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연주자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악보를 빨리보는 것이 아니에요. 연주자는 악보를 보고 어떻게 그것을 아름답게 연주하느냐가 아주 아주 중요합니다. 사실 악보를 보지 못하고 연주하는 기타 연주자들도 많아요. 물론 클래식 기타리스트들은 거의 다 악보를 잘 보지만..(다른 장르의 기타연주자들) 기타리스트들도 악보를 보고 바로 바로 완벽히 연주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당연히 아마추어분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악보를 지판에 옮기지만 그렇다고 즉석에서 악보를 연주로 승화시킬 수는 없어요(쉬운 곡들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말의 핵심은 악보를 빨리 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아름답게 연주하느냐를 말씀드린거에요. 하지만 님과 같이 너무 악보를 잘 보지 못하는 분들은 악보를 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대부분 기타교본(카르카시)를 통해서 조별연습곡을 통해서 로우포지션의 지판을 완벽히 익히게 되고 25연습곡이 끝나면 하이포지션의 지판도 거의 완벽하게 익히게 되요. 지판의 C장조의 계이름을 다 외워버리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인 것 같아요. 그럼 하이포지션에서는 샵이 하나 붙으면 거기서 한 칸 띄어 주면 되거든요. 아니면 기타 지판의 '도'를 다 잡아 보는 거에요. 도가 아마9개~10개 나올꺼에요. 그렇게 도,레,미,파,솔,라,시까지 지판에서 다 찾아보세요. 그러다 보면 지판이 익숙해질 것이고 악보를 보고 연습하면 딱딱 쉽게 찾아질 것이에요. 4,5,7,9포지션을 해도 좋은데 위의 방법 대로 하면 그걸 할 필요가 거의 없어집니다. 해보세요^^

조언감사합니다

제가 어디선가 읽은내용인데 다른악기와 달리 기타같은 악기는 같은 음이 여러곳에(1번개방현 E음이 1,2,3,4번에 모두 있음, 피아노는 1개)존재 하기 때문에 곡 하소절을 표현하는데는 왼손 오른손 모두 최적의 운지와 탄현에 대한 최소한의 연구(?)과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세계적 대가일지라도..)
그래서 처음접하는 악보를 책읽어 나가듯이 연주 한다는 것은 누구나 한계가 있다는것이고 그래서 저는 연습할때 처음부터 연습자체가 암보과정인 것처럼 생각하고 진행합니다.
그러나 항상 고민은 악보에 대한 독해와 속독이 너무 부족해서 한곡을 소화하는데 애를 먹습니다.
저도 음악에 대한 교육이나 레슨은 전혀 받아본적 없어서 그렇겠지만 분명 그것도 연습인것 같아요.
이부분은 '조언..'님이 너무 잘 지적해 주셨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