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01.05.22 09:29

샤콘...느....

(*.90.2.162) 조회 수 4860 댓글 3

사람들은 바하의 샤콘... 만약 바하가 이 곡만 작곡하였어도... 가장 위대한 작곡가라고 해야된다고 이야기합니다...

바하의 환상의 풍부함과 감정의 깊이, 그 태도의 숭고함과 기교의 날카로움......

그런데 바하의 원보에는 빠르기가 적혀있지 않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연구에 의해 Andante 나 Grave로 연주한다고 합니다. 갈브레이스의 긴 연주도.... 그보다 빠른 연주들도 연주가들이 해석하기... 연주하기 나름입니다.

아....! 샤콘..

8마디씩 주제의 변주가 되풀이됩니다.... 30번이나...

주제가 끝나고 1변주가 시작됩니다.. 새롭고 날카로운 느낌이 나는.... 그리고 한층 더 화려한 느낌이 나는 2변주... 또 움직임이 부드러운 3변주 음정이 넓어지고 높은음과 낮은음을 갑자기 바꾸어져 격렬함을 내는 4변주, 이어서 5변주가 이어지고... 펼침화음이 주로 나오며 복음악적인 효과를 울리는 6변주... 그러나 7변주는 조금 달라... 풍부한 울림... 여기서 곡은 하나의 정상이 됩니다..

7변주까지 가락이 중시되었으나... 그 후 변주는 모습을 바꾸어... 바잘한 음표로 달리며... 불결을 타고 아래위를 움직입니다...... 32분음표로 가볍게 달리기도 하고... . 11변주에서 14변주까지는 32분음표만의 연속입니다... 15변주... 이제는 아르페지오는 아니고 가락적으로 흐르기 시작합니다..... 후반부에 가서 주제가 본래 모습에 가까워오다.... 정상에 이르러 안정됩니다....

16변주부터는 밝은 D장조입니다..... 날이 새어 밝아진 것과도 같아, 희망과 위로가 느껴진다.. 20변주... 겹음이 많이 풍부하고 기품 있는 곡이 된다. 동시에 힘은 점점 더해져서, 마침내 촤고점에 이릅니다.. 바로 여기서 이 곡은 정상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바하는 더욱 변주를 계속하여 감정을 높힙니다.... 그러나 최강의 격렬함은 계속하는 일이 없이, 주제에 가까운 오르간 풍의 깨끗하고 숭고한 변주가 시작되고...,. 갑작스럽게 부드럽게 들려오는 21변주, 풍부한 화성의 22변주, 23변주에서 더 높은 곳으로 옮겨져 깨끗하고 신성한 느낌이 나고 힘을 세게 합니다. 그리하여 24변주, 가장 풍부한 음으로 큰 멜로디를 내고, 최후의 정점에 이르게 됩니다....

25변주... 다시 고요한 것으로 돌아옵니다.. 본래의 d 단조....
주제에 가까운 모습이 되고 겹음을 내고 있습니다.... 여기서 바하는 곡의 처음 부분에 돌아온 것입니다.. 25변주가 주제를 닮았다면, 26변주는 16분음표로 5와 6변주를 닮았군요... 28변주는 27변주의 후반부의 진행을 한층 발전시켜, 29변주는 16분음표의 셋잇단음을 씁니다... 그리하여 30이 되념, 주제가 대략 본래대로 되고, 전곡에 안정과 통일을 주고, 곡을 맺게 됩니다....

-끝-


물론 제가 마음속으로 느껴 적은 글은 아닙니다...... 어디서 본걸 정리한 겁니다.

이런 위대한 곡을 듣고 이런 느낌이 마음속에 팍팍 와닿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면....

그렇게 못한 나를 보고 슬퍼집니다....


샤콘을 들으실때요.... 연주자가 이런 샤콘의 변주마다.... 이런 느낌들을 잘 살렸는지.... 곡 전체에 대해 어떤 해석을 하고 있는지 보시고.... 글을 올려주세요....


아... 그리고 샤콘.... 더 공부해야겠습니다...


.... 채소......

