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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86.48.68) 조회 수 4113 댓글 0
너무 아름다웠어요. 전 갈브레이쓰의 명성만 이름으로 듣다가 산 음반이 바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거든요. (2씨디인데요 씨디 라이프에서 15300원인가 밖에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확 샀죠) 그 음반 속지에 보면 갈브레이쓰의 생각을 알 수 있어요. 거기엔 처음 소나타와 파르티타는 예수의 탄생이고 두번쩨 소나타와 파르티타는 수난곡이고 세번째 소나타와 파르티타는 부활이다라고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갈브레이쓰의 글을 읽고서 처음 부터 끝까지 들어봤어요. 참 갈브레이쓰가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었죠. 정말 그의 말이 수긍이 갔거든요!

갈브레이쓰의 샤콘느는 분명 엄청 느리다고 느끼셨을수도 있겠네요. 저도 처음엔 좀 박력도 떨어지고 너무 조용한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두번 세번 듣다보면 갈브레이쓰의 의도를 알 수 있을거 같아요. 조용히 읊조리면서 탄생과 수난을 정리하고 있느거 같거든요. 그리고 훨씬 부드러웠고요. 그리고 어느분이 글에서 장조로 넘어가는 변주가 마치 밤이 지새고 아침이 밝아오는듯하다는 느낌!!! 정말 그대로였어요!!!( 어떤 분이신지 정말 절묘하게 표현하시는군요) 그 샤콘느가 끝나고 부활의 테마인 소나타와 파르티타는 정말 예술입니다!!!

야마돈다님 무슨 생각으로 돌발적인 글을 쓰셨는지는 몰라도요... 연주자의 음악세계를 존중해 주세요. 그리고 야마시타의 샤콘느나 페페 로메로의 샤콘느는 정말 빠른데요... 전 그다지 감동 받지 못하고 있네요. 야마시타는 연주회도 보았지만 정말 빠른 연주고 페페는 중간에 트레몰로까지 섞어가고 있음에도 말이에요. 그리고 두 연주자 모두 이런건 이렇게 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곧잘 느껴져요. 곧 수긍이 안가요. 그런데 갈브레이쓰는 그런게 없더군요. 모두 제 느낌이지만요. 전 님이 존 윌리암스의 연주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군요.

마지막으로 전 세고비아 샤콘느와 백건우의 피아노로 친 샤콘느가 정말 비장하게 연주했던거 같아요. 그뤼미오가 연주한 바이올린도 참 좋았구요. 갈브레이쓰의 연주는 앞에서 언급했던거처럼 차분하게 읊조리는 회상하는 샤콘느랄까요? 야마시타는 자신의 속주는 유감없이 발휘하지만 감상용으론 좀 무리가 따르는거 같고요. 바루에코 샤콘느는 고르고 골라서 잘 정돈된 기분이구요 앙헬 로메로는 좀 밝은 분위기가 느껴졌던거 같아요. 페페는 굉장히 기교적으로 연주하고요. 브림은 역시 색감있는 연주고요. 엘리엇 피스크 연주도 기타 소리가 그런건지는 몰라도 시원하게 연주하네요. 다 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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