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16.161.180) 조회 수 6909 댓글 1
음...제가 잡식성이라 그런지 음악도 가리지 않고 듣는 편이지요.
클래식 기타 음악을 많이 듣지만 꽤 자주 뉴에이지 기타나 락 기타음악도 듣곤합니다...특히 클래식 기타를 치는 제가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쉰"이나 "콘"같은 하드코어계열의 살벌한 음악 듣는다는 사실에 ,주위에서는 "취향한번 희안하다.."고 말합니다...(- -;)
음, 역시 음악도 인종 처럼 차별할 것이 전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통기타는 그저 코드 잡고 기껏해야 쓰리 핑거만 잘하면 대접 받는 악기"라는 제 오랜 편견은 뉴에이지 기타리스트 <마이클 헤지스>에 의해-거의 기인열전 수준이랄까- 깨어졌으며, "일렉 기타는 왠지 기계음에 불과한 것 같은 악기"라는 예전의 편견 또한 <래리 칼튼>이나 <게리무어>같은 필링이 넘실대는 기타리스트에 의해 사라졌죠(실제로 저는 이들의 인간적인,너무도 인간적인 비브라토에 가슴이 울렁거린적이 있었지요)...게다가 여타 음악가들이 쉽게 넘볼 수 없는 <폴 잭슨 쥬니어>계열의 리듬 기타리스트들...그 리듬의 깊이야 두말하면 잔소리였죠...

작년 여름이었나....문화 방송에서 하는 <수요 예술 무대>시간이었습니다.
뭐,허접 록 밴드나 나오겠지...하는 마음으로 별반 기대하지 않고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퓨전 재즈계의 두 거장, 기타리스트 <리 릿나워-울 나라에선 리 리트너라고도 하지요>와 피아니스트<데이브 그루신>이 나오는 것이 아닙니까?
백밴드도 없이,오케스트라도 없이 그 둘은 기타와 피아노의 2중주를 시작하더군요...그리곤 5분 동안 감동의 도가니....
그들은 그들의 자작곡을 연주하였죠(또 한곡은 팔랴의 무곡이었는데 기억은 잘 안나네요). 프란치스코 타레가의 작품과는 동명이곡인 <라 그리마>를....손톱없이 살로만 치는 릿나워의 기타는 세고비아의 말 처럼 <기타의 그림자만 남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살로만 치는 방법도 나름대로 하프스러운 운치가 있어 좋더군요...거기에 데이브 그루신에 의한 전혀 통속적이지 않은 고급스러운 화성과 스케일의 진행...아~대가의 음악이란 바로 이런것이구나..하는 생각이 마구 훍고 지나갔습니다.

몇일 후, 저는 그 곡이 수록되어 있는 라는 앨범명의 음반을 구입했습니다....재미있었던 점은, 퓨전재즈를 주전공으로 하는 그들이 이 음반에서는 클래식 음악에의 접근을 시도하고 있었던 점입니다...소프라노 가수<르네 플레밍>과 바이올리니스트<길 샤함>,그리고 첼리스트<로이드 웨버>등을 초빙해서 말이죠.
레퍼토리도 바흐,빌라로보스,토로바,팔랴,바르톡 등, 이름만 들어도 흔히 알 수 있는 수퍼 울트라 대 작곡가들의 곡으로 채워져 있습니다...뭐,그들의 바흐 해석이 어떻다는건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사실 잘 몰라요- -;;). 적어도 제 주관적인 느낌으로는 "클래식 음악이면서 클래식 음악 같지는 않은" 그런 음반이랄까요?

예전에 존 윌리암스가 영화음악을 대거 레코딩했을때 느낀 바이지만,이제는 구태의연하고 시대착오적이랄 수도 있는<음악의 차별-순수 음악이냐,대중음악이냐하는>이 더이상 효력을 발휘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카이>라는 크로스오버 경향의 아트락 밴드에서 존 윌리암스가 한때 몸담고 또 음반까지 낸것을 봐도 그렇고(이 밴드 나름대로 잘하더군요), 뉴에이지의 보고 <윈댐힐 레코드>에서 연주,녹음한 경력이 있는<앤드류 요크>의 스틸기타를 위한 곡 <선버스트>가 클래식 기타리스트들에게 연주 되어지는 것을 보면....
현 클래식 기타가 과연 클래식 기타인지하는 별 허접스런 생각이 들때도 있더군요. 왜냐면 클래식 기타로 클래식 음악만 연주하는 것은 아니니까요...어떤분의 말마따나 클래식 기타는 그저 기타라고 불리워져야 하는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말이예요. 클래식 첼로 라든지, 클래식 플루트 라는 말이 없는것 처럼.
그럼 통기타는 "스틸기타"로, 일렉트릭 기타는 "모던(?)기타" 정도로 불리우면 괜찮을 것 같은데...

