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13 11:42
부끄럽습니다...저두 잘 모르는데요...
(*.104.111.250) 조회 수 6673 댓글 0
제가 F.Kleynjans를 좋아하는건 사실이지만 이 분 작품들에 대해 뭐라 말할 역량은 전혀 없거든요. 더군다나 '사형수의 아침'의 경우는 그렇게 즐겨 듣는 곡도 아니고요. 사실 어떤곡에 대한 감상문을 작성한다고 했을때 아무리 그 곡을 많이 듣는다고-특히 '사형수의 아침' 같은 심리를 묘사한 곡은 더더욱 그렇거든요-해도 직접 연주해보지 않고선 제대로 감상문을 쓸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의 재능차이가 물론 있겠죠. 음악을 귀로만 느끼는 것보단 기타의 경우 어떤 곡의 첫 한두마디라도 직접 쳐본다면 그런 감동들이 지판에서 손가락을 통해 마음까지 더 잘 전달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연주실력이 좋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저는 절대 그렇지가 못해서 그게 늘 아쉽습니다. 또 아이러니컬하게도 연관이 깊을 것 같은 느끼는거랑 남한테 그걸 표현하는 것은 별상관이 없다는 걸 요즘 실감하고 있습니다.
간혹 라디오나 어떤 잡지에 '평론가'란 사람들이 음반평을 해놓은 것을 보면 특히 기타음반에 있어서 공감가는 부분도 있긴하지만 약간은 어이가 없을때도 많습니다. 위에서 제가 쓴 것처럼 조금이라도 직접 작품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이 순전히 자기 느낌만으로 여러 사람들이 토론이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이곳 '애호가 게시판' 같은 곳이 아닌 대중 잡지나 방송에 글을 올린다는 것은 다소 위험한 일 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며칠전에 라디오에서 세고비아에 대해 그의 연주곡들과 일종의 전기들을 방송한 적이 있는데 그때 세고비아를 소개한던 분이 하신 말씀이 '어떤 악기 연주자들보다 세고비아의 비브라토는 정말 너무나 아름답다'라고 하셨는데 전 이말에 절대 동감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저는 비브라토를 지나칠 정도로 과도하게 사용해서 곡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방해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음악 듣기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께 꼭 하고 싶은 얘기는 그런 평론들은 어디까지나 참고할 뿐이지 그게 진실은 아니란 겁니다. 젤 중요한건 자신이 직접 느끼고 여러 사람들의 글을 읽거나 얘기도 해보고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음악감상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다보니 '사형수의 아침'에 대한 생각을 쓴다는게 감상문제를 들먹이고 세고비아의 욕을 하는 걸로 얘기가 새서 죄송합니다.'사형수의 아침'은 자주는 아니지만 국내에서도 젊은 기타리스트 분들이 가끔 무대에 올리시니 몇년이 지난다면 '탱고엔 스카이'만큼 자주(?)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이상 잡담이었습니다.
[illiana님께서 쓰신 내용]
ː왕초보님이 좀 가르쳐 주시죠.
ː
ː왕초보님 아이디가 사형수의 아침 작곡자와 동일한 것으로 봐서
ː이 작품에 대해서 정통할 것 같은데...
ː
ː미리 감사드릴께요.
ː
간혹 라디오나 어떤 잡지에 '평론가'란 사람들이 음반평을 해놓은 것을 보면 특히 기타음반에 있어서 공감가는 부분도 있긴하지만 약간은 어이가 없을때도 많습니다. 위에서 제가 쓴 것처럼 조금이라도 직접 작품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이 순전히 자기 느낌만으로 여러 사람들이 토론이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이곳 '애호가 게시판' 같은 곳이 아닌 대중 잡지나 방송에 글을 올린다는 것은 다소 위험한 일 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며칠전에 라디오에서 세고비아에 대해 그의 연주곡들과 일종의 전기들을 방송한 적이 있는데 그때 세고비아를 소개한던 분이 하신 말씀이 '어떤 악기 연주자들보다 세고비아의 비브라토는 정말 너무나 아름답다'라고 하셨는데 전 이말에 절대 동감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저는 비브라토를 지나칠 정도로 과도하게 사용해서 곡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방해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음악 듣기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께 꼭 하고 싶은 얘기는 그런 평론들은 어디까지나 참고할 뿐이지 그게 진실은 아니란 겁니다. 젤 중요한건 자신이 직접 느끼고 여러 사람들의 글을 읽거나 얘기도 해보고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음악감상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다보니 '사형수의 아침'에 대한 생각을 쓴다는게 감상문제를 들먹이고 세고비아의 욕을 하는 걸로 얘기가 새서 죄송합니다.'사형수의 아침'은 자주는 아니지만 국내에서도 젊은 기타리스트 분들이 가끔 무대에 올리시니 몇년이 지난다면 '탱고엔 스카이'만큼 자주(?)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이상 잡담이었습니다.
