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안토니오 라우로란 작곡가는 평생을 베네주엘라 왈츠라는 쟝르에 바쳤다 해도 과언은 아닌 사람입니다...마치 아스토르 삐아졸라가 평생을 탱고라는 쟝르에 바쳤듯이...

베네주엘라 왈츠란 남미의 다른 나라들의 음악의 예에서와 마찬가지로 원주민인 인디오의 토속적인 리듬과 정복자인 유럽인들이 이식한 서구의 음악이 결합한 독특한 남미음악 쟝르의 하나입니다. 즉 베네주엘라의 민속무곡 리듬인 "호로포(Joropo)"에 근간을 두고 유럽의 "왈츠"라는 쟝르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말씀하신 그 "끈끈함"의 정체는 악보로는 표현할 수 없는 미묘한 늘임과 당김이 원초적으로 느껴지신다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느낌일 수 있는 것이 비엔나 왈츠의 예에서 보듯이 악보에 적힌대로 인템포로 "쿵/작/작"해서는 느낌이 나지 않는다는 말이죠. 토속적인 리듬이란 서구의 오선지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꼭 기타 연주자의 음반이 아니더라도 남미 연주자들의 연주(folklore 계열)를 다양하게 들어보시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총론이 길었습니다만 라우로의 음악 근간을 이해하는데 있어 이러한 개요를 알고 시작한다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베네주엘라의 기타 음악가라면 의례 라우로를 떠올리지만 이 나라의 클래식 음악계에서 라우로의 선배격인 빈센테 쏘호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그의 작품 중 과거 허병훈 선생님의 기타명곡집에도 수록된 바 있는 "5개의 베네주엘라풍 소품"이라는 곡이 있는데, 이 곡은 라우로에게 영향을 주었을 베네주엘라의 토속성이 십분 반영된 무곡들로 구성되어 있어 그 흐름을 짐작하게 하고 있습니다(엘리옷 피스크 등의 음반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라우로 역시 선배격인 쏘호처럼 오늘날 그의 이름을 유명하게 만든 "4개의 베네주엘라 왈츠"를 작곡하였지만 이 4곡 이외에도 수없이 많은 베네주엘라 왈츠를 기타를 위해 작곡하여 딱히 이 4곡만이 그의 베네주엘라 왈츠는 아닙니다...대표적인 것으로 "El Negrito(검은 머리의 소년이란 뜻으로 라우로의 아들을 지칭)"라든가 "Maria Luisa", "El Nino", "El Marabino"등도 꽤 유명한 그의 베네주엘라 왈츠이죠.

라우로의 전 작품군은 과거 "현대기타"지에서 다루어진 적도 있고, 또 국내 기타전문지인 "클래식 기타"지에서도 계속 작품분석이 다루어지고 있어 개별 작품에 대한 정보는 충분히 얻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라우로 작품을 연주한 유명 음반은 과거 제 홈페이지(www.classic-guitar.pe.kr)의 FORUM에서도 다루어 진 바 있사오니 검색하여 참고하시고, 최근 라우로의 작품이 다시 취입되는 경향이 간간이 보이고 있어 굳이 과거의 명반(예를 들어 라우로의 악보를 에디션한 동향의 연주가 알리리오 디아즈의 것)을 고집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그러나 역시 스페인 연주가나 그외 유럽지역의 연주가(예를들어 로메로나 러셀)의 연주가가 연주한 것은 유려한 연주에도 불구하고 뭔가가 빠져 있다는 느낌을 지우기가 어렵다는 것이 솔직한 제 느낌입니다. 저에게는 서구 연주자 중에서는 콘라드 라고스니히와 크리스토퍼 파크닝이 연주한 베네주엘라 왈츠 3번과 "Spirit of guitar"에서의 존 윌리암스의 연주가 가장 기억에 남는 좋은 연주인 것 같습니다...최근 활동하고 있는 남미 연주자의 것으로는 헤수스 카스트로 발비의 것(ETCETERA)이 가장 좋구요.



