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리허설을 충분히 해보시면 됩니다. 무대에 오르면 여러가지가 평소와 달라서 당황스러워서 실수를 하게 됩니다. 무대리허설을 많이 하면 익숙해지면서 편한 자세로 연주가 가능해질거예요. 조명이 있는 무대라면 관중들 의식도 안됩니다. 조명 때문에 내 주위로 동그랗게 원이 하나 생기고 그 밖은 그야말로 암흑이 됩니다. 그러니 객석은 보이지 않고, 떨릴 일은 없답니다.

아;;;그럼 무대를 마니 서보는것도 중요한거군요..;;
저두 op15님말처럼 저만 동그랗게비추면 걍 저혼자잇는것만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비록 1년 반정도 밖에 안됫지만..

조은 조언 감사드림니다^^

청심환도 도움이 꽤 되던데요.

저는 소주 2병 먹고하니까 안떨고 완주가 되던데요. 물론 비공식적인 회식 자리엿지만 ...

날센님의 방법이 저와 같군요 ㅋㅋ
잘 떤다는 것은 담이 약하고 차가운분들.. 약간의 술이 도움이 될수도있는데
공연하실때 너무 얼지마시고 연주전에 손가락도 충분히 풀어주시고 거추장스러운 옷소매의 단추도풀고
거슬리는것은 다 배제하시고요
연주하다가 손가락이 덜풀려 오른손위치가 공중에 붕떠서 미스탄현도 많이 생기면 바로 운지도 까먹고
당황될수있으니 손가락 많이풀고하세요
그리고 그냥 나혼자집에서 연주한다는 기분으로 느그야 듣든지 말든지 이런 기분으로요
혼자취하셔야됩니다. 관중을 의식하는순간 머리는 텅 비어버립니다.

자신의 연주 실력으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곡, 기교적으로나 음악적으로 자신의 수준에서 조금 여유가 있는 곡을 연주하시기 바랍니다. 선생님이 계시면 그런 조언을 해 주실텐데..

자신의 기량을 100으로 봤을 때 70, 80 정도의 난이도라고 생각되는 곡을 선택하는 것이죠. 나머지 20, 30 의 비움이야 말로 간과하기 쉬운 포인트.

"“방에 문과 창을 내어라.
방이 쓸모 있음은 그런 구멍이 있어서 이다.
있는 것에서 득이 생기고
없는 것에서 유용함이 생긴다.”
- 노자 도덕경 -

전 공연때 청심환먹었다가 도리어 머리아파지면서 부작용이 ㅡㅡ

연주 직전에 조율시간을 소중하게 활용하세요. 단순히 현만 조율하지 말고, 마음도 함께 조율하세요.
줄 맞았다고 조율 안하면 오른손도 위치를 못잡아 미스터치 반드시 납니다.

인데롤 이란 부정맥 갑상선 치료제로 쓰는 약 입니다. 흥분되는 심장을 맥박수 조절해주기도 하는데요.내과 의사 선생님이 조언해줘 저도 연주회때 먹는데 어느 약보다도 좋습니다.그리고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저는 연주 도중 가끔 조절이 흔들려 문제였는데 이약 복용 이후론 너무 맘이 편하고 긴장이 안됩니다.연주 1시간 전에 한알정도면 충분하구요..알기론 오케스트라 금관악기쪽 주자들이 많이 애용한느걸로 알고 잇습니다.긴장이 심하고 손이 떨리는 분은 아무리 연습해도 안됩니다.그런 분들은 제경험으로 봐서 이런 약도 필요하리라 봄니다.마약이 아니니까 걱정마시고 ..함 의사께도 상의해 보세요..인대롤 입니다.

전에도 약 얘기가 나온 적이 있는데...

Inderal = 성분명은 propranolol 이라고 하고 원래는 혈압강하제로 개발된 약인데, 교감신경계의 작용을 차단하므로 맥박수를 느리게 해주는 작용이 있습니다. 부작용이 '없는' 약은 물론 아니지만 가끔 필요에 따라 복용하는 정도는 문제가 안 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이 약이 마음의 불안을 없애주지는 않습니다. 단, 불안감으로 인해 가슴이 뛰고 그 가슴이 뛰는 것 때문에 더 불안해지고... 이런 식의 악순환을 차단해주는 효과, 그리고 약을 먹었다는 심리적 안정감으로 인한 플라시보 효과 등을 잘 이용하면, 잘 선별하여 쓴다면 무대 공포증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참고하십쇼.

바나나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