"진정한 음악가는 대중음악 또한 무시하지 않는다"는 <안토니오 라우로>의 말이 휑~하고 지나갑니다...하긴, 일회성 자극과 상업주의만이 팽배해져 있는것 같은 울나라 가요판을 보면 그다지 반가울수만은 없는 현실이지만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울나라 가욘데 들어줘야지...언젠가 <퀸>같은 록밴드가 나오길 기대하는 수 밖에요.

주절 주절 말이 많았습니다....첨에는 <라그리마>정도 소개시켜 드릴라구 그랬는데 말하다 보니 길어졌습니다.
양해하시길...



Comment '1'
  • # 1970.01.01 09:00 (*.36.174.191 )
    전 그 판에서 Canto Invierno 아주 좋아합니다. 분위기 죽이죠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새벽에 듣고 싶은 음악.... 1 지얼 2001.05.25 6909
556 고선배님 홈페이지에 무라지가오리 연주실황이 있네요^^ 2 illiana 2001.05.25 8044
555 아이렌다이즈.. 3 으랏차차 2001.05.24 6666
554 사무라이정신..........일본음악칭구들. 5 2001.05.24 7049
553 ☞ 아이렌다이즈.. 1 서정실 2001.05.25 7673
552 카라얀후배님과의 만남..........그추억을 잊지 않으려고 2001.05.24 6435
551 궁금한게 있는데... 5 지얼 2001.05.24 6980
550 나만의 생각.. 5 지얼 2001.05.24 6729
549 마뉴엘 바루에코.... 5 예진아빠 2001.05.23 6399
548 음악가를 까대지 말고..... 3 가난한 유학생 2001.05.23 7573
547 음... 그냥... 무제입니다... 6 캬슬 2001.05.23 6329
546 아래글에 대한 오해풀기... 6 지얼 2001.05.23 6486
545 비판하려거든... 7 지얼 2001.05.23 7955
544 앗 8개의 글이 몽조리 지워졌군요... 4 2001.05.22 6936
543 제가 들은 갈브레이쓰의 샤콘느는요... 갈브레이쓰 사랑해 2001.05.22 7414
542 ☞ 내가 좋아하는 연주자 top5 1 왕초보 2001.05.22 6644
541 ☞ ☞ 내가 좋아하는 연주자 top5 1 가난한 유학생 2001.05.23 9127
540 ☞ ☞ 내가 좋아하는 연주자 top5 가난한 유학생 2001.05.23 7042
539 글쎄요...내 생각에는... 1 길벗맨 2001.05.22 6533
538 샤콘...느.... 3 채소 2001.05.22 7936
537 Chaconne.. 8 으랏차차 2001.05.21 7101
536 채소짱님 보셔요. 2 2001.05.22 6314
535 ☞ Chaconne.. 롱롱 2001.05.21 7126
534 강추!!!] 괜찮은 실시간 클래식 방송 사이트 5 illiana 2001.05.20 9272
533 사용법은요, 6 illiana 2001.05.20 6691
532 내가 뽑은 5 대 스피드 천왕 16 길벗맨 2001.05.19 8735
531 ☞ 저는 견해가 좀 다르군요. 4 셰인 2001.05.20 6793
530 님들...한번더 질문이요. Loreena 2001.05.19 8439
529 ☞ 조금 다른 내용이지만... 4 서정실 2001.05.19 6561
528 내가 뽑은 스피디기타리스트. 1 2001.05.19 7542
527 답변 감사합니다...하지만..피아노 못칩니다 Loreena 2001.05.17 6539
526 기타 관련 대학 궁굼해여 8 Loreena 2001.05.16 6472
525 외람되옵지만 제가 한말씀만 더드리자면.... space 2001.05.18 8032
524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space 2001.05.18 6444
523 ☞ 답변 감사합니다..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내용무) Loreena 2001.05.18 6682
522 라쿰파르시타.. 있자나여.. 영어로 어떻게 쓰죠? 2 기타살앙 2001.05.16 7098
521 현상금 3만원........호세 루이스 곤잘레스의 샤콘느. 4 2001.05.16 9270
520 기타는 내겐 너무 어려워.... 7 셰인 2001.05.14 6756
519 바루에코의 샤콘느. 16 바레코미오 2001.05.10 7147
518 기타곡 중에 가장 어려운곡은? 4 으랏차차 2001.05.10 11791
517 ☞ 바루에코의 샤콘느. 5 뽀짱 2001.05.11 7004
516 ☞ 바루에코의 샤콘느. 2 zosel 2001.05.13 6539
515 ☞ ☞ 바루에코의 샤콘느. 1 채소 2001.05.11 7396
514 ☞ ☞ ☞반론은 아닙니다만... 6 셰인 2001.05.11 6821
513 바루에코의 매력은... 2 2001.05.13 7042
512 곡에 맞는 분위기.... 애기엄마. 2001.05.21 6636