[고앙이님께서 쓰신 내용]
ː안녕하세요?---비가 오네요.-----겨울비 처럼----^^
ː
ː깐에는 안 돌아가는 손가락으로 이곡(2.3)을 손댄지 어언 1,2,3~~
ː에구구 참 시간이 많이도 흘렀더군요.
ː제가 가진 로메로의 cd가 홈이 파져라 듣고 또 들으며
ː리듬과 분위기를 파악하려 노력중이지만......
ː우~ 이 끈적끈적함의 원인은 도대체(-로메론 참 깔끔하게 연주하게 들리지만 왠지 제 생각에 끈적하게 들리길 원해서....^^)
ː아무튼, 이러함을 어떻게 저의 아닐함으로 녹여낼지...
ː
ː각설하고, 베네수엘라 왈츠라는 곡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ː리듬도 그렇고 작곡가도 그렇고......
ː음~ 곡 분위기도 그렇고..
ː(실력이 안되서이지만 천천히 타박 타박 연주해도 꽤 폼 나던걸요. 물론 제 귀에 보청기이지만요...^^)
ː경험적으로 이곡에 대한 직접적인 연주상 주의 할 점도 그렇구......
ː여하튼 (ㅂㄴㅈㅇㄹ ㅇㅊ)에 대한 사소한것 하나하나 까지 알고 싶어요.
ː
ː너무 막 떼쓰는 것 같아 죄송스럽군요.
ː하지만 제가 좋아서 연주하는 곡을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는 일념하에 여러 고수님들의 양해를 구합니다. 부디...........!!!
ː
ː마지막으로
ː베네주엘라 왈츠 이 작품은 몇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나요?
ː(4번까지가 전부인가요?)
ː
ː근데, 이런 글 여기다 올려도 되나요?---어디다 올려야 될지 몰라서.....*^^*
ː
Comment '2'
  • 냐냐냥 2008.06.25 14:54 (*.140.147.108)
    베네수엘라 왈츠는 1에서 5까지 있고 요 그중 가장 많이 연주 되는게 2번과 3번과 5번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곡마다 이름이 있습니다만 이건 패스~~

    고수는 아니지만 연주상 주의 할점은 악보에 적혀있는 것을 그대로 따라쳐야 좋은 소리가 나요~~

    저두 베네수엘라 왈츠 연습하구 있습니다만 ㅋㅋ 어렵네요 이제 2번은 운지는 땠구요 3번 연습하구 있습니다.

    열십히 연습 해보세요~~
  • 샤콘느1004 2008.06.25 18:06 (*.216.55.137)
    베네수엘라왈츠 1.2.3.4 이외에도 마리아루이사.엘마라비뇨.카로라.엘니뇨.angostura. 엘 네그리토
    la gatica. 정도가 베네수엘라 왈츠에 속한다 알고있습니다.
    그외에도 베네수엘라 수트. 베네수엘라 피스등등 라우로는 베네수엘라에 한이 맺힌 사람인가봅니다.
