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47.57.158) 조회 수 3833 댓글 0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카오리의 소리가 마이크땜에서인지

정말 컷습니다.카오리가 무대에 나왔는데 마이크나 너무

많이 떨어져 있어서 자기쪽으로 끌어오더군여.근데 바이얼린

주자께서 뭐라하시니까 약간 떨어뜨려 놓더군여.솔직히

난 마이크를 좀더 카오리쪽으로 뒀음했는데 연주가 시작

되고보니 마이크성능이 장난이 아니란걸 깨달았슴다.

솔직히 바이얼린주자께서 소리를 죽였는지 어땠는진

몰겠지만 예상외로 작았습니다.

님께서 실황에서 음량에 관한 실수를 왜 저질렀는지...

하셨는데 실황이니까 그렇죠...^^ 특히 실내악은

음량에 관한건 실수가 아니라 개인의 실력입니다.

암튼 카오리는 정말 예뻤습니다.

음...횡설수설했군.....



[눈물반짝님께서 쓰신 내용]
ː
ː
ː지난 수요일, 저녁 8시 50분 쯤 일터에서 나와, 집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버릇대로 라디오를 켰다. 채널은 KBS에 고정되어 있었고, 들어보니 어느 연주회의 실황 중계를 하는 듯 했다. 아마 연주회장은 인터미션인 듯 했고, 프로그램의 진행자들은 1부의 연주에 대해서 평하고 있었다. 듣다보니 그 실황중계는 LG 아트센터에서 저녁 8시부터 시작한 '한일 실내악의 밤, Fandango'의 것이었다. 진행자들이 LG아트센터는 실내악에는 적합한 무대라는 설명을 해주었다. 그러면서 실내악을 위한 공연장이 매우 적다라는 이야기도 곁들였다.
ː
ː간략한 평이 끝난 후, 2부의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해주는 시간이 있었는데, 무엇보다도 일본의 클래식 기타리스트 무라지 카오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비쥬얼한 면이 많이 부각되는 점을 비판하며, 그녀의 음악성에 대해 폄하하는 평들이 많이 있지만, 아직은 어린 연주자이고 성숙해가는 과정에 있으며, 분명히 톤도 예쁘고 연주도 그렇게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리고 비쥬얼한 쪽을 만족시켜주는 것도 확실히 중요하다라는 말을 했다. 또, 어느 쇼 프로그램에 무라지 카오리가 나온 것을 봤는데, 그 쇼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무라지 카오리에게 쇼프로에 나오는 다른 연예인들에게 하는 식의 그런 질문(질문이 뭐였는지는 말안해줬음)을 던졌는데 그 질문을 받고 카오리가 무척이나 당황했다는 모습을 봤다면서, 아직 순수한 면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것 같다는 말을 했다.
ː
ː해설자로 나온 모 작곡가는, 자신이 무라지 카오리를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는데, 일부 선전의 '로드리고의 마지막 제자'라는 말은 과장된 것이며, 무라지 카오리가 "로드리고가 카오리의 연주를 끝까지 경청하였으며, 연주를 듣고 나서 흡족한 미소를 띄웠다"라고 말했다는 말을 전하였다. 또한 클래식 기타에 있어서 일본 연주자들이 세계적으로 많이 활동하고 있고(야마시타도 얼마전 내한공연을 했다라는 예를 들며), 좋은 연주자들도 많다는 이야기를 했다. 2부가 시작되고 카오리가 등장하자, 두 진행자들은 '무라지 카오리 정말 예쁘죠?', '네, 정말 예쁘군요'의 감탄사를 연발했다.
ː
ː무라지 카오리가 등장한 2부의 프로그램은 피아솔라의 탱고의 역사와 보케리니의 기타 5중주 판당고였는데, 피아솔라의 탱고는 바이올린과 기타의 2중주로 연주되었다.
ː 피아솔라의 음악이 시작 되었는데, 정말 이상했다. 바이올린과 기타가 2중주로 연주될 때는 당연히 기타의 음량이 더 작기 마련인데 기타의 소리가 '매우' 분명하고 크게 들린 반면, 바이올린의 소리는 꼭 녹음한 음악을 무대뒤에서 틀어놓은 듯이 '아련하고 불분명하게' 들리는 것이다. 덕분에 무라지 카오리의 깔끔한 연주를 잘 감상할 수 있었지만, 불균형한 음량의 밸런스 때문에 탱고의 역사 '이중주'는 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바이올린 주자와의 호흡은 썩 잘 맞았다고 느꼈다.
ː
ː곡이 끝나자 두 진행자들이 설명을 해줬는데, '기타의 음량을 고려한 탓인지 기타 앞에만 마이크를 둬서, 스피커에서도 기타음악이 나오고 카오리가 연주한 기타에서도 소리가 나와 한 사람이 연주하는데 양쪽에서 소리가 나오는 것 때문에 상당히 이상했다'며 '이 곡을 듣는 라디오 시청자들은 어땠는지 궁금하다'라는 말을 했다.
ː
ː다음의 보케리니는 전 악장이 다 연주되었고(이게 기타 5중주 몇번이더라??--a), 3악장 판당고에는 타악기 주자도 동원되었다(가끔 반박자씩 늦게 연주하는 것이 무척 신경쓰였다). 이때는 아마 음량조절에 신경을 썼는지, '실내악'답게, 각 악기들의 특성을 잘 살린 균형있는 연주를 보여준 것 같다.