511 류트 시대의 음유시인의 시를 혹 가지고 계신 분은? 3 2001.05.10 7439
510 스케일 연습은 언제나 내 생활의 일부 -레오니드 코간 5 채소 2001.05.08 7578
509 채소님을 음악이야기방장으로.... 7 2001.05.06 8355
508 [읽을거리] 소녀와 베토벤 ...퍼온글... 1 채소 2001.05.04 6745
507 [추천도서] Power Performance 성공연주 어떻게 할 것인가 2 채소 2001.05.02 7757
506 곡 선정을 해 주셩~~~ㅇ` 4 qball 2001.05.02 6870
505 이 사람도 아는지? 1 바리바리 2001.05.02 6496
504 균형잡힌 바흐..? 으랏차차 2001.05.02 6539
503 그리스태생의 여류기타리스트 Antigoni Goni 1 2001.05.02 6960
502 아고고.... 균형잡힌 바흐..? 2 2001.05.02 6570
501 스페인과 알함브라...텔레비젼방송자료. 안또니오 2001.04.18 6674
500 이 사람을 아시는지? 1 file 바리바리 2001.04.17 7766
499 Feuilles d'automne op.41-3 5 해금궁 2001.04.14 7802
498 ☞ 이 사람을 아시는지? 1 딴따라~1 2001.04.17 7475
497 ☞ Feuilles d'automne op.41에 대해 illiana 2001.04.22 7916
496 Eduardo Fernandez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3 꺄하하^^ 2001.04.12 10598
495 망고레와 세고비아.. 1 으랏차차 2001.04.10 14785
494 무라지 카오리 5 나잘나니 2001.04.10 6684
493 ☞ 망고레와 세고비아.. 9 서정실 2001.04.10 15158
492 망고레는 악보를 정말 출판하지 않았는지... 오원근 2001.04.09 6810
491 대성당.. 으랏차차 2001.04.07 6677
490 대성당..사우데데.. 1 으랏차차 2001.04.06 7314
489 러쎌의 바리오스. 4 러쎌미오 2001.04.06 6407
488 ☞ 대성당..사우데데.. 왕초보 2001.04.06 8289
487 ☞ 안 초라한심판. 셰인 2001.04.07 7071
486 세고비아가 사용한악기들.. 쉬운 영어에요 ^^ 딴따라~! 2001.04.03 16337
485 ☞ 러쎌의 바리오스2.(간단의견 꽉차서) 6 러쎌미오 2001.04.07 7283
484 ☞ ☞ 러쎌미오님의 의견에 대하여 4 고정석 2001.04.07 8265
483 초라한심판. 2001.04.07 9490
482 ☞ 난 슈미트가 무지 미웡^^* 수님..메롱??? 간절한 2001.04.07 7800
481 설마...Paul Galbraith가?? 딴따라~! 2001.04.03 7407
480 마지막 트레몰로 천진우 2001.04.01 7152
479 울티모트레몰로 versus 알함브라궁의 추억 아마쳐 2001.03.29 7948
478 ☞ 마지막 트레몰로 망상 2001.04.02 7307
477 ☞ 트레몰로는 타레가의 발명품? 09 2001.03.31 8170
476 오디서 구하지? 2001.03.28 7227
475 트레몰로는 타레가의 발명품? 서정실 2001.03.31 7519
474 빛나는 한국연주가? 1 2001.03.27 7628
473 요즘엔 이곡 연습하시는 분 없으세요? 김종표 2001.03.21 6785
472 제생각엔.. guitar.. 2001.04.01 7672
471 제생각에도.. 기타칭구 2001.04.02 7613
470 감상-연주가 또는 레파토리 선택 이세원 2001.03.20 6948
469 샤콘느..드디어 벽에 부딪치다... 으랏차차 2001.03.18 6688
468 고정관념을 버리시구... 신동훈 2001.03.20 6677
467 ☞ 그렇다면 가네샤님 만나러 갑시닷! 김종표 2001.03.20 6340
466 내가 아는 기타리스트..간단한 인상.. 으랏차차 2001.03.17 6490
465 아..맞아..가네샤님게 물어보면 된다. 2001.03.19 7768
464 현대곡은... 으랏차차 2001.03.17 7809
463 진산산-허접 차차의 간단한 음반평(?) 으랏차차 2001.03.15 7525
462 바하전집음반시디 172장의 ....전부 얼마게요? 2001.03.13 8052
461 꼭 가르쳐주셔요... 궁금이... 2001.03.13 7311
460 Canticum, La Espial Eterna, Parabola, Tarantos가 무슨 뜻이에요? 왕초보 2001.03.13 9201
459 이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어요^^ 망상 2001.03.11 7411
458 ☞미니압바님 정말 감사합니다...질문 하나만 더요!! 왕초보 2001.03.13 6664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