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초보가 이렇게 글을 쓰려니 살짝 부끄럽사옵니다.
그치만, '새내기방'이란 이름에 용기를 내어 글을 올려봅니다.
어제 기타 레슨을 처음 받아서 도레미파솔라시도를 배운 학생이에요.
계이름을 조합해서 바흐의 미뉴엣도 도전해봤습니다.
'솔 도레미파 솔 도도, 라 파솔라시 도 솔솔'하는 거요.
스스로 감동 받아 어제랑 오늘 시간 날 때마다 연습하고 가족들한테 자랑하고 했어요.
근데 이틀째에 벌써 엄살을 부리게 되네요.
현을 눌러(?) 음정 잡는 왼 손 가락 첫마디가 아려요ㅠ
손가락 끝이 따콤하기도 하구요.
제가 부적절하게 힘을 줘서일까요?
잠자기 전에 괜시리 핸드크림 듬뿍 발랐답니다.
원래 이런 거에요?
기타 많이 치시는 분들은 손 끝에 굳은 살이 배겨있나요? 궁금궁금.
글구 또 평소 안 쓰던 근육을 써서인지 왼쪽 윗팔이 땡기면서 부은 것 같구 따끈따끈해요.
평소에 워낙 운동부족이라 이런 것 같기도 하지만,
처음 배워서 요상한 자세로 쳐서 그런가 싶기도 해요.
음음, 선배님, 원래 처음에 거치는 과정인가요?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