Comment '3'
  • # 1970.01.01 09:00 (*.196.149.102)
    채소님 ..보구싶다......톤짱
  • 일랴나 1970.01.01 09:00 (*.248.67.111 )
    다시 뵐때면 좋은 이야기 나눌수 있음 좋겠습니다.
  • # 1970.01.01 09:00 (*.248.67.111 )
    채소님 참 따뜻한 분이신것 같습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5 도깨비불의 노래 4 정천식 2003.11.20 6423
814 도서안내...인류와 기타.....정상수님과 토레스회원들의 편집. 2001.01.09 4889
813 독일 바이얼린이스트 ........짐머만(짐메르만?) 1 2001.10.29 5671
812 동경 국제콩쿨 요강 입니다. 신인근 2003.04.03 5048
811 동훈님 질문있슴다. 1 illiana 2001.10.16 5251
810 동훈님, 바흐 1027,28,29 설명 좀 5 일랴나 2002.01.22 5742
809 동훈님이 고민하는 것 같아서 도움을 드리고자.. 1 일랴나 2001.10.31 5294
808 뒤늦은 연주회 후기 - 바루에코 2002/9/8 13 으니 2002.09.27 5154
807 듀엣곡 좋은 거 뭐 없을까요? 1 병신이 2004.07.30 6800
806 드디어 어느 사형수의 아침을 들었어요 2001.01.11 4771
805 듣는 것과 연주하는 것. 눈물반짝 2000.11.30 4629
804 디용 전주 황추찜닭 공연 후기. 17 오모씨 2004.03.31 9270
803 디지털 악학궤범 1 1000식 2006.02.28 9326
802 또 질문 있습니다...^0^ 33 file 아랑 2003.07.20 7275
801 라고스니히의 음반은... 행인10 2001.07.12 5224
800 라디오에서 무라지 카오리를 듣다. 눈물반짝 2001.01.19 4883
799 라쿰파르시타.. 있자나여.. 영어로 어떻게 쓰죠? 2 기타살앙 2001.05.16 5685
798 라틴풍의 사중주 추천좀 해주세요. bluehair7 2005.07.22 6882
797 라흐마니높 피아노협주곡음반은... 2000.08.22 5564
796 랑그와 빠롤...........타인의 취향. 4 2002.09.18 5213
795 랑그와 빠롤로 이해해본 음악! (수정) 14 고충진 2002.09.17 7552
794 러셀 마스터 클라스 후기 2004년 10월 5일 코스모스 홀 - 전편 (스크롤의 압박) 5 file 으니 2004.10.07 7595
793 러셀 선생님 마스터 클라스 - 후편 (귀차니즘과 기록본능의 더블 압박) 8 file 으니 2004.10.09 7220
792 러셀연주 잘들었어요~ 10 이브남 2004.10.05 5752
791 러시아 기타음악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illiana 2000.10.28 4855
790 러쎌의 바리오스. 4 러쎌미오 2001.04.06 4878
789 레오 브라우어의 11월의 어느날 ...죄송함다. 잘못올려서 다시 올립니다 변소반장 2000.10.16 4924
788 레오 브라우어의 11월의 어느날... 미니아부지 2000.10.16 5428
787 레오 브라우어의 "11월의 어느날"...죄송함다. 잘못올려서 다시 올립니다 file 미니아부지 2000.10.16 5042
786 레온하르트의 필립스 음반 중에... 미니압바 2000.11.10 4959
785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그의 울림이 내게로 전해져왔다 으니 2002.09.21 5190
784 로드리고... 안달루즈 협주곡 25 file eveNam 2004.01.25 8204
783 로드리고의 곡들좀 감상실에 올려주십시오... 2 손님 2003.09.06 5568
782 로르까의 <스페인 옛 민요집> 4 정천식 2004.02.06 9680
781 로마 교황청 : 이 곡을 외부로 유출시 파문에 처하노라 - Allegri의 Miserere 13 정천식 2003.12.25 7645
780 로스 로메로스 공연과 핸드폰소리.... 명노창 2000.05.29 5809
779 롤랑디옹 flying wigs에 대해서.. 3 kanawha 2004.08.03 5784
778 루바토 [rubato] 27 모카 2005.05.12 12276
777 루이스 밀란의 파반느요.. 3 루이스 2003.07.19 5523
776 류트 시대의 음유시인의 시를 혹 가지고 계신 분은? 3 2001.05.10 5290
775 류트 연주 악보와 류트-기타 양수겸장 연주자 미니압바 2001.02.08 5230
774 류트와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장식음 3 이브남 2006.11.26 45516
773 류트와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트릴연주 5 이브남 2006.11.26 13246
772 류트음악과 현대기타의 몇가지 문제 미니압바 2001.02.08 5927
