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더러 가장 사랑하는 기타곡이 무엇이냐 물으신다면...
난 주저없이 "샤콘느요.." 라고 답할것이다..
나더러 가장 사랑하는 바흐의 곡을 꼽으라면
난 역시 주저없이 "샤콘느요.." 라고 답하리라..
다시 나더러 가장 연주하고픈 곡이 무엇이냐 누군가 물으신다면...
나의 대답은 역시 "샤콘느요.." 일것이다...
그만큼 바흐의 샤콘느는 나에게있어 특별한 곡인것이다...
내가 왜 이렇게 광적으로 샤콘느에 집착하게 되었는갈 묻는다면...
그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겟다.. 아마 내 감성의 가장 깊숙한 모서리를
사정없이 파고드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고 느꼇기 때문이리라..
세고비아가 창시한 기타 샤콘느는 참 많은 사람들에의해 연주되어왔다..
또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곡이고..
해석도 연주한사람, 듣는 사람 수만큼이나 가지각색이다..
같은 연주가가 연주한 샤콘느를 듣고도 서로 완전히 상반된
견해를 가지는건..
음악의 느낌이라는게 그만큼 주관적이라는걸 반증하는게 아닐까?
심지어 나 혼자 들을때도 비오는날 들을때 맑은날 들을때..
슬플때, 혹은 기쁠때.. 샤콘느는 각기 다른 색깔로 들리는것이다..
샤콘느는 한곡안에 참 많은 감정을 지니고 있다..
서른 한개의 변주 한굽이 한굽이마다 색깔이 다 다른것이다...
그 다른맛과 색깔을 어떻게 살리느냐.. 그것을 또 어떻게
하나의 완성된 대곡 안에 가지런히 정리해 완성된
하나의 노래로 만들것인가....
샤콘느가 기교적으로 어렵다고 한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기껏해야 아르페지오랑 스케일 밖에 없다.. 기본기만 있으면
.. 또 끈기만 있다면 완주하기란 어려운일이 아니다..
하지만 샤콘느를 샤콘느답게 친다는건...
그건 어려운 일이다.. 샤콘느는 소화해 내기 어려운곡인것이다..
연주가가 아무리 풍부한 감성을 가졌다 하더라도...
그것이 균형감 있게 음악속에 녹아들지 않는 이상..
그건 역시 샤콘느다운 감동을 주기 힘들다..
파크닝은 샤콘느를 가장 기타답게 쳤고..
갈브레이쓰는 샤콘느를 가장 바흐답게 쳤고..
바루에코는 샤콘느를 가장 완벽하게 쳤고..
양쉐페이의 샤콘느는 가장 젊고..
헨릭셰링의 바이올린은 감정의 깊이는 있으나 그것이 너무 과하고..
오케스트라는 샤콘느가 샤콘느같지 않았고..
난 아직 가장 샤콘느 다운 샤콘느를 들어본적이 없다..
난 주저없이 "샤콘느요.." 라고 답할것이다..
나더러 가장 사랑하는 바흐의 곡을 꼽으라면
난 역시 주저없이 "샤콘느요.." 라고 답하리라..
다시 나더러 가장 연주하고픈 곡이 무엇이냐 누군가 물으신다면...
나의 대답은 역시 "샤콘느요.." 일것이다...
그만큼 바흐의 샤콘느는 나에게있어 특별한 곡인것이다...
내가 왜 이렇게 광적으로 샤콘느에 집착하게 되었는갈 묻는다면...
그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겟다.. 아마 내 감성의 가장 깊숙한 모서리를
사정없이 파고드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고 느꼇기 때문이리라..
세고비아가 창시한 기타 샤콘느는 참 많은 사람들에의해 연주되어왔다..
또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곡이고..
해석도 연주한사람, 듣는 사람 수만큼이나 가지각색이다..
같은 연주가가 연주한 샤콘느를 듣고도 서로 완전히 상반된
견해를 가지는건..
음악의 느낌이라는게 그만큼 주관적이라는걸 반증하는게 아닐까?
심지어 나 혼자 들을때도 비오는날 들을때 맑은날 들을때..
슬플때, 혹은 기쁠때.. 샤콘느는 각기 다른 색깔로 들리는것이다..
샤콘느는 한곡안에 참 많은 감정을 지니고 있다..
서른 한개의 변주 한굽이 한굽이마다 색깔이 다 다른것이다...
그 다른맛과 색깔을 어떻게 살리느냐.. 그것을 또 어떻게
하나의 완성된 대곡 안에 가지런히 정리해 완성된
하나의 노래로 만들것인가....
샤콘느가 기교적으로 어렵다고 한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기껏해야 아르페지오랑 스케일 밖에 없다.. 기본기만 있으면
.. 또 끈기만 있다면 완주하기란 어려운일이 아니다..
하지만 샤콘느를 샤콘느답게 친다는건...
그건 어려운 일이다.. 샤콘느는 소화해 내기 어려운곡인것이다..
연주가가 아무리 풍부한 감성을 가졌다 하더라도...
그것이 균형감 있게 음악속에 녹아들지 않는 이상..
그건 역시 샤콘느다운 감동을 주기 힘들다..
파크닝은 샤콘느를 가장 기타답게 쳤고..
갈브레이쓰는 샤콘느를 가장 바흐답게 쳤고..