    너무 좋은곡들이죠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13 Por una cabeza file 변소반장 2001.02.12 6149
1012 Mi Buenos Aires Querido file 변소반장 2001.02.12 5445
1011 오모씨만 보슈~ 예진아빠 2001.02.12 4757
1010 ☞ 그의 콩쿨우승 기념 음반을 들어보았는데 셰인 2001.02.12 4124
1009 ☞ 형 장흠 영산아트홀연주..여깃어.. 오모씨 2001.02.13 4529
1008 소르의 러시아의 회상에 관한 질문 파뿌리 2001.02.14 4124
1007 ☞ 소르의 러시아의 회상에 관한 질문 매니악 2001.02.14 4587
1006 야마시타 그는 누구인가?! 답변좀부탁 크흐 2001.02.15 4265
1005 [추천요망] 오케스트라로 연주되는 샤콘느. 눈물반짝 2001.02.16 4523
1004 앙헬 로메로의 아랑훼즈 협주곡.. 형서기 2001.02.19 4647
1003 ☞ 실황연주를 보았는데... 셰인 2001.02.19 4124
1002 제가 보았던 아랑훼즈 실황자료들..... space 2001.02.19 4135
1001 탱고 이야기(3)-탱고의 역사1 변소반장 2001.02.19 6741
1000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아라 2001.02.20 4204
999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변소반장 2001.02.20 4689
998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지우압바 2001.02.20 4474
997 명문 피바디 음대에서 돌아온 권대순 기타 연주회를 보고.. 김재홍 2001.02.20 4908
996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명노창 2001.02.20 4340
995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김희도 2001.02.21 4450
994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김웅찬 2001.02.21 4254
993 Remi Boucher나 Arnaud Dumond의 음악 들어보신분.. 일랴나 2001.02.21 4345
992 ☞여기까지...(내용 없음) 아라 2001.02.21 4180
991 양쉐페이를 듣고 나서 왕초보 2001.02.21 4210
990 밑에분과 다른 견해... 으랏차차 2001.02.21 3919
989 ☞ 야마시따 연주를 보고.. 아라 2001.02.21 4306
988 탱고이야기(4)-탱고의 역사2 file 변소반장 2001.02.23 5477
987 음울한 날씨...문득 생각난 모짜르트 레퀴엠. 형서기 2001.02.23 4567
986 저는 기도와 춤을 계속 듣구 있습니당... space 2001.02.23 5019
985 한오백년 살자는데... 오모씨 2001.02.24 6135
984 NAXOS의 Laureate(월계관)시리즈에 관해서..... illiana 2001.02.24 4246
983 기타음악게시판에도 함 가 보세요 *^o^* 2001.02.24 4160
982 ☞ NAXOS의 Laureate(월계관)시리즈 고정석 2001.02.24 4315
981 ☞ 당신 음악못듣게하면? 만돌린 2001.02.26 4593
980 ☞ ☞아라님아...잘 받았습니다. 명노창 2001.02.26 4554
979 ☞ ☞여기까지...(내용 없음) 김웅찬 2001.02.26 4159
978 이번에는 큰바위 얼굴 아저씨에게서 매니악 2001.02.27 4259
977 ☞ ☞여기까지...(내용 없음) 김희도 2001.02.27 4347
976 잘 받아보았습니다. 지우압바 2001.02.27 4102
975 ☞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아라 2001.03.01 4435
974 기타에 대한 이야기 나눌 수 있으신 분, 누구? 2001.03.01 4288
973 아라님만 보세여~~~ 꼭이여~~ 다른사람은 절대 보면 안되여~ 기타랑 2001.03.03 4277
972 안티-세고비아의 힘. 2001.03.04 6172
971 브림의 어록중 하나......기타는 소리가 빨리사라져서 2001.03.04 4161
970 베렌트 어록-훌륭한 오케스트라는.. 오모씨 2001.03.04 4218
969 ☞ 온고지신... 솔개 2001.03.04 4123
968 ☞ ☞ 업적과 연주는 별개 셰인 2001.03.05 4198
967 Maria Luisa Anido에 관하여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고정석 2001.03.07 4448
