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188.1.210) 조회 수 7437 댓글 0
"내가 이렇게 반한 것은 퐁세 때문이다"라고 폴랜드 바르샤바 태생인 바이올린의 거장 헨릭 쉐링(Henryk Szering 1918~ )은 말했다. 퐁세는 1930년대 파리에서 「마법사의 제자」로 일약 세계적인 작곡가로 대성한 프랑스의 폴 뒤까(Paul Dukas 1865~1935)에게 40세를 훨씬 넘은 나이로 수학한 학구파이기도 하다.

이때 파리에서 소년 헨릭 쉐링에게 멕시코의 위대한 과거와 역사, 예술적인 전통, 향토, 생활등에 대한 소개와 자랑을 아끼지 않았는데 쉐링에게 끼친 영향이 지대하여 그가 멕시코에 귀화하게 된 커다란 동기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퐁세는 누구보다 멕시코의 민족, 풍토, 전통에 대한 사랑이 강열하여 그의 모든 작곡의 기반이 멕시코에서 우러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 1940년에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멕시코에 바치는 「교향적 위악곡」을 초연하여 절찬을 받았고 다음해 세고비아을 알게되어 동년 「남(南)의 협주곡」을 기타연주로 초연하였다.

퐁세는 교향적 협주곡, 현악 4중주, 가곡등 광범위한 작곡을 했는데 수법은 폴 뒤까의 영향이 강한 프랑스적 색체의 변화와 리듬등이 많이 나타나지만 고대 멕시코에 존재한 여러 종족이 사용한 고대음계음악이 퐁세의 음악적 사상에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어서 결코 프랑스적인 것이라고 만은 할 수 없다. 또한 전고전파 음악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는 것도 그의 큰 특징으로 되어있다. 만년에 들어 기타곡을 썼는데 작품들은 근대미의 극치인 서정성을 갖고 있다. 그의 곡 중에는 연주법의 일면효과를 내지 못하는 무표정한 악구로서 취할 수 없는 곳도 적지 않은데 그의 예술성을 이해하기 위해서 주의깊게 연구한다면 그의 작품이 결코 수준낮은 청중에게 박수를 기대한다거나 인상을 주려하지 않고 정직한 음악미를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출처: 기타 연주가를 위한 세계명곡집, 허병훈 엮음
--------------------------------------------------


더 많은 첨언 부탁드립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3 Lagrima 5 file 보리 2010.10.22 7587
712 wife - 비와 당신 22 file 버들데디 2010.10.03 7574
711 눈이 오네요... Lagrima(눈물) 2 file 페이건 2006.12.01 7573
710 피아졸라 사계 中 겨울 6 file 애현 2014.08.14 7570
709 2008년 한국기타협회 콩쿨 초등부 최우수상 7 시냇물 2009.02.25 7559
708 (동영상) Mauro Giuliani Variations op.45 - 제니퍼김 10 file kevin 2011.01.23 7544
707 Mateo Carcassi(1792-1853) 눈물반짝 2001.01.03 7538
706 키쿠지로 여름 연주 1 file 민동열 2010.12.23 7533
705 Gran Jota (F.Tarrega) 8 file 나무 2010.01.15 7533
704 반갑습니다! 라리아네의 축제 트레몰로부분만 탄현 해봤습니다.. 4 file woosg 2013.01.02 7514
703 하숙생 2 file 풍로초 2009.02.28 7512
702 alhambra 5 file 흰우유 2013.01.02 7505
701 milonga - cardoso 4 file 짱구 2009.09.13 7502
700 Chaconne - Yiruma 12 file 엄마왔다! 2011.02.14 7493
699 휄리씨다지 3 file 푸가의대마왕 2011.01.14 7493
698 우쿨렐레 4일차 올챙이와 개구리 ㅎㅎ 2 키스기타 2010.09.26 7488
697 Kleynjans 의 milonga 입니다. 3 file wsnam 2009.04.15 7481
696 진정 난 몰랐네(진태권님편곡)-진선생님께 약속지키려 올렸습니다. 4 file 가을나그네 2009.10.19 7476
695 Nocturno - C. Henze 6 file 아넬카 2009.05.11 7475
694 Issac Manuel Francisco Albeniz(1860~1909) 눈물반짝 2001.01.03 7464
693 Triste Santuario - Vincent Gomez 흰우유 2013.11.06 7448
692 타레가 - 눈물 7 file h38th 2010.10.07 7437
691 Leo Brouwer(1939-) 3 고정석 2001.01.12 7437
» Manuel Maria Ponce(1882~1948) 눈물반짝 2001.01.03 7437
689 [개똥이 작곡잔치] Romance 4 file 보리 2010.04.10 7435
688 lagrima-타레가 4 file 옥봉이 2007.01.22 7435
687 <font color=blue>어거스틴 바리오스 망고레</font> 망고레 2000.09.19 7431
686 애니 클라나드 엔딩곡 "경단대가족" 8 안티조선일보 2009.10.12 7428
685 Emilio Pujol(1886~1980) 눈물반짝 2001.01.03 7422
684 힘들 때 힘내시라고 21 file 그레이칙 2008.03.28 7417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33 Next ›
/ 3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