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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04.111.250) 조회 수 6944 댓글 0
제가 F.Kleynjans를 좋아하는건 사실이지만 이 분 작품들에 대해 뭐라 말할 역량은 전혀 없거든요. 더군다나 '사형수의 아침'의 경우는 그렇게 즐겨 듣는 곡도 아니고요. 사실 어떤곡에 대한 감상문을 작성한다고 했을때 아무리 그 곡을 많이 듣는다고-특히 '사형수의 아침' 같은 심리를 묘사한 곡은 더더욱 그렇거든요-해도 직접 연주해보지 않고선 제대로 감상문을 쓸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의 재능차이가 물론 있겠죠. 음악을 귀로만 느끼는 것보단 기타의 경우 어떤 곡의 첫 한두마디라도 직접 쳐본다면 그런 감동들이 지판에서 손가락을 통해 마음까지 더 잘 전달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연주실력이 좋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저는 절대 그렇지가 못해서 그게 늘 아쉽습니다. 또 아이러니컬하게도 연관이 깊을 것 같은 느끼는거랑 남한테 그걸 표현하는 것은 별상관이 없다는 걸 요즘 실감하고 있습니다.

간혹 라디오나 어떤 잡지에 '평론가'란 사람들이 음반평을 해놓은 것을 보면 특히 기타음반에 있어서 공감가는 부분도 있긴하지만 약간은 어이가 없을때도 많습니다. 위에서 제가 쓴 것처럼 조금이라도 직접 작품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이 순전히 자기 느낌만으로 여러 사람들이 토론이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이곳 '애호가 게시판' 같은 곳이 아닌 대중 잡지나 방송에 글을 올린다는 것은 다소 위험한 일 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며칠전에 라디오에서 세고비아에 대해 그의 연주곡들과 일종의 전기들을 방송한 적이 있는데 그때 세고비아를 소개한던 분이 하신 말씀이 '어떤 악기 연주자들보다 세고비아의 비브라토는 정말 너무나 아름답다'라고 하셨는데 전 이말에 절대 동감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저는 비브라토를 지나칠 정도로 과도하게 사용해서 곡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방해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음악 듣기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께 꼭 하고 싶은 얘기는 그런 평론들은 어디까지나 참고할 뿐이지 그게 진실은 아니란 겁니다. 젤 중요한건 자신이 직접 느끼고 여러 사람들의 글을 읽거나 얘기도 해보고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음악감상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다보니 '사형수의 아침'에 대한 생각을 쓴다는게 감상문제를 들먹이고 세고비아의 욕을 하는 걸로 얘기가 새서 죄송합니다.'사형수의 아침'은 자주는 아니지만 국내에서도 젊은 기타리스트 분들이 가끔 무대에 올리시니 몇년이 지난다면 '탱고엔 스카이'만큼 자주(?)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이상 잡담이었습니다.



[illiana님께서 쓰신 내용]
ː왕초보님이 좀 가르쳐 주시죠.
ː
ː왕초보님 아이디가 사형수의 아침 작곡자와 동일한 것으로 봐서
ː이 작품에 대해서 정통할 것 같은데...
ː
ː미리 감사드릴께요.
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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