966 연주회장도 악기랑 똑같네요. 2001.03.09 4048
965 세고비아가 연주한 소르의 그랜드솔로. 고정석 2001.03.09 6276
964 [공지]탱고이야기 나머지회에 대하여.. 변소반장 2001.03.09 4123
963 질문 한가지(bwv1000번 푸가에 대해) 정성민 2001.03.11 5824
962 ☞bwv1000번 푸가에 대해 고정석 2001.03.11 4165
961 쉬미트의 바흐 10현기타 연주에 대한 질문이요. 셰인 2001.03.11 4381
960 ☞ ☞bwv1000번 푸가에 대해 염해석 2001.03.11 4427
959 이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어요^^ 망상 2001.03.11 4238
958 ☞ ☞ ☞bwv1000번 푸가에 대해 고정석 2001.03.11 4116
957 허접답변... ^^; 신동훈 2001.03.12 4969
956 ☞ 답변 고맙습니다. 셰인 2001.03.12 4363
955 Canticum, La Espial Eterna, Parabola, Tarantos가 무슨 뜻이에요? 왕초보 2001.03.13 6617
954 꼭 가르쳐주셔요... 궁금이... 2001.03.13 4128
953 ☞미니압바님 정말 감사합니다...질문 하나만 더요!! 왕초보 2001.03.13 4147
952 바하전집음반시디 172장의 ....전부 얼마게요? 2001.03.13 4781
951 진산산-허접 차차의 간단한 음반평(?) 으랏차차 2001.03.15 4175
950 현대곡은... 으랏차차 2001.03.17 5168
949 내가 아는 기타리스트..간단한 인상.. 으랏차차 2001.03.17 4213
948 샤콘느..드디어 벽에 부딪치다... 으랏차차 2001.03.18 4573
947 아..맞아..가네샤님게 물어보면 된다. 2001.03.19 4930
946 ☞ 그렇다면 가네샤님 만나러 갑시닷! 김종표 2001.03.20 4131
945 감상-연주가 또는 레파토리 선택 이세원 2001.03.20 4511
944 고정관념을 버리시구... 신동훈 2001.03.20 4227
943 요즘엔 이곡 연습하시는 분 없으세요? 김종표 2001.03.21 4542
942 빛나는 한국연주가? 1 2001.03.27 5209
941 오디서 구하지? 2001.03.28 4315
940 울티모트레몰로 versus 알함브라궁의 추억 아마쳐 2001.03.29 5354
939 트레몰로는 타레가의 발명품? 서정실 2001.03.31 4792
938 ☞ 트레몰로는 타레가의 발명품? 09 2001.03.31 4400
937 마지막 트레몰로 천진우 2001.04.01 4720
936 제생각엔.. guitar.. 2001.04.01 4124
935 제생각에도.. 기타칭구 2001.04.02 4166
934 ☞ 마지막 트레몰로 망상 2001.04.02 4430
933 설마...Paul Galbraith가?? 딴따라~! 2001.04.03 4909
932 세고비아가 사용한악기들.. 쉬운 영어에요 ^^ 딴따라~! 2001.04.03 5980
931 러쎌의 바리오스. 4 러쎌미오 2001.04.06 4323
930 대성당..사우데데.. 1 으랏차차 2001.04.06 4623
929 ☞ 대성당..사우데데.. 왕초보 2001.04.06 4602
928 ☞ 러쎌의 바리오스2.(간단의견 꽉차서) 6 러쎌미오 2001.04.07 4721
927 ☞ ☞ 러쎌미오님의 의견에 대하여 4 고정석 2001.04.07 4680
926 초라한심판. 2001.04.07 4205
925 ☞ 난 슈미트가 무지 미웡^^* 수님..메롱??? 간절한 2001.04.07 4747
924 대성당.. 으랏차차 2001.04.07 4587
923 ☞ 안 초라한심판. 셰인 2001.04.07 4123
922 망고레는 악보를 정말 출판하지 않았는지... 오원근 2001.04.09 4621
921 무라지 카오리 5 나잘나니 2001.04.10 4589
920 망고레와 세고비아.. 1 으랏차차 2001.04.10 5819
919 ☞ 망고레와 세고비아.. 9 서정실 2001.04.10 6137
918 Eduardo Fernandez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3 꺄하하^^ 2001.04.12 7579
917 Feuilles d'automne op.41-3 5 해금궁 2001.04.14 4516
916 이 사람을 아시는지? 1 file 바리바리 2001.04.17 4807
915 ☞ 이 사람을 아시는지? 1 딴따라~1 2001.04.17 4373
914 스페인과 알함브라...텔레비젼방송자료. 안또니오 2001.04.18 4548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