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더나 스프러스나 질좋은것은 소리가 좋고 질나쁜것은 소리가 나쁘더군요 ^^(너무 당연한 얘기인가요? ㅎㅎ)
같은 호수대의 시더와 스프러스를 대비한다고 가정하면

시더는 처음부터 소리가 상당히 곱고 크고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따라서 초보자들도 소리를
상당히 예쁘고 좋게 낼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래 듣고 연주하다보면 소리가 무언가 뜬듯한
느낌과 음색이 어두운 느낌을 받습니다. 알맹이가 없는 느낌도 들고요.
그래도 시더에 맞는 곡은 얼마던지 좋은연주가 가능합니다.

스프루스는 소리가 좀 날카롭고 소리가 밝으며 연주를 많이 해줘야 소리가 트입니다.
따라서 초보자들은 소리를 잘못내지요.
그러나 알맹이가 차있는 듯한 음이고 연주할수록 묘미가 살아납니다.

그런데 곡중엔 시더에 잘맞는 것이 있는 반면 스프러스에 잘 맞는 곡도 있더군요.
시더,스프루스 기타 2대 를 가지고 곡에 따라 연주함이 딱인것 같습니다. ^^;;;

따라서 시더와 스프루스는 일장일단이 있다고 할수밖에 없지요.

제생각
시더는 남성적 웅장함 파워
스프러스는 여성적 낭만적 섬세함

연주자의 성격에 따라 취향이 다르고
연주자의 탄현법에 따라 시더도 여성적 낭만적 섬세하게도 연주할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스프러스로 연주하면 좀 더 몰입이 된다
그러나 시더로도 가능하다 좀 더 그렇다는 것일뿐

그러나 고가의 악기 일수록 이런것은 희석이 되는거 같다

전 스프루스55호 썼다가 지금은 시더60호 쓰는데요...
합판기타라 그런지 너무 뚜렷한 차이가 나네요.
스프러스는 맑은 고음에 맥빠진 저음이구요
시더는 펑퍼짐한 고음에 손맛이 좋은(?) 저음이구요.
옆뒤판을 하카란다로 만들면 저음이 단단해진다고 하니
여유만 있다면 스프러스에 하카란다로 장만 하고싶습니다.ㅋㅋ
하지만 저렴한 합판기타라면... 시더쪽을 택하겠네요.
흐릿한 고음이 맘에 안들지만 그보다 더 싫은건 맥빠진 저음이죠.

수제기타 제작가인 Tom Prisloe가 말하길, 왠만한 저가의 기타는 시다를 권장한다고 하는군요. 스프러스라도 최상급의 스프러스가 아닌 이상 Solid 시다만 못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