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만에 어쩌다 기타매니아를 들어오게 되어서
가슴에 묻혀있던 열정이 타올라 다시 잡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60을 앞둔 나이에 보송봇오하던 얼굴은 골이패이고
포동포동하던 손은 닭발이 되어버렸군요.
돋보기를 끼고 어깨허리 아픈것을 견뎌가며
반숙은 구분님의 연주가 너무 아름다워서 악보를
찾아 도전을 해보는데 그것이 이리 되는 군요.
젊으신 분들 이겨내시라고 녹음된 그대로 올려 봅니다.
부디 그만두라느니, 재질이 없다느니 하는 말씀들만
말아 주시고 그저 빙그레 웃어 주시면 좋겠군요.
늙은 병아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