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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52.3.30) 조회 수 5405 댓글 0
굳이 음악이 아니더라도 현대의 예술은 다양한 심상, 상황 등을 추상적으로 묘사하는 양상을 보이며 심지어 에너지의 유동, 사물의 해체 등을 통하여 새로운 표현으로의 영역을 넓히는 방향으로 발달해 오고 있습니다.
단지 이러한 음악이나 미술 작품이 우리의 귀에 생경스러운 이유는 "눈에 보이는대로에 가까운" 묘사나 "귀에 익숙한 조성과 화음"의 음악에 우리의 눈과 귀가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한번쯤 짚고 넘어갈 것은 현대의 예술가들은 보다 넓은 표현상의 "자유"를 추구하여 이러한 "눈에 보이는 것"을 뛰어넘어 머리속의 자유로운 이미지나 심상을 그리는 세계와 "귀에 익은 것"을 떠나 새로운 음의 조합을 추구하였지만 아이로니컬하게도 이러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기 위해 작곡가의 의식세계와 작품의도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감상자의 입장에서는 더 머리가 아파졌고 다양한 일상에서의 일탈을 경험해야 된다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죠.
음악과 함께 현대 미술작품을 작가의 해설 등을 여러 문헌을 통해 익히고 붓이 아닌 음으로 이를 표현한다는 점만을 제외하면 대동소이하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다면 현대 음악이 보다 더 가까이 다가올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현대음악을 많이 듣는다고 현대음악에 대한 귀가 열린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도서관으로 달려가셔서 해설이 달려 있는 세계 미술전집이라도 감상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당시의 사회적인 분위기도 생각해 보시면서...



>[고민중님께서 쓰신 내용]

>안영하세요 고민이 많은 초보입니다.
>
>여러분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
>제 생각에는 현대 CG기타의 조류가 현대음악과 남미음악으로 흘러가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 이들 음악을 들으면 솔직히 SOR나 BACH에서 느끼는 그런 감동을 느끼지는 못하고 있읍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BROUWER나 PIAZZOLA 음반까지는 그래도 선율적인 요소와 리듬감이 있어 괜찮지만(이미 많이 대중화되어서 그런가요?) 그 이상 넘어가면 솔직히 그 음악이 뭘 말하는지 전혀 모르겠읍니다. 도대체 현대음악은 어떻게 이해하고 들어야 하나요. 그냥 많이 들으면 익숙해져서 괜찮나요? 아니면 다른 감상포인트 같은게 있나요?
>
>고수님들 답변주시면 고맙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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