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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05.9.118) 조회 수 6726 댓글 0
안녕하세여..
일주일만에 들어와 보니 작은 모임란에 게시판이 엄청늘었더라구여.. ^^
탱고이야기 3편인데.. 바쁘다 보니 따로 글쓰기가 어려버서..
오늘은 Copyleft......
인터넷에서 피아졸라로 검색하면 몇군데에서 볼수 있는 글입니다.
96년에 객석에서 나온 탱고에 대한 예기에여..
다음번 탱고 이야기 주제도 탱고의 역사에 대한 것인데여..
시대별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좀 길어 질거 같네여..


<탱고 혹은 치명적인 유혹>
아르헨티나 하면 누구나 금새 탱고를 생각할 만큼 탱고의 본향이라고 할 만하다.
그러나 정확하게 말하자면 탱고는 아르헨티나의 것이라기보다 항구 도시 부에노스 아이레스 의 것이고,더 정확히 말해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도 보카지역의 것이다.
탱고의 고향 부에노스 아이레스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결코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가 아니다.
수도가 된 것은 1880년이며, 그로부터 1930년대까지 급격히 팽창하여 남미 제일의 도시가 되었다.
따라서 유럽의 1920·30년대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았다.
그리고 19세기 말에서 제1차 세계대전까지 유럽으로부터 엄청난 수의 이민자들이 이 도시로 몰려들었다. 따라서 1920년대에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민의 4명 중 3명은 유럽에서 온 이민과 그 자손이었다 한다. 즉 유럽에서 그대로 옮겨온 도시였던 것이다.
보카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동남쪽에 위치한 지저분한 항구를 이르는 말이다. 보카는 부두와 공업지구에 접해 있고, 주로 이탈리아 남부 지방에서 이민 온 저소득층 이탈리아 계 주민들이 모여 사는 곳이어서 오랜 세월의 퇴적이 한 눈에 보인다. 갖가지 색으로 화려하게 칠한 퇴색한 낡은 목조 가옥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으며 카바레·바·레스토랑·카페에는 보헤미안풍의 항만 노동자와 도살장의 백정들, 뱃사람들, 밀수꾼과 여인들이 법석 거리고, 그러기에 이곳에는 쪼들린 삶과 그에 지친 인간들의 권태감과 고독감이 넘쳐 흐른다.
사회에서 버림받은 하층민의 삶에 지친 정감, 체념적인 인생관이 지배하는 분위기 속에서 바로 탱고가 태어난 것이다. 격정적인 라틴인의 기질이 좌절된 현실 앞에서 변형된 결과라고 나 할까?
흥청거리는 칸티나스(이탈리아식 레스토랑)에 앉아서 페헤레(정어리)의 프라이를 안주로 포도주를 마시면서 반도네온의 흐느끼는 듯한 가락에 귀를 기울이고 있노라면, 평안해 보이는 이 동네의 이면에 숨어있는 멜랑코리한 울림을 알아 들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조선소·도살장·피혁공장이 늘어서 있는 강가에 모여 북적대며 일상의 삶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태양이 서쪽 지평선에 사라진 후에야 하루의 걱정을 놓는 휴식시간이 온다. 콘훈토의 애드립이 흥에 겨워 햇빛에 그을은 투박한 손으로 늘씬한 여인들의 허리를 잡는 남자들......
보카의 어두 침침한 거리를 배경으로 그곳에서 생활하는 가난한 사람들의 감정이 얽히고 설켜서 우러나오는 2/4박자의 격한 리듬감,악센트를 듣고 있노라면 무엇인가 강렬하게 호소해 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탱고는 차라리 음악이라기보다 한 가닥 하소연일 수도 있다.
이룰 수 없는 사랑, 자기를 버린 여인의 배신, 애인을 뺏어간 무정한 친구, 고향을 떠난 서글픔, 세상을 성실하게 살아가려 하지만 좌절하는 밤거리 여인의 울부짖음..
탱고는 이렇듯 온갖 종류의 사랑을 잃은 슬픔과 그 고독이 드라마틱하게 노래되고 있다.
