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인데요 휴학기간 집에서 쉬는 동안 심심해서 기타를 치기 시작 했어요..
클래식 기타곡 악보를 받아서 기본기도 전혀 없이 쇠줄기타로 치는데 손가락 끝이 아프고 잘 안되더군요.
그래서 그만 두고 있는데 우연히 상태 안좋은 클래식 기타를 하나 주워서 그걸로 다시 쳐보니 훨씬 편안히 잘 되더라구요..
배우질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검색해서 대충 알게된 클래식 기타 폼으로 치려고 했었거든요..
그러던 어느날.. 기타를 하루종을 잡고 있었어요.. 티비 보면서도 잡고 있고.. 그러다 보니 통기타식으로 잡고 쳤어요..
그러니까 손목이 확 꺾이게 해서 쳤죠..
그것만 가지고는 괜찮았을 텐데 저에게 맞지도 않는 어려운 곡을 치다가 손이 안찢어져서 손가락도 이리지러 막 억지로 벌리고 그렇게 한참 쳤더니만..
갑자기 왼손목의 오른쪽.. 그러니까 엄지손가락 바깥쪽을 타고 내려온 부분 손목 안쪽에서 뚝 소리가 크게 한번 나더니만.. 욱신욱신 아팠습니다..
그 다음날에는 하루 종일 욱신욱신.. 그부분이..
멘소레담 로션을 바르고 쉬었는데.. 며칠 지나니 가만히 있을때 아픈건 아니지만.. 기타 다시 잡고 치려니 아프더군요.. 그래서 고물 클래식 기타도 버렸죠..
20일정도 쉰 후에 다시 기타(쇠줄) 잡고 치려니까 약간 느낌이 안좋더라구요..
한달 지나고 기타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는데요..(진작 다닐껄-ㄴ-;;) 그전까지는 그런대로 괜찮아 진듯 하다고 생각하다가 어제가 3번째 수업이었는데 집에 돌아오니 손목 그부분이 조금 쑤셨습니다.
아직 처음이라 오른손이 더 어렵고 (예전에 하던 습관때문에..) 왼손은 아직 심하게 움직이지 않아서 그렇지만 조금 더 진도 나가다보면 손목에 더 무리가 가겠죠?
지금 생각해도 참 바보같았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앞으로 세달은 더 다닐건데.. -ㄴ-;;;;;;;;;;;;;;