바루에코는 샤콘느를 가장 완벽하게 쳤고..
양쉐페이의 샤콘느는 가장 젊고..
헨릭셰링의 바이올린은 감정의 깊이는 있으나 그것이 너무 과하고..
오케스트라는 샤콘느가 샤콘느같지 않았고..
난 아직 가장 샤콘느 다운 샤콘느를 들어본적이 없다..
Comment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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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로 연주된 샤콘느 들어보셨어요?? 재미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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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기본기가 어렵다는걸 누구보다도 실감하고 있는 저입니다..수님한테 물어봐염..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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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기본기를 가지는게 얼마다 어려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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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리 샤콘느는 너무 슬프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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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콘느 다운 샤콘느보다 차차님 다운 샤콘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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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것이 샤콘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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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릭셰링의 바하가 감정이 너무 과하다고....?이상타...다시 들어봐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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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플레이어 보셨나요? 안보셨다면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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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루에코의 샤콘느.
Date2001.05.13 Byzosel Views5014 -
기타는 내겐 너무 어려워....
Date2001.05.14 By셰인 Views5202 -
현상금 3만원........호세 루이스 곤잘레스의 샤콘느.
Date2001.05.16 By수 Views7059 -
라쿰파르시타.. 있자나여.. 영어로 어떻게 쓰죠?
Date2001.05.16 By기타살앙 Views5687 -
기타 관련 대학 궁굼해여
Date2001.05.16 ByLoreena Views4875 -
답변 감사합니다...하지만..피아노 못칩니다
Date2001.05.17 ByLoreena Views4898 -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Date2001.05.18 Byspace Views4903 -
외람되옵지만 제가 한말씀만 더드리자면....
Date2001.05.18 Byspace Views4990 -
☞ 답변 감사합니다..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내용무)
Date2001.05.18 ByLoreena Views4754 -
님들...한번더 질문이요.
Date2001.05.19 ByLoreena Views4961 -
내가 뽑은 5 대 스피드 천왕
Date2001.05.19 By길벗맨 Views6869 -
☞ 조금 다른 내용이지만...
Date2001.05.19 By서정실 Views4882 -
내가 뽑은 스피디기타리스트.
Date2001.05.19 By수 Views5019 -
☞ 저는 견해가 좀 다르군요.
Date2001.05.20 By셰인 Views5009 -
강추!!!] 괜찮은 실시간 클래식 방송 사이트
Date2001.05.20 Byilliana Views7541 -
사용법은요,
Date2001.05.20 Byilliana Views4986 -
Chaconne..
Date2001.05.21 By으랏차차 Views5442 -
곡에 맞는 분위기....
Date2001.05.21 By애기엄마. Views4925 -
☞ Chaconne..
Date2001.05.21 By롱롱 Views4782 -
샤콘...느....
Date2001.05.22 By채소 Views4867 -
채소짱님 보셔요.
Date2001.05.22 By수 Views4886 -
글쎄요...내 생각에는...
Date2001.05.22 By길벗맨 Views4870 -
제가 들은 갈브레이쓰의 샤콘느는요...
Date2001.05.22 By갈브레이쓰 사랑해 Views4865 -
앗 8개의 글이 몽조리 지워졌군요...
Date2001.05.22 By수 Views5406 -
☞ 내가 좋아하는 연주자 top5
Date2001.05.22 By왕초보 Views4897 -
비판하려거든...
Date2001.05.23 By지얼 Views4739 -
아래글에 대한 오해풀기...
Date2001.05.23 By지얼 Views4818 -
음... 그냥... 무제입니다...
Date2001.05.23 By캬슬 Views4890 -
☞ ☞ 내가 좋아하는 연주자 top5
Date2001.05.23 By가난한 유학생 Views4750 -
☞ ☞ 내가 좋아하는 연주자 top5
Date2001.05.23 By가난한 유학생 Views4898 -
음악가를 까대지 말고.....
Date2001.05.23 By가난한 유학생 Views5491 -
마뉴엘 바루에코....
Date2001.05.23 By예진아빠 Views5023 -
나만의 생각..
Date2001.05.24 By지얼 Views4883 -
궁금한게 있는데...
Date2001.05.24 By지얼 Views4887 -
카라얀후배님과의 만남..........그추억을 잊지 않으려고
Date2001.05.24 By수 Views4944 -
사무라이정신..........일본음악칭구들.
Date2001.05.24 By수 Views5182 -
아이렌다이즈..
Date2001.05.24 By으랏차차 Views5054 -
고선배님 홈페이지에 무라지가오리 연주실황이 있네요^^
Date2001.05.25 Byilliana Views47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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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1.05.25 By지얼 Views4875 -
☞ 아이렌다이즈..
Date2001.05.25 By서정실 Views56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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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1.06.19 By채소 Views5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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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1.06.20 By채소 Views51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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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1.06.27 By채소 Views54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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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1.06.27 By채소 Views66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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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맛의 고정관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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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1.07.03 By채소 Views5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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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기타 음색이란...?
Date2001.07.04 By꼬 Views6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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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1.07.04 By최성우 Views46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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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1.07.04 By채소 Views48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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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1.07.07 By최성우 Views53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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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1.07.08 By최성우 Views53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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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1.07.09 By김종표 Views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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