이처럼 격정과 애감을 절절하게 노래하는 탱고는 기악 연주이건 가창이건 간에 그 본질이 가난한 민중의 마음을 대변한 것으로, 재즈에 있어서 블루스나 프랑스의 샹송과 통하는 면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탱고 곡은 정열·낭만·비애를 테마로 한 것이 많고 연주상의 특색도 선율적이기 때문에 우리들과의 친밀도에 있어서나, 우리나라 국민성과의 융화에 있어서나, 단연 으뜸가는 음악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재즈처럼 근원·발생시기·경위 등이 명확하지 않은 것은 탱고도 마찬가지다. 문맹자와 세상에서 버림받은 사람들이 모여 살던 빈민사회에서 발생한 음악이기 때문에 문헌이나 자료가 거의 없는 편이며, 그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추측이나 역설에 의한 설명이 있을 뿐이다.
여기서 보카라고 하는 문화적 용광로에서 만들어진, 시학과 음악의 독창적 혼합물 탱고의 기원과 발전 과정을 살펴보자.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빈민구역에서 탄생>
탱고는 19세기 유럽 춤 리듬의 이식·변용 및 라틴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리듬과의 혼용 등의 산물이다. 빈 왈츠의 경우, 미국의 동부 해안에서 보다 느린 템포로 추어지는 보스턴 왈츠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크리올 왈츠로, 브라질의 ‘발사’(valsa)로, 그리고 페루의 특징적인 왈츠로 변모했다.
탱고는 스페인 내지 유럽 계통의 무곡과 아프리카계 주민(니그로)의 민속음악이 혼합된 것이라고 보는 것이 정설로 되어 있다. 그 설에 따르면 탱고의 모체 혹은 그 원형이 된 것으로 ‘하바네라’(Habanera)를 들 수 있다.
하바네라는 19세기 전반에 쿠바에서 유행한 무곡으로, 2/4박자의 우아한 댄스 리듬을 갖는다.
쿠바의 수도 하바나의 사교계에서 유행되기 시작해서 19세기에 이르러서는 섬 전체에 유행한 이 매력적인 댄스가 당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출입하는 뱃사람들에 의해 아르헨티나에 수입된 것은 19세기 중엽이었다.
하바네라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술집에서는 ‘쿠바 무곡’(Danza Cubana)이라고 불리워 졌다. 이것이 세월이 흐르면서 그 지방색에 물들어 템포도 빠르고 멜로디도 아르헨티나 풍이 강한 '밀롱가'(milonga)라는 무곡으로 변해갔다.
밀롱가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무곡으로 성하게 된 것은 1860년에서 70년에 걸쳐서 였다. 이와 같이 밀롱가에서 탱고가 탄생되었으나 발전의 단계에서 크게 영향을 준 것은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중심으로 유행한 ‘칸돔블레’(Candomble)의 리듬이었다.
'칸돔블레'는 흑인노예의 자손들이 멀리 정글 속의 주술적 의식을 전습한 것으로 생각되는 싱코페이션을 가진 2/4박자의 카니발 음악으로, 밀롱가가 이'칸돔블레'의 영향을 받아 탱고로 되었다는 것이다. 이 때가 1875년경이라고 하니 탱고의 역사도 벌써 1백년이 넘는 셈이다.
또 한 가지 설은 앞에서 예거한 설에 대해서 하바네라와의 직접적인 연결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즉 18세기 초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의 거리에서 유행하던 무곡이 후일에 동남미의 '볼레로'(Bolero)와 하바네라의 영향을 받아 그 형태를 바꾸고, 다시 유럽계의 무곡인 '폴카’ 등의 리듬을 섞어서 탱고가 탄생했다는 주장이다.
어쨌든 보카의 빈민굴에서 발생한 탱고는 처음에는 항구에서 기생하는 도박사, 밀수꾼 등 헐벗은 보헤미안들의 세계에서만 그 명맥을 유지했으므로 ‘포르테냐 음악’(Musica portena)이라고도 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항구 도시로서, ‘포르트’(항구)가 변한 것이 '포르테'이며, 이 단어는 속어로 '부에노스 아이레스 토박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일반 시민들은 포르테냐 음악으로 불린 탱고를 처음엔 음악으로서도 댄스곡으로서도 거들떠보지 않았다. 하지만 지하세계의 구성원들이 모두 만나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빈민구역에서 금새 대중적인 춤이 되었다.