[illiana님께서 쓰신 내용]
ː왕초보님이 좀 가르쳐 주시죠.
ː
ː왕초보님 아이디가 사형수의 아침 작곡자와 동일한 것으로 봐서
ː이 작품에 대해서 정통할 것 같은데...
ː
ː미리 감사드릴께요.
ː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42 | ☞ 온고지신... | 솔개 | 2001.03.04 | 6772 |
| 441 | ☞ ☞ 업적과 연주는 별개 | 셰인 | 2001.03.05 | 7009 |
| 440 | 기타에 대한 이야기 나눌 수 있으신 분, 누구? | 진 | 2001.03.01 | 6523 |
| 439 | 이번에는 큰바위 얼굴 아저씨에게서 | 매니악 | 2001.02.27 | 6523 |
| 438 | NAXOS의 Laureate(월계관)시리즈에 관해서..... | illiana | 2001.02.24 | 6288 |
| 437 | 한오백년 살자는데... | 오모씨 | 2001.02.24 | 8660 |
| 436 | 기타음악게시판에도 함 가 보세요 | *^o^* | 2001.02.24 | 6364 |
| 435 | ☞ NAXOS의 Laureate(월계관)시리즈 | 고정석 | 2001.02.24 | 6486 |
| 434 | 저는 기도와 춤을 계속 듣구 있습니당... | space | 2001.02.23 | 8105 |
| 433 | 음울한 날씨...문득 생각난 모짜르트 레퀴엠. | 형서기 | 2001.02.23 | 6763 |
| 432 |
탱고이야기(4)-탱고의 역사2
|
변소반장 | 2001.02.23 | 8688 |
| 431 | 밑에분과 다른 견해... | 으랏차차 | 2001.02.21 | 6113 |
| 430 | 양쉐페이를 듣고 나서 | 왕초보 | 2001.02.21 | 6312 |
| 429 | Remi Boucher나 Arnaud Dumond의 음악 들어보신분.. | 일랴나 | 2001.02.21 | 6875 |
| 428 | 명문 피바디 음대에서 돌아온 권대순 기타 연주회를 보고.. | 김재홍 | 2001.02.20 | 7596 |
| 427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 아라 | 2001.02.20 | 6524 |
| 426 | 탱고 이야기(3)-탱고의 역사1 | 변소반장 | 2001.02.19 | 9369 |
| 425 |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 변소반장 | 2001.02.20 | 6553 |
| 424 |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 지우압바 | 2001.02.20 | 7122 |
| 423 |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 명노창 | 2001.02.20 | 6624 |
| 422 |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 김희도 | 2001.02.21 | 6539 |
| 421 |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 김웅찬 | 2001.02.21 | 6480 |
| 420 | ☞여기까지...(내용 없음) | 아라 | 2001.02.21 | 6966 |
| 419 | 잘 받아보았습니다. | 지우압바 | 2001.02.27 | 8139 |
| 418 | ☞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 아라 | 2001.03.01 | 6709 |
| 417 | ☞ ☞아라님아...잘 받았습니다. | 명노창 | 2001.02.26 | 6926 |
| 416 | ☞ ☞여기까지...(내용 없음) | 김웅찬 | 2001.02.26 | 6582 |
| 415 | ☞ ☞여기까지...(내용 없음) | 김희도 | 2001.02.27 | 6378 |
| 414 | 앙헬 로메로의 아랑훼즈 협주곡.. | 형서기 | 2001.02.19 | 6981 |
