고 있지나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존윌리암스의 류트조곡4번<전주곡>을 보고 느낀건데, 역시 대가들은 나름대로의 합리적인 운지법을 사용하는것 같습니다....예전에 안되는 실력으로 그곡을 악보에 명시되어 있는 운지법에 충실하게 연습해 봤는데 결론은 이거였습니다....내가 턱없이 내공이 부족하거나,아니면 명시되어 있는 운지가 너무 비합리적이거나...또는 그 둘다 이거나.
본인의 실력부족이야 그렇다치더라도, 거기에 명시되어 있는 운지법은 기타잘치는 손가락 6개 달린 외계인이나 가능한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죠. 그래서 재빨리 존윌리암스의 연주를 유심히 관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아니나다를까....역시 대가들의 연주에서 느낄 수 있는것은 그들은 결코 무리한 운지법을 행하려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더군요(그렇다고 그들이 어려운것을 못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무궁동으로 진행하는 스케일 연주의 합리성을 위해서인지,그의 운지는 제가 가지고 있는 악보의 운지법보다는 더욱 합리적이었습니다.
예전에 한 선생님의 말씀을 떠올려 봅니다...그분은 "백번 연습해서 안되는 것은 1000번을 연습해도 마찬가지"라고 말씀하셨죠. 그게 노력은 정도껏만 하라는 뜻이 아님은 잘 알겠더군요.역시 그분의 말씀대로 "잘못된 방식으로는 1000번을 연습해도 안된다"는,다들 알고 계시나 저만 모르고 있었던 것임을.

우짜 대부분의 악보에 명시된 운지법은 이다지도 어렵습니까....ㅠㅠ
역시 저의 수련이 부족한 탓....