771 류트음악에 대해서 질문입니다 파뿌리 2001.02.07 4861
770 류트조곡 1번 듣고싶어요! 7 김종표 2001.07.09 5190
769 류트조곡 연주자소개.(사랑방님의 글) 2003.11.17 7863
768 리얼오디오 고려하시라니까요... 미니아부지 2000.10.16 4766
767 리얼오디오자료실은 어떠실런지... 신정하 2000.09.18 5549
766 마누엘 바루에꼬 마스터클래스(前記) 8 iBach 2003.06.10 5960
765 마뉴엘 바루에코.... 5 예진아빠 2001.05.23 5023
764 마드리드의 야간행군 6 1000식 2005.03.30 7960
763 마르찌오네 그의 사진 한 장 2 file 손끝사랑 2005.11.15 8250
762 마르코 소시아스 마스터클래스(2008.11.6) 3 YEON 2008.11.08 14882
761 마리나 음반사진 16 file 1000식 2004.09.16 8174
760 마술의 소리를 지닌 악기 백영업 2000.12.01 4765
759 마이클 호페의 'beloved' 2 돈이 2004.09.19 9276
758 마자!! 마자!! 신동훈 2001.01.15 4703
757 마적 주제에 의한 변주곡 난이도가? 1 후라이곤 2006.06.07 9177
756 마지막 트레몰로 천진우 2001.04.01 5684
755 많이 안어려운 클래식기타곡좀 추천해주세요 11 Rookie 2009.03.03 21715
754 말러의 "현세의 고통에 대한 술 노래" - 병호 형을 생각하며 6 file 정천식 2013.08.02 19108
753 망고레는 악보를 정말 출판하지 않았는지... 오원근 2001.04.09 5238
752 망고레에 대하여~ 23 file 2003.09.20 7772
751 망고레와 세고비아.. 1 으랏차차 2001.04.10 13116
750 망고쉐이크 망고 2014.06.28 13946
749 매력적인 쇼루 - 그대는 어디를 떠돌고 있나 1 정천식 2003.12.02 7048
748 멋있게 해석좀 해주세요.. 94 아랑 2003.07.15 7422
747 메일공개....일랴나님 꼭좀 구해줘여... 2000.11.22 4582
746 메트로놈보다는.... 3 untouchable 2001.08.15 5725
745 명문 피바디 음대에서 돌아온 권대순 기타 연주회를 보고.. 김재홍 2001.02.20 5625
744 몇가지 음악용어들에 대한 질문.. 29 으랏차차 2001.05.31 5327
743 몇가지 짚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왕초보 2000.09.26 6320
742 몇자 안되는 간단의견 넘 아까워서 퍼왔습니다......."무한이 확장되는 경험 2004.03.28 5578
741 몇장 있져! 그럼 다음 기회에... 나 콜라예바 2000.09.04 5335
740 모든 기타협주곡에 대하여 수배령을 내립니다. 59 정천식 2004.04.20 10641
739 모짤트냄새나는 바하? 2000.12.19 4749
738 몰입의 즐거움. 눈물반짝 2000.09.04 5185
737 무뇌중 어록중에서. 44 B612 2003.09.01 9596
736 무대에 올라가면 너무 떨려요... 16 채소 2001.05.26 5253
735 무라지 카오리 5 나잘나니 2001.04.10 5154
734 무척 혼란스럽습니다. 자중들 하십시오 !!! 1 gmland 2003.08.31 6666
733 문제의 제기 4 정천식 2003.12.18 7174
732 뭐 좀 물어볼께요. 망상 2000.12.13 4992
731 미국에서 사는 것이... 3 셰인 2002.02.11 5839
730 미니디스크 녹음기 SONY MZ-R70PC 를 써 봤는데... 셰인 2001.02.02 4887
729 미니말리즘 좋아 하세요? 15 채소 2001.12.11 5594
728 미니압바 넘 재밌어여~ 2000.11.08 4769
727 미니압바의 글을 기다리는 설레임을 안고..... illiana 2000.10.29 5083
726 미운 illiana... 2000.09.17 5251
725 민중음악의 생명력이 살아 숨쉬는 사르수엘라 7 file 1000식 2004.09.16 10066
724 밀롱가를 잘 연주하는 방법(?) 좀.........^^; Clara 2000.11.30 5330
723 밑에분과 다른 견해... 으랏차차 2001.02.21 4524
722 밑의 글들을 일고... 18 vandallist 2004.02.06 6705
721 바닷가에서 dsaaa 2014.05.26 14294
720 바덴재즈 곡좀 부탁할수 있을까요. 기타맨 2001.02.11 5535
719 바람직한 연주자가 되려면 8 gmland 2003.03.24 6521
718 바람직한 음악감상을 하고 계시네요... 지영이 2000.11.06 5517
717 바로에코 연주곡에 대해 알려주실 분 2000.10.20 5018
716 바로크 기타 트리오 연주회입니다... 조우주 2000.08.26 5305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