<초기 탱고의 확립>
여인들의 환성과 왁자지껄한 소란함이 울려퍼지는 술집에서 ‘엘 초클로’(El choclo)의 작곡자인 앙헬 비도르도가 기타와 하모니카를 동시에 연주하며, 또 장난기 어린 노래를 부르며 활약하던 시대. 그 시대보다 조금전인 1880년대에 최초의 탱고 곡 ‘바르토로’(Bartolo)가 탄생했다.
초창기의 탱고는 플루트와 클라리넷·기타·바이올린으로 연주했지만, 1910년경‘새벽’(El Amancer)의 작곡자인 로베르토 피르포가 처음으로 반도네온을 등장시켰으며, 이 무렵부터 탱고가 일반인들에게 친숙하게 되었다.
탱고는 반도네온 두 대, 바이올린 두 대, 피아노 한 대, 베이스 한대의 6명 편성이 표준적인 스타일(오르케스타 티피카)이다.
여기에 오르케스타 티피카보다 더 소규모인 '콘훈토'(Conjunto)가 있다. 영어로는 캄보(Combo)라는 뜻이다. 반도네온 한 대나 두 대, 바이올린 두 대, 피아노·베이스 각각 한 대로 편성되어 있다. 그런 만큼 매우 밀도높은 연주가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1952년의 LP 레코드의 발명과 59년의 스테레오의 등장은 탱고에 다시 영향을 주게 되었다. 오르케스타의 편성은 바이올린과 반도네온이 3∼5명, 피아노·베이스, 거기에 가수 1∼2명으로 구성된 그때까지의 형태에,비올라나 첼로도 추가되었고,이는 한층 넓이와 깊이를 더한 음으로 고전탱고에 새바람을 불어넣었다. 유럽의 품위있는 댄스음악, 콘티넨털 탱고
일반적으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발생한 탱고를 ‘아르헨티나 탱고’라 하며 유럽으로 건너가거나 유럽에서 발생한 탱고를‘콘티넨털 탱고’(Continental Tango)라 하여 서로 구별짓고 있다.
탱고가 아르헨티나에서 바다를 건너 세계로 퍼지게 된 것은 1906년경이었다.해군 연습선 살루미엔토호에 '엘 초클로'나‘라 모로차’(La morocha)의 악보가 실려 프랑스와 독일의 항구에 내려졌던 것이다.그 이듬해에 앙헬 비조르도와 알프레드 E. 고비가 프랑스로 갔고 더욱이 1919년에는 마누엘 피사로가 오르케스타를 이끌고 건너갔다. 이리하여 탱고는 드디어 세계 무대에 등장하게 된 것이다. 정열과 향수를 품은 탱고의 매력은 파리를 기점으로 전 유럽을 풍미했다. 이런 호경기를 놓칠세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탱고 오르케스타들은 파리나 런던 등 으로 후도와 같이 옮겨 갔다.
탱고가 이처럼 갑자기 유행한 데에는 한 가지 이유가 있다. 당시의 사교 무도의 대부분은 남자와 여자가 서로 떨어져서 춤추었고, 어쩌다가 왈츠처럼 남자가 여자의 허리에 가볍게 팔을 감는 정도에 불과했다.
그런데 탱고는 종래의 어떤 춤보다 파트너의 얼굴과 몸이 밀착되어 서로의 호흡이나 체온을 강하게 느끼면서 남자가 여자를 돌리기도 하고 무릎을 굽혀 몸을 낮게 하여 포옹하기도 하면서 춤춘다. 이렇게 종래의 춤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관능적인 것이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탱고에 열중하게 되었다.
아르헨티나 탱고가 파리에 소개되면서 품위있는 댄스 음악으로 변신한 것이 콘티넨털 탱고라고 할 수 있다. 콘티넨털 탱고는 본고장인 아르헨티나나 우루과이 이외의 나라들의 탱고를 한 데 묶어 부르는 이름이다. 실제로 들어보면 아르헨티나 탱고와 콘티넨털 탱고는 확실히 다르다.