...허걱...얘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


Comment '4'
  • # 1970.01.01 09:00 (*.222.166.173)
    알함브라 궁전이었나요?
  • # 1970.01.01 09:00 (*.112.72.124 )
    그 비디오 배경은 뮤직비디오 셋트였습니다.. ㅋㅋㅋ... 농담...
  • # 1970.01.01 09:00 (*.188.132.93 )
    그 비디오 배경이 어딘지 아세요? 아름답던데...
  • 라그리마 1970.01.01 09:00 (*.47.108.142 )
    무라지는 신이치의 제자죠..저도 그비됴 보았죠..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3 ☞ 러쎌의 바리오스2.(간단의견 꽉차서) 6 러쎌미오 2001.04.07 4720
912 --;;; 눈물반짝 2000.08.31 4720
911 피아졸라 4계 중 봄 악보 중 피치카토 플러스 연주법 궁금합니다.... 고독기타 2020.06.04 4721
910 [re] 고수님들이 음악을 들을때요.. 12 고수(?)임 2003.05.31 4723
909 숲 속의 꿈 말이죠 7 인성교육 2001.08.21 4725
908 앗 8개의 글이 몽조리 지워졌군요... 4 2001.05.22 4729
907 늦었지만.... 녹음 기재 질문에 대하여 1 셰인 2001.10.18 4732
906 엘레나 파판드루 이승한 2000.07.26 4732
905 원전연주 이야기(2)요즘에 있어 원전연주가 필요항가... 13 신동훈 2001.11.01 4733
904 정말 좋은 연주자가 확실해요. 2000.10.05 4734
903 지금 제 홈에서는... 미니아부지 2000.10.18 4735
902 원전연주의 의미 17 으랏차차 2002.01.23 4738
901 그라나도스의 "영원한 슬픔" 정천식 2003.12.26 4739
900 ☞ 역대 파리콩쿨의 숨은 이야기도... 미니압바 2000.10.29 4739
899 ☞갈브레이스의 하이든 소나타엘범 changs 2000.12.15 4740
898 레오 브라우어의 11월의 어느날... 미니아부지 2000.10.16 4741
897 [re] 연주와 나이... 2003.04.24 4743
896 ☞ 난 슈미트가 무지 미웡^^* 수님..메롱??? 간절한 2001.04.07 4746
895 ☞:NAXOS음반 카타로그를 구하는 방법 illiana 2000.10.07 4746
894 야마시다의 연주가 최고가 아닌가요? 김상근 2000.10.08 4746
893 오모씨만 보슈~ 예진아빠 2001.02.12 4753
892 저작권법 개정 및 시행령 (1월16일발효) 2 차차 2005.01.07 4754
891 ☞:승한님 두번째 부탁입니다. 2000.07.26 4758
890 바하의 실수... 글구 울나라 음악 8 신동훈 2002.05.22 4759
889 이런 곳이 다 있네 ^^ 초보작곡가 2000.08.02 4759
888 허걱~ 이렇게나 빨리 답변을 주실줄은..... 고앙이 2000.11.20 4760
887 몇장 있져! 그럼 다음 기회에... 나 콜라예바 2000.09.04 4760
886 이중주? 하하하.... 2000.09.29 4761
885 깔레바로 - Tamboriles 1 정천식 2003.12.03 4763
884 이것보쇼... 3 기타새디스트 2003.06.04 4764
» 존 윌리암스의 뮤직비디오를 보다.. 4 지얼 2001.05.26 4764
882 ☞:저... 어떻하면 아르페지오를 잘할 수 있나여? 은석 2000.10.06 4768
881 저작권에 관하여...(FAQ).. 2004.04.11 4769
880 제 생각은... 3 행인 2001.08.20 4769
879 배장흠기타독주회실황mp3!! 오모씨 2000.07.31 4769
878 ????..히데? 2000.10.09 4770
877 음악가를 까대지 말고..... 3 가난한 유학생 2001.05.23 4774
876 누군가 고수분께서 편곡연주해주시면 좋을 곡. 2 최성우 2001.07.08 4776
875 야마시타의 비디오를 보고 왕초보 2000.08.23 4776
874 케키가 가장 졸껄여... ^^ 6 신동훈 2001.11.23 4777
873 [퍼온글] 녹터널, 리브라 소나티네등의 곡설명 1 왕초보 2000.11.10 4777
872 바하전집음반시디 172장의 ....전부 얼마게요? 2001.03.13 4778
871 ☞ 상단 칭구네집에 가면 대식이네집이 있걸랑요... 망상 2000.12.07 4778
870 원전연주 이야기(1)원전연주란... 5 신동훈 2001.11.01 4780
869 트레몰로는 타레가의 발명품? 서정실 2001.03.31 4783
868 정규 소품은 연습곡이 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7 gmland 2003.06.17 4788
867 죄송합니다. 신정하 2000.09.26 4789
866 트레몰로. 2 2003.06.23 4792
865 거럼 고롬 2000.07.06 4792
864 [re] 음악이 살아야 민족이 산다.(펌) 10 B612 2003.08.28 4795
863 [re] 채소님, 음악에 대한 인용구 번역입니다. 2 gmland 2003.07.16 4795
862 도깨비불의 노래 4 정천식 2003.11.20 4797
861 칼카시 토론을 하면서....... 14 gmland 2003.06.18 4797
860 쿠쿠....감사. 2000.07.27 4798
859 이 사람을 아시는지? 1 file 바리바리 2001.04.17 4800
858 노래부르기... 1 채소 2001.10.05 4802
857 [re] 음악듣기.... 반성... 1 지얼 2001.09.22 4803
856 스페인= 클래식기타? 플라멩코기타? 2 김영성 2002.07.22 4807
855 기타악보로편곡할때 도움이 돼는 좋은책이 있으면좀 알려주세요. 7 렐리우스 2001.11.03 4807
854 늑대 일루 와봐봐..... 늑대사냥꾼 2000.07.06 4809
853 바로크적인해석이란어떤것인가 궁금하네요. 3 hesed 2003.04.11 4819
852 [질문]바하와 건축 3 으랏차차 2002.06.06 4820
851 피스크 연주회 프로그램은... 형서기 2000.12.14 4820
850 ☞:현대 미술작품은 어떻게 감상하시나요? 신정하 2000.09.25 4822
849 음반 게시판을 보세요!!! 음반방장 2000.10.05 4825
848 ☞ 제 생각에는... 3 木香 2001.08.13 4829
847 쟈클린을 아세요? 9 채소 2001.08.10 4833
846 ☞:현대기타음악에 대한 저의 생각들 왕초보 2000.09.26 4833
845 기타와 음악요법 chobo 2003.04.05 4835
844 쵸콜렛을 좋아하세요?(3) 정천식 2004.03.04 4836
843 zzang!!!!^^[PAT METHENY] 10 피망수프 2001.07.29 4836
842 질문. 6 진성 2004.03.11 4837
841 덧붙여... 단순한걸루 보면... 6 신동훈 2002.05.24 4841
840 Imagine 7 gmland 2003.03.24 4842
839 이번 논문에대한 자평과 감사의 글.. 2 으랏차차 2002.06.12 4842
838 연주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어지는 곡들.... 1 지얼 2001.08.22 4843
837 알함브라. sophia 2000.08.19 4844
836 총평(디게 잼있어요) 3 B612 2003.08.31 4846
835 [re] 호기심 killed 으니 - 바루에코의 겨울 연주는 누구의 편곡? 2 으니 2002.10.09 4850
834 제가 야마시타를 좋아하는 이유는,,,, 5 seneka 2003.06.06 4855
833 앙헬 로메로의 샤콘느 2 orpheous 2003.03.26 4856
832 ☞:당신 음악못듣게하면? 여우 2000.07.05 4856
831 '마지막 트레몰로' 를 듣고 싶은데... 3 2001.05.28 4860
830 LAGQ - 파야의 도깨비불의 노래 정천식 2004.03.30 4861
829 원전연주 이야기(3)바하음악에 있어서 원전연주의 의미... 3 신동훈 2001.11.01 4863
828 음악듣다 운 얘기하라고요? 고은별 2000.09.15 4870
827 빌라로보스의 초로에 대해서 알려주세여... 2 알수없는 2002.10.13 4874
826 요즘.... 10 file 피망수프 2001.07.23 4883
825 고수님들이 음악을 들을때요.. 8 she 2003.05.31 4885
824 바루에코와 러셀의 대담내용 정리 file illiana 2000.08.27 4887
823 [re] '뺑뺑이' 얘기 나온 김에..... 18 file 아랑 2003.06.04 4889
822 Chaconne.. 8 으랏차차 2001.05.21 4896
821 고음악에 대한 좋은 싸이트를 소개합니다. 신정하 2001.11.29 4898
820 좋은 선생이 되려면.... (10가지 조건) 2 채소 2001.06.19 4899
819 나의 연탄 이중주에 대한 거짓말 으니 2003.10.03 4900
818 베토벤시대에 일반서민은 베토벤 만나기 힘들었다. 3 2003.05.13 4906
817 바하의 첼로 조곡이 6곡으로 이루어진 이유.... 12 채소 2001.06.13 4906
816 명문 피바디 음대에서 돌아온 권대순 기타 연주회를 보고.. 김재홍 2001.02.20 4906
815 설마...Paul Galbraith가?? 딴따라~! 2001.04.03 4907
814 요즘은 코윤바바와 이파네마에 폭 빠져 있답니다.. *^^* 3 아따보이 2001.07.16 4908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