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님들은 악보를 어떻게 암기하시나요?
저는 그동안 악보를 지판 위치와 왼손가락 형태등 기하학적인 방법으로 외워서 연주했었는데,
중간에 실수해서 그 부분부터 다시 연주하려고 하면 전혀 기억이 안나고
처음부터 또는 어떤 특정부분부터 다시 해봐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군요.
또, 한곡을 이런 식으로 완전히 암보해도 1주일 정도만 연주를 안하면 여기저기 생각이 안나는
부분들이 생기고, 한달 정도만 지나면 전부 잊어버려서 다시 악보를 봐야만 연주할 수 있더군요.
그러나 악보를 음이름(계명)으로 외워두면 중간에 틀리더라도 바로 다시 연주할 수 있고,
초등학교때 계이름으로 외운 동요는 아직도 계이름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 처럼
기타연주도 악보를 계명으로 외우면 1년이 지나도 음이름을 외우고 있는 한 악보 없이도
연주가 가능할 것 같은데, 제 생각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음이름에 #,b과 제자리표가 있을 경우에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도'에 #이 붙었을 경우 음이름을 한글자로 읽으면 '디'로 읽는 다던지 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부탁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