‘질투’(Jalousie)와‘창공’(Blauer Himmel)‘꿈의 탱고’(Tango DuRem)‘올레 과파’(Ole Guapa) 등이 콘티넨털 탱고의 스탠더드 넘버라 할 수 있는데, 아르헨티나 탱고와 콘티넨털 탱고의 차이는 아르헨티나 탱고는 빈민굴 같은 곳에서 수 많은 애환을 갖고 발달한 것인데 반해, 콘티넨털 탱고는 처음부터 숙련된 음악성에 유럽 상류 사회의 플로어에서 신사 숙녀가 춤추기 위한 무도회의 반주로 발전해 왔다는 차이를 보인다.
콘티넨털 탱고는 일반적으로 멜로디가 가요적이며 친하기 쉽다.리듬도 가볍고 하바네라에 가까운 형태의 음악이다. 연주 스타일도 박자가 척척들어 맞는 듯한 아르헨티나 탱고에 비해 선율적이다. 악단의 편성도 본고장 탱고가 반도네온·피아노·콘트라베이스·바이올린의 4종류의 악기를 주제로 하고 있는데 비해, 콘티넨털 탱고의 오케스트라 편성방식은 특별히 결정되어 있지 않지만, 알프레드 하우제나 말란도 악단의 경우에서 보는 것처럼 대체로 현악기가 중심이 된다.
무엇보다도 아르헨티나 탱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반도네온은 콘티넨털 탱고의 연주에서는 그다지 사용되지 않고, 대신 아코디언이 쓰인다.
이 반도네온과 아코디언의 차이가 각기 탱고의 음색을 상징하고 있다. 반도네온의 음색은 어둡고 무겁다. 그리고 멜로디를 연주할 뿐만 아니라 강력한 스타카토나 레가토 주법으로 아르헨티나 탱고의 독특한 리듬감을 만들어 낸다. 이에 비해 아코디언의 음색은 밝고 흘러가듯이 멜로디를 노래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가사다. 콘티넨털 탱고는 지금도 노래보다는 댄스를 위한 음악으로서의 성격이 짙다. 전자는 정열적이며 거칠지만 가리워지지 않는 인간의 감정이 그대로 나타나 있다. 그리고 후자는 그러한 속에서 속악적인 면을 배제하고 품위있으면서도 정열적이며 이국 정취에 넘치는 댄스음악이 된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나라에서 일찍부터 본바닥 아르헨티나 탱고보다도 알프레드 하우제나 리카르도 산토스, 말란도 오케스트라 등이 들려주는 우아하고 격조높은 콘티넨털 탱고가 사랑을 받았던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부활한 탱고>
아르헨티나 탱고의 역사에서 60∼70년대는 ‘침묵의 시대’였다.
연주가나 가수를 상시 고용하기가 어려워졌다. 탱고의 쇠퇴는 경제적 이유로 인한 우수 오케스트라의 해산, 분열, 여기에 대중의 음악적 기호의 변화 등으로 찾아왔다. 따라서 오르케스타 티피카의 편성도 축소되고 레코드 녹음이나 해외공연 등의 특별한 경우에만 연주되는 스타일이 되었다. 그 결과 침체한 국내를 떠나 해외에서 연주하는 악단이 많아졌다.
한편 60∼70년대는 왕년의 거장들을 차례로 잃어버린 시대이기도 했다. 후안토·프란시스코 카나로… 그러나 탱고의 등불이 거기서 꺼져버린 것은 아니었다.
이 시기를 대표하는 작곡가가 아스토르 피아졸라이다. 그는 탱고에 매우 독창적인 화음개념을 이끌어와 1959년에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를 발표한 이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4계’ 등 걸작을 만들어내면서 탱고에 새로운 차원을 제시하고 그것들을 클래식 연주가들의 공연 목록에 포함시켰다.
1977년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마다 12월 11일을 ‘탱고의 날’로 제정했다.
