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용반주법 ㅡ Spagnoletta (2)
ㅡ 클래식 기악 소품을 반주법에 응용함

  참고: 깊은 이해와 응용력 함양을 목표로 하지 않는 취미/모방연주인 경우에는 [Spagnoletta (5)]로 바로 건너뛰기 바랍니다.


2. Spagnoletta ㅡ 반주화음, 장식화음




  화음은 ‘선율적’인 ‘수평화음’과 ‘화성적’인 ‘수직화음’으로 나뉜다. 구체적 선율은 ‘선율원형’ 및 ‘비화성음’의 결합으로 이루어지고, 이때 선율원형은 수평화음으로 이해된다. 수직화음은 또 다성음악이 어떻게 편성되었느냐에 따라 ‘성부화음’ 및 ‘반주화음’으로 나뉘는데, 여기서 전자는 ‘혼성4부합창’처럼, 또는 ‘선율악기’만으로 편성되어 4성부가 ‘주선율’과 ‘부선율’ 형태로 되어있는 경우, 이를 수직적으로 파악한 화음 개념을 말하며, 후자는 바이올린/피아노 소나타 등에서 볼 수 있듯이 ‘화음악기’가 배치되어 ‘주선율’과 ‘반주부’ 형태로 되어있는 경우, 이를 수직적으로 파악한 화음 개념을 뜻한다.

  수직화음은 한편, 그 배치/연주 방식에 따라 ‘동시화음’(同時性) 및 ‘계시화음’(繼時性)으로 나눌 수 있는데, 주법 상에서 전자는 보통 ‘Stroke’라 하고, 후자는 ‘Arpeggio’(분산화음)라 한다.

  ‘Spagnoletta’에서는 ‘강박영역’(3/4 박자에서는 한 마디 구간)을 지배하는 몇 개의 3화음(3성5화음)이 ‘반주화음’ 내지 ‘장식화음’으로 쓰이고 있는데, A-단조의 1도, 7도, 3도, 6도, 5도 음계화음이 그것들이며, 이들은 음명방식 ‘화음-명명법/표시법’인 ‘영문음명표시법’으로는 각각 Am, G, C, F, E 코드로 표시된다. ㅡ 영문음명표시법은 Blues/Jazz 및 Pop/Rock 장르에서 관행적으로 사용하는 명명법으로서 음명방식이다. 이에 반해 Classic 장르에서는 관습적으로 정통 계명방식인 ‘로마숫자음도 및 숫자저음 표시법’이 사용된다.

  클래식에서는 ‘장음계’(자연장음계)에 의한 ‘장조’, ‘단음계’(화성단음계)에 의한 ‘단조’가 엄격히 차별되며, 양자는 음악적 심리현상인 ‘조성’을 일구어내는 ‘표준음계’로 치부된다. 화성단음계의 7도화음은 G#dim(G#°) 코드지만, 종종 Aeolian-mode(에올리안: 일명 자연단음계)의 7도-음계화음인 G 코드로 대체된다.

  ‘omit’란 ‘화음-접미사’는 영문음명표시법 상에서 ‘생략/배제’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예컨대 ‘omit3’는 ‘화음3음을 배제하라’는 뜻이고, ‘omit5’는 ‘화음5음을 배제하라’는 뜻이다. 보통, 화음3음의 생략/배제는 ‘장3화음/단3화음’이 주는 장조/단조 차별성을 없애기 위한, 화음5음의 생략/배제는 ‘성부 분리/독립’을 위해 완전협화음정인 완전5도를 제거하기 위한 기법의 일환으로 사용된다. ㅡ ‘성음생략’ 및 ‘성음배제’

  체크(✓) 표시된 음은 ‘비화성음’이다. 비화성음은 구체화된 선율을 구성하기 위한 필수요소로서, 비화성음이 위치하는 ‘beat/박’에서 수직적으로 화음을 파악하면 ‘불협화음’이 되며, 이는 ‘지배화음’인 ‘협화음’과 함께 ‘긴장 vs 이완’, ‘변화 vs 안정’이라는 구도를 형성하게 된다. ㅡ 비화성음: 화음 밖의 음: 지배화음 성음이 아닌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