ː
ː어느새 집에 도착을 했고, 몇가지의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는데, 무라지 카오리나 나머지 주자들의 연주 자체에 대한 생각보다도 실황에서 음량에 관한 그런 실수(?)를 저질렀는지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쩝. 분명 리허설도 했을텐데 왜 마이크 사용에 있어서 실패하였을까... 또, 무라지 카오리가 아니었다면 그 연주회 자체를 실황중계해주지 않았을 수도 있다(대부분의 우리 나라에서 열리는 클래식 기타 연주회는 거의 실황 중계를 해주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었다. 뭐 어쨌든. 클래식 기타의 저변확대가 중요하다라는 것이 결론으로 내려졌다. 꼭 나 혼자서만 라디오를 들은 것처럼 썼군... 쩝.
ː
ː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3 오늘의 명언 한마디 보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모모 2024.04.24 260
1412 한국의 음악논문을 찾아볼 수 있는 곳 하나 소개합니다. 변종현 2023.11.04 1046
1411 2023 론 브랜튼의 재즈 크리스마스 whomre 2023.10.09 1228
1410 2023 김제 기타페스티벌 1 file Jo 2023.04.05 1548
1409 주윤발 휠체어 춤신 음악제목 민트짱구 2023.02.02 1707
1408 손톱 다듬기.....이건화 2 2023.01.27 1733
1407 안녕하세요 서울기타콰르텟 한형일입니다 file 10현 2022.11.14 1864
1406 이필수님 초청 화성학강의 2022.09.27 1901
» ☞ 전 실제로 가봤는데여.... 음... 2001.01.19 3833
1404 우와~ 고맙습니다~ 라라 2000.11.30 3897
1403 저도... 지우압바 2000.11.27 3908
1402 밑에분과 다른 견해... 으랏차차 2001.02.21 3909
1401 왜 아무도 답을 안 주시죠. 그러면 곡 올린 왕초보님께 부탁을.... illiana 2001.01.12 3912
1400 낙제점 나올거 같아 불안해요. 2000.12.03 3914
1399 진님, 그 그게요..... 2000.12.17 3929
1398 부끄럽습니다...저두 잘 모르는데요... 왕초보 2001.01.13 3936
1397 안타깝게도... 미니압바 2000.11.25 3937
1396 제가 올렸는데여..-.-; 형서기 2000.12.13 3941
1395 초보중의 왕은 확실히 다르구나! 곰팽이 2000.11.16 3943
1394 야마시타 비디오를 보고.... 야마시타 오버액션에 관한 이야기 기타랑 2000.12.28 3949
1393 정말 동감! 갈브레이쓰..... filliads 2000.11.24 3949
1392 ^^ 그런거 같아요 망상 2000.12.14 3952
1391 아랑훼즈 또는 아랑후에즈가 맞습니다. 문진성 2000.12.11 3954
1390 ☞ 저두^^ 오모씨 2000.11.28 3962
1389 ☞ 와~ 역시 실천에 옮기시는군요~ ^^ Clara 2000.12.26 3963
1388 ☞ 감사합니다. (내용없음) filliads 2000.12.22 3965
1387 크리스마스라고 나만 한가하군요. 수님 2000.12.24 3976
1386 ☞ 바흐 샤콘느를 다시 포기함..... 광범 2000.11.30 3977
1385 존경하는?....형서기님....보셔.. 예진아빠 2000.12.25 3980
1384 메일공개....일랴나님 꼭좀 구해줘여... 2000.11.22 3982
1383 참으로 오래동안.... 미니압바 2001.01.26 3983
1382 ☞ ☞ 전 실제로 가봤는데여.... 눈물반짝 2001.01.19 3985
1381 아래 줄줄이 달린 글들을 읽고... 변소반장 2000.12.11 3986
1380 ☞ ☞ 부족하지 않은 답변입니다... 광범 2000.11.30 3989
1379 ☞ 부탁드려요.. 안진수 2000.11.26 3991
1378 Porro가 음반자료실에....떳어요! 반짱 2001.01.13 3994
1377 좋은정보 너무감사합니다. 그리고.. 파뿌리 2001.02.08 3996
1376 베네주엘라 왈츠에 관한 고수님들의 도움을... 고앙이 2000.11.20 4006
1375 ☞ 제 잡문 넘 신경쓰지 마세여 셰인 2001.01.15 4007
1374 야마시따 연주를 보고.. giny 2000.12.27 4007
1373 왕자는 아닌데요... 형서기 2000.10.25 4008
1372 ☞ ☞ 본인 글에 대한 본인의 대답 차차 2001.02.05 4010
1371 어... 눈물반짝 2000.12.18 4011
1370 그건... 신동훈 2000.12.18 4012
1369 [펀글] 편곡 연주에 대한 셰인님의 견해 형서기 2001.01.15 4020