이날은 명가수 카를로스 가르델 과 훌리오 데카로의 탄생일이다. 이 제정에는 탱고가 세계를 석권했던 그 좋았던 시절에 대한 추억과 부흥의 기대가 모아져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로부터 3년 후인 1980년에 탱고는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고 부흥의 리듬은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했다. 군정시대의 어두운 그림자와 포틀랜드 전쟁의 후유증도 점차 사라져가고 다시 세계를 향한 진출이 시작된 것이다. 87년 탱고의 명곡에 당시의 스텝을 가미한‘탱고 아르헨티노’의 성공적인 공연이 그 기세를 더했다. 일본에서 공연한 ‘탱고 아르헨티노’는 유럽에서 미국·일본으로 탱고를 부활시켰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부두가에서 태어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음악 탱고. 한때 보카에서조차 쇠퇴해 있었던 그 음악이 90년대 들어 영화‘여인의 향기’‘트루라이즈’를 통해 그 멋진 모습이 춤과 함께 대대적으로 부흥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오르케스타 티피카’를 창안해냄으로써 탱고 붐을 일으켰고, 그 이후에 나타난 아스토르 피아졸라와 같은 아방가르드 스타일의 기초를 세운 밴드 리더이자 작곡가인 오스발도 푸글리세(92)에게 어느 기자가 ‘왜 탱고의 인기가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탱고는 매우 정서적으로 깊은 맛이 있다. 그 때문에 오래가는 것이다. 뿌리가 깊으면 언제나 가지가 무성하기 마련이다.”
탱고가 지닌 인간적인 체취, 그리고 어렵지 않은 하나의 형식에 머물러 있는 소박한 멋이 오늘날 재평가되고 있는 것이다.
-------객석 96 서남준 (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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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음악과 수학(2) &#8211; 피타고라스 음계와 선법 1 bluejay 2004.02.17 9132
348 음악과 여백 1 느끼 2005.02.20 6466
347 음악과 이념 - 알베니스의 피아노 협주곡을 중심으로 6 file 1000식 2007.02.06 12663
346 음악도 분명히 현재의 모습을 반영하는 곡들이 지금가득합니다. 9 cool 2003.06.23 4281
345 음악듣기.... 반성... 3 채소 2001.08.26 4253
344 음악듣다 운 얘기하라고요? 고은별 2000.09.15 4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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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음악성이란 그 무엇을 좇아서.... 44 그림이 2006.02.22 9484
341 음악성이란 그 무엇을 좇아서.... 26 그림이 2006.02.22 6409
340 음악에서의 호불호 6 2003.08.29 6313
339 음악영화."투게더".....감독(첸카이거) file 콩쥐 2005.11.21 1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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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음악의 예술성과 과학성, 음악과 음학 10 gmland 2003.06.11 5910
336 음악의 편가르기.....클래식과 대중음악등등.....의미없음. 2002.02.01 5216
335 음악의 호불호에도 객관적 보편타당성이 존재하는가? 1 gmland 2003.08.29 5037
334 음악하는 사람이 공부를 못한다는 의견에 대해 - 음악의 천재들 에피소드 소개 3 으니 2006.09.06 7214
333 음울한 날씨...문득 생각난 모짜르트 레퀴엠. 형서기 2001.02.23 4562
332 음질은 료벳꺼보다 세고비아가 오히려 나아요... 신정하 2000.10.10 5702
331 이 사람도 아는지? 1 바리바리 2001.05.02 4205
330 이 사람을 아시는지? 1 file 바리바리 2001.04.17 4798
329 이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어요^^ 망상 2001.03.11 4231
328 이것보쇼... 3 기타새디스트 2003.06.04 4757
327 이곡 제목 뭔지 아시는분? 7 차차 2003.07.24 5733
326 이곡은 유명한 기타버전이 있습니다. 미니아부지 2000.10.24 4164
325 이곳은...다른세상 file whisky 2000.08.24 4894
324 이런 곳이 다 있네 ^^ 초보작곡가 2000.08.02 4743
323 이럴수가....0.0;; 형서기 2000.10.16 4158
322 이미경 Who, " violinist / 뮌헨음대 교수 " < 발췌문 > 4 jons 2012.03.09 18410
321 이번 논문에대한 자평과 감사의 글.. 2 으랏차차 2002.06.12 4824
320 이번에 기타콩쿨에 나가는 칭구에게 보내는편지. 3 콩쥐 2006.05.21 5890
319 이번에는 큰바위 얼굴 아저씨에게서 매니악 2001.02.27 4247
318 이빨로 물어 뜯기.. 변소반장 2000.12.15 4097
317 이성우&올리버 연주회 후기.. 형서기 2000.12.11 4131
316 이중주? 하하하.... 2000.09.29 4752
315 이창학님께 감사드립니다.[핑크 플로이드 찬가] 8 최성우 2001.07.07 4692
314 이탈리안 각설이 타령 9 정천식 2003.12.27 6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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