| 413 | [추천요망] 오케스트라로 연주되는 샤콘느. | 눈물반짝 | 2001.02.16 | 6559 |
| 412 | ☞ 실황연주를 보았는데... | 셰인 | 2001.02.19 | 6292 |
| 411 | 제가 보았던 아랑훼즈 실황자료들..... | space | 2001.02.19 | 6948 |
| 410 | 야마시타 그는 누구인가?! 답변좀부탁 | 크흐 | 2001.02.15 | 6095 |
| 409 | 소르의 러시아의 회상에 관한 질문 | 파뿌리 | 2001.02.14 | 6051 |
| 408 | 오모씨만 보슈~ | 예진아빠 | 2001.02.12 | 6543 |
| 407 | ☞ 소르의 러시아의 회상에 관한 질문 | 매니악 | 2001.02.14 | 6668 |
| 406 | ☞ 형 장흠 영산아트홀연주..여깃어.. | 오모씨 | 2001.02.13 | 6770 |
| 405 |
탱고이야기(2)-카를로스 가르델
|
변소반장 | 2001.02.12 | 8261 |
| 404 |
Mi Buenos Aires Querido
|
변소반장 | 2001.02.12 | 7876 |
| 403 | 비도비치의 오빠.. | 형서기 | 2001.02.12 | 6248 |
| 402 |
El dia que me quieras
|
변소반장 | 2001.02.12 | 8360 |
| 401 | ☞ 그의 콩쿨우승 기념 음반을 들어보았는데 | 셰인 | 2001.02.12 | 6854 |
| 400 |
Lejana tierra mia
|
변소반장 | 2001.02.12 | 7597 |
| 399 |
Volver
|
변소반장 | 2001.02.12 | 7053 |
| 398 |
Por una cabeza
|
변소반장 | 2001.02.12 | 8153 |
| 397 | 바덴재즈 곡좀 부탁할수 있을까요. | 기타맨 | 2001.02.11 | 7063 |
| 396 |
탱고 이야기(1)
|
변소반장 | 2001.02.10 | 8345 |
| 395 | 바흐의 마태수난곡에 류트? | 셰인 | 2001.02.09 | 6675 |
| 394 | 기교가 100% 해결된다면.... | Filliads | 2001.02.08 | 6124 |
| 393 | 흥미로운 발견입니다... | 미니압바 | 2001.02.09 | 7779 |
| 392 | 다른 음악에서의 예가 하나 있어서여..... | 당근 | 2001.02.09 | 7084 |
| 391 | 류트음악에 대해서 질문입니다 | 파뿌리 | 2001.02.07 | 7199 |
| 390 | 저는요... | 미니압바 | 2001.02.09 | 5849 |
| 389 | ☞ 울트라 인스트루먼트!! | 왕초보 | 2001.02.09 | 6518 |
| 388 | ☞ 저도요... | 비도비치팬 | 2001.02.09 | 6550 |
| 387 | 류트 연주 악보와 류트-기타 양수겸장 연주자 | 미니압바 | 2001.02.08 | 6976 |
| 386 |
저기 이 미디 파일 제목 아시는 분 계신가요?
|
09 | 2001.02.05 | 6101 |
| 385 | 류트음악과 현대기타의 몇가지 문제 | 미니압바 | 2001.02.08 | 7261 |
| 384 | 좋은정보 너무감사합니다. 그리고.. | 파뿌리 | 2001.02.08 | 7188 |
| 383 | 미니디스크 녹음기 SONY MZ-R70PC 를 써 봤는데... | 셰인 | 2001.02.02 | 6269 |
| 382 | 기타 음악은 왜 .... | filliads | 2001.02.01 | 6664 |
| 381 | ☞ 미니디스크 녹음기 SONY MZ-R70PC 를 써 봤는데... | 고정석 | 2001.02.02 | 6378 |
| 380 | ☞ ☞ 미니디스크 녹음기 SONY MZ-R70PC 를 써 봤는데... | 셰인 | 2001.02.02 | 6117 |
| 379 | ☞ ☞ 본인 글에 대한 본인의 대답 | 차차 | 2001.02.05 | 6773 |
| 378 |
Digital Output 가능한 MD가 있습니다.
