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0호를 쓰고 있는데요 클래식기타를 시작하는거면 지금 위에 말한 기타 공방의 기타들은 다 좋지 않을까 싶네요. 50호정도까지는 앞판만 원목(스프루스, 시더)이고요 옆판 뒤판은 거의 다 합판들이에요. 그렇지만 소리는 정말 좋구요. 100호부터는 거의 대부분이 올솔리드에요. 100호부터 바뀌는 건 잘 아시겠지만 흑단이 들어가고 상하현주도 더 고급을 쓰고요. 하지만 쉘락 도장등 더 고급으로 가려면 최소한 200호부터에요. 50호와 올솔리드이지만 우레탄칠이 된 150호정도의 기타를 비교해본적이 없어서 말씀을 못드리겠지만 50호의 소리도 정말 좋다는 말씀드립니다. 저도 작년 이맘때쯤 고민고민하고 여기저기 수제기타사이트에 들어가봤는데 40~50호 정도의 기타를 생각하신다면 어느 기타를 선택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제생각엔


50호면 어느 제작가 님이든 그리 차이가 날듯 싶지 않네요....


100-200호 정도면 제작가님의 특성이 반영되어서 비교하고 고심을 하는것이 효용이 있을것 같지만요...


일단은 직접 가서 쳐보는것이 최고일듯 싶습니다

전음(김정곤)기타가 좋지 않을까합니다. 58만원에 올솔리드기타를 제작판매하시더군요. 추천이유는 잘건조된 자재와 모든공정을 제작자가 직접하기때문이구요. 우레탄칠도 두껍지않게 잘 올리시더군요.
고가의 기타는 연주자나 제작자마다 개성이 다르고 선호하는바가 다르니 타인의 추천을 받고 선택하는것은 잘못된것이라고 생각되구요. 철저하게 본인이 발품팔아 시연해보고 결정해야 될듯...

저는 얼마전에 피어리나에서 주문했던 120호(스푸르스 앞판, 로즈우드, 흑단, 앞판 쉘락, 상아) 받았는데요~ 소리도 맑고 부드럽고 좋은 자재를 선정해서 정성껏 만들어주셔서 정말 마음에 들어요. 원래는 Cordoba 기타 (약 US$230)로 연습했었는데, 역시 너무 다르네요~ 운지도 편하게 되어있구요. 국내에 유명하신 제작자들이 많으신데, 제가 다른 수제기타는 연주해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구요. 제 경험만 말씀드리자면, 피어리나 기타 정말 만족하면서 쓰고 있어요. 제가 전문적으로 기타를 연주하는 것도 아니고, 200호 이상 기타 연주하기엔 제게 주제넘는다 싶어서 오래동안 쓸 생각하고 120호로 주문했는데 정말 마음에 듭니다 ^^

머니 머니 해도 젤 처음에 장만할 악기는 중고가 최고 입니다. 40호, 50호나 100호..정도 안에서 악기 중고로 구매하고 연습 좀 하신다음에 자기에게 맞는 악기가 무었인지 느낄 수 있을 때 새것으로 좋은 것으로 장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