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고장 유형과 대응책




PC속도 늦어지면 탐색기 눌러보세요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늘 크고 작은 고장과 이상동작에 시달리게 된다. 인터넷을 통해 고객 PC를 치료해주는 미래이넷(allline.co.kr)은 최근 고객들이 자주 문의하는 장애 유형을 발표했다. 다음은 대표적인 문제와 그 대응책.

◆ 컴퓨터가 점점 느려진다 =메모리가 부족하다는 메시지가 나오고, 글꼴이 깨지면서 화면이 이상해지는 문제가 자꾸 발생할 때가 있다. 시스템 자원(리소스)을 낭비하는 불필요한 파일을 실행시키지 않으면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우선 윈도화면 왼쪽 아래의 ‘시작’ 버튼에 마우스를 놓고 오른쪽 버튼을 누른다. 창이 열리면 ‘탐색’을 선택한다. 탐색기가 나타나면 ‘프로그램 폴더’ ’시작 프로그램’으로 이동해 폴더 안에 있는 파일을 모두 삭제한다.

◆ 익스플로러 시작화면이 이상하다 =인터넷을 실행하면 난데 없이 ‘고힙(gohip)’이란 이상한 영문 사이트가 열리는 경우. 다른 사이트를 검색하는 중에도 자꾸 관계없는 윈도 창이 나타나 방해를 한다. 이것은 미국의 검색포털 고힙의 자동 프로그램이 설치됐기 때문인데, 생각보다 피해자가 많다. 고힙을 제거하려면 미래이넷(allline.co.kr/qna/list.asp) 사이트에 접속해 검색창에 ‘gohip’을 적어 넣고 검색해 2번의 ‘고힙 패치’ 파일을 받아 실행한다.

◆ 디스크 조각모음이 끝나지 않을 때 =하드디스크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파일을 관계있는 것끼리 정리해주는 ‘디스크 조각모음’을 실행하면 컴퓨터 성능이 올라간다. 그런데 조각모음을 할 때 다른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10%까지 진행되다 중간에 0%로 돌아가는 현상을 되풀이한다.

가장 간단한 해결방법은 ‘안전모드(Safe Mode)’를 이용하는 것. 컴퓨터 전원을 켜고 키보드의 ‘F8’ 버튼을 여러번 눌러 시작메뉴(startup)가 나오면 3번의 ‘안전모드’를 선택하고 조각모음을 실시한다. 윈도에서 조각모음을 끝낸 뒤에는 ‘시스템 다시 시작’ 버튼을 눌러 정상으로 재부팅한다.

◆ 실행화면 창에 이상한 문자가 나온다 =윈도의 글꼴 캐시(임시저장 파일)가 손상돼 ‘최대화(□★)’ ‘최소화(_★)’ 단추 대신 ‘0’ ‘1’ ‘a’ 등 이상한 글자가 보이는 현상. 안전모드로 부팅한 다음 재부팅하면 해결된다. 그래도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면 윈도가 설치된 폴더(c:windows)에서 ‘ttfcache’ 파일을 찾아 삭제한 다음 컴퓨터를 다시 부팅한다.

◆ 비밀번호 입력이 느려질 때 =사이트에 들러 사용자이름(ID)을 입력하고 비밀번호를 넣으려 할 때 한참 동안 커서가 멈춰 움직이지 않는 현상. 원인은 익스플로러에 너무 많은 사이트 정보가 저장돼 있으면 입력이 지연되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익스플로러를 실행하고 메뉴에서 ‘도구’ ‘인터넷옵션’ ‘일반’을 찾아간다. 그 다음 ‘인터넷 임시파일’을 찾아 삭제버튼을 누른다. 창이 열리면 ‘오프라인 항목 모두 삭제’를 선택하고 확인버튼을 누른다. 다시 ‘도구’ ‘인터넷옵션’ ‘내용’ ‘자동완성’을 차례로 선택해 ‘웹 주소’ ‘폼’ ‘폼에 사용할 사용자 이름과 암호’에 있는 ‘v’자 체크표시를 마우스로 눌러 지운다. 마지막으로 윈도 탐색기를 열고 ‘c:windowsTemporary Internet Files’로 이동해 폴더 안에 있는 파일을 모두 삭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