1368 제 경험상... 왕초보 2001.01.19 4021
1367 ☞ 빨리요...푸꾸다와 바덴째즈에 대해 좀 알려주세요... 1 망상 2000.12.12 4021
1366 ☞ 확실히... 공감 2000.12.03 4022
1365 ☞ ☞갈브레이스의 하이든 소나타앨범...글쎄요... 형서기 2000.12.16 4024
1364 ☞ 무슨생각으로 편곡하려 하는가....... 오모씨 2001.01.15 4025
1363 대식님은 클래식기타에도 조예가 깊으신분입니다. 일랴나 2000.10.25 4026
1362 ☞ 나 또 울었쟈나...... 신동훈 2000.12.17 4028
1361 악보를 찾는데여...부탁해여 redfoot 2000.11.23 4028
1360 ☞ 존경하는?....형서기님....보셔.. illiana 2000.12.26 4030
1359 최근 왕야맹 소식... 퍼온글 김동형 2000.10.14 4031
1358 부탁드려요.. 봄날호수 2000.11.25 4032
1357 아! 갈브레쓰를 깜빡했습니다... 왕초보 2000.11.15 4032
1356 저는요... 미니압바 2001.02.09 4033
1355 안빨라..글구 그거 아냠. 형서기 2000.11.24 4033
1354 초보방장(옆,옆집)입니다. 형서기 2000.10.19 4037
1353 ☞ 악보를 찾는데여...부탁해여 mess 2000.11.24 4040
1352 ☞ ☞ ^^ 감사..... 오모씨 2000.10.25 4040
1351 연주회장도 악기랑 똑같네요. 2001.03.09 4043
1350 ☞ 혹시 도움이 되시기를... 김웅찬 2000.10.25 4044
1349 알리리오 디아즈랑, 오스카길리아얘긴 왜 없죠? 2000.12.28 4046
1348 저는 음반을 고를때 남의 말은 권위자 말이라도 안들어요. 미니압바 2000.11.05 4046
1347 어.. 눈물반짝 2000.12.18 4049
1346 채소님께 답장아닌 답장을.. 최성우 2001.07.04 4051
1345 어려운 일은 아니져!!!!! 2000.10.20 4051
1344 컴퓨터스피커 음악감상하는데 어떤거라도 상관없나요? 2001.01.19 4056
1343 기타 음악 중 가장 제목이 아름답다고 생각된 곡명...? 2001.01.10 4057
1342 빨리요...푸꾸다와 바덴째즈에 대해 좀 알려주세요... 이크 2000.12.11 4057
1341 요즘 나온시디...바루에코. 2000.10.21 4057
1340 ☞ 위에 님 말씀중 한부분...... 명노창 2001.02.02 4060
1339 ☞ 도서안내...인류와 기타.....정상수님과 토레스회원들의 편집. 21대 토레시안 2001.01.10 4060
1338 듣는 것과 연주하는 것. 눈물반짝 2000.11.30 4060
1337 음.. 리얼은여... 변소반장 2000.10.17 4060
1336 대외적으로는 합법적으로 활동하는것이... 2000.10.26 4062
1335 ☞ ☞ 나 또 울었쟈나......그게여.... 2000.12.17 4066
1334 데이비드 러쎌에 대하여... 왕초보 2001.01.09 4069
1333 그건요... 지우압바 2000.10.16 4069
1332 비판하려거든... 7 지얼 2001.05.23 4079
1331 참으로 아름다운 노래..^^; 오모씨 2000.10.24 4079
1330 좋은 소개.......... 화음 2000.10.25 4080
1329 고맙습니다! 잘 듣겠습니다! (냉무) 반짱 2000.12.25 4083
1328 바흐 샤콘느를 다시 연습중... 형서기 2000.11.30 4083
1327 ☞ 저도 초보입니다. 많이들 도움주시기를...꾸벅... 김웅찬 2000.10.24 4084
1326 웅찬님 환영합니다. illiana 2000.10.24 4092
1325 잘 받아보았습니다. 지우압바 2001.02.27 4094
1324 이빨로 물어 뜯기.. 변소반장 2000.12.15 4099
1323 상단 칭구네집에 가면 대식이네집이 있걸랑요... 2000.12.04 4099
1322 ☞ 야마시따와 가오리... 명노창 2000.12.21 4101
1321 조만간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미니압바 2000.10.29 4102
1320 ☞ ☞ 내가 좋아하는 연주자 top5 가난한 유학생 2001.05.23 4103
1319 sun입니다. 선경진 2000.10.19 4104
1318 마자!! 마자!! 신동훈 2001.01.15 4107
1317 ☞ 스승님..한수 가르쳐주세요.소주와 함께 謁見하고 싶군요.. 명노창 2000.10.30 4107
1316 다른 음악에서의 예가 하나 있어서여..... 당근 2001.02.09 4108
1315 ☞ ☞ ☞bwv1000번 푸가에 대해 고정석 2001.03.11 4111
1314 ☞ 아! 갈브레쓰를 깜빡했습니다... 갈브레쓰.... 2000.11.25 4112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