|
박지찬 | 2001.02.03 | 7250 |
| 377 | 컴퓨터를 통해 녹음하는 방법. | 사운드스미스 | 2001.02.01 | 7296 |
| 376 | ☞ 기타 음악은 왜 .... | 고정석 | 2001.02.02 | 6034 |
| 375 | ☞문제제기가 좀? | gaspar | 2001.02.02 | 7971 |
| 374 | ☞ 위에 님 말씀중 한부분...... | 명노창 | 2001.02.02 | 6212 |
| 373 | ☞ 본인 글에 대한 본인의 대답 | filliads | 2001.02.04 | 7029 |
| 372 | ☞ ☞ 한계? 구조상의 특징이 아닐까요? | 왕초보 | 2001.02.05 | 6599 |
| 371 | 형서기형 넘 고마워여...요셉 숙(josef suk) | 수 | 2001.01.27 | 8137 |
| 370 | 존 윌리암스의 변화(?)와 그렉 스몰맨 | 왕초보 | 2001.01.26 | 7604 |
| 369 |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소르 2중주의 베스트는? | 미니압바 | 2001.01.26 | 7694 |
| 368 | ☞ 존 윌리암스와 그렉 스몰맨 | 미니압바 | 2001.01.26 | 7211 |
| 367 | 첼로 3대 협주곡 | 반짱 | 2001.01.26 | 10707 |
| 366 | 참으로 오래동안.... | 미니압바 | 2001.01.26 | 7263 |
| 365 | Tchaikovsky Symphony No.5 | 형서기 | 2001.01.23 | 8052 |
| 364 | 에구...3대 협주곡이였군요.....--;; | 화음 | 2001.01.22 | 6976 |
| 363 | 브람스의 현악6중주를 들으며.... | illiana | 2001.01.22 | 7756 |
| 362 | 3대 협주곡...어서 글 올려줘요. | 수 | 2001.01.23 | 6761 |
| 361 | 콩나물 이야기 | illiana | 2001.01.22 | 5985 |
| 360 | Lauro 곡을 연습하며... | illiana | 2001.01.21 | 8703 |
| 359 | 라디오에서 무라지 카오리를 듣다. | 눈물반짝 | 2001.01.19 | 6069 |
| 358 | 컴퓨터스피커 음악감상하는데 어떤거라도 상관없나요? | 수 | 2001.01.19 | 7830 |
| 357 | ☞ 전 실제로 가봤는데여.... | 음... | 2001.01.19 | 5741 |
| 356 | ☞ ☞ 전 실제로 가봤는데여.... | 눈물반짝 | 2001.01.19 | 6174 |
| 355 | ☞ 컴에서 음악(파일)을 들을때 .... | 꼬 | 2001.01.19 | 6805 |
| 354 | 텔레만의 소나타G장조를 들어볼수 없을까요..부탁드립니다. | 이크 | 2001.01.18 | 6517 |
| 353 | 제 경험상... | 왕초보 | 2001.01.19 | 6679 |
| 352 | 야마시타가 연주한 '전람회의 그림, 신세계 교향곡'을 듣다... | 왕초보 | 2001.01.17 | 6610 |
| 351 | [펀글] 편곡 연주에 대한 셰인님의 견해 | 형서기 | 2001.01.15 | 6338 |
| 350 | 수님이 극찬(?)을 하시는 콜롬비아 모음곡중 Porro가 뭐에요? | 왕초보 | 2001.01.12 | 6554 |
| 349 | 마자!! 마자!! | 신동훈 | 2001.01.15 | 5925 |
| 348 | ☞ 무슨생각으로 편곡하려 하는가....... | 오모씨 | 2001.01.15 | 6398 |
| 347 | ☞ 제 잡문 넘 신경쓰지 마세여 | 셰인 | 2001.01.15 | 6224 |
| 346 | Porro가 음반자료실에....떳어요! | 반짱 | 2001.01.13 | 5862 |
| 345 | 드디어 어느 사형수의 아침을 들었어요 | 진 | 2001.01.11 | 6419 |
| 344 | 사형수의 아침을 묘사해 주실분 | illiana | 2001.01.11 | 7355 |
| 343 | 어느 사형수의 아침... | 진 | 2001.01.11 | 6369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